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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된 사람들에게서 가장 많이 듣는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같은 말이 하나 있다. 가슴에 담아두지만 함부로 내 뱉을 수 없는 말. 바로 나에게 모성은 없는 것일까? 하는 알 수 없는 두려움이다. 엄마=모성은 당연하다는 식의 등식이 성립되고, 엄마는 사랑으로 모든 것을 감싸줘야 한다는 사회에서의 암묵적인 바람들이 엄마들을 지치게 만든다. 23시간 35분의 진통 끝에 첫 아이를 만났다. 아이가 태어나면 당연하게 생길 줄 알았던 모성이라는 녀석은 쉽게 나에게 오지 않았다. 출산으로 온몸에 구멍이 뚫린 것처럼 바람 들었던 몸이 점점 제자리를 찾아갈 때쯤이면, 아이와의 소통과 잠과의 전쟁이 시작된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울음과, 시도 때도 없이 울어대는 아이. 안아 달라 보채고, 기저귀를 갈아 달라 울어댄다. 때론 알 수 없는 눈물로 온 힘을 다 빼 놓는 아이를 보고 있노라면, 내가 왜 아이를 낳아 이렇게 고생하고 있는 걸까? 화가 나기도 한다. 모든 것에 관대하고 모든 것에 자애로운 미소로 아이를 대할 줄 알았던 엄마라는 이름. 하지만 엄마가 되고 보니 그것만큼 어려운 건 없다. 어느 정도 큰 아이와의 호흡이 맞을 때쯤 둘째가 태어나 온 집안은 난장판이 되고 싸움판이 된다. 사방이 칠판이고 사방이 놀이터고 사방이 아이들의 호기심 천국이다. 에너자이저를 능가하는 체력으로 온 사방을 뛰어다니는 두 아이를 쫓아다니다 보면 하루가 간다. 때론 화가 치밀어 아이를 때릴 때도 있었고, 화를 참다 폭발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런 엄마는 되지 말아야지 했지만 나는 그런 엄마가 되어 있었던 것은 아닐까? 찜찜하고 암울한 기분이 나를 잠식하기도 한다. 그런 날에는 아이를 재워놓고 혼자가 되면 생각한다. 나는.. 좋은 엄마 일까?
좋은 엄마는 완벽한 엄마가 아니다. 좋은 엄마는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다. 사랑스러운 눈빛을 아이에게 보내고 따스한 손길로 어루만지며 정서적으로 교감하고 아이와의 애착을 다진다. 또한 일관성 있는 양육 원칙과 육아 소신을 갖고 있으며 아이를 자신의 소유물이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온전히 인정한다. (38)
책에선 말한다. 나만이 모성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라고.. 누구나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 아이와 엄마라는 관계 속에서 모성을 의심하게 된다고.. 특히나 우리나라 한국의 모성은 아이의 생존 뿐 아니라 아이의 성공까지 포함되어 있기에 그 스트레스가 다른 나라보다 심할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엄마가 만능이기를 바란다. 튼튼하게 키워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거기에 아이의 멘토, 학습 매니저, 그리고 성공까지 모두 엄마의 손에 의해 만들어지기를 바란다. 교구나, 기사, 먹거리, 학습지, 놀이기관 등은 말한다. 엄마의 불안한 심리를 이용해 끊임없이 새로운 모성을 요구하고, 만들어간다. 그것을 선택하지 않은 엄마는 이 세상에 뒤처지기라도 한 것처럼 광고하고, 아이마저 부족한 것처럼 이야기 한다. 거기에 끊임없이 비교하는 부모들은 잘하고 있는 아이를 칭찬하기보다 다른 아이의 성적이 어느 정도 인지 궁금해 하며 더 잘 하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따스하게 아이를 바라볼 시간이 없다. 따스하게 바라볼 시간에 아이를 학원으로 돌리고 더 나은 정보를 찾아 헤매곤 한다.
과연 우리 아이들은, 엄마의 마음은 행복할까? 그렇게 노력하고, 그렇게 열심히 키웠는데 서로는 서로에게 만족한 관계일까? 생각한다. 처음 내가 엄마가 되었을 때. 나는 어떤 다짐으로 엄마가 되었는지.. 초심을 잃고, 내 욕심으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아닐까? 아이들에게 하루 몇 번 사랑한다 말하고 있는 것일까?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기 위해 내가 하는 일은 과연 무엇일까? 아이를 키우는 건 상상 이상으로 어렵고 무섭고 눈물 나고 그리고 두렵다. 하지만 두렵고 무섭다고 해서 사랑하기를 포기할 수 없다. 아이들로 인해 내가 자라고, 아이들로 인해 내가 제자리를 찾아가는 기분이다.
“아이 때문에 미칠 듯이 행복하고 아이 때문에 죽을 듯이 불행하다.” 맞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지금은 좀... 달라졌다. 아이들 때문에 죽을 것 같은 시간도 지나고 나니, 아이들 때문에 살고 있음을 발견한다. 아니 아이들로 인해 행복해지고 있음을 온몸으로 느끼게 된다. 그래서 생각했다. 나는 좋은 엄마라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온전히 표현하고,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고 늘 만져주고 안아주니까. 엄마라는 무거운 짐. 완벽한 엄마가 되어야 한다는 짐. 그런 짐들만 내려놓는다면 행복한 엄마가 되지 않을까? 무엇이든 완벽하게 해 주고 싶은 엄마라면 읽어보면 좋겠다. 완벽한 엄마보다 행복한 엄마가 되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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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로 마더 쇼크를 조금 보았어요.. 아이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어찌 해야 모를 때가 있다는 엄마들의 이야기 완벽한 엄마이여야 한다는 스트레스와 중압 난 잘 못한다는 죄책감 이런 것들을 그저 끌어안고 있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나를 칭찬하고 내가 행복할 수 있어야 아이가 행복하다 이걸 가장 뼈저리게 느꼈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가 행복하다
마더쇼크
띠지의 말이 정말 아이고,,.하면서도 나도 이런 적이 있었어..하고 생각하게 되었어여 맞아.. 아이가 있어 정말 행복하지만 정말 내가 이게 뭔가 하는 기분이 들 때도 있으니까요
1. 엄마란 무엇인가?
엄마란, 자식을 위해 희생해야 하는 존재인가.. 당연히 희생을 기뻐해야 하고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자식의 엄마로서 살아가야 하는 것인가? 물론 나의 행동의 결과로 아이를 낳게 된다. 그와 함께 당연히 나의 책임이 생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엄마라는 이름으로 희생만을 해야 할까..
이런 엄마인가 아닌가에 대한 제 자신에 대한 의문이 들었어요 물론 대부분의 엄마들은 자신의 시간, 노력, 체력 등을 자식을 위해서 희생해요.. 물론 그 정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자신의 생명을 언제 어디서든 내어줄 수 있을 정도의 희생을 강요받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어요.. 이 글을 보면서 그저 전.. 답답하면서도 우리 엄마를 보아도 자신의 생을 자신의 이름을 희생하셨다는 걸 생각하고.. 난 그렇지 못하단 생각에.. 갑갑했죠
2. 모성이란 무엇인가?
태어날때 부터 모성이 생길까? 일부 학자들은 여자가 아이를 낳으면 호르몬이 변화한다고 해요 생리학적으로 모성이 생긴다는 거죠.. 그렇다면 생리학적으로 변화해서 생기면 모든 엄마는 당연히 모성이 충만해야 할텐데..
이러한 생리학적인 이유말고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잖아요 학습이나 사회의 요구 등에 의해서 모성을 습득한다고 하네요
3. 모성이 문화,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면, 과연 문화에 따라 모성이 다르게 나타날까?
내 아이를 바라보는 것은 실험에서와 같이 별 차이가 없대요 나의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나에게 행복을 주는 존재가 아이란 거죠.. 그런데 미국과 한국 엄마들의 모성이 나타나는 모습이 좀 다르대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정말.. 이런 거 같다란 생각이 들었어요. 아마 많은 분들이 공감하실 거 같아요~
한국 엄마는 아이의 성공이 자신이 평가되는 잣대라고 생각해요
아이의 성적의 결과나 직업적인 성공 등이 엄마의 책임이며, 아이의 성공이 엄마로서의 자신의 성공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더 강하대요 그래서 어떤 과제가 주어졌을 때 아이가 그 과정을 즐기도록 격려하거나 칭찬하는 것보다는 아이가 어떠한 결과를 냈느냐를 더 중시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자신이 아이가 얼마나 잘 했느냐를 평가할 때도 서양의 엄마는 자신의 아이가 이전에 비해서 얼마나 향상되었느냐를 기준으로 자신의 아이를 바라보는데, 한국의 엄마들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우리 아이가 얼마나 잘 하느냐를 중시한다고 해요 저 역시 솔직히 아직 어린데도 어떤 아이는 영어를 뭐 한대, 한글을 띠었대 하면 아고.내가 못 해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 아이가 뒤쳐지면 어떻게 하지? 를 생각하곤 해요..
우리 자신도 다른 사람과 비교당하기 싫으면서 한국 엄마들은 아이를 다른 아이들과 비교함으로써 상대적인 우월감에 만족을 더 한다니.. 속상하면서도 참.. 이게 내 한계인가 싶기도 해요.. 얼른 이 틀에서 깨야 할텐데...
솔직히 쉽지가 않네요.. ㅜㅜ
4. 모성은 되물림되는가?
그렇다면 한국의 많은 엄마들처럼 아이에게 결과를 중시하고 비교하고 닦달하는 경우에 그 아이들이 커서 어떨까?
단적으로 말해서 모성은 되물림될 수 있다.
내가 어린시절 양육되었던 방법이 전이되어 내가 아이를 양육할 때 영향을 끼친다고 하네요 물론 이것은 유전적인 결함이 아니니 상담이나 자신 돌아보기 등을 통해서 고칠 수 있다고 하니..
제가 가진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들을 되돌아보고 고칠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제 개인적인 이야기이지만.. 저희 엄마는 애정 표현을 많이 하지 않으시는 편이었어요. 그래서 딸이 둘 뿐인데도 엄마랑 목욕탕을 가거나 팔짱을 끼거나 포옹하는 행동들이 익숙하지 않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도 처음에 아이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안고 애정을 표현하는데 무척 서툴렀어요 일부러 해야 한다는 생각에 더 노력했었어요. 지금은 좀 생각이 바뀌었네요.. 내가 억지로 노력하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나 자신이 편해지자 그래야 나도 아이에게 더 많이 웃고 더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을거다란 생각을 했죠
거기다 엄마 이해하기,, 이걸 저도 해봤어요.. 저희 엄마는 늦게 시집와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어요 어린 시동생들에 치여 일하고 살림하기 바빴죠.. 당연히 저에게 신경쓸 겨를이 없었을 거 같아요
이렇게 나 자신도 돌아보고 엄마를 생각하니 좀 마음이 편해지더라구요 꼭 이 책에서 나온 엄마들만큼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은 아니었지만 글두 참 마음이 편해졌었어요
그리고 나 자신과 아이를 위해 좋은 경험을 더 많이 하게 하기 위해 모성이 대물림된다는 사실이 중요함을 더 절실하게 깨달았어요
내가 아이에게 공부하기만을 강요한다면 나의 아이 역시 그 아이에게 그런 모습만을 보이겠죠..
5. 모성과 부성의 차이가 있는가?
한국에서 부모가 되기 전과 후의 인식변화와 스트레스 등에 대해 이야기를 먼저 하는게 맞을 거 같아요
위의 표가 보이시나요? 육아 스트레스를 엄마들은 거의 매일 느끼고 있어요 그 이유는 부모가 된 후에 여자는 어머니로서 살아가야 한다는 인식이 많기 때문이죠
그렇다면 아빠가 함께 양육에 참여하면 엄마의 스트레스도 줄이고 아이에게도 더 좋지 않을까? 그건 많은 연구를 통해서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이 밝혀지고 있지만 현실에서 쉽지 않죠...ㅜㅜ
아이를 키우면서 일상에서 만족을 느낄까요?
하루 종일 아이만 바라보고 잇어야 하는 경우엔 더 심하죠 정말 이 표 딱 보자마자 전 참 마음이 아팠어요.. 맞아..이거 제작년까지만 해도 정말 나였어 하루 종일 13개월 차의 두 아이를 기르면서 뒤돌아서면 일하고 뒤 돌아서 서면 일하고 하루종일 애만 바라보고 내가 머하고 있는건가.. 거기다 밤에 잠도 편히 못자고..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이제는 좀 나아졌지만...
우리 엄마들.. 특히 어린 아가를 둔 엄마들 힘내세요..
부성과 모성은.. 부성이 대단한 분들도 많으세요.. 하지만 한국의 경우, 아직도 아이는 엄마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죠 아빠는 집안일을 함께 하는 것이 아니라 집안일을 조금 도와주는 것이고 아이를 함께 키우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잠시 놀아주는 것. 이런 생각이 더 지배적인 것 같아요..
물론 저희 신랑은 집안일은 별로지만 아이들과는 잘 놀고 제가 없어도 잘 챙겨먹이죠.. ^^
글두 부족해요...
부성.. 아빠들.. 아이들은 엄마만의 자식이 아니에요
아이는 엄마와 아빠가 함께 키우는 거라구요~
6. 힘든 엄마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이야기
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을 가져와 봤어요
함 해보세요~
이 책은 정말 빨리 안 넘어가더라구요 아마 저도 엄마로서 죄책감도 있었고 아이 키우는 게 힘들다고 여겨져서 그랫겠죠
하지만 글두 이 책에 대한 평을 쓰면서 정말.. 제가 평소 주장하는 한 마디.. 이게 정말 답이구나란 생각을 다시 했어요
우리 엄마들.. 우리 여자들.. 힘내요~
그리고 우리 사랑하자구요..
내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한 거에요.. 아이만을 희생이 아니라 나의 행복도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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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전 상담학 공부를 하면서 행복한 가정에 대해서, 아이들의 자존감에 대해서 깨달아가면서 미리 알게되었으니 결혼을 하면 아이의 자존감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또 내심 자신이 있었다. 첫 애 낳고 키우면서 죄책감에 시달리기를 반복하는 일상을 거쳐, 둘째를 낳고 다른 엄마들을 보면서 어쩔 수 없는 것이구나 하면서 죄책감에 대한 부분도 어느 정도는 덜어내려고 애썼는지도 모르겠다. 요즘 엄마인 나 자신의 행복에 대해서 너무 간과하고 있었다는 깨달음을 얻었기에 <마더쇼크>라는 책 제목은 당장 나의 눈길을 잡아 끌었다. 최근 굵직하게 출판된 비슷한 엄마-자녀와의 관계된 책들이 대 히트를 기록했기에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읽었다. 그리고 나의 결혼생활 10년간의 생활을 전체 훓어볼 수 있었다고 할까.
'모성'이란 무엇이며, 엄마의 역할이 무엇인지.. 나는 이 책을 읽으며 정식으로 '엄마'라는 명사 한 낱말에는 이루 말할 수 없는 너무도 많은 것들이 담겨져 있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것은 따뜻하기도 하고, 그리움이기도 하고, 무거움이고 고통이기도 하다. 벗을 수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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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요즘 엄마들 하면 이 정도는 하고 있지 않는가? 아니 해야하지 않는가? 선배 엄마들을 보면서 그런 전처를 밟아간다. 자연스럽게 사회에서 주어진 '엄마'의 짐은 사실 무척이나 무겁기만한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발버둥도 치지 못하고 그 시기쯤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 옷을 걸쳐 입는다. 그렇지만 무겁기만 한 것이 엄마들의 속내다. 누구나 다 하는 것인데? 그래서 어디다 하소연도 하지 못한다.
오늘도 엄마들은 이 과도한 짐 앞에 스스로를 과소평가 하면서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p.222 열이 나고 기침과 콧물을 쏟아내면서도 감기약 한번 먹지 않고 임신 기간을 보냈다. 아기를 출산하고 나서는 밤낮이 바뀐 아기 때문에 늘 수면 부족에 시달렸다. 젖꼭지가 헐도록 모유 수유를 했고, 이유식도 유기농 재료로 직접 만들어 먹였다. 그러는 동안 여자인 엄마에게 남은 건, 10킬로그램이상 불어난 체중, 화장기 없는 맨 얼굴, 부스스한 머리카락 등이다. 산후 비만과 함께 요실금, 손목 통증과 허리디스크도 부수적으로 따라왔다. 하루 종일 아이와 씨름하고 집안 살림을 챙기다 보면 저녁에도 녹초가 된다.
여자들은 결혼하여 엄마가 되는 순간부터 전혀 다른 존재가 된다. 하지만 그 영광스러운 영예를 걸머쥐기 위한 그 어떤 예비 교육도 받지 못한 채 주어진 자리는 점점 엄마를 수렁으로 빠트린다.
88올림픽 이후로 외국에서 쏟아져 들어온 양육서들에는 양육자에게 받지 못한 엄마는 행복한 엄마도 또 행복한 아이도 키울 수 없다는 말이 단정처럼 형벌 처럼 다가온다. 아이의 예민하고 돌출된 행동을 볼때마다 나는 수없이 고개를 숙여야했다. 다 이 엄마때문이라고 말하면서..
그런 엄마의 짐은 '이것이 최선'이라는 미명하에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가되어 내리누르고 있다는 현실을 우리는 읽는다. TV 뉴스에서? 이웃아이에게서? 바로 내 아이에게서도.
지금이라도 엄마는 자기 자신에게 말해야 한다. 아이 키우기가 힘든 건 자신의 능력이 부족한 탓이 아니다. 슈퍼맘이 아니어도 괜찮다. 나는 이미 충분히 좋은 엄마라고 말이다.p.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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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충분히 좋은 엄마라는 자신감을 갖자. 자녀는 신의 선물임으로. 그러기에 잃었던 것,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가장 소중한 '자존감'과 '자신감'을 내 사랑하는 자녀에게 물려주려면, 오늘 엄마인 나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회복하지 않으면 안되다고 이웃 엄마들에게도 소문내고 아이의 양육 교재만 토론하지 말고, 각자의 건강을 위해 서로 등을 두드려 주자고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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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엄마라는 사람의 역할은 무엇일까 엄마는 교사가 아니다. 그렇다고 기숙사 사감은 더더욱 아니다. 평범했던 여성도 엄마만 되었다하면 자신의 능력이상의 역할을 감당하는 우리 현실을 부인할 수 있을까? 평소 학습에 무관심했던 사람이 엄마가 된 이상은 아이에 대해서만은 상위 1%가 되기를 꿈꾸며 심적, 경제적, 육체적 한계를 느끼며 고통 하는 삶을 살아간다. 1등만 존중하는 우리 사회의 모순된 일면을 더 이상 방치한다면 아이도 엄마도 고통 받는 악순환을 계속 반복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더욱 이상한 것은 외국의 어떤 엄마들보다도 한국의 엄마들은 자녀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 이유가 뭘까? 그것은 바로 우리 사회가 한국의 엄마들에게 과도한 모성을 요구한다는 새로운 발견을 하기에 이르렀다. 자녀 양육에 대한 문제를 엄마만의 역할인양 몰아가는 사회구조가 연약한 여성을 엄마라는 역할로 슈퍼우먼을 만들어 간다는 생각이다. 다중적인 역할로 수고를 하면서도 자녀에 대한 스트레스하면 또한 엄마의 몫인 양 그 어느 누구보다도 자녀에 대한 문제와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존재라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미국엄마 VS 한국엄마 동서양의 엄마에 대한 모성실험이 소개된 부분이 있다. 동서양의 엄마로 하여금 자신의 아이가 단어의 어휘력을 테스트하는 과정을 지켜보게 했다. 한국의 엄마는 아이가 단어를 모를 경우 불안감과 초조감을 느끼며 결과에 예민한데 비해 서양의 엄마는 아이가 하는 행동을 지켜볼 뿐 아이가 문제를 틀렸을 때에도 알려주지 않으려고 이를 악 물었다는 결과가 소개된다. 여기서 우리는 그렇다면 바람직한 엄마의 역할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 바람직한 엄마의행동이라면 아이를 평가하거나 비난하지 않고, 아이의 답답한 마음을 잘 달래주면서 더 나아가 아이의 마음을 다스려서 문제를 잘 풀 수 있게끔 도와주는 것(p.108)이라고 한다.
한국 엄마의 뇌 속에는 아이가 살고 있다는 표현에,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한다. 그렇다 한국 엄마의 경우에는 아이와 자신을 동일시하는 경향이 짙다는 것, 그리고 한국 엄마만이 가지고 있는 비교 성향으로 인해 엄마와 아이의 관계가 완전히 비틀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혹여 아이가 뒤떨어진다 싶으면 자기에게 어떤 잘못이 있는 건 아닌지 죄책감을 느낀다는 부분에서 그동안 경험했던 상황과 맞닥뜨렸던 감정에 대해 비로소 알게 되었다. 비단 나 혼자만이 경험하는 일이 아니며 엄마들의 어떠한 특성 때문이었다는 것을 말이다.
놀랍게도 한국 엄마와 미국 엄마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인간은 즐거운 일을 하거나 이익을 얻으면 곧바로 보상 뇌, 즉 측핵이 활성화된다. 카드 게임에서 미국 엄마들은 자신이 점수를 땄을 때만 보상 뇌에서 강하게 불이 켜지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반해 한국 엄마들은 미국 엄마들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자신의 점수가 이익일 때 보상 뇌가 활성화된 것이 아니라, 오로지 상대방보다 더 많은 점수를 냈을 때만 보상 뇌가 강하게 활성화되었다. -p.96
그렇다면 이제부터라도 「마더쇼크」에서는 엄마가 바로서야 아이도 바로 설 수 있다는 과학적인 근거를 통해 엄마가 행복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 준다. 이제 더 이상은 ‘내가 혹시 나쁜 엄마일까?’ 하는 고민에서 자유롭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보통의 경우 언제가 가장 행복한가를 엄마들에게 물으면 엄마는 이렇게 대답한다. 물론 엄마로 살아가는 나 역시도. 아이의 행복이 엄마의 행복이라는 말을 그것도 아주 자랑스럽게 하곤 한다. 아이의 미래를 생각하며 초조하고 불안해한다면 아이도 엄마도 모두 불행하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사랑하는 자녀를 위한 부모의 희생, 그러나 자칫 지나치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지에 대해서도 그리고 그것이 사랑인지 집착인지에 대한 구분도 엄격히 다루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주위 엄마들에게 자주 듣게 되는 말 중 하나가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이인데, ‘왜 아이를 보면 화가 날까?’하는 말이다. 엄마로 살아가는 것이 왜 행복하게 느껴지지 않느냐는 말도.......
엄마의 정서적 안정감이 아이의 정서 발달을 돕는다. 엄마의 정서가 안정되려면 나쁜 엄마라는 죄책감으로부터 좀 더 유연해져야 한다. 유아교육학자, 아동심리학자, 소아정신과 의사보다도 아이를 가장 사랑하는 사람은 엄마인 ‘나’이며, 가장 오랫동안 아이를 돌볼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가진 사람도 바로 엄마인 ‘나’이다. 자연스러운 감정의 소통은 엄마와 아이 모두의 정서를 치유하고 발달시킨다. -p.261
이제부터라도 자신의 감정을 극복하고 아이와의 편안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엄마가 먼저 행복해지는 방법을 바로 찾아야 한다. 자기 스스로의 상태를 잘 파악하고 궁금한 질문에 대한 답도 얻으면서 아이와의 행복한 삶을 다시 설계해 보는 것은 어떨지 생각한다. 진정한 행복 그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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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치 않았습니다.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서, 내 걱정을 들추는 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찔려서, 아려서 불편했습니다. 일부러 ebs 다큐프라임의 이 부분도 시청하지 않았습니다. 왠지 나에게 새로운 부담을 줄 것 같았고, 여러가지 죄책감과 스트레스를 받는 엄마라는 자리에 또 어떤 상실감과 스트레스를 받을지 몰라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본문이 시작되기 전 저자의 여는 말부터 제 마음을 동하게 만들었습니다. 넘치는 양육의 정보와 풍요로워진 삶의 질을 누리면서도, 요즘의 엄마들은 왜그리 아이양육에 힘들어하는가에 대한 의문에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하네요. 저 또한 두 아이 키우면서 분명 과거 어머니들, 할머니들의 삶보다 더 좋아진게 많은데도 오히려 그 어머니들, 할머니들보다 나약하고, 힘들어하고 있으니 충분히 그 이유도 (감은 대충 오지만) 콕 짚어주길 바랐습니다. 우리를 옭아매는 '좋은엄마'라는 틀이 아이의 행복을 넘어서서 아이의 '성공'까지 아우르고 있으니 지금 이시대의 '엄마'들은 분명 무언가 큰 딜레마에 빠진게 분명했습니다.
항상 교육관련 게시판을 보면 게시글 중에 이런 말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여지껏 이런 교육을 몰라서 못해줬다니 다른 아이들은 엄마들이 부지런해서 좋은 걸 해보는데 너무 00에게 미안해요." "저는 나쁘고 무지한 엄마입니다. 지금이라도 00에게 이걸 사주어야 할 것 같아요." "직장맘이라 항상 미안한데 00에게 이 제품이 도움이 되겠죠?" "그동안 아이에게 책을 이것밖에 안사준 불량 엄마입니다. ㅠㅠ"
게다가 출산 후 육아에 관한 온라인 게시글에도 작은 행동하나하나에 동의를 얻고 싶어하고, 나만 잘못하는게 아니라는 위안을 얻고 싶어하고, 아이의 울음이 내 잘못인것 같은 죄책감에 안절부절 못하는 엄마들의 글을 항상 보게 됩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는 구간 구간마다 같은 질문과, 같은 생각을 주고받으면서 지내온 것 같습니다.
<마더쇼크>를 읽으면서 '엄마'라는 역할, '모성'이라는 것이 요즘의 나에게 얼마나 왜곡되고 잘못된 편견을 심어놓았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요즘 두 아이와 온전히 하루를 보내고 있으면 말 그대로 '멘탈붕괴'가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속상하고 화가나는 일이 많이 일어납니다. 게다가 그 화살이 남편에게 갈 때도 있고, 반대로 남편에 대한 화가 아이들에게 화살이 되어 꽂히는 때도 많습니다. 하루하루 '우울하다' '허무하다' 지친다'라는 느낌을 가지고 사는 저에게 아래의 우울감 테스트는 참 신선했습니다. 결과는 '초기'네요. 어쩐지 감정기복이 심하다 부쩍 느꼈는데, 이제 경계를 해야할 때가 되었던 겁니다. 뒤이어 나온 '육아우울증 극복하기'는 사실 뻔한 말인 것 같으면서도 마음으로 받아들이며 지내기가 어려운 부분이었습니다. 육아가 힘들다는걸 나는 인정하는데 남들은 인정하지 않는다던가, 그냥 다 그렇게 사는 거라던가... 아래의 문구는 다른 어떤 부분보다 저한테 확 꽂히는 부분입니다. 제가 요즘 아이 교육에 관심이 많고, 그에대한 검색과 정보수집이 취미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아, 기업의 마케팅이 엄마의 모성을 뒤흔드는구나....알면서도 그 불안감과, 나의 대리만족감에 넘어가는 구나 느끼면서요.
책 속에서 흥미로운 실험이 있었습니다. 초등학교 3,4학년 자녀를 둔 한국 엄마 10명과 미국 엄마 10명을 상대로 낱말조합 실험을 했는데, 우리나라 엄마들은 규칙을 어겨가면서 아이의 낱말퍼즐 맞추기를 도와주었고, 게다가 잘 안되거나 틀리면 그 사실에 많은 안타까움을 표시했습니다. 게다가 다른 아이들은 얼마나 잘 맞췄는지, 그 다음단계는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지요.
반면에 미국 엄마들은 아이가 낱말퍼즐을 맞추는 동안 틀리던 맞던 아무 편법을 사용하지 않았고, 오히려 아이가 낱말 퍼즐을 하면서 망설일 때에 응원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한국엄마들의 모습이 미래의 내 모습인 것 같고, 또 그 엄마들의 행동이 이해가 가는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엄마들의 모습을 보니 나 조차도 얼마나 '엄마의 역할'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는지, 아이의 성장'과정' 이 아닌 '결과적인 '성공'을 목표로 삼아 하루하루 아이를 키우는 것은 아닌지 반성하고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엄마는 아이와 동일시 한다는 것은 한국과 미국엄마가 의학적으로 차이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큰 차이점은 한국의 엄마들은 '결과와 성공'에 더 많은 관심과 성취감을 가진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아이를 키우면서 몇개월에 말을 하고, 몇개월에 걷고, 몇 살에 글을 읽고 하는 일련의 성장과정을 '비교'하며 지내는 것이 뿌리깊게 박혀 있으니 아이가 자라면서 점점 학교 성적에, 특기와 소질에, 취업과 결혼에 비교와 비교를 끊임없이 하게 되는 것이란 것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엄마로서 어떤 방향으로 '모성'을 표현해야 할지 많은 숙제를 안겨주는 부분이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육아서를 보면 '나'에게서 '친정엄마'가 보인다는 문구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그 과학적 근거가 이 책에 나와있습니다. 친정엄마의 모성은 나에게, 나의 모성은 나의 딸에게 대물림이 된다는 것이지요.
어린시절에 겪은 어떤 사건이나 감정이 내면 깊숙히 자리하다가 아이를 출산하고 키우면서 그 부분만큼은 내가 하지 말아야지 했어도,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전달하고 있다는 사례를 통해서 저도 제 내면에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와 초감정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특히나 전 두 아이 모두 딸이기에 나의 이러한 모습이 대를 물린다 생각하니 섬뜩하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합니다.
육아서를 여러 권 읽고 항상 좋은 쪽으로 아이를 키워야지 하면서도 어떤 특정한 상황만 되면 저는 아이들을 아주 무섭게 야단칩니다. 이 책을 읽고 곰곰이 생각해보니 제 기억의 한편에 그와 같은 상황이 어릴적 나의 엄마로부터 뿌리깊게 박혀 있었다는 걸 저 또한 알게 되었습니다. 마더쇼크를 읽으면서 평소 남을 의식하며 살다보니 내가 집에서는 참으로 이중적인 엄마였구나 하고 마음이 뜨끔했습니다.
마더쇼크는 현재를 사는 엄마들의 불안감을 같이 공감해 주고, 실험과 검증을 통해, 그리고 사례들을 통해 앞으로 '모성' 에 대해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가정생활에 임해야 하는지 조용히 지침을 주고 있는 책입니다.
책보다는 방송이 훨씬 보기가 편할텐데 책으로 볼때의 느낌은 자 스스로 곰곰히 생각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게 더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과연 '좋은 엄마' 인지, 아니면 나는 '나쁜 엄마'라고 믿었는데 <마더쇼크>를 읽어보면 정말 그러한지 해답과 길잡이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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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행복한 자아를 찾기 위한 모성의 대반전.. 아이 때문에 미칠 듯이 행복하고 아이 때문에 죽을 듯이 불행하다
표지에서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꼭 만나보고 싶었어요.. 엄마가 되고 행복한 순간도 있었지요.. 그런데 요즘 너무 힘들고 짜증이나서 아이들한테 감정부터 앞세워 다그쳐 놓고는 다시 후회하기 일쑤랍니다.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싶은 마음은 다른 엄마와 다를바 없는데... 다른 엄마들은 잘 하는 것을 왜 난 끙끙대고 있는지.... 답답하고 우울할 때도 많았지요.
이 책에 '육아에 지친 나, 우울한 엄마일까?'하고 우울 지수 알아보기가 있어요~ 13점 이상이면 심각하다고 하는데.... 저는 심각하다고 나왔네요.^^;;; 최근들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는 것을 느끼긴 했는데... 이 정도일 줄이야....싶었네요...
'엄마라면 ~해야한다' 문장 완성하기를 보았는데요... 보통 엄마들의 생각이 정말 비슷하구나 싶었어요. 요즘은 아이의 성공이 엄마의 성공이라는 믿음이 있어서 더욱 엄마의 자리가 부담이 되는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주변 아이들과 우리 아이들을 비교하게 되면서 은연중에 아이에게 상처가 될 말을 하곤 하거든요.. 그리고 헌신적으로 아이를 챙겨야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구요.. 책을 읽으면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정말 많아서 놀라웠고, 반면에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듯 했어요~ 어쩐지 제 마음을 알아주는 책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었거든요~~
제작팀은 한국 엄마의 뇌까지도 촬영해서 보여주었는데요~ 자신을 판단할 때과 자녀를 판단할 때 반응하는 부분이 일치를 하더라구요~ 이것은 미국 엄마들도 같은 반응이었어요.. 그런데 한국 엄마와 미국 엄마의 차이점은 남을 의식하고 안하고의 차이었어요. 즉, 한국 엄마들이 비교 심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저 역시 그런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인지 자녀에게 단어를 맞춰보라는 게임 진행시에도 한국 엄마들은 틀렸다며 힌트를 주기에 바쁜 모습이었는데.. 미국 엄마들은 그냥 자녀를 지켜보고 용기를 주며 조언을 해주는 정도였다는 것이지요.
한국 엄마들과 미국 엄마들의 차이는 일상 생활에서도 다르게 나타났어요. 한국 엄마들이 자녀 동작하나하나에 개입을 많이 한다는 것을 볼 수가 있었지요. 아이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결국은 아이를 망치고 있었고, 엄마들 스스로도 자녀에 대한 부담감에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심하게는 우울증에 시달리게 된 것 같아 마음이 아팠네요.. 저 역시 그런 과정 속에 있는 것이 아니였나 싶었습니다.
엄마의 행복이 아이의 행복이다... 이 말을 꼭 기억하며 엄머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쩌면 저도 여기서 만나 본 엄마들과 같은 친정엄마에 대한 상처도 조금은 있는 것 같았고, 인지적 왜곡에 대한 부분도 있었던 듯 싶었어요. 지금은 지나간 과거니까 이제는 제가 스스로 선택하 수 있는 부분이고, 또한 제시해 준 모성 회복 프로젝트를 실천해서 저 역시도 극복해보고자 하는 의지가 생겼습니다. 아이와 함께 해볼 수 있는 놀이도 소개해주었는데.. 꼭 실천해봐야겠다는 다짐도 했네요.
마지막으로 모성에 대해 정리를 해보자면... 모성은 희생과 헌신하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라고 합니다. 모성은 시대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으니 사회가 강요하는 모성의 모습에 내 행복을 담보로 얽어맬 필요는 없다고 해요. 모성은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합니다.
나만 힘들게 고민하고 아파하고 있는 건 아닌지... 나만 부족하고 한심한 엄마는 아닌지... 고민하고 아파했었는데... 이 땅에 모든 엄마들이 시대가 시대인 만큼 아픔을 겪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엄마가 되어 위로가 받고 싶고 공감을 느끼고 싶다면... <마더쇼크> 이 책을 꼭 한번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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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넘게 직장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육아와 직장 생활 병행은 순탄치 않았네요. 아이가 어릴 적에는 양가 어머님들의 도움으로, 좀 커서는 어린이집의 도움으로 키웠어요. 이젠 어머님이 연로하셔서 도와주실 수가 없고, 아무래도 남의 손을 빌려 키울 때엔 말 못할 고통도 컷지요. 아이가 둘이 되고 나니 제 힘으로 키워보고 싶은 마음도 간절했어요. 때문에, 언제나 완벽을 추구하는 육아와 직장 사이에서 숨가쁜 줄다리기를 하는 건 오로지 제 몫이 되었네요. 작년, 큰 아이 초등학교 입학과 큰 결심을 하였어요.. 직장 일을 대폭 줄이고 아이에게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로요.. 더불어 어린이집에 종일 맡겨졌던 둘째도 제가 더 돌볼 수 있게 되었지요. 직장다닐 때에는 전업주부들이 부러웠어요. 그 때의 소원대로 아이와 있는 시간은 많아졌지만 생각했던 것 만큼 행복하지는 않다는 게 문제였어요. 아이와 잘 지내는 게 아니라 아이에게 공부를 시키고 혼내는 일이 일상이 되었으니까요.. 지난 1년을 돌이켜 보면, 나는 과연 행복한가.. 아이도 행복한가..란 물음을 자주 가졌어요. 또 아이는 일을 포기한 이런 엄마를 자랑스러워할까. 나중에 우리 아이가 커서 기억하는 엄마의 모습은 무엇일까. 나처럼 아이도 자신의 아이를 위해 일을 포기할까, 아니면 나와는 달리 멋지게 일과 육아를 성공할까..하는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죠. 자기 일로써 멋지게 성공한 사람들 앞에선 주눅이 들고, 전업주부로서 멋지게 아이 키우고 남편 내조하는 사람들을 쫓아갈 수도 없었어요.. 딸은 엄마의 삶을 닮는다 하여 정말 아이에게 이로운 나의 삶. 서로가 행복한 모습은 어떤 것일까 고민이었어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자주 표정이 어두워지곤 했지요. 위의 모든 고민이 "마더쇼크"에 담겨 있네요.. 나는 엄마 자질이 부족한가에 대한 물음과 걱정했던 대물림되는 모성..제가 염려했던 부분이죠. 이 책은 이런 제 마음을 헤아려준 책이었다고 할 수 있네요. 완벽한 엄마가 되기 위해 스스로에게 짐을 지웠던 과도한 모성.. 제가 아이들로 인해 더없이 행복해야 할 이 순간에 왜 때때로 힘들고 좌절스러웠는지 해답이 되었어요. 아이 뒷바라지로 인해 내 일을 잠시 내려두게 되면서 아이를 꼭 잘 키워야겠다는 것, 아이의 성공이 결국 내 성공이라는 생각으로 스스로를 피곤케 했던 것이죠. 엄마는 그저 편안한 엄마이면 그만인 것을, 이런 저런 역할들을 스스로에게 부여해 엄마 노릇을 완벽하게 해내지 못했다고 자질을 탓했던 것이죠. 이 책의 주제대로, 좀 더 편안해지기로 했어요. 내가 아등바등하는 것은 지금처럼 서로에게 편안한 마음을 주지 못할 뿐이니까요. 그동안 아이에게 잘 해주지 못했던 것은 아이의 회복탄력성으로 잊어주길 바라고.. 앞으론 편안한 엄마가 되어 육아의 기쁨을 새록새록 누리고 싶어요. 직장 생활을 하면서 그토록 소원했던 아이와의 시간을 온전히 아이와의 교감으로 채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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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가 어느덧 대규모 과외 송출 매체의 이미지를 탈피하고, 영국의 BBC와 맞먹으려는 듯 평생교육, 대중-대국민 교육 매체로 거듭나고 있음은 그의 야심찬 방송 계획의 면면만 보아도 눈치챌 수 있다. KBS 3TV로 갓 걸음마를 뗄 무렵만 해도 외국 유수의 방송사로부터 양질의 다큐를 수입하여 틀어주는 게 고작이었던 줄 아는데, 어느 새 선진국의 채널에 컨텐츠 수출을 해도 별반 부자연스러울 게 없을 만큼 훌쩍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중이다. 이 책 역시 몇 년 전에 해당 방송사에서 제작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대본을 바탕으로, 잘 정리된 활자물 포맷으로 재편집된 '페이퍼 다큐'라고 할 수 있다. 이 책뿐 아니라, 여태 EBS에서 방송된 많은 양질의 프로그램이 이 방송국을 저작권자로 하여, 이제 서가에서 어제의 시청자를 오늘의 독자로 맞을 준비를 하는 중이고, 그 중 많은 경우는 큰 성공까지 거두었다. 책을 읽으면서 "원작 다큐는 어떠하였을까?'의 궁금증이 자연스럽게 들어, 다시보기 페이지를 통해 주마간산식으로 훑어 보게 되었다. 확실히, 한 페이지 한 페이지에 압축적 정보가 가득한 책과는 달리, 영상물이란 그 성분의 밀도가 덜하게 마련이라, 제아무리 좋은 내용과 메시지를 담고 있다 한들 해당 분야에 절실한 정보 갈증을 지니고 있지 않은 처지에선 오래 몰입할 수가 없었다. 핵심은 그것이다. 우리 사회는 여성들에게, 특히 갓 어머니가 되어 새로운 자아를 덧입고, 자신과 또다른 생명체에 대한 오래고 치열할 시선과 손발놀림, 그리고 마음씀을 이어갈 존재들, 제 2의 성에게, 과도한 부담과 멍에를 씌우고 있는 중이 아닌가 하는 점. 그런데, 이는 뭔가 문제의 핀트를 잘못 잡고 있는 측면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 어떤 사회가, 여성들에게 예외 없이 어머니의 멍에와 굴레를 씌울 생각으로, '이러이러한 여성상이 이 땅에 사는 누구에게건 숙명적으로 덧씌워질 수밖에 없는 모범임'을 강요한다면, 그는 페미니즘 아니라 휴머니즘의 관점에서도 문제될 소지가 다분하다. 그러나, 요즘 같은 세상에서 과연 그런 논리가 힘을 얻을 수 있으며, 또 실제 상황에서 제 의사를 관철할 힘이나 가지고 있을까? 여성은 첫째 얼마든지 미혼의 삶을 선택하여 자립할 수 있으며, 이는 요즘 예외의 범주에 속하는 게 아니라 능력자의 범주로 인식될 만큼 분명한 사회적 인정을 받고 있다. 또, 설령 결혼한 여성이라고 한들, 슬하에 자녀를 둘지 여부는 전적으로 당사자의 재량에 속하는 사항이고, 기혼녀가 반드시 어머니의 신분까지 겸해야 한다는 통념은 일찌감치 사라진지 오래다. 그러니, 모성이 행여 특정 그룹의 행동 반경을 속박하는 일이 있어도, 그는 어디까지나 아이를 둔 진짜 '어머니'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 여성 일반을 구속하는 굴레라곤 볼 수 없다. 만약 어떤 여성이,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가 아닌 스스로의 주체적 결단으로 '어머니되기'를 선택했다면, 이는 '아버지되기', 그리고 '자식된 도리'나 마찬가지로, 제 선택에 필연적으로 결부된 의무와 본분을 다하는 길이 주어질 뿐, 그를 두고 인습의 속박이니 뭐니를 논할 여지가 없다. 여성이건 남성이건 혹은 간성인이건 트랜스젠더건 상관 없이, 사람이라면 제 처지에서 마땅히 행할 직분이라는 게 있기 마련이다. 어찌 권리만을 누리고, 그 의무는 등한히하는 특권적 존재가 있을 수 있을까? 모를 일이다. 어려서부터 인성 교육이 잘못되어, 제도의 맹점을 틈타 사도의 길을 참람되게도 자격 없이 끼어든 인생이라면, 끊임 없는 남탓, 얼척 없는 학부모 매도 따위의 광태를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다. 누차 이야기하지만, 딱히 제도의 문제라기보다는, 그런 추한 얼굴에 걸맞는 엉망인 인성까지 동시에 선사한 그 부모가 문제일 것이고, 그 얼굴값을 하느라고 평생 남자라곤 구경도 못할 팔자에 모성의 고민이야 머나먼 나라의 사치일 뿐이겠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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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쇼크]
나는 엄마인데 왜 행복하지 않을까? 엄마는 왜 아이로 인해 행복하고, 아이로 인해 불행한걸까?
최고의 전문가들과 450명 엄마들의 모성 탐구 참여, 동서양 엄마들의 모성 비교 실험 및 심리학적, 과학적, 문화적 고찰을 통해 국내 최초로 시도된 EBS 모성애 혁신 프로젝트인 '마더쇼크'
이 책을 읽으며 위의 고민들이 나만의 고민이 아닌 우리 엄마 모두의 고민임을 알게 되었다.
아기를 낳고 초보 엄마로써 가졌던 두려움과 우울감은 누구나 한번쯤 다 겪었던 경험이 아니었을까 싶다.
'열이 나고 기침과 콧물을 쏟아내면서도 감기약 한번 먹지 않고 임신 기간을 보냈다. 아기를 출산하고 나서는 밤낮이 바뀐 아기 때문에 늘 수면 부족에 시달렸다. 그러는 동안 여자인 엄마에게 남은 건, 10 킬로그램 이상 불어난 체중, 화장기 없는 맨 얼굴, 부스스한 머리카락 등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정말 많은 공감을 했다. 그리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 나만의 힘들고 어려운 시간들이 아니라 모두 한번씩은 겪는 소중한 시간이라는 사실과 나에게 최선을 다해 양육을 잘 했다는 위로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아이는 희생하는 엄마를 바라지 않는다.' 우리 엄마들이 계속 해왔던 자기희생을 아이들에게 보상받으려는 심리로 인해 부모자식간의 말못할 아픔들을 간직한 것이 아닌가 싶다.
'엄마가 아닌, 나의 행복을 꿈꿔라' 요즘 나는 누구 엄마가 아닌 내 이름을 불리우는 모임에 다니고 있다. 그리고 나를 위한 시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
이 단순한 진리를 우리 엄마들이 이 책을 통해서 다시한번 잊지말길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