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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라는 말은 분개해서 몹시 성을 낸다는 뜻이다. 우리의 삶은 화로 분노로 인해 매일 고통스러운 생활을 보내고 있다. 누군가가 차에 끼어들었다고, 큰 소리를 말했다고, 그저 웃었다는 사실만으로 화를 낸다. 이렇듯이 우리의 일상 속에는 분노와 화로 가득한 것일까 화를 내는 이유를 보니, 누군가가 내 욕구에 대해 거절을 하거나 무시를 했을 때 일어난다. 우리 인간은 자신에게 중요하고, 자기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에 대해서만 분노를 느낀다.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일에 대해서는 분노하지 않는다. 화는 내 안의 욕구를 나타내는 감정이다. 그런 화의 내면을 들여다본다면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 독일 축구의 황제, ‘프란츠 안톤 베켄바우어’이 그런 사람이다.
그는 ‘FC 바이에른 뭔헨’으로 입단한 것이다. 이처럼 화가 났을 때 무턱대고 부정적으로 판단하여 억누르지 말고, 그 화가 주는 의미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내게 중요하고, 거기에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뜻이다. 그런데 말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의 근원지는 따로 있는데, 엉뚱한 곳에서 그 분노를 터트리곤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아무에게나 화를 느끼고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낼만한 사람 앞에서 화를 경험하고 터트린다. 소심쟁이를 분노왕으로 만드는 3가지 요인은 바로 ‘자기 안정감, 목적성, 명백한 대상’이 충족될 때야 비교적 마음 놓고 화를 낸다고 한다. 독일 트리에 대학의 총장이자 오랫동안 인간의 분노 감정을 연구해온 슈뱅크 메즈거 박사는 ‘화가 스스로를 보호하는 본능을 가진 감정’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본능적으로 만만한 상대에게 분노를 터트린다는 것이다. 결국 화는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게 표출되어진다. 그렇다면 화를 내는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출했기 때문에 건강할까? 세계적인 심리치료사 비벌리 엔젤 박사도 그녀의 저서 《화의 심리학》에서 화를 은폐하다보면 기쁨, 슬픔, 두려움과 같은 다른 감정들에도 무뎌질 뿐만 아니라 두통, 변비, 위장 장애, 설사, 고혈압, 요통 등과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분노를 떠올린 것만으로도 왼쪽 전두엽 부위의 혈액 순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면서 뇌세포 활성이 떨어지고 손상이 온다. 화를 내면 뇌가 쪼그라들게 된다. 결국 화는 뇌의 전두엽부분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사고, 창조, 계획 수립, 반성과 자기 성찰, 의사 결정, 문제 해결, 정서 조절, 주의 집중과 같은 이상이 생긴다. 분노라는 자체를 표출하든 은폐하든 그것으로 인해 건강에도 해를 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화가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라는 생각을 사람들이 하기 때문에 화를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식한다. 화는 복잡하고 예민한 감정이기에 무작정 화를 내거나 반대로 무작정 화를 삭인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화가 ‘풀려야’ 사라진다. 화라는 감정은 ‘잘 내야’ 마음속에서 말끔히 털어낼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의 마음속에 앙금처럼 남아 있는 화를 비워낼 수 있다면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우리 모두 화라는 감정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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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직설적이고 타인보다는 나를 더 우선시하는 약간은 개인주의를 뛰어넘은 이기주의자가 아닌가를 의심했던 나. 꼭 혈액형이 성격을 대변하는 지침서는 아니지만 A형 성향을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은 나. 그래서 소심하지 않고 내가 이런 말, 이런 행동을 하면 상대방이 어떠할지를 전혀 개의치 않는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했었다. 근데 아니었다.(물론, 가까운 지인, 특히 가족들에겐 종종 그런 성향을 나타내지만...) 집을 나서는 순간 나는 그런 사람이었다. 이게 무슨 말인고 하니 화가 나도 조금은 참는 성격...더 정확히 말하면 '수동형 분노 노출형'이었다. 뜨거운 피가 끓던 20대는 - 30대 초반까지만 해도 불의는 참아도 부당은 절대 참을수 없다며 아주 작은 부당대우에도 핏대를 세우던 내가 언제 였더라는 기억마저 가물가물해져서 요새는 그랬던 내가 부럽기도 하다. 뭐 혼자만의 착각이고, 나를 바라보는 제3자들은 아직도 넌 상대방 감정따위는 별로 여의치않는 안하무인과라고 비난을 할지라도 내가 바라보는 요즘의 나는 분명 '홧병'을 앓고 있는 대한 민국의 40대 주부이다. 헉 급 우울모드 ㅠㅠ
"화"란 무엇인가? 몹시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나는 성...이것이 네이버 지식백과가 말하는 화의 정의이다. 火, anger.... 지금 우리는 현재 화를 내고 있지만, 실은 과거의 화가 문제이다. 결국 트라우마다. 저자팀(SBS 스페셜 제작팀)은 화를 내어 나를 비롯한 가족들에게 상처를 주고 본인스스로도 후회를 하는 많은 이들을 인터뷰하면서 외상후 상처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있다. 나도 그런 부분이 있다. 어린날 한량(?)기질을 백분 발휘하였던 아버지 탓에 그와 유사한 상황에서는 유난히 화를 낸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TV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이건 나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그러하다.
인터넷과 모바일 등의 눈부신 문명의 발달로 지하철 속 'OO녀', 'OO남'들은 넘쳐난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분노를 노출하는 사람들, 아주 사소한 일에 나이를 무시한 채 폭언과 폭력을 일삼는 많은 사람들...이 모든 사람들이 정당하게 화를 내는 방법을 몰라서 그렇다고 저자팀은 말하고 있다. 그렇다. 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화를 정당하게 내는 방법을 모른다. 왜일까? 우리는 어려서부터 화라는 것은 부정적이라고 배운다. 즉 다시 말해서 화를 잘 내는 아이는 나쁜 아이라고 교육받았다. 그래서 화가 나도 - 내 속이 아무리 썩어 문드러진다하여도 - 잘 참는 아니는 착한 아이라는 보상을 받게 된다. 그러기에...그리고 남자보다는 여자들은 더더욱 착한 아이가 되도록 강요받는다. 그래서 대한민국 아줌마들의 '홧병'이라는 단어도 있지 않는가? 억울한 마음을 삭이지 못하여 간의 생리 기능에 장애가 와서 머리와 옆구리가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면서 잠을 잘 자지 못하는 병...이 바로 홧병이다.
이런 화는 그대로 두면 안된다.(번외로 내가 홧병을 앓고 있는지 알아보려면 바닥에 배를 깔고 엎드려 몸에 힘을 쭉 뺏을 때 배꼽아래, 단전 부분에 무엇인가 팔딱 팔딱 뛰고 있음을 느낀다면 당신은 홧병을 앓고 있다고 본다. 언젠가 무슨 TV 프로그램에서 본적이 있음...) 화를 통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려면 화를 안으로 삭이거나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컨트롤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책의 마무리 차트에서 화를 다스리는 방법 6개를 제시하고 있다.
1. 모든 화풀이 방법을 떠올리고 그 중 하나를 선택하라. 가령 오늘 동료랑 말다툼을 했다면, 이 동료에게 화풀이를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종이에 적어보고 그 중에서 본인이 하나를 선택해서 하면 된다.
2. 화를 다른 곳을로 유도하여 잠재워라. 이걸 전문 용어로 '인지적 전략'이라고 한다. 일종의 역지사지 상상, 체면 같은 것이다. 상대의 입장을 이해하면 분노가 쉽게 가라앉기 때문에 화가 났을 때 상대의 입장을 상상하는 것은 효과적인 화 사용법이다.(근데 이게 쉽냐구용....ㅠ.ㅠ)
3. 네 가지 질문에 모두 yes이면 화를 내라. 레드포드 윌리엄 교수(미국 듀크대학교 의대 행동의학연구 센터 교수)가 제시한 네 개의 질문은 아래와 같다. - 이것이 나에게 중요한 일인가? - 이 일에 대해 내가 느끼는 분노가 적절한가? - 지금 상황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 이 상황에서 행동을 취할 만한 가치가 있는가? 이 네가지의 질문에 모두 yes면 우리는 이 상황에 대해 대처할 수 있는 있는 권리가 있다. 즉 화를 내도 되고 이 화는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근데 윌리엄 교수님 언제 이 질문을 다하고 있냐구요. 그냥 참으란 얘기죠....ㅋㅋㅋ) 만약, 하나라도 no라는 대답이 나온다면 화를 안으로 삭이던지, 다른 곳을 관심을 돌리던지, 화가 난 상황으로부터 거리를 두던지 해야 한다. 마치 조신영님의 [쿠션]처럼...
4. 화 속에 숨은 욕구를 찾아서 채워라. 화 뒤에 숨은 욕구를 읽어야한다. 마치 금성 출신 여자가 화성출신 남자에게 주유소에 들러지 않았다는 이유로 화를 내는 것처럼...우리 금성 출신의 여자들은 주유소에 들러서 주유를 하자는게 아니라 주유소에 딸린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 한잔을 하면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싶다말야...아마도 화를 내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우리의 욕구가 부당하게 거절되었을 때 가장 많이 내지 않을까 싶기도~~~~~~~~~~
5. 분노 감정을 건설적으로 전달하라. 비폭력 대화를 이용하라. 비폭력 대화라? 너무 어렵다. 책속에서 미국의 임상심리학자 마셜 조젠 버그 박사가 1960년대에 고안한 것이라 한다. 의사소통 모델로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과 자극을 관찰하고, 이에 대한 자신의 느낌을 인식하며 그 느낌이 들게 만든 자신의 욕구, 가치관 등을 찾아낸 후 상대에게 바라는 구체적인 행동을 요구하는 대화법이다. 역시 어렵다. 대화란...게다가 비폭력 대화라니? 에휴~~~ 쉽게 말해서 자신의 주관성(견해나 가치 판단)을 배체하고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관찰하면서 자신의 느낌과 욕구를 솔직하게 표현하고, 이를 상대에게 완곡하게 요청하라는 것이다. (그래도 어렵네요~ㅠ.ㅠ)
6. 화를 승화시켜라. 즉 용서하라는 것이다. 근데 요건 정말 성인들만 가능할거 같네요. 용서란 내게 잘못을 한 사람, 상처를 준 사람이나 사건을 잊고 묵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어떤 부정적인 감정도 가지지 않는 것이 진정한 용서라고 한다. 좀 세련되게 표현하자면, 용서란 자기가 당한 부당한 일과 그로 인해 발생한 분노에 대해 인정하고 자신한테 피해를 준 사람의 입장을 이해하며 선의를 제공하고 친절을 베풀어 자신의 분노를 해결하는 과정이라고 정의한다. 곧 용서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분노의 감옥에서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이 남은 인생을 평온함 속에서 살아가는 우일한 방법이다. 타인에 대한 분노로 원한을 품는 것은 다른 사람에게 던지려고 자기 손에 뜨거운 석탄을 쥐는 것과 같다.
화는 본디 부정적인 감정도 아니요. 긍정적인 감정도 아니다. 단지 인간이라면 누구나 가지는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이 자연스러운 감정에 몸을 맡겨라. 화는 망치와 같다. 망치처럼 무언인가를 때려 부수는 파괴적인 방식으로 사용될 수도 있고, 반대로 새로운 무엇인가를 건설하고 제작하는 방식으로 사용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화를 위의 6가지 방법으로 건설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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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에 찡그리고 화난 얼굴이 이책을 말해주고 있다.. 제대로 화를 다스리지 못해 아픈 당신을 위한 화 사용법... 살면서 화가 많이 난다..정말 그렇다. 남편과 대화가 안되어 막힐때 의견이 충돌할때 화가나고 아이들이 내뜻대로 되어주지 않을 때 화가나고 회사에서 내 의견이나 주어진 일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할 때 화가나고 안그래도 늦었는데 지하철이나 버스가 날 기다리지 않고 그냥 떠날 때 화가난다.. 살면서 화나는일이 얼마나 잦은지 모르겠다. 가끔은 혼자 있을때 약한 욕도 해보고 혼자 뒷담화도 해본다.. 그래야 속이 좀 시원한것 같다..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된 그 화가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도 잘 알지 못한다는...
누구든지 성을 낼수 있다. 그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올바른 대상에게,올바른 정도로,올바른 시간에, 올바른 목적으로,올바른 방식으로 성을 내는것, 그것은 모든 사람들이 할수 있는 일이 아니며 쉬운 일도 아니다. -아리스토 텔레스-
그렇다. 아리스토 텔레스 말이 맞는 것 같다.. 나는 제대로 올바른 대상에 올바른 정도를 모르고 화를 내는것 같다.
얼마전에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사연들. 그 사연들이 하나같이 별거 아닌것 같은데 그렇게 화를 내고 남에게 욕설을 퍼푸었던 사연이다. 세상이 정말 험악해지고 삭막했다고들 걱정을 많이 한다.
이책은 화가나는 원인과 화가 나는 과정등을 통해 화를 다스리는 화 사용법이 나와있었다. 화풀이 방법중 그중 하나를 선택하는 방법, 화속에 숨은 진정한 욕구를 찾아 내는 방법, 각자 자신에 맞는 화 다스리는 방법들을 통해 화를 누그러트리고 풀수있도록 나자신에 대해서도 깊은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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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든 상황을 벌이는 것이 화를 표현하는 방식이다. 누구도 화가 났을 때 어떻게 행동하라고 가르쳐주지 않았다. 그렇기에 화를 표현하는 방식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 화를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서 사람과의 관계와 자신의 자존감이 상처를 받는 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화라는 감정이 어쩌면 사람의 일생을 지배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핏 일요일 저녁 TV에서 본적이 있는 제목이다. 그렇게 술렁술렁 보았던 동영상은 책을 읽으면서 방송매체가 가진 단점을 하나하나 찾아낼 수 있었다. 기억에 남지 않았던 중요한 말들과 자신과의 상황을 비교할 수 있는 시간을 주지 않았던 방송에 비하여 책은 책장을 덮고 자신을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으며 내가 어떤 상황에 어떻게 행동하였는지를 회상하게 해주었다. 결국 마음에 새기고 화가 주는 단점과 그를 어떻게 긍정적 감정의 변화로 발전시켜야 하는지 고민하게 만들어 주었다. 모든 사람들이 화를 낸다. 표현하는 방식은 다르지만 어쩌면 화를 낸다는 것은 사람의 자연스러운 감정이다. 책은 이 감정이 여러 가지 진화의 과정을 거치면서 인간의 몸에서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은 두려움과 공포처럼 사람에게 꼭 필요한 감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그 감정을 어떻게 컨트롤 하는가에 따라서 사람이 긍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혹은 파멸의 길을 걸어가게 될지 그 예시를 들어가며 사례를 설명하고 있다. 많은 부분에서 우리 사회를 놀라게 하였던 지하철의 안하무인격 행동의 사례를 중점적으로 설명하고 화를 표현하지 못하는 현대인의 모습을 전사하고 있다. 화를 긍정적인 사례로 활용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책의 사례를 보면서 서점 안에서 망치로 사람을 상하게 만들었던 한 노숙자의 행동이 생각이 났다. 냄새가 난다고 무시하던 상황을 참을 수 없어 엉뚱한 사람을 망치로 공격한 그의 행동은 부정적인 화의 표현방법이 될 것이다. 그 상황을 긍정적으로 자신에게 득이 되는 상황으로 발전시킨다면 화를 삭이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을 극복하고 보다 정상적인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가려는 것이 아니었을까 한다. 화는 부모의 입장에서 아이들에게 미치는 행동에 더 큰 충격을 받게 하였는데, 결국 아이들에게 행해지는 부모의 화를 표현하는 방식이 쉽게 답습이 되고 학습이 되어 결국 아이들이 커서 같은 행동으로 사회에 부적응하게 된다는 말에 더욱 화를 다스리는 긍정적 기제로 사용하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화는 그렇게 주변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그 영향이 또 계속 남아가는 것을 보니 말이다. 화는 주변 사람에게 전염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가장 가까운 사이인 가족들이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공격적인 화에 대해 방어할 힘이 없는 아이들에게 쉽게 전염이 된다. 즉 화가 대물림 되는 것이다. 실제로 여러 기본 감정 중 부모와 자식 간에 가장 흔하게 대물림되는 감정이 바로 분노다. (134쪽) 자신의 화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고 긍정적으로 표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당신이 분노 감정을 회피하고 덮는 순간, 그 분노는 당신을 늘 화나게 하는 ‘묵은 화’가 된다. (194쪽)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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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사춘기를 겪으면서 시도 때도 없이 화를 낼 때면 나도 모르게 화가 날 때가 있다. 대하기 어려운 아빠에겐 화를 내지도 못하고 유독 나에게 화를 내는 이유가 나를 만만하게 봐서인지, 아니면 아이들 말대로 "질풍노도의 시기"인 사춘기를 겪기 때문인지 알 수가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느 정도 진정되었을 때 이야기를 들어보면 학교에서 안 좋은 일이 있었을 때 집에 와서 잔소리를 하는 내게 그 화를 터트린다는 걸 알게 되었다.
말하자면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화 푸는"격이다.
화란 무엇일까? 화는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어나는 것일까? 화가 나면 무조건 참는 것이 능사일까?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어른들에게 화를 내서는 안되고, 화는 참아야 하는 거라고 알고 있었다. 아랫사람들은 무조건 어른들을 공경해야 한다고 배워왔고, 실제로 그렇게 살아왔다.
하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지하철안에서 어르신들을 보고 바로 자리를 양보하는 젊은이보다 모른체 하는 경우가 많고, 심지어는 떠도는 인터넷 동영상들을 보면 자기 아이를 만졌다는 이유로 어르신께 막말을 하는가 하면 훈계를 하는 어르신들과 싸우는 동영상들도 가끔씩 올라온다.
왜 요즘의 젊은 사람들은 화를 참지 못하고 분노를 일으키는 것일까? 책에서는 분노에 휩싸인 요즘 세태들을 살펴보고 제대로 화를 다스리지 못해 마음까지 병들고 주변사람들에게도 상처를 주는 사람들, 그들이 왜 분노를 일으킬 수 밖에 없었는지 그 이유를 분석하고, 그들의 화를 잘 다스려서 건강한 화를 내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화하면 어쩐지 부정적인 감정일것만 같은데, 화도 잘 내면 얼마든지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고, 잘 다스린 화로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 또한 제시하고 있다.
SBS 스페셜로 방영된 것을 책으로 낸 것인데, 책의 내용이 너무 알차고 도움이 많이 되었다. 특히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화풀이 방법 중 '분노대왕의 재판처리법'은 정말 신선했다. 그 방법을 터득하고 일상생활에서 적용할 수만 있다면 적절한 타이밍에 정당한 분노를 일으키면서 마음의 평안 또한 얻을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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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으로 이슈였던 많은 사건들 알고보면 다 화를 참지 못하거나 화를 과도하게 표출했던 경우이다. 잘 살펴보면 아니 그 사건에 걸맞는 화를 낸 것인가. 싶은 경우가 많았다. 그냥 말해도 될일을 과도하게 화를 낸 것이다.
표지에 제대로 화를 다스리지 못해 아픈 당신을 위한 화 사용법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다. 나는 화가 나도 조금 참고 삭히는 편인데 그러다보면 제 때 화를 내지 못하고 영영 타이밍을 놓쳐서 마음 속에 쌓아두게 된다. 그러다보니 정신건강에도 안좋고 고민이 되는데 그런 나의 문제점을 이 책을 통해 바로잡을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화라는 것이 긍정적인 면을 가진 인간에게 꼭 필요한 가치있는 감정이라는 것이다. 화가 난 이유를 돌이켜 생각해 보면 자신의 욕구를 생각해 볼 수 있다니 그동안 내가 화가 난 것이 정당하고 그동안은 화가 나도 조금 참은 일이 잘했다고, 내가 한 번 참으면 조용해지지 라고 생각해 왔는데 화의 다른 측면을 알게 된 것이다.
특히 이 책을 통해서 도움을 받은 점은 나처럼 분노를 삭히는 형이 공격적으로 화를 표출하는 사람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것이다. 화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감추어졌을 뿐이다. 감추어진 화가 어느 순간 폭발할 것이기 때문에 수동적인 분노유형이 더 무섭다는 것이다. 단지 겉으로만 괜찮은 것이지 원인은 해결되지 못했기에 언제 어떤 식으로 표현될 지 알 수 없다. 화는 부정적이라는 생각, 내가 이렇게 화내면 상대방이 무안하지 않을까. 상처받지 않을까. 이런 저런 생각에 화내지 못하고 넘어가다 보니 나는 더욱 무거워지고 마음 속에는 짐을 팍팍 눌러 더 담은 격이다. 나 자신도 괴롭고 무엇보다도 스트레스가 많은 것 같다.
정당함에도 불구하고 화를 내지 못하면 억울한 일들이 생기고 감추어진 화가 언젠가는 다시 튀어오르는 위험성을 안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적절하게 화내는 법을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늘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하다보니 사람들에게 내가 어떻게 비칠까?를 늘 염두에 두고 살아온 것 같다. 정작 중요한 나 자신의 감정을 뒤로한 채 말이다.
제대로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한 6가지 화 사용법에서도 많은 것을 배우고 생각할 수 있었다. 특히나 공감이 간 것은 화 속에 숨은 욕구를 찾아서 채워라. 분노 감정을 건설적으로 전달하라. 화를 승화시켜라. 이다. 우리는 누구나 화내지 않고 살 수는 없다. 적절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상대방 또한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도록 화내는 방법을 공부하고 스스로 화를 다스릴 수 있는 지혜를 길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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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나 다수의 매체를 보면 비이성적으로 화를 내는 경우를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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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는 감추는 게 아니라 제대로 풀어야 한다. 화를 적절하게 해소하지 못하면 시한폭탄을 들고 다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중에 전혀 관계없는 곳에서 분노를 표출하게 되는 일이 벌어진다. 종로에서 뺨맞고 한강에서 화풀이 한다는 속담대로 되는 셈이다. 반면에 화를 제대로 풀면 그것은 긍정적인 에너지가 된다. 다른 선수에게 받은 모멸을 에너지로 승화시켜 훗날 바이에른 뮌헨을 분데스리가 최고의 명문팀으로 발돋움시킨 프란츠 베켄바우어가 좋은 예다. SBS 스페셜 2부작으로 방영되었던 <화내는 당신에게>를 책으로 엮었다. 성질이 요가파이어라 때때로 안타까운 나같은 사람을 위한 내용이다.
사람들은 '화'가 곧 파괴적이고 폭력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화를 부정적인 감정으로 인식하지만, 실은 화가난 사람은 더 낙관적이 된다고 한다. 그 상황을 이겨낼수 있다고 믿게 되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문제 원인에 더 집중하게 된다. '인간에게 화가 유용하지 않았다면 화라는 감정은 아예 없었을 것이다'라는 어느 전문가의 말은 의미심장하다. 즉, 화가 인간에게 가치있고 의미있는 감정이기 때문에 인류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계속 존재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문제는 건강하게 화를 다루는 법을 모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혹은 수동적인 방법으로 잘못 발산 하고 있다는 데에 있다. 취재팀에서 실시한 다양한 실험을 통해 사람들이 화에 어떻게 끌려다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제대로 발산하지 못해 묵은 화는 분노가 된다. 또한 분노는 주위 사람들은 물론이고 스스로의 삶을 피폐하게 만든다. 오죽 안타까우셨으면 부처님은 "분노에 집착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던지기 위해 뜨거운 숯을 움켜쥐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불에 데는 것은 너 자신이다."라는 말씀까지 남기셨을까. 사소한 일로 시비가 붙거나, 길거리에서 싸움이 나거나, 혹은 묻지마 살인사건에 이르기까지, 많은 증오심의 '발로' 역시 이 묵은 화에서 비롯된 분노다.
많은 경우 이런 성향이 어린시절의 억압받은 환경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은 조금 괴로운 이야기다. 대신에, 이것은 어쩔수 없는 환경에서 비롯된 것이므로 자신의 탓으로 인식하지 말라는 조언은 격려가 된다. 그것을 건강하게 해소시켜 원래대로 바로잡으라는 것이다. 마지막 장, '제대로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당신을 위한 6가지 화 사용법' 은 과거의 감춰진 분노를 치유하고 현재의 화를 제대로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조언이다. 분노, 우울증의 정도를 자가 테스트해 볼수도 있다.
오래묵은 화에서 비롯된 원한과 증오심을 치유하는 궁극의 치료법은 용서라고 이책은 마무리한다. 쉽진 않지만 가능하다. 왜냐하면 용서란 모든 기억을 지우고 상처받기 전과 완전히 똑같은 관계로 돌아가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증오의 대상에게 더이상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오랫동안 자신을 옥죄던 분노의 고리에서 자유로워질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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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났을 때 어떻게 하면 가장 빠른 방법으로 그 감정을 삭히고 평온함을 되찾을지 가르쳐주는 그런 책이 아니다. 이 책을 만나기 전에 내용에서 말했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은 '화'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화내는 사람에게 경계심을 나타내게 된다. 나 또한 그랬고, 부부싸움이 있기 전에는 가능하면 '화'를 참으려 노력한다. '화'를 내는 동시에 인격적으로 미완성된 나의 모습을 발견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화'라는 분노 자체를 인정해야 한다고 한다. 원시 시대에도 언어 같지 않은 동물적인 소리에서도 자신의 영역, 그리고 먹이 등을 위협당할 때 분노라는 메시지를 통해 상대방에게 표출한다. 기본적인 생존본능에서 우러나는 '화' 자체를 일단 인정하고 읽어야만 된다. SBS스페셜을 기반으로 한 내용이라고 했는데, TV를 통해 일부 내용을 본 기억이 난다. 자판기 실험을 통해 돈을 먹은 기계가 커피를 내주지 않을 때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는 그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돈을 먹어 버린 기계를 향해 4가지 정도의 유형을 발견하게 되고, 무관심, 남을 배려하는 사람, 자판기 주인에게 전화까지 하는 사람 등을 보게 되면서 '화'의 여러가지 방식들이 각 사람마다 차이점이 있는 걸 알게 된다.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인상깊었던 것은 자동차 안에서 '화'를 내는 것이었다. 우리 남편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것이었는데, 실제 이 책을 통해 정확히 알게 되는 부분이었다. 평소 길을 걷거나 사회생활, 그리고 가정에서 특별히 '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이다. 하지만 유독 자동차 운전을 하면서는 성질을 불같이 내는 모습을 보곤 한다. '화'라는 걸 발견하고 참으라고 얘기하면 가끔 불똥이 나에게 튀기도 한다. 그런 모습을 볼 때는 정말 딴사람같기도 하다. 시비가 붙는 상대방이 여성일 때에는 그 '화'가 더 크게 나타나는 것도 같았다. 이 또한 내용에서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라 흥미로웠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화'를 내는 정도가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강자에게 '화'를 많이 낼 수 없는 건 생존 본능의 법칙의 위협이 되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자동차 안이라는 공간자체가 안전함의 장소이기 때문에 마음껏 '화'를 낼 수 있었던 것이었다. 그 부분을 알게 되었을 때 왜 그렇게 딴사람처럼 느껴졌는지 이해가 되었고, 인정할 수 있었다.
'화'를 참는 것이 능사가 아닌 효과적으로 '화'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이 책의 주제이다. 건설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일에, 그리고 공공의 일에 분노를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개인적인 감정표현으로 서로의 감정을 상하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고 인정하고 깨우침으로써 아픈 나를 치료할 수 있게 되는 것 같았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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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이 발달할수록 사람들은 더 여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화를내고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더 많다. 묻지마 살인, 지하철 막말녀 등의 사건을 보면서 자신에게 쌓여 있던 화를 타인에게 표출하는 사회적 행태를 발견한다.
SBS 스페셜 제작팀은 사람들이 미처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화를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잘못된 방법으로 표출된 그 화가 자기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삶에 얼마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로 잘 모른다는 점에 주목했다. 책 <화내는 당신에게>는 SBS 스페셜 제작팀이 화에 관한 전문가를 만나고 다양한 실험을 통해 화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말한다.
" '왜 사람들은 정당한 순간에, 정당한 방법으로, 정당하게 화를 내지 못할까?, 사람들이 화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이유를 알면 화를 잘 사용하는 방법도 알 수 있지 않을까?, 사람들이 화를 제대로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한다면 삶이 보다 윤택해지고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
책 <화내는 당신에게> 1장에서는 화라는 감정이 정말 나쁜것인지, 화는 가치 있는 감정이라는 것, 화는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이야기한다. 2장에서는 화의 유형인 공격적인 분노, 수동적인 분노 유형을 사례를 통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또한, 묵은 화의 문제점을 강조한다. 3장에서는 제대로 화를 다스리지 못하는 당신을 위한 6가지 화 사용법에 대해 설명한다.
<놀라운 심리 트럭>의 저자이자 독일의 진화 심리학자인 라이너 작세 교수는 화는 인간의 가장 저렴한 생존 본능이라고 말했다. 분노는 인간이 생존을 위해 발전시킨 감정 체계이기 때문이다. 한양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 유성진 교수도 분노는 인간을 살아있게 도와주는 감정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화를 회피하거나 무시해서는 안 된다. 화는 인간이 느끼는 아주 자연스러운 감정이면서 두려움과 마찬가지로 어떤 식으로든 내가 살아가는 데 위협이 되는 일이 벌어졌음을 알리는 경고신호이다. 만일 이 신호를 무시하면 우리는 더 큰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때문에 무조건 화를 나쁜 감정이라고 생각하여 피하거나 덮으려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 제대로 표출해야 한다. "누군가 부당한 방식으로 나를 모욕하고 공격하는데 이때 화를 느끼지 않고 거기에 대응하지 않는다면 어떻게 될까요? 아마 그 사람은 이 세상에서 생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화는 생존에 직결되는 감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우리는 화를 낼수록 더 화가 나는 경우를 많이 느낀다. 화를 지나치게 표출했을 때 나타나는 부정적인 측면은 화를 내도 정작 마음이 후련하지 않다는 것이다.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신과 교수이자 <남자심리학>의 저자인 우종민 박사는 화를 자주 내게 되면 우리 몸의 기능을 자율적으로 조절하는 자율신경계 중 하나인 교감신경계가 사소한 자극에도 강한 흥분을 일으키도록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교감신경은 인간이 분노를 느낄 때 활성화되는 자율신경계로, 화를 너무 자주 표출하게 되면 이곳이 과민한 상태가 된다. 그러면 아무것도 아닌 일에 화가 나게 되고, 이 분노는 다시 교감신경을 예민하게 만들어 시도 때도 없이 화가 치솟게 만든다.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결국 중독 상태에 빠지는 것이다.
화는 주변사람에게 전염되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 가장 가까운 사이인 가족들이 많은 영향을 받는다. 특히 공격적인 화에 대해 방어할 힘이 없는 아이들에게 쉽게 전염이 된다. 즉 화가 대물림 되는 것이다. 실제로 여러 기본 감정 중 부모와 자식 간에 가장 흔하게 대물림되는 감정이 바로 분노다.
특히 책을 읽으면서 수동적인 분노유형에 관심이 갔다. 내가 이 책을 읽고자했던 이유도 내가 바로 수동적인 분노유형에 가깝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오히려 공격적인 분노보다 수동적인 분노유형이 더 위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책은 자신이 어떻게 화를 내는 사람인지, 화가 날때 올바른 대처방법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어서 감정을 표출하는데 도움이 많이 된 책이다. 수동적 분노유형에는 특히 여성들이 많다. <화의 심리학>을 심리치료사 비벌리 엔젤 박사는 사회가 여성들에게 화를 참도록 강요하기 때문에 여성들이 수동적 분노 성향을 띠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했다. 비벌리 엔젤 박사는 화를 은폐하다보면 기쁨, 슬픔, 두려움과 같은 다른 감정들에도 무뎌질 뿐만 아니라 두통, 변비, 위장 장애, 설사, 고혈압, 요통 등과 같은 이상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수동형 분노 유형은 화가 나도 밖으로 표출하지 않기 때문에 공격형처럼 상대방이 화가 났는지 눈치 채기가 어렵다. 또한 겉으로는 평온해보이기 때문에 화를 잘 해결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수동형도 공격형 못지않게 문제가 많은 병적인 분노유형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이 유형은 근본적으로 화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화를 은폐시킬 뿐이고, 또한 건강하지 못한 방법으로 '은밀하게' 화를 처리하기 때문이다. 수동형 분노 성향을 가진 사람들은 무엇보다 화를 느끼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자신이 화를 냈을 때 상대가 앙심을 품고 보복을 하지 않을까, 화를 내다가 자제력을 상실하지 않을까, 남들이 나를 싫어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동형은 화를 은밀하게 처리해서 다른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을지 모르나 자기 자신을 속일 수는 없다. 또한 상대의 기분이나 분위기는 망치지 않을지 모르지만 대신 자기 자신은 망가진다. 수동형들은 화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단지 가슴속에 묻어버리기 때문이다."
"수동형처럼 인간이 느끼는 자연스러운 감정인 화를 계속 억누르면 자존감이 무너지고,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 문제가 생기며, 분노를 포함한 모든 감정에 무뎌진다.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로부터 공정한 대우를 받지 못하며 육체적, 정신적으로 병까지 든다. 이런 이유로 많은 전문가들은 문제가 밖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 공격형보다 수동형이 더 위험한 분노 유형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묻지마 살인, 지하철 막말녀 등도 묵은화의 문제 때문이 아니었을까. 책<화내는 당신에게>에서 분노 스케치를 통해 분노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는 사례를 보여주었다. 분노 스케치를 통해 과거의 화가 현재를 점령하는 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서울여자대학교 특수치료전문대학원 표현예술치료학과 김선희 교수는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어린 시절에 받았던 상처, 그 상처로 인해 쌓인 억울한 감정과 분노가 계속 해결되지 않고 쌓이면 나중에 자신이 거꾸로 압도된다고 한다. 즉 화에 점령을 당하는 것이다. 풍선에 계속 바람을 넣으면 언젠가는 터지듯이 말이다. 우리가 미처 깨닫지 못할 뿐 현재의 화는 어린 시절에 경험한 억울한 감정과 분노와 맞물려 있다는 이야기이다. 김선희 교수는 자신의 화를 제대로 다루려면 과거의 화, 즉 '묵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책 <화내는 당신에게>는 화를 제대로 다스리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책이다. 과거의 묵은 화로 인해서 타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는 사건들이 많다. 엉뚱한 곳에서 화풀이 할것이 아니라, 자신의 욕구를 정확히 알고 제대로된 건강한 화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의 생존을 위한 감정중에 하나인 화를 잘 이용해야 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