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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은 중국을 이끌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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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중국은 매우 각별한 국가다. 역사적 흥망성쇠를 함께하면서 최근까지도 양국은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대립의 각을 세우는 한편 양국 정부는 시대적 조류와 국익을 위해 수시로 반목과 동맹을 반복하고 있다. 지리적 환경이나 역사적인 여건을 보더라도 동아시아 3국인 한국, 중국, 일본은 서로 간 밀접한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어떤 한나라의 국권의 강세는 반드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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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중국은 매우 각별한 국가다. 역사적 흥망성쇠를 함께하면서 최근까지도 양국은 역사적 사실을 규명하기 위해 대립의 각을 세우는 한편 양국 정부는 시대적 조류와 국익을 위해 수시로 반목과 동맹을 반복하고 있다. 지리적 환경이나 역사적인 여건을 보더라도 동아시아 3국인 한국, 중국, 일본은 서로 간 밀접한 지정학적 위치로 인해 어떤 한나라의 국권의 강세는 반드시 다른 나라의 피해로 연결된 기록을 가지고 있다. 1592~1598년까지 진행된 임진왜란도 일본의 국권의 강세로 인해 그 전쟁의 대상국이 조선, 일본, 명이었던 경우도 그렇고, 청에 의해 우리의 국토가 유린되었던 정묘호란과 병조호란도 명의 쇠퇴와 청의 강세로 인한 중국의 왕조교체에 따른 영향이었다.

 

최근에 와서는 2004년 이슈화되었던 ‘동북공정 東北工程' 시작으로 양국 간 ’반중감정과 ‘반한감정’이 표면화 되고 있으며, 중국의 굴기屈起가 강화될수록 그 강도는 더욱 심해지고 있다. 이렇듯 중국의 정책변화가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므로, 중국의 지도자 및 권력구조의 변동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사회등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크다 하겠다.

 

이 책은 일본의 경제지 니혼게이자이신문 정치부 기자이자 일본에서 손꼽히는 중국 전문가인 사토 마사루가 시진핑의 중국을 움직일 정치, 경제, 사회, 권력 구조를 전망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향후 10년간 중국이 어떤 환경에 놓일 것이며 국제사회에 어떤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인지, 그리고 다가오는 중국의 시대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저자는 정당과 정부의 존재 방식 등 통치기구의 구조 면에서 중국은 세계 여러 나라와 다르며, 그러한 구조를 이해하지 못하면 중국에 대한 전략을 짤 수 없다고 말한다.

 

이 책은 1장에서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중국모델의 유효성을 살펴보고, 2장은 ‘시진핑 시대의 중국’의 기본적인 정치구도를 풀어본다. 3장은 중국의 정치제도를 분석하고, 4장은 중국 외교의 향배를 예측해본다. 5장은 중국 군부를 6장은 중국의 세계전략을 다룬다. 이 책은 정치부 기자의 관점에서 바라본 ‘중국의 정치제체 분석서’의 성격이 강하다. 

 

중국의 대차대조표

 

중국은 광대한 영토를 가지고 있고, 인구의 90퍼센트 이상을 차지하는 한족과 55개의 소수민족이 어우러져 있는 국가다. 이러한 국가가 단일 목표를 위한 무한 동력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강력한 리더십이 필연적이다.

중국의 현재 제반사항에 대한 대차대조표를 작성해 보면 빈부 격차, 관료의 부패와 독직, 환경오염 등 부채가 막대하다. 부채만 볼 때 중국은 분명 파산이 눈앞에 와 있는 것 같다. 중국 붕괴론이 나오는 근거이다. 그러나 부채에 비해 경제성장의 혜택과 공산당의 인적 자산, 신속한 정책 실행이 가능한 통치기구 등 자산이 두터워 부채와 자산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 이와 같은 통치의 대차대조표를 통해 공산당 일당 지배가 지속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중국 모델의 안정도는 ‘자산’을 늘리는 집정능력 강화속도가 빈부격차 확대, 관료 부패, 물가 인상, 취직난등 ‘부채’의 증가 속도를 앞서는가에 달려 있다. 부채의 증가 속도가 빨라지면 공산당 일당 지배에 노란불이 켜지게 된다.

저자는 현재 중국의 후진타오에 대한 지지율은 대부분이 소극적 지지층이고 적극적 공산당 지지자는 많지 않기 때문에 한순간에 노란불이나 빨간불이 켜질 위험은 상존한다고 한다. 

 

시진핑은 누구인가??

 

2012년 가을에 공산당 총서기, 이듬해 3월에 국가주석에 취임할 예정인 그가 어떤 성향이냐에 따라 향후 10년 중국의 갈 길이 달라질 수 있다. 중국이 미국을 뛰어넘어 초강대국으로 부상할지, 아니면 그대로 주저앉게 될지는 전적으로 차기 리더인 그에게 달려 있다.

중국 혁명 원로와 고관 자제들이 모인 태자 소속인 시진핑은 일찍이 미래의 리더로 지명됐다. 2002년 중국 공산당 상위 약 200명에 해당하는 중앙위원이 됐고 2007년 10월에는 최고지도부인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발탁돼 서열 6위로 부상했다. 그리고 2010년 10월 중국 공산당 제17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임명됐다. 저자는 시진핑의 첫인상에서 따스함과 평온함, 그리고 대범함과 여유로움이 느껴졌다고 말한다. 또한 시진핑은 주위를 화합하게 만드는 그의 성격 때문에 주위사람들을 편안하게 만드는 성격의 소유자라고 애기한다. 정치국 상무위원으로 그를 만난 다니가키 사다카키 일본 자민당 총재는 시진핑에 대해 “중국 역사에 등장하는 대인을 보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시진핑의 통치이념

 

역대 중국 최고지도자의 키워드는 마오쩌둥 ‘건국’, 덩샤오핑의 ‘개혁’, 장쩌민의 ‘발전’, 후진타오의 ‘조화’였다. 시진핑 시대가 도래하면 그는 어떤 철학과 이념으로 중국을 통치할까.

저자는 시진핑의 시대를 지배할 첫 번째 키워드는 ‘민’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시진핑이 2010년 9월에 열린 공산당 간부 양성학교인 중앙당교 강연에서 “마르크스주의 권력관은, 권력은 민民을 위해 부여된 것이며 민民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는 것. 당시 시진핑은 당 간부는 인민에게 복무할 의무가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국가주석에 취임하면 시진핑은 관료의 부패를 막고 행정 서비스의 질을 높이며 민중의 비판을 완화시키는 데 주안점을 둘 가능성이 높다.

시진핑의 두 번째 키워드로 저자는 ‘유온(안정 유지)’을 제시한다. 유온은 사회 불안을 억제하고 치안을 유지한다는 의미를 뛰어넘는다. 시진핑 정권의 최대 목표인 체제 안정, 즉 ‘공산당 일당 지배의 견지’까지 내포한다. 그리고 이 키워드는 일당 지배체제 견지라는 목표를 실현하는 수단이 될 ‘사회 안정’과 ‘경제 안정’, ‘국제관계 안정’ 등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저자는 시진핑의 표면적 이론의 구축을 위한 슬로건이 ‘민’일지라도 실제적인 키워드는 ‘유온’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중국이 북한과의 밀월관계를 유지하는 이유

 

우리나라와 중국과의 관계에 있어 가장 관심을 두는 항목은 북한과 중국관의 밀월관계이다. 이에 대해 저자는 군사도발을 거듭하고 국제사회에서 고립돼가는 북한은 갈수록 중국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북한과의 직접적인 대화를 거부한 채 중국 측에 북한을 설득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 북한의 전략적 가치를 활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함에 따라 한국, 미국, 일본의 대북정책은 한계에 봉착했다. 저자는 시진핑 체제가 발족하는 2012년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 이후의 북한 체제가 극도로 불안정해질 것이며, 중국에서 대북정책과 관련된 논의가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렇다면 중국이 북한의 체제 불안정을 우려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저자는 세 가지 이유를 든다. 우선, 단기적으로 북한의 무장병과 난민이 국경을 통해 중국으로 밀려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평범한 농민이 아니라 살기 위해 물불 안 가리는 북한 군인들이 중국으로 들어와 약탈과 살인을 자행하는 사태를 예상할 수 있다는 것.

두 번째는 장기적으로 북한이 붕괴한 뒤 한국 주도로 통일국가가 탄생했을 경우, 중국이 최초로 미군이 주둔하는 국가와 직접적으로 국경을 접하게 된다는 사실에 주목한다. 그렇게 되면 미국의 감시 레이더에 중국의 군사정보가 속속들이 간파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입장에서 미군과 직접 마주하는 상황을 막아주는 ‘완충지대 북한’의 가치는 결코 작지 않다고 한다.

마지막으론, 한반도 통일국가의 탄생이 북한과 중국의 국경에 사는 200만 조선족의 민족의식을 자극하게 되는 상황을 지적하다. 조선족의 독립의식이 높아지면 티베트나 위구르 등 다른 소수민족의 독립운동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며, 이는 중국 공산당의 ‘핵심적 이익’과 직결되는 문제가 되기 때문이다고 주장한다.

 

 

시진핑은 과연 집권할 것인가,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로 중국을 이끌 것인가?

 

시진핑은 제 5세대 지도자로서 장쩌민 총서기 및 쩡친홍 전 국가부주석등 일부 장로 및 보수파의 지원을 받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 중국의 최고 권력자인 후진타오 총서기는 리커창을 후계자로 지목하였으나 안정된 권력승계를 위해 시진핑을 지목하였고, 그 이면에는 후진타오 총서기와 장쩌민 전 국가주석 간 정치투쟁의 결과로 최고지도자 후보에 선출되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시진핑이 소속된 태자당의 세력과 후진타오 총서기의 출신모체인 공산주의 청년단파와의 권력투쟁이 격렬해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012년 이후 시진핑이 공산당 총서기에 등극한다고 해도 후진타오가 국방력을 장악하고 섭정을 하게 되면 시진핑은 자신의 통치색을 나타내기 어려울 수 있으며 권력을 양분하는 총.국 분리론(총서기와 국가주석의 분리)이 대두될 가능성이 농후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예상에 따르면 시진핑은 당분간 자신의 정치적인 신념을 강하게 어필하지 못하고 단순히 권력의 1인자로서의 자리로 만족할 수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이책은 시진핑 개인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기보다는, 시진핑을 필두로 한 차기 중국 정권을 정치체제와 사회 구조, 경제 상황, 대외정책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조명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중국의 권력구조의 힘의 향방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이는 중국의 안정이 공산당의 일당체제에 의한 정보 네트워크의 광범위함과 치밀함, 의사결정권한의 당 최고지도부의 집결, 강력한 정책 실행력에 있다는 이야기다. 즉 정치력에 의해 중국이 유지되고 있다는 애기다. 이러한 중국의 정치적 상황에 대한 분석과 현재의 중국의 정치,경제, 국방, 사회에 대한 분석에 치중되어 있다. 또한 중반부 이후부터는 시진핑에 대한 분석보다는 센카쿠 열도에 대한 일본과 중국의 영토분쟁에 대한 쟁점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고, 저자가 일본인 이다 보니 일본적인 시각으로 이야기를 전개하여 우리와는 동떨어진 애기를 듣는 것 같은 이질감을 느끼게 한다. 이 책의 제목처럼 과연 시진핑 시대는 올 것인가? 그는 수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중국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의 바람대로 공산당 일당체제의 안정적인 유지가 가능할 것인가. 이러한 모든것은 그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거세게 불고 있는 재스민 혁명을 통한 민주화 바람을 어떻게 잠재울 것인가와 정치적인 그의 입지를 어떻게 안정적으로 구축하여, 후진타오의 섭정에서 벗어나 1인 체제를 구축하는가에 있다 하겠다. 이 책을 읽고 난 뒤의 중국에 대한 소감은 빠른 경제성장으로 중국사회가 가지고 있는 모든 문제점이 묻혀서 흘러가는듯한 느낌이다. 마치 구르는 동전은 넘어지지 않는 것처럼, 동전을 구르게 하는 원동력인 지속적인 고도의 경제성장, 공산당 일당 지배체제를 통한 안정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하지 못한다면, 재스민 혁명을 통해 아래로부터 불어오는 민주화 바람과 그동안 감쳐졌던 모든 사회, 정치적인 문제로 인해 중국의 지속적인 안정과 경제성장을 보장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

 



h*****o 2012.02.28. 신고 공감 9 댓글 15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의 소원은 통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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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새 중국의 위상이 우리나라보다 높아져 버렸다. 더 이상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싼 나라도 아니고 문화수준이 열등한 나라도 아니게 돼 버렸다. 우리나라에 관광 온 중국 여행객들은 큰 손으로 대접받고 있고 어떻게든 중국인 손님을 유치하려고 갖은 애를 쓰고 있다. 게다가 중국은 외교적으로도 강경한 모습을 자주 보임으로써 강대국이라는 것을 다른 나라에 더 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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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느새 중국의 위상이 우리나라보다 높아져 버렸다. 더 이상 중국은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싼 나라도 아니고 문화수준이 열등한 나라도 아니게 돼 버렸다. 우리나라에 관광 온 중국 여행객들은 큰 손으로 대접받고 있고 어떻게든 중국인 손님을 유치하려고 갖은 애를 쓰고 있다. 게다가 중국은 외교적으로도 강경한 모습을 자주 보임으로써 강대국이라는 것을 다른 나라에 더 빨리 인식시키고 있으며 자국의 이익 앞에서는 한 발자국도 물러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해 서해안에서의 불법 중국어선문제에 있어서도 우리나라는 중국에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조치가 취해지는 과정도 중국 눈치 보는 것을 반복했다. 북한 문제에 있어서도 우리나라가 북한에 적접적인 교류경로는 없어진지 오래고 미국의 도움도 기댈 수 없는 처지가 되어버렸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중국을 통해서만 북한에 접촉할 수 있는 데 중국이 북한에 온건한 태도를 취함으로써 이것도 힘들어지고 있다.

 

이 책에서 중국은 일본을 제치고 세계 GDP 2위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이제 정치적 경제적으로 모두 일본을 따라잡은 것으로 묘사하고 있다. 물론 기술이라든지 세세한 부분에서의 모자람은 있지만 더 이상 중국을 도전자가 아닌 턱 밑까지 쫒아온 라이벌로 보고 있는 것 같다. 마지막 부분에서 작가는 중국을 거대한 코끼리로 묘사하고 있는 데 코를 다쳐도 다리를 다쳐도 전체적으로 건강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중국은 공산당이라는 정치세력이 국가를 주도하고 있고 이것의 권력이 안 미치는 곳이 없기 때문에 모든 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것은 중국이 엄청난 경제성장을 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써 코끼리처럼 모든 신체를 자신의 의지대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다치더라도 목표를 향해 다가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중국을 중요하게 생각하면서도 중국에 대한 이해는 아주 부족하다. 저 멀리 떨어져있는 미국의 연방제와 대의제는 알고 있으면서 옆 나라의 제도는 알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아직도 중국을 무시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뒤떨어진 사람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의 주석이 바뀐다는 것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모색해볼만한 여지가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말해줄 것이다. 또는 더 좋지 않은 방향이 나올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이 책은 일본인 기자가 쓴 것으로 매우 성실하고 꼼꼼한 것으로 보인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쓴 흔적이 보이지만 일본을 중심으로 본 세계가 아주 사라지진 않았기 때문에 한국 중심으로 돌려서 볼 필요가 있는 것 같다.

 

2.

중국은 덩치는 커졌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시민의식은 아직 멀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급격히 성장한 경제는 빈부격차와 절대적인 박탈의식과 물질만능주의를 급속히 퍼뜨렸고 이것은 인간의 기본적 가치 또한 물질로 교환가능하게 만들었다. 윤리의식은 점점 더 낮아지고 자의식은 점점 고양되어 국수주의는 강화되어갔지만 그에 따른 부정부패의 해결과 동시에 그것을 위한 민주주의의 진행은 지지부진하다

.

중국은 우리와 달라서 위로 올라갈수록 깨끗하다. 권력에 근접할수록 공산당에서 직접 관리하고 주시하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행동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방이거나 말단일수록 감시가 덜해지고 관리가 부실해지면서 부정부패가 심해져 위로 올라오는 실정이다. 아래에서 당연하게 생각하니 위에서도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물론 전체적으로 부패가 만연하기 때문에 깨끗하고 더럽고를 따지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그래서인지 중국 정부에서는 이것을 개선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실제적으로 이것은 1순위가 아닌 듯하다. 아직 중국은 단단하게 다지기 보다는 뻗어나가는 데 더 관심이 많이 보이고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기 위해 강제적인 인터넷 접속제한 조치나 언론 조작 같은 방송에 대한 강제를 시행하고 있다.

 

주석이 바뀐다고 이것이 바뀔 것 같지는 않다. 중국은 여전히 더 뻗어나가길 원하고 있으며 세계제일의 강대국이 되기를 원하고 있다. 2020년까지 미국의 뒤를 잇기를 원하고 있으며 내정에 대한 조치보다는 외교나 국방 경제 문제에 더 많은 심력을 쏟고 있다.

 

3.

중국의 외교는 실리적이라고 볼 수 있다. 본국의 미약한 손해가 가지만 상대방 국가에 실적이 될 수 있는 것은 포기해 주고 중국에 더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받아오려고 한다. 그리고 자국의 이익에 관한 것이라면 굉장히 강경한 모습을 보인다. 예를 들어 일본의 센카쿠 열도의 영토 분쟁이나 우리나라의 무역에 대한 조치들을 보면 중국의 강경함을 볼 수 있다.

 

센카쿠 열도 문제는 이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중국의 외교방침을 전적으로 볼 수 있다. 작가는 센카쿠 열도는 중국이 관리하지 않았으며 일본이 들어왔을 때도 별 신경 쓰고 있지 않다가 천연자원이 묻여있을 가능성을 발견하고부터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하지만 중국의 입장은 다르니 영토분쟁의 답은 미래만 알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토분쟁에서 중국은 감시선을 보내 계속 관찰하고 있으며 일본도 강경한 대응을 하고 있지만 중국에 열세로 보인다. 이 영토분쟁도 그렇고 우리나라에서의 서해안 사건도 그렇고 중국은 자국의 시시비비를 따지기 보다는 이익을 중시하는 행보를 보인다.

 

게다가 군비증강에도 힘을 쓰고 있어서 경제문제가 심각한 일본이나 군비를 줄이기로 결정한 미국에 비해 증강률이 높고 이것도 투명하지 않아서 다른 기술개발이나 군비체계를 개발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음으로써 국제사회에 위기의식을 주고 있다. 서로 위협하지 않으며 평화가 유지될 것이라고 하고 군비증강을 계속하고 있으니 중국의 또 다른 속셈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북한의 경우에도 북한의 유지가 존속되는 편이 낫다고 판단함에 따라 온건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는 데 이것도 온전히 중국의 입장과 국익에 대한 것으로써 앞으로도 이런 외교정책은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4.

중국의 국제 관계에 대한 대처나 여태껏 말했던 문제들은 모두 중국의 미래가 보는 곳을 이야기한 것이다. 서점에 가면 중국에 대한 책은 찾기가 힘들다. 한 곳만 빼놓고 말이다. 그 곳은 바로 경제 분야이다. 경제 분야에서의 중국의 책들은 계속 쏟아져 나오는 데 이 책들의 결론은 주로 새로운 경제체제 질서이다. 새로운 기축통화를 제정하고 새로운 금융제도를 만들며 미국의 지금의 위치를 바꾸어야한다는 주장 일색이다. 이런 주장들은 매우 타당성이 있어 보이지만 본질은 자국이 보다 세계의 중심이 되겠다는 중화사상의 연장이다.

 

이 책에서는 중국의 권력에 대한 예상이나 기조에 대한 이야기에 상당부분 할애하고 있지만 작가 스스로 말하듯이 중국의 권력구조는 자주 바뀌기 때문에 조금만 손 놓고 있으면 중국 통이라 불리는 사람조차도 놓치기 쉽다고 했다. 이 말은 중국의 방향자체가 사람에 의해 흘러가는 것이 아니라 단체에 의해 흘러가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이 바뀐다고 노선이 확바뀌진 않을 거란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주석이 바뀐다고 하더라도 지금까지의 중국의 태도가 우리가 느낄 수 있을 정도로 바뀌진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이 상황을 바라보아야 할까? 우리나라 외교부에는 중국 통이 없다고 이야기한다. 일본통 미국통도 없다. 우리나라의 외교부 체제는 다른 강대국들과 비교해서 약한 편이어서 외교력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최근의 각국의 사태에서 우리나라 외교부가 보여준 행태는 국민에게 실망을 주었다. 이집트 사태 때에도 그랬고 최근 중국의 스캔들 사건도 그러했다. 약한 외교력, 어중간한 경제력, 아슬아슬한 국방 우리나라는 어떤 것도 강점이라고 내세울 수가 없다. 두 강대국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우리나라는 어떤 방향을 내세워야 할까?

 

특별한 기술 개발도 좋고 경쟁력을 더 키우는 것도 좋다. 하지만 우리의 가장 시급한 문제는 북한이다. 통일이다. 더 이상 민족의 통합을 위해서가 아니라 국가의 미래와 관련된 문제다. 당장은 힘들지도 모르고 손해가 될지도 모르지만 미룰수록 통일은 국가의 존립에 관련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좁은 영토와 적은 인구수 그리고 대기업 위주의 경제는 이제 한계에 거의 근접해 왔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좀 더 커지고 싶다면 방향은 하나뿐이다.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다시 한 번 되어야 한다.

 

 

 

 


d****7 2012.02.26. 신고 공감 6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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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변화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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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경제면에서 보자면, GDP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국가이면서 외환준비고는 일본을 제치고 1위가 되었다.  그리고,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도 바로 중국이다.  군사적인 면에서도 미국에 이어 2위의 국방비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은 일찍이 1950년대에 핵 개발을 하여 1960년대에 핵보유국이 되었고,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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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중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경제면에서 보자면, GDP 기준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국가이면서 외환준비고는 일본을 제치고 1위가 되었다.  그리고, 미국의 국채를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도 바로 중국이다.  군사적인 면에서도 미국에 이어 2위의 국방비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중국은 일찍이 1950년대에 핵 개발을 하여 1960년대에 핵보유국이 되었고, 그 때문에 유엔 가입등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국제사회에서 중국의 외교력 또한 만만치 않은데, 중국이 경제원조를 한 개발도상국만해도 120여개가 되고  그러한 나라들은 고스란히 중국의 우방이 되어 2008년 티베트 소요에 따른 중국의 진압에 대해 세계각국에서 비난이 쏟아질 때에도 110여개의 국가는 중국측에 이해와 지지를 표명했다.  중국의 인권탄압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어지고 있음에도 중국은 2010년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대해 강력히 항의했으며 이러한 중국의 입장을 지지한 100여개의 나라가 있다는 사실은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가 와해되고 있다는 한가지 예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세계의 경제, 안보, 정치면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권문제를 비롯한 빈부격차, 부정부패, 환경오염등은 중국을 위협하고 있는 고질적인 문제거리이다.  티베트 소요사건등 작은 나라에서는 정권붕괴로 이어질 큰 사건이라 하더라도 중국에서는 그러한 상황까지는 가지 않는다.  마치 거대한 코끼리가 다리나, 코에 상처를 입을지라도 몸의 일부만 아플뿐 전체적인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과 같다.  같은 맥락으로, 기업의 대차대조표가 자산=부채+자본이 균형을 이루는 것처럼 중국의 문제거리(부채)가 산재해 있음에도 그 정권이 유지되는 것은 부채에 상응하거나 그보다 더 많은 자산(정부의 통치능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통치능력이 탄탄할 수 있는 비결은 문제해결 능력이 그 어느 정부보다도 강력하기 때문인데,  탄탄한 인적 네트워크(중국인 17명당 1명은 공산당 당원이다)로 광범위한 감시와 함께 문제점도 신속하게 찾아낸다. 그렇게  발견해 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의사결정 역시도 신속하게 이루어지는데, 일당 체제로 권한이 집약된 최고지도부에서 결정된 법안은 '야당'이 존재하지 않는 중국에서는 빠르게 시행된다.  이러한 역학관계 때문에 2008년 미국의 부동산투자실패에 따른 세계경제위기에서도 중국은 약680조원 규모의 경기부흥 대책을 발빠르게 실행함으로 V자 회복을 이룰 수 있었다.  정치면에서 일당 지배로 민주화를 제한하면서, 경제적으로는 정부주도의 국가자본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 보이지 않는 손의 시장논리가 아니라 보이는 손의 강력한 힘이 수요와 공급을 조절하는 - 전혀 새로운 경제모델이 등장한 것이다. 

 

강력한 통치권이라는 자산을 보유한 중국의 차기 지도자로 추대된 시진핑은 1953년생으로 1세대 마오쩌뚱, 2세대 덩샤오핑, 3세대 장쩌민, 4세대 후진타오에 이은 5세대라고 할 수 있다.  시진핑은 중국공산당의 원로이자 부총리까지 역임한 아버지를 둔 태자당 출신이다.  태자당은 고위간부 자제들의 모임으로 공산주의청년단과 함께 주요 정치파벌 중의 하나를 이루고 있다.  태자당은 확실히 출세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주기는 하지만 그것이 시진핑이 차기주석을 차지하는 결졍적 요인은 아니다.  시진핑은 1979년부터 지방근무를 하면서 실무능력을 쌓아왔고  그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2007년 3월에는 상하이 시의 당위서기를 맡기에 이른다.  그리고 곧바로 10월에 최고지도부인 당 정치국 상무위원에 발탁됨으로 공산당서열 6위가 되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책임자로 활약하면서 차기 최고 지도자로 기반을 굳힐 수 있었다.  공산주의청년단 출신의 후진타오는 자신의 직속인 리커창을 후계자로 내세웠지만 전 국가주석인 장쩌민등 보수파의 지원으로 시진핑이 차기 주석으로 내정되기에 이른다.  이는 후진타오의 부의 재분배에 역점을 둔 정책을 기득권 층에서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장쩌민을 비롯한 보수파는 중국의 기득권 세력이다.  시진핑 역시도 태자당 출신으로 그 부터가 이미 기득권이 아니었던가.   하지만 이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시진핑 정부의 정치개혁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이 가능한 이유는 시진핑이 태자당 출신이기 때문에 정치 개혁에 반대하는 세력들을 설득시키기 더 좋은 입장에 있으며, 공산당을 둘러싼 환경을 냉철히 분석해 현실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중국은 건국 60여년만에 세계의 강대국으로 우뚝서면서 눈부신 발전을 해왔다.  하지만 그 발전 이면에는 눈부신 빛 만큼이나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중국을 경제대국, 군사대국으로는 인정하지만 결코 선진국이라고는 부를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시진핑 시대를 맞이하게 될 중국이 자유와 인권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를 추구하는 국가가 되기를 바랄 수 있는 것은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 역시도 자국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 중국의 정치와 사회에 불어올 두가지 '조용한 변화'에 주목하라"고 그는 이야기한다.  그 두가지는 인터넷을 이용하는 대중과  류사오보와 함께 천안문 사태를 겪은 5세대 지도층이다.  이 두가지의 변화는 조용히 진행되지만 그 결과는 분명히 우리 눈 앞에 나타날 것이다.  그러니 우리도 준비하자.  북한의 최대 의존국인 중국의 변화는 북한에게도 분명히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고, 그러한 영향은 어떤 방법이 되었던 간에 남북간의 관계에도 변화를 불러 올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h****i 2012.03.01. 신고 공감 3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중국의 다가오는 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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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소위 가장 핫(hot)한 나라는 아마 중국일 것입니다. 불과 몇 십년 전(1966-1976) ‘문화대혁명’이라는 유례를 찾기 힘든 시대적 고난으로 문화, 교육, 경제 모든 방면의 침체를 겪었던 중국이 덩샤오핑 이후 큰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에 이른 모습은 정말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매년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급기야 GDP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2위 자리를 꿰차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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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소위 가장 핫(hot)한 나라는 아마 중국일 것입니다. 불과 몇 십년 전(1966-1976) ‘문화대혁명’이라는 유례를 찾기 힘든 시대적 고난으로 문화, 교육, 경제 모든 방면의 침체를 겪었던 중국이 덩샤오핑 이후 큰 발전을 거듭하여 오늘날에 이른 모습은 정말 놀랍기 그지없습니다. 매년 높은 경제성장률을 바탕으로 급기야 GDP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제2위 자리를 꿰차고는 미국과 G2를 형성한 것이 몇 년 사이에 이루어졌으니 말입니다. 이제는 과연 언제쯤 미국을 제치고 세계 경제를 이끌어 갈 것인지에 대한 학자들의 예측도 다양하게 나오고 있다니 경제 분야에서 만큼은 연일 굵직한 이슈거리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 중국이 또 하나의 큰 파장을 던졌으니, 바로 2012년 가을 시진핑의 당 총서기 취임입니다. 다른 나라들과 다르게 공산당 일당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중국이니만큼 당 총서기로 취임하게 되는 시진핑의 자국내 영향력은 타국가의 원수들 보다 더욱 막강할 것으로 예상되는바, 과연 그가 누구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기자인 저자는 정치인을 직접 만나면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독특한 오라를 느끼게 되는데, 시진핑에게서는 따스함과 평온함, 그리고 신비한 대범함과 여유로움을 느낄수 있었다고 합니다. 혁명원로와 고관 자제들이 모인 “태자당”소속으로 혜택을 받은 환경에서 자랐다고 합니다.

 

 얼마 전 읽은 조선일보 기사가 떠오르네요...-‘太子黨(태자당)’을 넘어 이젠 ‘太子商(태자상)’까지...잘나가는 중국고위층 자녀들...부친들 청렴 이미지와는 딴판...-중국에서 권력은 아직도 세습되어 지고 있는데 어디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나 사회주의적 자본주의경제를 외치는 중국에서 가정배경이 이후 사회적 지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전에는 주로 부모가 정치적으로 높은 지위에 있으면 자녀들도 높은 지위에 오르곤 했지만, 요즘은 고관들의 자식이 같은 정치를 하기보다는 크게 상업적으로 성공에 이르는 경우가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문화혁명으로 아버지가 실각하자 가장 예민한 시기인 청소년기를 농촌에서 노동을하는 하방생활을 하면서 보냅니다. 그 뒤 대학을 졸업하고 오랜 지방근무를 통해 실무능력이 뛰어나고, 현장을 중요시하는 인물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념적으로 명확한 입장을 보이지 않은 성향 덕분에 보수파와 개혁파 모두에게 지지를 얻고 있어 큰 정적이 없는 것이 장점으로 꼽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마오쩌둥, 덩샤오핑, 장쩌민, 후진타오 시대를 거쳐 제5세대 지도자에 오르는 시진핑은 실용주의와 현장 중시 철학을 기반으로 정치적 이념보다는 안정적 성장과 공정한 분배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전망을 합니다. 지속적으로 인사 발탁이 되는 과정을 거치면서 오랜 기간 제왕학을 배웠고, 치열한 권력 투쟁속에서 살아남은 인물이니 만큼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미국의 미래학자 존 나이스비트의 말처럼 “완전히 새로운 사회, 새로운 경제체제를 만들어 내고 있는 중국”이므로 앞으로도 공산당의 일당체제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지만 ‘곳간에서 인심인 난다’고 중국 공산당의 전통성은 이념이 아니라 경제발전에 의한 부의 재분배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부의 재분배가 시진핑 정권의 최대 정책 과제가 될 것이며, 그의 정치력을 가늠해보는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의 전반부에는 공산당이 주도하는 강력한 중앙집권적 정치모델부터 중국식 자본주의 및 시진핑 및 그를 중심으로 한 5세대 지도자들에 대한 설명이어서 흥미로웠지만, 후반부에는 정권 과도기적인 현시점에서의 외교, 국방, 정치 등의 이야기여서 몰입도가 살짝 떨어졌습니다. 또한 일본인 기자의 글이어서 그런지 자국의 정치형태와 중국의 정치를 비교한 것은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후반부의 영토문제에 대한 글은 읽기가 거북한 점도 없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기자의 시각으로 본 분석적인 글이어서 중국의 정치와 차세대 지도자들의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본 서평은 이벤트 당첨으로 출판사로부터 제공을 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y********a 2012.03.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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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도래할 시진핑 시대의 중국... 그 손쉬운 접근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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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시진핑의 미국 방문은 모든 해외 언론의 초유의 관심사였다. 아마도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때서야 시진핑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언론의 압도적인 관심을 받은 까닭은 무얼까? 그건 그가 장차 중국의 최고 통치자인 주석이 되어 정해진 임기 10년 동안 중국을 다스리기 때문이다. 그는 2012년 그러니까 올 해 가을 현 주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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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시진핑의 미국 방문은 모든 해외 언론의 초유의 관심사였다. 아마도 전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때서야 시진핑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 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토록 언론의 압도적인 관심을 받은 까닭은 무얼까? 그건 그가 장차 중국의 최고 통치자인 주석이 되어 정해진 임기 10년 동안 중국을 다스리기 때문이다. 그는 2012년 그러니까 올 해 가을 현 주석인 후진타오에 의해 부주석이 될 예정이고 다음 해 2013년에는 후진타오의 뒤를 이어 주석이 될 것이 가장 유력시 된다.(이렇게 확률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후진타오 때 까지 이어졌던 전임자의 지명으로 주석으로 뽑는 제도가 시진핑 때에 이르러서는 투표로 선출되는 것으로 바뀌기 때문이다.) 중국은 여전히 일당 체제 이므로 그 수반이 되는 주석의 권력은 실로 막강하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더구나 중국은 학자들이 장차 언제 미국을 넘어설 것인가 그 시기를 점치고 있을 만큼 가장 강력한 국가의 하나다. 따라서 시진핑의 미국 방문은 언론의 관심을 받지 않을 수가 없는 것이다.

 

 

 

  현재 중국은 우리나라의 무역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 거기다 지정학적 위치 상 아무래도 중국의 정세 변화는 한국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 때문에 정치와 경제 모두에 있어 시진핑 시대의 중국에 도래할 변화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데 지금 말하려는 이 책 '시진핑 시대의 중국'은 바로 정확히 그것을 다루고 있다.

 

 

 

  저자는(이 책의 저자 사토 마사루로 그는 일본경제신문의 정치부 기자다. 정치부 기자로서의 오랜 경험에서 비롯된 특유의 정치 감각과 4년간 베이징 특파원으로 일했던 경험이 더해진 탓에 이 책은 중국의 정치와 경제에 대한 현실적이면서도 상세한 모습을 그리고 풍부한 취재를 통한 가장 직접적인 목소리들을 담을 수 있었다.) 그것을 총 6장에 걸쳐 설명한다.

 

 

 

  먼저 저자는 중국이 가진 모델로써의 독특성에 주목한다. 그는 중국이 지금 작은 정부를 지향하는 신자유주의가 득세하는 세계정치경제로서는 상당히 독특한 모델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정치적으로는 권력이 집중된 일당독재가 모든 걸 지배하고 경제적으로 관 주도의 국가자본주의이기 때문이다. 그렇게 권력이 국가에서 시장으로 넘어가고 있는 요즘 중국은 오히려 국가가 여전히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므로 독특한 모델이라는 것이다. 더구나 그로인해 아직 중국의 민주화가 천안문 사태가 일어났을 때와 비교해서 별로 진척되지 않았기에 우려스럽다. 사토 마사루는 2010년 중국의 민주화를 위해 일한 공로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류샤오보에 대해 중국 당국이 어떻게 행했는지를 밝혀 중국의 민주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밝혀준다. 그러니까 현재 감옥에 수감 중인 류샤오보가 노벨상 시상식장에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류사오보에게 상을 준 것은 중국을 공격하기 위한 서방의 술수라며 공격 했고 아예 다른 나라 인사들 역시 그 시상직장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많은 나라에 압력을 넣기까지 했던 것이다. 이는 중국의 민주화가 얼마나 중국에게 있어 예민한 사안인지 드러내는데 이로써 거꾸로 중국의 민주화가 스스로도 밖으로 감히 드러내지 못할 만큼 낮다는 걸 반증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경제만큼은 여전히 평균 7%대의 성장을 보이고 있는데 이것은 또한 일당체제의 효과적인 정책 결정과 수행과정(통칭 이것을 거버넌스라고 부르나 중국에서는 '집정기능'이라고 부른다고 한다.)에 의한 것이기도 해서 악영향만 있는 것은 아니어서 중국 모델에 대한 평가를 어렵게 만든다.

 

 

 

  때문에 시진핑 이후에 중국 모델이 어떻게 변할지 더욱 관심이 높게 되는 것이다. 중국은 지금 안으로는 13억 인구 56개 민족의 분화와 민주화의 압력에 경제적으로는 극심한 빈부 격차에 대한 감소의 압력에 직면하고 있다. 후진타오 총리는 이러한 요구를 받아들여 체제의 큰 틀거리는 변화시키지 않는 차원에서 당 내부의 민주화를 점진적으로 감행했고 경제에 있어서는 더더욱 '서민 정치'를 표방하여 보다 많은 이들에게 그 열매가 돌아가도록 했다. 하지만 시진핑은 공공연히 그러한 후진타오의 정책에 반대 입장을 천명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것은 후진타오와 시진핑이 서로 다른 중국 정치 내부의 파벌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인데 후진타오는 공청단파, 즉 중국공산주의청년단을 시진핑은 중국 고위 간부 자제들로 구성된 태자당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공청단파는 대부분 정치계 인사들로 구성된 반면 태자당은 재계의 인물들이기 때문에 후진타오가 적극적으로 취하고 있는 서민 중심의 경제 정책은 그들에게 있어 환영해 줄 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사토 마사루 역시 예측하는 바이지만 시진핑 시대에 이르면 후진타오의 경제 정책 만큼은 이제 부자 위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정치체제에 있어서는 대부분 기업주나 고위 간부의 2세들이 그러하듯 조금 유동적일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적인 시진핑의 입지상 일당체제 자체 만큼은 여전히 유지될 것이라 마사루는 예측한다. 그런데 만일 그렇게 되면 현재 오로지 하나에 권력이 집중됨으로써 생겨나는 부작용들을 해결하기가 곤란할 것이라 한다. 현재 중국의 부정적인 모습(사토 마사루는 이것을 '부채'라 표현한다. 책에서 그는 대차대조표에 근거하여 중국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이다.)은 점점 심화되는 빈부의 격차, , 민주화의 억제, 언론 통제, 높은 부패지수 그리고 지방 정부가 토호들과 결탁해 개발을 빌미삼은 땅 투기로 서민들을 몰아내는 것(이건 지아장커의 영화 '스틸 라이프'에서도 나온 바 있다.)등 인데 이러한 문제들은 일당체제가 있는 한 해결하기가 참으로 곤란한 문제들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저자 사토 마사루는 이렇게 다양한 각도에서 장차 시진핑의 중국이 어떻게 될 것인지 풍부한 자료와 통계 그리고 인터뷰를 통하여 보여준다. 그리고 그 모은 자료와 취재를 토대로 지극히 현실적인 시각으로 예측한다. 예측이란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지만 지금 중국은 한 일본 대사의 말을 빌면 6개월만 공백이 생겨도 중국의 오늘을 전혀 알 수가 없다라고 말할만큼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시진핑 시대의 중국이 어떻게 될지에 대해서는 그 정확한 답을 내어놓기는 어렵다. 해서 사토 마사루는 자신이 이러이러 할 것이다 하고 확실한 예측을 내어놓는 대신 가급적 정확하고 많은 정보를 체계적으로 선별해서 독자 스스로 그 답을 찾아가도록 만든다. 그렇다고 겁먹을 필요는 없다. 일본에서 보통 이런 책들은 대부분 주 소비층이 샐러리맨들인지라 그들이 가장 많이 책을 읽는 장소인 지하철에서 읽을 것을 염두에 두고 만들어지므로 그렇게 복잡하고 흔들리는 상태에서도 충분히 책을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게 만들어지기 마련이다. 그대로 이 책 역시도 이해에 별 어려움을 느끼지 않는다. 더구나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책의 내용을 정리한 도표들까지 나와 있다. 해서 얼마든지 자기만의 예측도를 그려볼 수 있다.

 

 

 

  굳이 이렇게 사토 마사루의 예측에 구애받지 말고 자기만의 예측도를 그리라고 말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저자 사토 마사루가 가지고 있는 분배 형평과 복지에 비판적인 시장주의적 입장과 그보다 더 문제인 일본 중심주의적 입장 때문이다. 이 책은 장차 일본이 시진핑 시대의 중국에 어떠한 전략적 입장을 취할 것인가 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쓰여진 것이다. 그러므로 오로지 일본 입장에서 중국의 문제를 바라본다. 일례로 2010년 9월 일본 오키나와 앞 바다에서 일어난 일본 경비정과 중국 어선 충돌 사건의 경우 사토 마사루는 지극히 일본의 입장에서 중국의 고압적인 태도를 비판한다. 여기에 대한 글을 읽다보면 혹시 우익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다. 그렇게 사토 마사루는 장차 동아시아의 지배권을 두고 다투게 될 중국과 일본을 염두에 두고 어떻게 하면 거기서 일본이 좀 더 나은 위치를 점유할 수 있을까를 위해 썼기 때문에 정작 우리 한국에 대한 것은 빠져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작 한국에 장차 어떤 파급이 닥칠까를 알기 위해 이 책을 잡았다면 그러한 사토 마사루의 시각에 물들지 않아야 하고 그를 위해 스스로가 책의 논지에 객관적 태도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자기만의 예측도를 그릴 필요가 있다라고 말한 것이다.

 

 

 

  이러한 사토 마사루 자체에서 근거하는 위험성을 논외로 한다며 '시진핑 시대의 중국'은 가장 현실적인 시각으로 모든 방향에서 상세히 그것을 검토하게 함으로 정보적인 측면에서 효과가 상당하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앞으로 더욱 긴밀해질 중국과의 관계를 생각해보면 한 번 읽어 둘 가치는 있지 않나 싶다.

 

 

 

 



l****1 2012.03.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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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대의 중국 - 사토 마사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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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끄럽지만 저는 시진핑이라는 이름을 얼마 전 한 TV프로그램 쇼의 퀴즈를 통해 처음 들었습니다. 퀴즈의 문제는 이랬습니다. 2012년 가을에 열릴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후진타오의 뒤를 이어 공산당 총서기에 오를 것으로 유력한 인물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후진타오까지는 아는 이름이었지만, 그 뒤를 이을 인물의 이름은 당연히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 퀴즈의 정답, 시진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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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끄럽지만 저는 시진핑이라는 이름을 얼마 전 한 TV프로그램 쇼의 퀴즈를 통해 처음 들었습니다. 퀴즈의 문제는 이랬습니다. 2012년 가을에 열릴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후진타오의 뒤를 이어 공산당 총서기에 오를 것으로 유력한 인물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후진타오까지는 아는 이름이었지만, 그 뒤를 이을 인물의 이름은 당연히 몰랐습니다. 그리고 그 퀴즈의 정답, 시진핑이라는 이름을 듣고 나서도 그 자리에서 바로 잊어버렸습니다.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꽤 시간이 지났고 사토 마사루라는 일본인 기자가 쓴 책『시진핑 시대의 중국』의 제목을 보고, 문득 그때 그 퀴즈의 문제가 생각났습니다. 그리고 갑자기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이제 정말로 중국의 시대가 올지도 모르는데 나는 이렇게 몰라도 되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기 때문입니다. 또 이 책의 부제로 '중국은 과연 세계의 지배자가 될까'라는 글귀를 보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과연 될까'라는 질문과 추측은 이미 늦어 보입니다. 이미 그렇게 되었고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수많은 경제 지표의 수치나 그래프에서 이미 중국은 1등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제는 세계 경제에 있어서 절대로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아직 1등이 아닌 분야에 대한 1위 등극은 시간문제라고 여겨집니다. 중국은 후진타오 주석이 2020년을 예상하며 목표했던 GDP를 2010년에 이미 넘어서버렸고 미국의 경기침체를 틈타 외환 보유액을 대규모로 늘려 현재 중국은 세계 경제에서 거대한 코끼리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한 때 베이징 특파원으로 있었던 정치부 기자 사토 마사루는 현재 중국의 모습을 몇가지로 나누어『시진핑 시대의 중국』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엮었습니다. 중국 붕괴론이 거론되며 과거 중국이 안고 있었던 잠재적인 문제들부터 새로운 인물의 시대가 열리면서 떠오를 부가적인 문제들까지. 일본인 기자의 입장이라기 보다 세계인의 입장이 되어 꽤 중립적이고 폭넓은 시야로 중국이 당면한 문제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이 2013년부터 시진핑의 시대가 열린다 하더라도 2022년까지는 후진타오의 영향력 아래의 시대, 즉 포스트 후진타오 시대를 맞이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책 제목처럼 시진핑이라는 인물에 대한 소개와 정치 입문 과정에 대한 내용을 크게 할애하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가까운 과거 중국의 모습을 분석하고, 현재의 움직임을 포착해내며, 그런 자료를 바탕으로 포스트 후진타오 시대를 조심스레 예측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중국은 당과 국가가 하나인 독특한 구조의 정치형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세계 유일의 특이한 구조이기에 서방 세계의 입장에서 그런 중국의 모습을 전적으로 이해하기는 힘들고, 이런 정치형태와 경제구조에서 야기된 중국의 대응과 변화를 예측하고 대처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그런 특이한 힘을 이용해 신기하게도 '중국 붕괴론'을 '중국 위협론'으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이 책에서 진단하고 분석했던 현재 중국이 당면한 문제들은 우리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중국의 시스템에 의해 그들이 결국엔 극복해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 우리는 이 책에서 보여준 중국이 당면한 문제들을 중국이 모두 극복해낸 가상의 2022년을 예측해야만 할 것입니다. 2022년 중국 공산당 대회에서 시진핑이 당 총서기로 재지명받고 세계를 본격적으로 호령하려 할 때, 우리는 중국에 대해 어떤 분석과 예측을 하고 있을 것이며, 그런 자료를 바탕으로 또 10년 뒤 세계 미래의 어떤 모습을 예측하고 있을지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20년 뒤에 있을 일이라고 예측했던 미래가 10년만에 현재가 되어 실현될 정도로 세계는 중국으로 인해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극심한 세계 지각변화를 우리가 예상하고 적응해내기란 쉽지 않아 보입니다. 그래도 한편으로 정말로 다행이라 여겼던 점은, 이제 이 책을 읽은 저는 최근 중국의 정치와 외교 관련 TV 속 퀴즈를 꽤 많이 맞출 수 있다는 점입니다.





 


 




 


i*******y 2012.03.03.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진핑(習近平) 시대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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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더 이상 '잠자는 사자'가 아니다.맹수로 따진다면 사자는 무리를 지어 먹이감을 찾고 그들끼리 똘똘 뭉치는 습성을 갖고 있기에 중국은 이제 '중화'라는 사상을 다시 한 번 만방에 보여주리라 생각한다.13억 5천이라는 인산인해와 같은 인구와 56개 소수민족,대만,해외에 나가있는 화교 세력까지 합친다면 그들의 경제력 파워는 두말할 나위도 없을거 같다.무섭게 다가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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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더 이상 '잠자는 사자'가 아니다.맹수로 따진다면 사자는 무리를 지어 먹이감을 찾고 그들끼리 똘똘 뭉치는 습성을 갖고 있기에 중국은 이제 '중화'라는 사상을 다시 한 번 만방에 보여주리라 생각한다.13억 5천이라는 인산인해와 같은 인구와 56개 소수민족,대만,해외에 나가있는 화교 세력까지 합친다면 그들의 경제력 파워는 두말할 나위도 없을거 같다.무섭게 다가오는 중국의 경제의 힘이 과연 한반도에는 어떠한 득과 실이 있을지 중국을 대하는 연구자 및 학자,비지니스맨들은 그들의 머리에서 발끝,오장육부를 꿰뚫고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는 준비된 자신감과 이해,통찰력을 겸비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

 

 혁명 1세대 마오쩌뚱,2세대 떵사오핑,3세대 장쩌민의 뒤를 이어 현재 4세대인 후진타오 그리고 그의 뒤를 이어갈 5세대 시진핑은 이념과 사상,개혁의 기치는 다르지만 13억 5천의 중국 인민을 먹여 살리고 나아가 세계를 제패하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이 중국 정부 수뇌부들의 머리 속에 그려져 있기에 우리는 그들을 어떻게든 알아내고 간파하여 그들에게 밀리는 싸움은 벌어지지 않았으면 한다.

 

 대약진식의 경제성장률(2011~2015) 7%를 내세우고 외환 보유고는 세계 1위인 중국(주로 미국 국채가 큰 몫을 차지함)은 경제 성장률에 반비례하여 그들이 안고 있는 사회적 문제(통상 대차대조표상의 부채에 해당함)도 수두룩하다.어느 나라든 산업화와 경제성장에 따른 부작용이 있기 마련인데 그것은 빈부 격차 심화,관료의 부패,독직,지방정부의 부실채권,저출산,고령화,소수민족,종교문제,환경 오염 등이다.

 

 중국 동부 연안지구의 자본주의 개방화가 이루어진 대도시는 경제 성장률과 맞물려 1인당 소득도 많지만 보이지 않는 뒷거래로 인한 관료들의 부패,소황제(小皇帝)라 불리는 한 명 낳기,지방정부의 무분별한 자금 쓰기와 뒷감당 못하는 사후처리,티벳 등을 위시한 소수민족의 불씨,그리고 산업화에 따른 공해 문제들이 중국이 책임지고 처리해야 할 골치아픈 문제 덩어리들이다.

 

 현재 차세대 중국을 이끌어 갈 인물로 시진핑이 유력한데 그는 고위 간부 자제 모임인  태자당(太子党) 이고 차기 총리감으로 유력시되는 리커창(李克昌)은 공청단파이다.게다가 장쩌민을 중심으로 하는 상하이벌(上海閥)도 만만치 않다.이것이 중국 정계의 구도이고 향후 중국을 이끌어 가는 보이지 않는 파벌이고 권력의 속성상 암투도 예상된다.

 

 1953년 북경에서 출생한 시진핑은 문화대혁명 당시 아버지가 류즈단(劉志丹)이라는 책 출판과 정치 투쟁에 휘말려 실각되면서 그도 하방운동(지식인 및 지주들이 농촌으로 내려가 농촌 및 공장에서 노동에 종사시키는 것)을 체험하고 문화대혁명의 소용돌이가 잠잠해지면서 그는 칭화대학 화학공학과 입학하고 아버지도 정계에 복귀하면서 부총리였던 겅뺘오(耿飚)의 비서가 되면서 정치 일선에 몸담게 되고 그는 주로 푸졘성(福建省)에서 근무하게 되는데 그의 공적은 청나라 거리를 재현한 '룽꿔푸(榮國府)'개발이다.이곳은 홍루몽의 촬영지가 되어 관광객도 많다고 하는데 기회가 닿으면 꼭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알기로는 중국은 일당제라고만 알고 있는데 중국도 형식적으론 8개의 '연립여당'이 있고 북경 근처 주임을 뽑는데 직선제로 했던 일도 있다.다만 이것은 보여주기 위한 형식적인 것이고 그들의 체제는 그들만의 사회주의식 자본주의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게 틀림없다.또한 2010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류사오보는 옥중에서 노벨평화상을 수상해야만 했는데 그를 면회온 부인 류사(劉霞)에게 "노벨평화상을 텐안먼 사태 희생자에게 바친다"고 말했다.즉 그것은 그가 중국 공산당에게 텐안먼 사태의 의미를 직시하라는 세계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중국은 미국과의 관계에서 오바마 정권이 대만이 무기를 판매하고 달라이 라마를 공식 접견한 사실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하는거 같다.이에 후진타오"중국은 대만문제가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직결된다고 강조하고,중국과 미국은 상호발전노선을 택해야 하고 핵심적 이익을 존중해야 한다"며 핵심적 이익을 강조했다.나아가 북중관계 및 제3세계(Brics)과 연대하여 경제력을 키우고 중국식 새로운 단계를 모색하고 있다.특히 분단된 한반도를 볼 때 김정은체제가 중국과 경제적,군사적으로 어떻게 힘의 균형과 조화를 모색해 가고 한국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지를 면밀히 검토해야 할 것이다.

 

 적이 없는 것이 장점인 시진핑은 정치와 행정 노하우를 중국 동부 연안부에서 터득하고 흡수한 것으로 보여진다.경제적 실익을 중시하는 자세는 연안부 근무와 푸저우시(福州市)지도자 시절 지금 바로 하자(马上就弁:마상지우삐옌)가 모토였으며 이는 업무 효율과 치열한 시장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필수 전략으로 늘 강조한다고 한다.또한 그는 사무형이 아닌 현장주의자이며 그의 아내는 유명한 가수출신이기도 하다.

 

 중국 5세대 지도자로 부상하고 있는 시진핑은 장쩌민에 의해 발탁되면서 후진타오가 밀고 있는 리커창과 바늘과 실처럼 중국의 내치외 대외관계를 어떻게 끌어 갈지 귀추가 주목되며 그의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중국 6세대의 인물들도 젊고 탄력적인 인물들로 모아지겠지만 역시 태자당과 공청단간의 알력 싸움이 수면하에서 치열할 것으로 보여진다.또한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류사오뻐와 같은 인물들이 조직을 만들어 중국의 민주화를 어떻게 불씨를 살릴지도 기대가 되고 관심이 집중되는 대목이다. 

 

 

 



j******6 2012.04.26.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시진핑 시대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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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시대의 중국/사토 마사루/이혁재, 권성용/청림출판 중국은 2012년 가을 시진핑을 중심으로 한 제5세대 지도부가 등장한다. 비약적인 경제 발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를 기반하여 향후 시진핑이 이끌어갈 중국 정책 전반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지대하다. 중국 최고 권력기구의 심장부를 밀착 취재했던 인물 쓴 이 책은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다양한 답을 제시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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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진핑 시대의 중국/사토 마사루/이혁재, 권성용/청림출판


중국은 2012년 가을 시진핑을 중심으로 한 제5세대 지도부가 등장한다.

비약적인 경제 발전과 국제적 위상 강화를 기반하여 향후 시진핑이 이끌어갈 중국 정책 전반에 대한 관심은 어느 때보다 지대하다.


중국 최고 권력기구의 심장부를 밀착 취재했던 인물 쓴 이 책은 우리가 듣고 싶어하는 다양한 답을 제시해 준다.


시진핑은 2010년 10월 중국 공산당 5중전회 폐막일에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으로 임명된 것을 시발로 후진타오 총서기의 후계자로서 사실상 확정되었다.

그를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앉히는 안건이 5중전회 직전까지 의제에도 오르지 않았다는 사실은 각 계파간의 치열한 암투와 알력을 반증한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후진타오 중심의 ‘공청단’파와 고위 간부들의 자제 모임인 ‘태자당’과 장쩌민 전 국가주석 중심의 ‘상하이방’이라는 세 세력이 분점하고 있다.


리커창을 지원하는 후진타오의 공청단파에 대항하여 마땅한 대안이 없었던 짱쩌민 전 주석이 내민 카드가 막후에서 지속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시진핑이며

장쩌민의 영향력을 거부할 수 없었던 후진타오는 시진핑 이후 제6세대 지도자를 자신의 계파로 옹립할 수 있도록 암묵적인 동의를 얻어 막판에 리커창을 제치고 후계자로 옹립되었다는 것이 정설이다.

보시라이 충칭 시 당위서기의 숙청도 외형적인 원인보다는 태자당의 부상을 우려한 공청단파에 의한 희생양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시진핑은 이념보다는 실무를 중시하는 실용파이다.

넉넉한 미소와 특별한 적을 만들지 않는 것이 그의 큰 장점이며 보수파와 개혁파 양쪽의 공통적인 지지를 이끌어 내고 있다.

현직 군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던 미모의 부인이 최근 대외활동을 전면 중지한 것은 외부 시선을 의식한 조치이다.


시진핑이 이끌어 갈 중국의 방향은 어떤 모습일까?

퍼즐을 맞추는 것과 같지만 중국 권력 체제를 이해한다면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많은 부분이 후진타오 정책을 분석하고 있는 것을 눈여겨보아야 한다.


전임 지도자가 막후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중국의 권력 패턴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후진타오도 장쩌민의 영향력이 약해지기 시작한 후에야 ‘성장과 발전’ 위주의 장쩌민 정책 대신 ‘안정과 분배’를 기치로 한 자신의 정책을 펼칠 수 있었던 것처럼

시진핑 역시 후진타오의 영향력에서 급격히 벗어나려는 모험은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후진타오 정책을 큰 틀에서 이어가는 ‘안정 유지’에 무게를 둔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분석이다.


외교적인 측면에서는 높아진 위상을 전략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

‘핵심적 이익’에 대해서는 일체 간섭을 거부하면서도 자신들은 독자적인 목소리를 낸다.

한국전 참전이 “침략에 맞선 정의로운 전쟁이었다”고 발언한 시진핑의 발언과 이를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정부의 정론임을 확인한 것이나,

오바마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시진핑이 티베트 사태 등 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것에 강력히 반발한 것들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중국을 연구한 수많은 학자들의 공통적인 결론은 단 하나이다.

친미 일변도의 정책에서 벗어나 급부상하는 중국의 위상에 맞는 적절한 정책으로 국익을 도모해야 하며 적어도 중국을 적으로 만들지는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중국의 탈북자 북송과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독자적인 입장 표명 등도 우리 외교 정책의 반향으로 나타난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게 만든다.

중국의 전략이자 목표인 ‘도광양회’와 ‘화평굴기’에 대응할 적절한 외교 정책이 절실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w******5 2012.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중국에 대한 고급수준의 이해를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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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감춰져 있던 중국의 정치적 속사정과 인맥을 아주 잘 발라낸 책입니다.   중국에 대해 막연한 이해와 설명을 넘어 구체적인 설명과 전망이 글쓴이의 수준을 짐작하게 하네요.   아마도 한국에는 이정도의 중국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는가 싶기도 하고요.   중국을 정치적으로 이해하고 거시적인 측면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중급 이상의 사용자(?)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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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 감춰져 있던 중국의 정치적 속사정과 인맥을 아주 잘 발라낸 책입니다.

 

중국에 대해 막연한 이해와 설명을 넘어 구체적인 설명과 전망이 글쓴이의 수준을 짐작하게 하네요.

 

아마도 한국에는 이정도의 중국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없는가 싶기도 하고요.

 

중국을 정치적으로 이해하고 거시적인 측면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중급 이상의 사용자(?)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중국 정치인의 인맥에 대해서는 이만큼 자세히 나온 게 없는 것같아요.

 

보시라이가 포퓰리즘으로 실각한 현재 이 책을 보니 어느정도 예상이 된 것도 같네요.

 

본문에 보면 퍼포먼스를 좋아하는 보시라이가 눈에 띄는 것을 싫어하는 후진타오의 눈 밖에 날 것이란

 

예상이 그대로 맞았네요.

 

한국에 이정도 중국을 이해하고 있는 사람이 없을 것같다는 게 정말 안타깝습니다.

 

진짜 중국에 대한 고급사용자(??) 이상만 보세요.

 

 



YES마니아 : 골드 j****5 2012.04.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