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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일뿐, 예민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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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받지 마라, 취향일 뿐이다]나는 왜 저항하지 못했나를 통해 읽었던 천상욱 작가의 두번째 책을 읽게 되었다.사실 처음에는 첫 책과 같이 모르는 영화나 뮤지컬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게 되면그것을 읽는 내내 자신감이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저번 책과도 마찬가지지만 이번에도 실망스럽지 않다.오히려 두번째 책인  [상처받지 마라, 취향일 뿐이다]는 오히려 방향성이 더욱
"취향일뿐, 예민하지 않아도 된다." 내용보기


[상처받지 마라, 취향일 뿐이다]

나는 왜 저항하지 못했나를 통해 읽었던 천상욱 작가의 두번째 책을 읽게 되었다.

사실 처음에는 첫 책과 같이 모르는 영화나 뮤지컬에 대해 많은 설명을 하게 되면

그것을 읽는 내내 자신감이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지만,

저번 책과도 마찬가지지만 이번에도 실망스럽지 않다.


오히려 두번째 책인  [상처받지 마라, 취향일 뿐이다]는 오히려 방향성이 더욱 확실한 느낌이였다.

책의 표지 문구는 강렬하다.

"절대 진리처럼 말하는 대부분이 그냥 그 사람의 취향일 뿐이다"라며 강조한다.


실은 위의 문구가 아무것도 아닌 그냥 일상에서 우리가 자기최면을 걸듯

자주하고 한번쯤은 생각해 볼 문장일 것이다.

그러나 그 문장을 생각만한다.

좋은 지식과 지혜는 아무리 이해했어도

간직하지 않으면 가치가 없어지는 것처럼 머리로는 이해를 하지만서도 마음으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가치가 없어지는 것과 다름없다.


두번째 책인 [상처받지 마라, 취향일 뿐이다]에서는 취향에 대한 다양한 심리와

또한 우리가 평소 느꼈음 인간으로서 느낄수 있는 기본적인 죄책감?을 설명한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는 죄책감 같은것들은 실은 죄책감이라고 부르기 애매한것이다.

내가 남에게 피해를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불안하게 만들고 또한 그 기준에 내가 맞추려 하다보니

불안한것이다. 

여러가지 사례를 통해 마음으로 우리가 취향일뿐 쿨하게 넘길 수 있는 사례들을 나열함으로써

조금 더 용기있게 언행하길 응원한다는 느낌이다.


첫 시리즈인 '나는 왜 저항하지 못했는가'에서 동결 반응과 상대적투사를 사용했다면

이번 두번째 '상처받지 마라, 취향일 뿐이다'에서는 상대방의 여러 가능성들을 파악하고

그 가능성들에 대해서 역으로 자신의 프레임을 입혀봄과 동시에 상대를 이해하는 과정의 지문들이 많다.

이 점들은 굉장히 단순하면서도 굉장히 어려운것이다.


배우가 상대방을 연기하기 위해선 그 사람이 되어야한다 처럼

그사람을 이해하는 것 만이 그 사람이 되는것과 같은것이다.

물론 살아온 환경도 포함 요소이지만, 반대로 생각해보자는 개념은 굉장히 쉬우면서도 어려운 발상이다.

무엇보다 내가 여지껏 살아오지 않은 사고력을 받아들인다는 자체가

신체의 방어기재처럼 뇌에서 정신적인 방어기재도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방어기재가 무력화 될때, 즉 권력적으로 그 방어기재를 이해가 아닌 복종으로 내 몸이 잘못 받아들여질때

상대를 훼손할수 없으니 대신 나를 회손하는 방법을 택하므로써 우리의 방어기재가 작동되는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가령 직장의 상사의 취향을 권력으로 이해하고 그 말에 따른다면 우리는 상처받는다.

상대를 훼손할수 있는 존재가 아니니 나를 훼손하게 되고, 또한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꺼림칙한 생각이 들어도 

상대의 말을 절대 진리라고 믿게 되는 것이고, 그것이 우리 가슴속에 상처로 남는다.


'이렇게 해야한다' 혹은 '이렇게 하면 안된다' 같은 규칙들이 내가 불편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면

그 취향의 차이를 잘못된 개념으로 받아들여 절대진리처럼 따라야되는 법률처럼 나에게 적용된다.

책에서 언급된 내용이다.


현재 작가는 문화예술 담당 기자로 활동하고 있으면서

영화리뷰를 일년에 600개의 리뷰를 적는다고 한다.

그러나 리뷰의 양식이라는것은 절대 없다.

각자의 스타일이지만, 우리는 리뷰의 양식이 어떻게 써야하는지 방식이 마치 존재하는 것처럼 생각한다.


작가의 글도 마찬가지이다.

좋은 작가일수록 양식은 정해지지 않았고 그 틀에 우리를 밀어넣으려고 하기 때문에

변화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다자이오사무, 또는 윌리엄포크너 처럼 소설의 방식을 이탈과 동시에 반면 자신의 스타일들을 찾을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나의 어떤 방식들, 또는 사람들의 어떤방식들이 절대 진리가 될 수 없음을 얘기한다.

그저 그것들은 시스템이 아니라 취향이라고 말이다.


'역지사지' 처럼 상대를 생각해보고 상대의 기준에서 다시생각해본다라는 개념은

어쩌면 나 자신을 더 관대하게 마음의 지식들을 넓혀 나가는 일이다.

물론 어렵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나올수 있는 한가지 문제점을 작가는 제시한다.


나를 지탱해주던 강인함이 유연성을 갖는 순간 나는 '휘청'거릴 수 있다.

(p.126)

사실 책을 읽고 이문구가 너무 맘에 들었다.

무슨 말인지 개인적 해석으로 생각해보겠다.

필자는 실로 어느순간부터 책을 습관처럼 보게 되었다.

이유는 전에도 얘기했지만 유식한척 하고 싶어서 처음 읽었다는게 맞는 말일것이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점점 '지식에 대한 욕망'이 자리 잡았고

지금은 조금 더 재미있게 세상을 살고 바라보고, 작은거에 감탄할 수 있는 시선과 이해를 배우기위해

책을 읽는다.

그러나 문제점이 하나가 있다.

책을 어느순간 읽다보니 무식했던 필자가 어느순간 뇌에 방대한 자료들이 들어오는 순간

말을 못하게 되었다. 그 말은 무엇인가? 

머리에 수많은 생각과 단어들이 조합이 되면서 어떤 이야기를 할때 나도 모르는 순간 어려운 말을 쓴다.

그리고 어떤 단어를 선택해야지 효과적일지 무의식에 생각하다 보니 마치 언어장애처럼 말을 가끔 못할때가 많다.

또한 한가지 더 이야기하자면 누군가를 이해하고, 다른 시선으로 사물을 바라보게 되니

감수성이 풍부해졌다. 그래서 더욱 세상을 재미있고 소소한 행복도 느낄수 있는 지점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그 작은 디테일이 불행을 만난다면 소소한불행 조차 크게 느껴진다.

그 순간 어느 만남이건 또는 어떤 생활에서 술이 취하거나 고삐를 풀어버리는 순간

옛날의 나를 지탱하던 강인함이 분출하게 된다. 그러나 그것은 지금의 나와 섞여 오히려 강인함이 화가 더해져

분노로 뒤바뀐다. 

그래서 '휘청'거린다는 것은 성장통 같은 것이다.

어쩌면 성장통 보다 더욱 고통스럽다. 온갖 실수를 할수도 있고, 그 휘청거림이 나 자신에게 상처로 돌아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유연함은 나를 더욱 자괴감으로 빠트릴수 있는 가장큰 문제점이 되기도 한다.


이 책은 상대가 가진 권력같은 힘과 스타일이 나와 생각이 같지 않다고 생각될때

우리가 느끼는 상처를 어루어 만져주고 또한 그것들이 당연히 내 잘못이라는 생각으로 가지 않게끔 도와준다

좀 더 쿨하게 우린 취향이라고 생각하면된다.

세상의 절대진리라는 것은 없다.

쓸때없는 상처의 기억에서 발버둥치지말고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이다.

작가의 말처럼 자신감과 자존감을 가지고 살아나가길 바라며, 그 극복에 대한 전하는 위로를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느끼면 좋을것 같다.

 



j*****y 2018.10.2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