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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라더는 장유정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했던 인기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를 각색한 영화다. 가족과의 갈등 때문에 집을 나간 두 형제가 3년 동안 서로 왕래가 없다가 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설정인데, 무겁지 않게 전개된다. 그건 마동석과 이동휘의 스크루볼 코미디 연기에 상당 부분 빚진다. 둘의 코미디 연기가 단순히 웃음을 유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족의 사연이 완전히 드러나는 영화의 중반부까지 서사를 지루하지 않게 끌고 간다. 무심코 지나가거나 몰랐던 사연을 좀더 일찍 알았더라면 가족에게 더 잘할 수 있었을까. 부라더는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조심스레 꺼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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