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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죽음의 계곡속에 살고있다.
"우리는 죽음의 계곡속에 살고있다." 내용보기
죽음의 계곡. 좀 의시시한 제목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 죽음의 계곡인지 모른다니? 하지만, “죽음의 계곡이 ‘죽음’의 계곡인 것은 모두가 죽어나가기 때문이 아닙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은 남기 때문에 죽음의 계곡입니다.”이라는 글을 읽으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 사회는 기회의 사다리와 경쟁과 기회와 보상의 늪에 빠져 버렸기에, 우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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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계곡. 좀 의시시한 제목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이 죽음의 계곡인지 모른다니? 하지만, “죽음의 계곡이 ‘죽음’의 계곡인 것은 모두가 죽어나가기 때문이 아닙니다. 살아 있는 사람들은 남기 때문에 죽음의 계곡입니다.”이라는 글을 읽으면서,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 사회는 기회의 사다리와 경쟁과 기회와 보상의 늪에 빠져 버렸기에, 우리들을 깨우지 않으면 안 된다. 경쟁보다는 상생이라는 시대의 화두, 함께 잘 살아가는 길을 모색할 때가 도래했다.

 

공장형 농장의 닭장에 살던 암탉의 의문과 고뇌 그리고 탈출을 통한 암탉과 주변의 고민을 현실로 풀어나간다.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두려움과 그것을 극복하는 용기와 만족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책은 “현대 세계자본주의 역사는 곧 미국자본주의 역사이다.”라는 말처럼, 미국의 자본주의 역사를 잘 정리한 경제사 책이다. 전체적으로 전설, 야만, 타협, 해체, 은폐, 탈출이라는 과정을 통해 이야기를 서술한다.

 

자유, 민주주의 대표되는 미국, 하지만,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는 상류계급으로 ‘인정’받기 위해서 돈 말고는 다른 옵션이 필요 없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돈을 벌어야 한다. 그러나 부를 이룬 대부분의 사업가들은 대부분 독점을 통해서 부를 이루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에게 돌아간다. 우리가 알고 있는 록펠러는 자선의 대표적인 사업가다. 하지만, 그는 독점의 화신이었다. 이들의 부자들의 자선을 “부자들의 기부가 ‘나는 다른 부자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일종의 ‘과시적 소비’라는 시각도 있다.”로 바라본다. 물론 부를 사회에 환원하지 않는 부자나 사업가들과는 비교도 되지 않는 것도 사실이나 그들의 자본형성 과정도 주목할 필요도 있다.

 

평범한 노동자들에게는 혹독한 노동, 법과 권력은 언제나 자본의 것이었다. 이런 시대를 변화시킨 것은 “방직공장의 소녀를 원래 있어야 할 자리로 돌려보낼 수 있었던 계기는 루이스 하인의 사진 한 장이었다.”, 그래도 노동자나 서민들이 견딜 수 있었던 것은 어쨌든 먹고 사는 게 나아졌기 때문이었다. 또한 열심히 노력하면 개천에서 용이 날 수 있다는 믿음이 사회 전반에 퍼져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러나 실상은 “20세기 초까지 상위 200명의 기업가 가운데 실제 가난뱅이에서 부자가 된 사례는 카네기뿐이건만, 미국인들은 ‘아무리 어려워도 열심히 하면 성공한다’는 메시지를 가슴 깊이 새겼다.”, 현실은 그렇지 못했다. 우리의 현실 또한 다르지 않다. “술 한잔 걸치면 보수정치인에 대해 그렇게 씹어대면서도, 술 깨고 집에 돌아올 때는 ‘죽기살기로 자식들 공부시키고 돈벌어야지’ 다짐하며 보수적인 사상에 흐물흐물 무장해제되고 맙니다.”, 대부분 사람들의 목표는 상층계급 지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분명 우리의 삶도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띤다. 이제는 이런 기회사다리조차 사라진 느낌이다. 부와 권력의 세습이 이어지는 모습이 사회전반에서 보인다. 그러기에 더 희망이 사라지는 것이 아닌지.

 

왜 노동자들은 타협을 하였을까? 그것은 완전히 예측 가능한 삶을 누릴 수 있었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순종과 길들여짐과 관료주의의 규율을 통해 획일화되었다. 시대의 혁식을 이룬 포드의 컨베어벨트는 단지 도살장을 공장으로 옮겨 놓은 것에 지니지 않는다. 최소한의 임금으로 노동자들을 가장 효과적으로 부릴 수 있었다. 포드주의는 5$짜리 하루였고, 성당한 소비수준은 유지시켜 제품의 판로를 확보한 것이다. 전례가 없는 속도와 목적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유형의 노동자와 인간을 창출하고자 하는 가장 거대한 노력이다. 이 속의 비극을 잘 보여주는 찰리체플린의 모던타임스는 노동자들의 삶을 잘 표현한 역작인 것 같다.

 

이런 사회를 극복한 루즈벨트의 뉴틸정책을 보면 노조를 중요한 사회세력으로 인정하고, 조세정책에서 소득세 높임으로서 부를 견제하였고, 정부의 절대적인 통제와 계획, 대규모의 재정지출을 통해서 사회격차를 줄일 수 있었다. 우리에게도 결코 꿈은 아닌 것 같다. 공정한 분배는 영원한 꿈인가? 우리가 가진 모순, 삼성이나 대기업은 나라를 위한 목적(애국)을 위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다. 이전의 미국에서도 비슷한 “제너롤모터스에게 좋은 것은 미국에도 좋고, 미국에 좋은 것은 제너럴모터스에게도 좋다.” 그들은 분명, 사리를 채우는 사기업이다. 이들은 그들끼리 뭉쳐 세력을 점점 넓혀나 가고, 업계의 후원을 받는 업계의 정치인과 기득권 세력들을 통해 점점 부를 쌓아 나아가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컨베이어밸트에 우리의 평생의 시간을 팔아넘긴 보금자리에 만족하고 살아간다. 사회는 다양한 인간들의 비슷한 욕망으로 단순화되어간다.

 

타협. 분명 우리는 자유하에서 살아간다. 하지만, 개인의 자유와 사회의 자유 “경제적 자유라는 것이 기본적으로는 존중돼야 하지만, 사회적 가치와 조화를 이루기 위해 시대와 상황에 따라 축소될 수도 있는 상대적 개념이 되는 것입니다. 필요에 따라서 사유재산권에 대한 일정한 제한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점점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부자의 역할을 중시하고, 사회적 자유주의는 국가의 역할 강조한다.

 

해체. 오일쇼크, 경제위기를 통해 사회 전반적으로 위기의 목소리가 높아진다. 기업은 노조와 노동자월급은 결국 노동생산성을 통한 이윤의 합리화로 나아간다. 이 시대의 대세(?) 세계화는 컨테이너박스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컨테이너가 곧 세계화다. 이는 표준화, 운송비용 감소로 전지구적인 공급체계를 이루게 되면서 전 세계가 하나의 경영단위가 되어 엄청난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였다. 분명한 것은 자본에게는 유리, 노동측에는 불리하게 작용한다. 전세계적으로 인건비와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점점 이동하는 시대 한마디로 “당신 말고도 일할 사람은 많아.”로 이미 노동은 도구화되었다.

 

20대 80의 사회에서 1대 99의 시대로 바뀌고 있다. 지배세력들은 세계화를 어떻게 이용하고 관리하는가? 누구를 위한 세계화인가? 전세계적으로 세계화에 반해나는 목소리가 높으나, 더욱더 세계화는 진전되어간다. 대량생산체계와 정보기술혁명를 통해 개인과 가정은 점점 추락하고 있다. 정보기술혁명에 따른 세계화와 인간노동 대체는 불평등을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그리고 과학기술의 발전은 인류를 위해서 만들어지지 않았다. “NASA 개발자들은 무기가 스스로 기억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해 진공관에서 시작해 반도체를 발명했습니다. 이것이 실리콘웨이퍼에 새겨지는 초소형 집적회로가 되고, 다시 컴퓨터의 주요 부품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역시 복잡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소통하려는 국방부의 필요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컴퓨터에 기반한 공장자동화 시스템은 신속한 군수품 생산을 위해 개발되었고, 광섬유와 인공위성 개발 역시 군의 필요 때문이었습니다.”, 이시대의 총화라 불리는 인터넷도 어쩌면 기업의 배를 불려주는 도구에 지나지 않을 수도 있다. 규모의 경제는 세계화와 자유와 경쟁 그리고 저비용, 고효율로 나아간다. 이제는 권력우위에서 자본우위로 전환되고 있다. 하이에크는 인간들이 의도적으로 만든 제도는 인간 사회를 개선하기보다 개악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상황들을 은폐. 이전보다 나아졌지만, 우리는 “부유한 노예”이다. 끊임없는 자기계발에 묶여서 자신을 채찍질하지만, 자기계발인간형은 죽음의 계곡에서 이렇게 살아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스스로 합리화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기 때문이다. 점점 격차의 확대와 재생산을 통해 경쟁과 불균등한 분배는 시정되지 않는다. 분명한 것은 시장의 양면성을 이해하고 과하지 않게 사용되도록 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혁신은 이윤을 낳고, 모방되고, 확산되고, 결굴 이윤은 감소하고, 다른 혁신을 낳고, 새로운 이윤을 창축하는 혁신의 수레바퀴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일부 학자들은 자본주의는 결국 사회주의로 간다고 말하지만, 언제 그렇게 될지 의문이다.

 

희소성의 가치와 기술혁신을 통한 소비. 상품은 상징적, 정서적 미적 내용물의 담긴 매체로 변모하고 있다. 마케팅과 광고가 상품에 대한 이미지를 만들고, 우리는 이 이미지를 소비한다. 이제는 혁신이 필요한 때이다. 창조적 노동자를 이끌어가는 그런 세상. 하지만, 승자독식시대, 시장이란 자체가 원래 승자와 패자를 나누어 불균등하게 분배한다. 80년대 이후 미국인들은 내 생활에 필요한 돈을 벌려면 얼마나 일해야 할지? 에서 내가 최대한 일하면 얼마를 벌 수 있을까?로 변화하였다. 우리도 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얼마가 있으면 우리가 노후를 안락하게 걱정없이 보낼 수 있을까라는 꿈. 그러나 이런 소박한 꿈들의 장애물들, 정치권력과 기술혁신이 불균등 분배를 더욱 증폭시킨다. 여기에디 자본가와 정치권력의 결탁으로 부는 점점 독점되어간다.

 

금융을 통한 부동산 거품은 곧 우리의 현실이다. 아파트가 평당 얼마니 하는 소리들, 과연 그 가격이 정당한 가격일까? 국민의 대부분의 자산이 부동산에 묶여 있는 나라, 우리는 더 이런 위기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물론 세계적인 금융위기는 월스트리트의 인센티브 시스템(이들이 더 새로운 발명품을 만들어내도록 끊임없이 압박했다.)에서 비롯되었다. 또 끊임없는 소비를 홍보하는 시대, 끊임없이 소비하는 우리들, “수많은 중산서민층이 실상은 빚더미에 앉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빚을 내 소비를 하면서 자신의 소득에 대해 과대평가하고 환상을 품게 되었다.”, 소비에 대한 우리의 생각의 전환이 필요하다. 미국도 변해야 한다. “모든 나라가 미국소비자들을 위해 노동하는 ‘특권’을 누리려고 경쟁한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들을 곧 그들에게 부메랑으로 돌아갈 것이다.

 

우리는 대부분 자기의 능력과 승산에 대한 과대평가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이 사회를 장식하는 자기계발과 성공의 신화, 예나 지금이나 성공신화, 성공스토리는 이데올로기다. 그들은 이렇게 성공했다고 말하면 따르라고 한다. 하지만, 그것은 그들의 성공일 뿐이다. 또한 그것은 기존의 세력들을 공고히 해주는 역할을 충실히 한다.

 

탈출. 창조의 논리. 사회를 진보시키는 공공의 가치를 중시해야한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마음이 많아져야 한다. 즐겁고 건강한 자아를 회복, 나와 내 주변사람들의 관계, 나와 사회의 관계를 복원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 “어떤 특정한 인간형은 결국 문화제도적인 현상이며, 초역사적인 것이 아니라 역사적인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꼭 이겨야겠다는 불안과 초조를 걷어 낼 수 있다면, 우리는 더 성숙한 인간으로서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의 핵심은 다수의 자기 지배이다. 그 속에서 다양한 가치들 무엇보다 표현의 자유가 모든 것에 우선한다. 집단지성을 통한 권력구조의 변화를 이루어야 한다. 인간들이 살아가는 사회, 사람답게 살기위해서 우리는 살아가는 것이리. 점점 좁아지는 인간관계, 점점 이기적으로 변하는 시대의 해결책은 사람과 사화와의 관계의 복원이라는 저자의 말에 고개를 끄덕인다. 시대는 개인 개인이 모여 이룬 거대한 물결에 지나지 않는다. 개인들은 항상 변혁의 씨앗이리. 우리가 함께라면 더욱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전체적으로 미국자본주의 경제사를 잘 정리한 글인 것 같다.



p*******t 2012.03.20. 신고 공감 15 댓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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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에서 나와 구름 위를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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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자본주의’시대를 이렇게 간략하고 명확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책은 요 근래 보지 못했다. 최근 10여 년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월스트리트 시위’로 대변되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뒤덮었다.  그에 따라 자연적으로 그것에 관한 수많은 책이 쏟아졌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월스트리트 시위’가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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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자본주의’시대를 이렇게 간략하고 명확하게 그리고 무엇보다 이해하기 쉽게 정리한 책은 요 근래 보지 못했다. 최근 10여 년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월스트리트 시위’로 대변되는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뒤덮었다.

 그에 따라 자연적으로 그것에 관한 수많은 책이 쏟아졌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월스트리트 시위’가 일어난 근본 원인과 배경, 과정과 결과, 전망과 해결방안 등 쓰나미처럼 밀고 나왔다.

 

그런데 그런 일단의 책들과는 다르게 이 책 「죽음의 계곡」은 미국의 자본주의에 대한 태동과 시대의 경과에 따른 변천 과정을 스피디하게 다루고 있다. 미국발 금융위기 이후 미국식 자본주의가 예전처럼 위용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한 세기 정도를 끌고 온 힘의 원천과 힘의 이면을 살펴보는 일은 굉장히 의미 있는 과정이다.

미국의 자본주의가 세계 자본주의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기준이 되고 잣대가 되어 왔다. 미국경제사에 관한 책을 읽어 이것을 파악하려면 엄청난 힘과 에너지가 필요할 텐데, 이 책을 보면 한 눈에 알 수 있다.

또한 이것을 현재 한국에서 [죽음의 계곡]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는 청춘을 향한 적용점으로 제시하고 있는 점도 흥미롭다.

 

 

자본주의 경제체제라는 것이 정치체제와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 시대의 흐름에 따른 분석이 곧 정치체제 변화와 동일선상에 있다.

 

마치 자본주의가 생명력이 있는 존재처럼 표현하고 기술하고 있다. 서커스단의 코끼리처럼 야만적이다가 마당을 나온 암탉처럼 타협적이다가 지킬과 하이드의 극과 극으로 해체되었다가 모든 것을 짓이기는 악마의 맷돌로 은폐되었다.

기승전결은 물론이고 빼어난 멜로디의 명곡 한 곡을 듣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포드주의’로 대변되는 자본의 야만에서 루즈벨트의 시장개입과 암탉들을 보호하기 위한 울타리를 쳐준 자본의 타협을 경험하고 레이건 시대 하이에크의 자유주의 자본주의 체제로 인해 일방적으로 울타리를 허물어버리고 완전한 경쟁체제로 돌입해 보호·보장 따위가 완전히 해체되는 것을 경험한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이르러 정치권력과 매스미디어와 야합하여 완전히 말려 죽이는 ‘승자독식사회’를 만들어 버렸다.

 

영화 맘마미아(Mamma Mia)에 삽입된 아바(ABBA)의 [The Winner Takes It All]은 너무나 아름다운 멜로디의 곡이지만 제목만 놓고 보면 무시무시한 곡이다.

사랑도 돈도 권력도 결국 1%가 다 갖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며 자본주의의 황금기를 경험하고 미국인들이라면 누구나 정원이 딸린 2층 전원주택을 짓고 2대 정도의 자동차를 보유하며 주말에는 스포츠와 피크닉을 즐기며 사회보장제도의 확립으로 실업급여, 연금제도 등이 튼튼하게 울타리가 되어 주었었지만 모두 다 [죽음의 계곡] 저 심연으로 빠져 버렸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계곡 저 아래에서는 메아리도 돌아오지 않는다.

 

 

“정치권력은 야만을 통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울타리조차 다 허물어버렸습니다. 결국 모든 보상이 승자에게 집중됩니다.” (p.193)

“‘요람에서 무덤까지 정부와 기업이 책임진다’는 표어는 ‘어떻게 살든 그건 당신들 책임이다’로 바뀝니다.” (p.124)

“1980년대 이후 노동자들은 극심한 임금하락과 고용불안에 직면합니다. 사회의 복지프로그램은 해체되고, 노조가 보호해주던 평생직장은 이제 시대착오적인 것으로 돌변합니다.” (p.165)

 

1980년대 이후 30년 간 지속되어 온 자본주의의 실상이다. 더 나아진 것이 없다. 오히려 1%에게 더욱 모든 것이 집중되고 있다.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는 언제 호전될지 알 수 없다. 유럽의 여러 나라들이 파산 직전에 와 있다는 뉴스를 심심찮게 보고 있다. 중국으로 자본주의 체제가 재편된다고 해도 더 나아지리라는 보장도 없다.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권력은 이미 시장에 넘어갔다.”라는 표현이 더욱 현실화 되고 구체화 되고 있다.

정치권력마저도 견제할 수 없는 시장권력은 독불장군이다. 눈치 볼 존재가 없고 태클 걸 귀찮은 존재가 없는데 폭주하는 시장의 기관차를 막을 수 없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폭주 기관차로 올라타라고 한다. 저 귀퉁이에 찌그러져 허리 한번 못 펴고 석탄을 삽으로 퍼 날라도 어쨌든 기관차에 올라탔다는 것으로 자위하라고 겁박한다.

 

 

저자도 우리가 어쩌다 이 죽음의 계곡에서 허우적거리게 되었는지 추적하고 벗어나기 위해 제대로 갇힌 이유를 알아보자고 했지만 마땅한 대안은 내놓지 못했다.

하긴 무슨 마땅한 대안을 내놓을 수 있겠나.

워낙 실생활에서 구체화 되어 일어나고 있는 현상이라 오히려 구체적인 대안보다는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합리적일 거라 생각한 것 같다.

 

“열린 플랫폼, 공생의 생태계에서는 창조적인 가치가 공공의 가치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p.236)

 

자본주의체제에서 돌연변이로 툭 튀어 나왔던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 페이스북의 창조적인 가치를 옹호하며 잘 발전시키고 연구하면 대안이 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아이디어로 세상을 바꿨기 때문이다.

첨예한 경쟁과 끝이 보이지 않는 물고 물리는 사다리에서 내려오기를 독려한다.

 

 

 

  

“귀신고래처럼 폼이 좀 안 나더라도 더덕더덕 나의 상처 남의 상처를 다 끌어모아 훈장처럼 붙이고, 또 내가 보살펴야 할 약한 존재들을 업고 다니며 키워주는 그런 따뜻한 생태계로 말입니다.” (p.222)

 

그리고 귀신고래의 생태처럼 공생과 공존의 가치를 피력한다.

이렇게 추상적이고 이상적인 대안 제시가 짜증스럽지 않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도무지 어떤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단 말인가. 지금 이 시점에서. 없다. 대안이. 정치권력과 언론권력은 물론 사법권력 조차 시장에 넘어간 마당에 누구에게 힘을 빌리고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나. 어림도 없는 소리다.

스스로 해야 한다. 우리끼리라도. 내가 너의 귀신고래가 되고 니가 나의 귀신고래가 되어야 한다. 서로 어깨를 걸고 이인삼각 경기하듯이 함께 박자를 맞춰 걸어야 한다.

‘그런 허황되고 뜬구름 잡는 이야기 할 시간에 토익·토플 공부 더 하겠다~!’ 하는 사람은 같이 안 하면 된다.

 

그러나 함께 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연대해야 한다. 공생하고 공존해야 한다.

공감이 가는 책이다.

 



l****h 2012.03.22. 신고 공감 8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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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바뀌는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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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이 넘었는데도 청약통장 몇 달 부은 것 밖에 없고, 대학때 학자금 대출 받은 것도 이제야 얼추 갚아가잖아. 앞으로 5년, 10년 뒤 과장, 부장이 된다 한들 지금 과장님, 부장님만큼 되기도 힘들거야. 아, 너무 한심하고 답답하다.' 이렇게 불안과 절박함이 가득한 [죽음의 계곡]에 우리가 어쩌다 갇히게 되었는지, 아무도 벗어나지 않아서 감히 누구도 벗어나지 못하는 '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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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이 서른이 넘었는데도 청약통장 몇 달 부은 것 밖에 없고, 대학때 학자금 대출 받은 것도 이제야 얼추 갚아가잖아. 앞으로 5년, 10년 뒤 과장, 부장이 된다 한들 지금 과장님, 부장님만큼 되기도 힘들거야. 아, 너무 한심하고 답답하다.' 이렇게 불안과 절박함이 가득한 [죽음의 계곡]에 우리가 어쩌다 갇히게 되었는지, 아무도 벗어나지 않아서 감히 누구도 벗어나지 못하는 '죄수의 딜레마'에 어쩌자고 빠져서 허우적거리게 되었는지,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이 책에서 자본주의 경제史를 추적합니다. 역사가 굽이쳐 굴곡이 만들어질 때마다 어떤 경제구조가 어떤 인간형을 요구했는지, 과거가 어떻게 변화해서 현재가 되었는지, 심각한 우리의 '지금'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필자는 친절한 자본주의 경제史를 우리에게 건냅니다. 한국의 경제사를 비추는 창인 미국의 경제사, 그것도 미국 자본주의 역사를 말입니다. 그러나, '경제사'란 단어에서 겁먹지 마시기 바랍니다. 필자는 만화처럼 쉬운 비교와 쓱쓱 읽으면서 바로 이해되는 '경제사'를 우리에게 선사하여, 읽을수록 빠져드니까요.

 

 

  아무런 자유도 주지 않고 오로지 조련사가 시키는대로 재주만 열나게 넘거늘 간신히 배고픔만 면하게 되는 서커스단의 코끼리로 묘사된 19C후반, 야만의 자본주의! 돈이 된다 싶으면 일단 깃발부터 꽂은 다음 거치적거리는 것들을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죄다 해치웠던 야만의 자본주의는 권모술수, 독점, 뇌물, 부패, 협박, 폭력, 탄압 등으로 얼룩진 시절이었습니다. 위대한 자선 사업가로 알려진 석유왕 록펠러, 철강왕 카네기 등의 이면엔 '때'를 잘 타고난 추잡한 탐욕이 있었음을 잊으면 안됩니다. 그들이 엄청난 돈을 벌고 있을 때, 최상의 아름다운 교육과정으로 묘사되고 권장하기까지 한 하루 열두 시간을 일하면서 겨우 45센트를 받았던 10세~15세 아동의 노동착취가 비일비재했으니까 말입니다.

 

  이어서 자본주의 황금기라 불리는 20C 중반, 타협의 시기엔 큰 부자가 된 사람은 별로 없지만 절대 다수의 미국인이 전보다 더 잘살게 되었고, 중산층의 시대, 복지국가 등 각종 넉넉한 말들로 불렸습니다. 핸리 포드가 포문을 열은 자동차 대중화 시대, 그 이면엔 '컨베이어벨트' '포드주의' '지성과 창의성이 배제된 새로운 인간형' '평생의 시간을 팔아넘긴 보금자리' 등 예측 가능한 삶을 얻는 대신 관료주의의 규율이 지배하는 단조로운 업무에 자신의 시간 대부분을 팔아야 했습니다. 즉 물질적 소비를 얻는 대신 창조하는 본능을 내주는, 풍요와 영혼을 맞바꾸게 됩니다. "풍요함은 분별력의 냉혹한 적"이라는 갤브레이스의 지적대로 사실 진실은 순종과 길들여짐이었으니, 배부른 타협으로 대신 농장 주인들을 위해 평생 열심히 알을 낳았던 시기였습니다.

 

  그렇게 적응하다 1980년대부터 오늘날까지, 복지와 보호가 해체된 각자도생의 생존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기술혁신으로 보호의 울타리가 무너지면서 자율은 곧 자기책임, 경쟁은 곧 차별화로 결과에 대해 각자 책임지고 결과에 따라 차별적인 보상을 받는 엄격한 신상필벌(신상은 돈, 필벌은 해고)이 이뤄지고 있게 된 것입니다. 오늘 배를 채우고 나면 내일 배 채울 것을 걱정해야 하는지라, 더 많이 갖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스스로를 달달 볶는 자기계발을 재촉합니다. 그래서 오늘날은 공동체와 연대와 양심을 외면하고 오로지 나의 생존만 소망하고, 정의롭지 못한 방법으로라도 남들보다 더 빨리 차지해야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여기까지 과정 속엔 우리가 몰랐던 물고물리는 돈과 권력를 가진 자들의 이해관계,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에서 합의 등이 있었습니다. 자~ 그럼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죽음의 계곡]에서 탈출하자는 것이 모든 기회를 다 포기하자는 것이 아니라, 우리도 모르게 주어졌을 뿐인 메뉴얼과 이데올로기 안에서 강퍅하게 생존을 위해 몸부림치며 결국 자기 자신으로부터도 소외되고 마는 우리의 문제, 기회의 사다리가 전부라고 생각하고 스스로 그 노예가 되어가고 있는 우리의 문제를 밑에서부터 걷어차자는 것입니다.(p.29) 그래서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관계, 나와 사회의 관계를 복원하여 '타인의 진보에 기여하는 것이 나 자신의 진보에 기여하는 것과 분리되지 않음을 인식하는 것'(p.246) 입니다.

 

  소수의 돈과 권력으로 만들어진 [죽음의 계곡] 속에서 그것이 운명이라 여기며 영원히 빠져나갈 수 없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는 그 세상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알아야 한다는 저자의 의지, 이것이 이 책의 묘미입니다. 아는 만큼 안목이 생기고 안목이 생기는 만큼 우리가 바뀌고 우리가 바뀌는 만큼 세상도 바뀌게 된다고 믿는 저자의 바램 말입니다. 비록 그 해결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고 보편적이라 할 지라도 '아는 만큼 우리를 바뀌게'하는 힘이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이 책의 가치입니다.

 

 



t****o 2012.03.27. 신고 공감 4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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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자기계발의 환상에 얽매여 있는가?
"우리는 왜 자기계발의 환상에 얽매여 있는가? " 내용보기
낭만과 야만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조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둘의 관계는 밀접하다.  낭만이 꽃피던 시대, 사람들은 낭만을 위하여 결투를 신청한다.  하나가 죽어야만 끝이나는 결투는 얼마나 야만적인가.  이러한 것은 18세기 유럽에서만 일어난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경제사에서도 이러한 낭만과 야만은 세대를 거치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의 경제동향을
"우리는 왜 자기계발의 환상에 얽매여 있는가? " 내용보기

낭만과 야만은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의 조합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둘의 관계는 밀접하다.  낭만이 꽃피던 시대, 사람들은 낭만을 위하여 결투를 신청한다.  하나가 죽어야만 끝이나는 결투는 얼마나 야만적인가.  이러한 것은 18세기 유럽에서만 일어난 것은 아니다.  자본주의 경제사에서도 이러한 낭만과 야만은 세대를 거치면서 계속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의 경제동향을 '자본주의 낭만의 부활'이라고 부르는 것 처럼 말이다.  부활이라는 말은 원조가 있다는 것이고, 그 원조는 미국의 자본주의 역사의 초기에 나타난다. 

 

19세기 후반 영국으로부터 독립한 미국은 남북전쟁을 거치면서 하나 둘 거부가 탄생하기 시작한다.  언제나 전쟁은 누군가의 주머니를 채워주기 마련이고, 그러한 기회를 낚아챈 주인공이 등장하게 되는데 그 주인공이 록펠러와 카네기이다.  귀족계급이 아니면서도 노력 하나만으로 세계 1,2위의 부자가 된다는 것은 낭만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부를 축적한 기업가는 부를 지키기위해 야만적이 되어간다.  담합과 독점은 물론 군사작전을 방불케하는 노조의 탄압과 어린이의 노동착취도 서슴치 않는다.  이러한 기업가들이 아무런 제재 없이 부를 축적할 수 있었던 사회분위기는 '나도 언젠가는 부자가 될 수 있다'는 하층민들의 기대심리와 사회진화론이라는 시대에 딱 들어맞는 사상을 옷 입었기 때문이다.  사회진화론은 적자생존이라는 원칙에 의거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은 결함이 있는 존재이므로 사회의 진보를 위해서는 가난을 내버려두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사상이다.  하루에 12시간을 일해도 고작 45센트를 받는 근로자들의 가난을 기업가들이 철저하게 외면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러한 사상이 기업가들은 물론이거니와 '억울하면 노력해서 성공하자'라고 생각한 하층민에게도 널리 퍼져 있었기 때문이었다.

 

부활이 있기 위해서는 죽음이 필연적이듯이 1930년대 대공황을 극복하기 위한 루즈벨트 대통령의 뉴딜정책은 경제정책의 대변화를 가져옴으로 낭만의 자본주의는 막을 내리고 사회 자본주의가 등장하게 된다.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소비를 늘려야 하고 그 소비는 대다수의 근로자들에게서 나온다.  근로자들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루즈벨트 대통령은 노조를 합법화 시킴으로 기업이 근로자들의 임금을 마음대로 책정하는 것이 아니라 노조와 협상을 하게끔 만들었고, 실업연금과 퇴직연금을 법제화함으로 퇴직후의 삶도 보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재정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공공사업을 추진하여 근로자들의 소득의 원천인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  강력한 국가의 노력으로 미국은 대공황을 종식시키고 2차세계대전의 군수물자 생산국이 됨으로 유례없을 정도의 활황을 맞이하게 되는데  이러한 활황은 국가의 통제를 더욱 부추기게 되고, 결정자로부터 하달되는 생산과 판매계획을 실행하기 위한, 개인의 의사는 배제되는 관료적 조직을 만들어 낸다.  하지만, 대량생산과 대량소비로 대변되는 미국의 경제활황은 1960년대 시장의 포화상태로 1차 위기를 겪게 된다.  매출은 둔화되는데 노조를 등에 업은 근로자들의 임금은 매년 인상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1970년대 두차례에 걸친 오일쇼크는 새로운 경제정책의 필요를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사회 자본주의에 따르면 불황이 되면 소비가 줄고, 소비가 줄게 되면 물가는 떨어지기 마련이어야 했다.  하지만 오일쇼크는 반대의 상황이 일어났다.  소비가 줄었음에도 기름값 상승과 고임금의 압박으로 물가가 폭발적으로 올라버린 것이다.  국가주도하에 소비를 늘리게 되면 인플레이션이 더 심해질 상황이고, 물가를 잡기 위해 소비를 억제 했다가는 불황이 더 심해질 수 밖에 없게되자 국가가 경제를 통제하는 사회 자본주의의 한계가 드러나게 된다.  이에 더해 레이건이라는 강력한 보수 정부는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정책으로 소비 중심의 경제체제를 공급 중심으로 개편하면서 저비용, 고효율을 내세우게 되는 데 이것은 임금인상의 억제로 직결된다.  가장 효과적인 임금인상 억제책은 노조의 힘을 약화시키는 것이고, 이것은 야만을 공공연하게 드러내던 시절로의 회귀와 다름없게 되어 버렸다.  무력해진 노조는 더이상 근로자들을 보호해 줄 수 없게 되었고, 근로자들은 임금인상은 커녕 해고를 피하기 위해 저임금의 일자리를 두고도 경쟁을 벌여야 했다.  더 나은 일자리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자기 계발이 요구되는 사회가 되었다.  자기 계발을 하지 않으면 사회에서 도태되어 버리고, 자기 계발을 철저히 해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사상은 적자생존의 원칙에 근거한 사회진화론의 완벽한 부활인 셈이다.   

 

월래밋밸리에서 살던 원주민들은 지형의 특성상 매년 여름만 되면 질병으로 사람들이 죽어갔음에도 그 곳을 떠나지 않았다.  죽음을 비켜난 사람들은 비옥한 토양에서 배부르게 먹고 살수 있었기 때문이다.  죽어 나가는 사람을 당연하게 여기게 된 원주민은 결국 죽음의 계곡을 벗어나지 못했고, 그곳에서 몰살당한다.  그러나 우리는 월래밋밸리의 원주민들과는 달리 지금의 현실이 '죽음의 계곡'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  사회진화론에 의거한 경제체제의 야만성을 기억하고 있으며,  다시 부활한 그 야만이 어떤 방법으로 자신을 은폐하고 있는지도 알고 있다.  오늘날 경제적인 자유는 그 어느때보다 크지만 그것이 민주주의로 직결되지는 않는다.  부를 축적한 경제권력은 더이상 국가의 통제아래 둘수 없게 되었고, 도리어 경제권력이 정치권력보다 우위에 서서 소수의 경제권력층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낸다.  이러한 야만은 '다수를 위한 경제발전'이라는 낭만으로 은폐된다.  은폐되어 있는 야만을 직시하기 위해서 우리는 당연하게 여겨왔던 세상의 논리(*)들을 끊임없이 의심해야 한다.  그리고 나 자신뿐만 아니라 사회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죽음의 계곡'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의 계곡]의 저자는 죽음의 계곡을 탈출해야 할 이유를 자본주의 경제사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그 이유를 알게된다면 탈출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적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죽음의 계곡 바깥의 세상도 완전한 유토피아는 아닐 것이다.  그 곳에서도 죽어가는 사람들은 있기 마련일테고, 우리는 생산과 소비라는 경제활동을 계속 해야 할 것이다.  그럼에도 죽음의 계곡 바깥은 사회적 약자가 도태되어야 할 존재로만 인식되는 야만적인 자본주의가 아닌, 자신의 등에 따개비들을 붙이고 다니며 공생하는 귀신고래처럼 사회구성원 모두가 공생하며 살아가는 곳이 되리라는 상상을 해 본다.  상상을 현실로 만드는 것은 죽음의 계곡을 탈출하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 모두의 몫이 될 것이다.  

 

 


(*) 오늘날의 대한민국은 취업을 위해서 자기계발의 또다른 이름인 '스펙'이 중요시 되고 있다.  그러한 스펙의 기초는 대학졸업장이다.  그러나 대학등록금은 중산층 가정이 감당하기에는 엄청난 금액이므로 대출을 받아서라도 대학을 졸업해야 하고, 일자리를 구한다 하더라도 빚부터 갚아야 하는 상황은 사회의 양극화를 심화시킨다.  하지만 이러한 악순환을 계속 할 수 밖에 없는 것은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일자리를 구할 수 없고, 일자리가 없는 사람은 사회의 낙오자가 되어버린다는 불안과 두려움 때문이다.  우리 사회는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자기계발의 환상을 끊임없이 만들어 내고 있으며,  경쟁적인 환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자신을 최적화 시키는 자기계발은 사회가 책임져야 할 문제를 개인에게 돌리게끔 만드는 수단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우리는 당연하게 여겨지던 세상의 논리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등록금 문제를 개인이 아닌 사회문제로 인식하게 되었다.  교육은 수요와 공급이 지배하는 시장논리로 설명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이윤추구를 위해 기업화된 대학재단을 더 이상 두고볼 수 만은 없게 된 것이다.     

 

 

h****i 2012.03.23. 신고 공감 3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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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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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딛고 서 있는 이곳이 '축복'과는 정반대의 전설이 만들어 지고 있다. 분명 기회는 더 많아진 것처럼 보이는데, 그 기회를 잡기 위한 경쟁은 더 처절해졌다. 성공의 틈새는 더 넓어진 듯 한데, 그것이 잘 보이지는 않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이렇듯 기회와 풍요의 사다리를 추구하면서, 마음 한 구석으로는 죽어가고 있음을 느끼는 상황, 주위의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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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사회는 어떤 모습일까? 우리가 딛고 서 있는 이곳이 '축복'과는 정반대의 전설이 만들어 지고 있다. 분명 기회는 더 많아진 것처럼 보이는데, 그 기회를 잡기 위한 경쟁은 더 처절해졌다. 성공의 틈새는 더 넓어진 듯 한데, 그것이 잘 보이지는 않는 것이 현실일 것이다. 이렇듯 기회와 풍요의 사다리를 추구하면서, 마음 한 구석으로는 죽어가고 있음을 느끼는 상황, 주위의 아무도 이런 상황을 벗어나려 하지 않기에 감히 누구도 벗어나지 못하는 '죄수의 딜레마' 같은 현실이 반복되어 바로 옆에서 그렇게 죽어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그렇게 죽어나가는 게 두려워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이데올로기를 스스로 내면화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죽음의 계곡의 실체는 바로 '기회와 보상의 늪'이라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이 된다.

전설, 야만, 타협, 해체, 은폐, 탈출이 그것인데, 이 타이틀이 내포하는 의미 처럼 이데올로기를 내면화 하고 받아들이는 과정이며, 경제 역사를 통하여 그것을 설명한다. 그리고 마지막의 탈출을 통하여 새로운 가치를 제안한다.

 

전설 / 죽음의 계곡은 어디서 유래 되었는가? 지역명은 미국 오리건주 윌래밋밸리. 윌래밋이라는 그 어원이 질병을 뜻한다고 한다. 전설은 여름만 되면 칼라푸야의 많은 주민이 시름시름 앓다가 죽어나갔다고 한다. 해마다 짙은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하였지만, 적당히 죽어나가면서 부족하지 않게 먹고사는 그런 균형이 수백년 동안 지속되었다. 저자는 고통도 되풀이 되면 길들여진다고 하며, 죽어서야 나가는 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였다. 또 그렇게 생각하고 살야야 한다는 집단의식이 대대로 내면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즉 죽음과 더불어 살아남은 사람들이 계곡에 머물러야 하는 이데올로기를 내면화 하는 문제의식에서 착안하여, 경제학적인 역사를 통하여 풀어내고자 하였다.

야만 / 야만의 시대에는 사육사의 코끼리처럼 아무런 자유도 주어지지 않으며, 잘 훈련되어 조련사가 시키는 대로 링도 돌리고 갖가지 재주를 펼쳐 보이지만 겨우 배고픔을 면할 뿐이다. 자유가 무엇인지 모른채 그저 하루 하루 사는 모습들을 통조림 공장의 아이들 등을 통하여 다루고 있다.

타협 / 자유주의가 지배하던 시대의 사람들은 야만의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는 더 나은 삶을 영위한다. 그래서 굳이 울타리 밖에 어떤 삶이 있는지 그려보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적당히 배부른 타협에 길들여져가면서 대신 농장 주인들을 위해 평생 열심히 알을 낳으며 살아가고 있다.

해체 / 무한경쟁으로 접어들어 인간 본연의 것들은 주머니 속에 넣어 둔 채, 경쟁상황에서 남을 무너뜨리고 더 높이 올라가는 것에 대해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도록 스스로 최면을 걸고, 그렇게 사람들은 하나둘 하이드로 변해 간다.

은폐 / 자신의 본질적인 소망과 생존을 분리시키는 이중적인 인간을 양산하고 자신의 본질적 소망이 어디 붙어 있는지 몰라 자기 자신에게조차 깊이 소외되는 하이드형 인간 이것이 죽음의 계곡에 갖혀버린 우리의 일그러진 자화상이다.

탈출 / 그러나 현재 정보기술혁명으로 촉발된 전 세계적인 변화 들을 통하여, 이 세계의 전통 패러다임이 흔들리고 새로운 가치관의 이행으로 변하고 있다. 창조공생의 가치기준을 세우고 경제적이기만 한 인간형에서 벗어나 진짜 민주주의를 상상해 보고, 탈출은 가능하리라 말한다.

 

이 책은 사실 쉽지는 않은 책이었지만, 큰 줄기를 통하여 미국 경제사를 통하여 한국 사회에 대입해 보니, 그 의미에 대해서 공감을 하였으며, 저자의 말처럼 두 눈 부릅뜨고 앞으로 갈 수 있도록 자신을 잘 제어 하고 보다 주체적인 인간이 되기로 마음먹어 본다.

p******1 2012.05.2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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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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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인간의 역사를 돌이켜 보았을때 어떠한 사회보다 발전하였고 풍요로운 세상이 되었다. 말 그대로 살 맛나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겉모습에 불과할 뿐 속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풍요로워졌으나 행복하지는 않은 것이다. 빛 좋은 개살구 처럼 말이다. 사람들은 물질과 행복이 비례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더 많은 물질추구는 더 많은 행복을 가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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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고 있는 21세기는 인간의 역사를 돌이켜 보았을때 어떠한 사회보다 발전하였고 풍요로운 세상이 되었다. 말 그대로 살 맛나는 세상이 된 것이다. 그러나 그것은 겉모습에 불과할 뿐 속 사정은 그렇지 못하다. 풍요로워졌으나 행복하지는 않은 것이다. 빛 좋은 개살구 처럼 말이다.

사람들은 물질과 행복이 비례하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더 많은 물질추구는 더 많은 행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속에서 누구는 성공을 하고 누구는 실패를 한다. 실패한 사람들은 성공한 사람들을 바라보며 부러움과 열등감을 가지게 된다. 성공한 사람들은 더욱 성공하기 위해 앞만 보며 달려나간다. 그렇게 우리들은 우리가 무엇을 진정으로 원하고 위하는지 모른 채 삶을 낭비하게 된다. 자신들이 왜 죽어야 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죽음의 계곡을 떠날 수 없었던 칼라푸야 원주민 부족처럼 말이다.

 

저자가 말하는 죽음의 계곡 >

 

책 '죽음의 계곡'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물질적 풍요로움만을 좇는 사람들이 정체성을 상실하는 과정을 경제사의 흐름에 따라 우리에게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전설, 야만, 타협, 해체, 은폐, 탈출이라는 주제로 경제사를 소개하고 그 시대의 경제가 원했던 인간성을 우리에게 전달한다. 칼라푸야 원주민을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몰살시키고 쫓아냈던 백인들, 1880년대 정유업의 대가 록펠러의 이중성, 19세기 어린 아이들까지 노동현장에 투입하여 성공을 꾀하려던 많은 노동주들의 이야기 등 그 시대에 성공을 추구했던 많은 인간성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읽고 있다보면 안타깝고 서글프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지금까지 모든 경제체제중에서 그나마 완성형에 가깝다는 자본주의의 뒷모습을 만나게 되기 때문이다.

자본주의의 뒷모습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무한경쟁시대에 살고있는 21세기의 우리들은 자본주의 뒷모습에서 허우적대며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자본주의의 뒷모습 그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죽음의 계곡이다.

 

< 헤어날 수 없는 죽음의 계곡, 탈출구는? >

 

저자는 마지막 탈출의 주제를 통해 우리에게 죽음의 계곡을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그것은 바로 공생이다. 귀신고래가 자신보다 약한 따개비들을 몸에 붙이고 공생한다는 사실을 예로 들면서 현재의 죽음의 계곡은 공생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 먹고 먹히는 수직적인 먹이사슬의 세계라고 표현한다. 그런 죽음의 계곡을 벗어나려면 개인이 아닌 공생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몇달 전 베스트셀러였던 마이클 센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었었다. 센델 역시 공동체 주의를 지향하면서 다가올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었다. '죽음의 계곡'의 저자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나 역시 그 동안의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조금은 공동체 의식을 가져야 하는 사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보다 밝은 내일을 위해서 말이다.

 

그런 의미에서 '죽음의 계곡'은 경제사 뿐만 아니라 사회학적으로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였다.

k*******n 2012.03.1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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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한 경제 주사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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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가 이렇게 편하고 좋은 때가 또 있을까?"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 나는 이런 말을 하면서 살아본 적이 있었나?   요즘 주위의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은, 안부를 묻듯 '먹고 살기 어렵다'는 말들 뿐이다. 젊은 세대들은 취직걱정, 30 ,40대 들은 언제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안정감있게 살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하고, 느는 것은 한숨과 술로 간을 혹사 시킨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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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기가 이렇게 편하고 좋은 때가 또 있을까?" "더이상 바랄 것이 없다...."

나는 이런 말을 하면서 살아본 적이 있었나?

 

요즘 주위의 사람들이 입에 달고 사는 말은, 안부를 묻듯 '먹고 살기 어렵다'는 말들 뿐이다.

젊은 세대들은 취직걱정, 30 ,40대 들은 언제까지 자신의 자리에서 안정감있게 살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하고, 느는 것은 한숨과 술로 간을 혹사 시킨다는 소리들 뿐이다.

 

도대체 왜 이렇게 먹고 살기가 어려워 진건지 가만히 이야기 하다보면 그래도 예전에는 취직하기도

이렇게까지 어렵지 않았고, 직장에 들어가면 평생직장이었는데 언제부터 정리해고에 회사에서

나오는 가장들이 속출하기 시작했다.  이렇게까지 힘들진 않았는데 오늘을 살아가기가 왜 이렇게

힘든것인지 그저 답답할 뿐이다.

 

이 책의 제목은 정말 무시무시하다. 눈을 감고 길을 걷고 있으면서 죽음의 계곡에 살고 있다는 것이다.

죽음의 계곡이란 어디인가? 미국의 칼라푸야 부족이 월래밋밸리라는 비옥한 땅에 살고 있지만 해마다

여름에 사람들이 죽어나간다. 사람들이 죽는 원인은 모르지만,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원죄때문이라 생각하고, 계곡밖으로 탈주할 생각은 하지도 못한채 운명으로 받아들인다.

원인은 여름에 꽃가루가 한꺼번에 계곡으로 몰려오면 집단적이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켰던 것이라고

추정한다고 한다.

 

저자는 칼라푸야의 부족의 모습이 현재의 우리이 모습이 아닌가 우리에게 의문을 제시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이 저 부족의 비옥한 땅인 듯 능력만 있으면 언제든지 성공의 사다리를 오를

수 있는 축복인 듯 보이지만, 끊임없이 기회와 풍요의 사다리를 추구하면서 마음 한구석은 죽어가고,

무능력은 자기 탓이라고 자신과 자식들을 세뇌시키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말이다.

 

죽음의 계곡의 실체는 '기회와 보상의 늪'이라고 한다.

기회와 보상이 조직되고 만들어지는 방식이 문제라는 것이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무엇이 문제가 된 것인지. 경제사를 짚어보면서 원인과 해결책을 찾아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사는 한국의 경제사를 비추는 창이기 때문에, 미국경제사를 통해

한국이 보이므로 미국의 경제사를 통해 한국의 현실을 비추어 본다고 한다.

 

현재의 자본주의를 목차에서 보듯 야만, 타협, 해체, 은폐, 탈출로 진단과 해결책을 찾는다.

야만 - 돈 만 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경쟁자를 먹어버리는 시대!

J.P. 모건, 밴더빌트, 제이굴드, 록펠러등의 탐욕들로 재력가들(자본가)들에 의존하여 하루하루 먹고

살기에 급급하던 노동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타협 - 자신의 평생의 시간을 팔아넘긴 대신, 안정된 보금자리를 얻을 수 있는 타협의 시대!

현재의 질서를 따를 경우 안정되고 예측 가능한 삶을 살 수 있는, 열심히 일하면 평생 직장에서

먹고 살 고 있었던 시대를 살펴볼 수 있다.

해체 - 대공황이후 기업가와 정치인들이  타협의 시대의 울타를 걷어내는 시대!!

당신말고도 일할 사람은 많다는 협박으로 생존자체를 위해 스스로 자기계발형 인간의 삶을

시작하게 된다.

은폐 - 무한 경쟁을 통해 일등이 모든 것을 얻는 승자독식 시대!

승자만이 엄청난 성공을 거머쥘 수 있는 불균등과 격차의 시대, 그러므로 자기계발이라는 정치와

사회를 뺀 처세만 남는 시대가 도래한다.

탈출 -경제적 가치로 수직계열화된 현실을 탈출하기 위해 다양한 가치와 다양한 생각, 다양한 삶이

수평적으로 제기 되어야 한다. SNS를 통해 보여지는 집단지성들이 권력구조까지 바꿔내는 예를

통해 우리의 사회도 창조공생의 가치기준을 세워 벗어날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어떤 시대를 살든 정치,경제,사회,문화 모든 것이 유기적으로 돌아가고 있다.

세상에 정치적인 것이 아닌것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정치와 경제가 맞물려 자본가과 정치가들에 의해

사회는 현재 이르게 되었고, 우리들은 양계장을 벗어날 수 없는 닭들처럼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보게 된다.

 

자기계발의 열풍속에서 무엇을 위한 자기계발인지 가슴이 먹먹해진다.

저자가 말하듯 사회의 문제를 자신의 문제로 돌리게 하고, 개인을 생존 그 자체만을 소망하는 삶에

매몰 시킨것은 아닌지 질문을 던져보아야 할 것 같다.

 

나 역시 경제도 잘 모르고,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잘 모른다. 먹고 살기 힘든 시대이므로,

나의 능력을 키워 잘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살고 있다.

잘 사는 기준이 무엇일까?

승자독식의 시대를 대물림 하지 않기 위해, 또한 나 자신을 위해 더불어 함께 잘 살아 갈 수 있는

방법들을 다 함께 모색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정치,경제에 대해 폭넓은 견해를 갖고 있지 못하여 어떤 평가를 이 책에 대해 내리긴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해 현 사회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사회의 덫에 걸리지

않고 살아갈 방법도 모색하게 된다.

다소 공격적이 문구들을 마주하게 되지만, 쉽고 설득력있게 펼쳐지는 경제사 이야기를 만나

다른이들도 함께 시대의 문제점을 찾아보길 권하고 싶다.

 

 

 

 

 

 

j******5 2012.03.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여섯 가지 인간형으로 풀어 본 경제사 이야기
"여섯 가지 인간형으로 풀어 본 경제사 이야기" 내용보기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다. 잘 나가는 기업이나,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아도 여건은 다르다고 해도 경제적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 우리들이 지금 처한 상황을 저자는 '죽음의 계곡'에 갇혀 있다고 표현한다. 불안과 절박함으로 가득찬 '죽음의 계곡'.     기업이나 개인이나 이 '죽음의 계곡'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린 '죽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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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형편에 놓여 있다. 잘 나가는 기업이나, 잘 나가는 사람들을 보아도 여건은 다르다고 해도 경제적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

우리들이 지금 처한 상황을 저자는 '죽음의 계곡'에 갇혀 있다고 표현한다. 불안과 절박함으로 가득찬 '죽음의 계곡'.

 

 

기업이나 개인이나 이 '죽음의 계곡'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을 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린 '죽음의 계곡'에서 벗어나는 방법을 어디에서 찾아야 할까 ?

이곳을 빠져 나가기 위해서는 경제사를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세계사는 곧 경제사라는 말과 함께.

이쯤에서 경제에 문외한인 독자들은 좀 어렵고 힘겨운 독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이 책은 경제에 대한 깊은 지식이 없어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6가지 인간형을 통해서 경제사를 풀어 나간다.

이 책에서 말하는 6가지 인간형이  이 책의 목차이자, 세계 경제사의 흐름을 짚어 나가는 키워드가 되는 것이다.

 

  

 

  

 

    

 

1장 : 데스벨리 원주민 - 아무도 떠나지 않았기에 누구도 떠나지 못한 죽음의 계곡.

미국 서부 오리건 주 윌래밋 밸리의 이야기이다. 전설 속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이 아름다운 계곡에 사는 원주민들은 원인 모를 질병으로 죽어 나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이 죽어 이 계곡을 나가게 되지만, 살아서 이 계곡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 결국에는 백인들의 총부리를 등지고 떠나게 되지만...

그들이 계곡을 떠나지 않은 것은 '원래 그렇게 사는 것'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원주민들이 죽음 앞에서도 계곡에 머물러야 했던 것은 축복의 땅에 살기 위한 댓가라는 생각을 스스로에게 주입시켰기 때문이다.

우리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경제 여건들이 죽음의 계곡의 실체는 아닐까.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죽음의 계곡을 빠져 나가는 안목을 키운다면 죽음의 계곡은 '기회와 보상'을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이다.

 

2장 서커스단 코끼리 인간형 - <오케이 목장의 결투>같았던 미국 자본주의의 탄생.

본격적인 자본주의 경제사가 시작된다. 이 장에서는 미국의 경제사를 중심으로 이야기된다. 그것은 '미국의 경제사는 한국 경제사를 비추는 창'이라고 할 정도로 발달과정이 같고, 처한 상황도 따라가기 때문이다.

재벌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그들이 어떠게 부를 형성해 나가는가를 생각해 본다.

2장의 빛바랜 사진이 그것을 잘 말해준다. 어린이 노동력 착취.

1900년경 미국에서는 200 여만 명의 16세 이하 어린이가 공장에서 중노동으로 혹사당했다. 마치 오늘날의 아프리카나 아시아의 노동현장을 들여다 보는 것같다.

 

 

 

이런 과정을 거쳐서 이룩한 재벌 기업들의 부. 초기의 미국 기업가들은 자비와 교양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1890년대 이후에 기업가들의 기부가 이루어지게 되었고, 이것은 기업가의 두 얼굴이기도 했다.

지금, 미국에서 기부 문화가 확산되는 것의 시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 야만의 시대에는 노동자들은 자유가 무엇인지 알았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그들은 아무런 희망이 없이 하루 하루 길들여지는 삶을 살았다. 그들에게 노동은 생존을 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다.

 

3장 : 양계장 암탉 인간형 : 평생의 시간을 팔아 넘기고 얻은 보금자리.

유아에서부터 어른들까지 감명을 받았던 책인 <마당을 나온 암탉>을 생각하면 이 시기에 대한 설명이 될 것이다. 타협의 시대라고도 할 수 있는 20 C 중반의 경제사이다.

<마당으 나온 암탉>에서 닭장을 빠져 나온 암탉은 단 한 마리이다. 그곳에서 빠져 나온 순간 자유는 얻을 지 모르나, 모이를 구하는 것, 편안한 거처를 구하는 일은 암탉의 몫이다.

'나의 새끼는 자유롭게 살게 하리라." 그 단 한 마디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

다른 암탉들은 꿈도 꾸지 못하는 탈출.

20C 중반은 '자본주의 황금기', ' 풍요한 사회', '중산층의 시대', ' 복지국가'등으로 넉넉한 말들로 불리는 시대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1970년대 중반의 미국을 중심으로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과 타협을 하는가를 생각해 보게 된다.

민권운동, 대항문화운동, 반전운동 등 그이전까지 한낱 노동현장의 나사 밖에 안 되었던 노동자들의 자유에 대한 욕망.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

 

  

 

4장 : 지킬과 하이드 인간형 - 가치와 생존사이에서 갈등하는 두 얼굴의 자본주의.

1980 년대 이휴, 미국 자본주의를 생각해 본다.

1973년, 1979년의 두 차례에 걸친 오일 쇼크.

그러나, 기업가들에게는 위기는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는 것이다.

이 시기의 노동자의 울타리가 되었던 노조의 해체, 사회전체의 복지 시스템의 해체.

컨테이너 박스가 세계 무역의 역사에 혁명을 가져오게 되고, 세계화에 따른 무한 경쟁에 돌입하게 되는 시기.

경제의 세계화는 상품운반 뿐아니라, 저렴한 임금, 저렴한 가격까지 운반하게 되니....

지킬과 하이드에서 자기계발인간형의 삶을 생각해 보게된다. 무한 경쟁 속에 남을 무너뜨리고 더 높이 올라가지만,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경제 인간형.

 

 

5장 : 악마의 맷돌 - 기회와 보상의 새로운 분포가 만들어낸 자기계발형 인간.

경제학자 '칼 폴라니'는 시장경제를 '악마의 맷돌'이라 지칭한다.

" 시장에 정치적 사회적 보호막이 없으면 노동과 자연과 돈을 모두 한 순간에 황폐하게 만드는 것이 시장경제의 속성" ( p. 216) 이라고 경고한다.

악마의 맷돌은 쉬지 않고 돌고,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지 않으면 가루가 되어 버릴 것이다.

여기에서 우리는 혹독한 경제 현실 속에서 자신의 소중한 삶이 우선시 되어야 함을 상기해야 될 것이다.

 

 

6장 : 귀신고래 인간형 : 수평적 생태계의 흐름에 따라가는 진정한 탈출

지식경제사회에서는 '창조'라는 열린 생태계를 지향하게 된다.

IT 발전은 진보적인 가치와 연결된다. 개인의 관심과 재능, 자율과 창조성을 중시하게 되고, 다양한 차이 속에서 우리사회는 풍요로워질 수 있다.

경제적이기만한 인간형에서 벗어나 진짜 자기 자신을 찾을 때.

 

 

우리는 경제학에 관련된 공부나 직업을 가지고 있지 않을 경우에 경제사를 알려고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불안하고 두려운 경제 상황으로 가득찬 '죽음의 계곡'에서 벗어나기위해서는 경제사를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어렵게만 생각되었던 경제, 그리고 더더욱 경제사.

그러나, 저자는 우리들이 잘 알고 있는 데스벨리의 원주민,  서커스단의 코끼리, 마당을 나온 암탉, 악마와 맷돌, 지킬과 하이드, 귀신고래 이야기를  통해서 경제사를 이야기 해주기에 무거운 주제임에도 이해하기 쉽게 도움을 준다.

거기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경제사의 한 시점을 상기시켜주는 귀한 사진 자료들을 책 속에 함께 담고 있다.

'경제사를 모르면 눈을 감고 길을 걷는 것과 같다.'( 책 속의 글 중에서) 고 한다.

<죽음의 계곡>을 통해서 자신들이 처한 경제 상황에서 빠져 나갈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다면 이 책은 그 가치를 발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죽음의 계곡>을 통해서 경제사를 어렵다 생각하지 말고,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n******5 2012.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죽음의 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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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계곡 눈을 감고 길을 걷는 당신에게 ... 아무도 떠나지 않기에, 누구도 떠나지 못한다. 불안과 절박함으로 가득한 죽음의 계곡을 벗어날 방법은 없는가? 우리는 왜 이렇듯 힘들게 살아야 할까? 죽음의 계곡이라는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엇을 물려받았고, 무엇이 새로 더해졌는지 해명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경제사를 말한다. 자본주의라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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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계곡

눈을 감고 길을 걷는 당신에게 ...

아무도 떠나지 않기에, 누구도 떠나지 못한다.

불안과 절박함으로 가득한 죽음의 계곡을 벗어날 방법은 없는가?

우리는 왜 이렇듯 힘들게 살아야 할까?

죽음의 계곡이라는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는, 우리가 무엇을

물려받았고, 무엇이 새로 더해졌는지 해명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래서 경제사를 말한다.

자본주의라는 경제사회는 거대한 스토리의 연속이자 역동적인 진화과정이다.

경제사를 모르면 눈을 감고 기를 걷는 것과 같다.

우리는 최소한 왜 이렇게 힘든지, 왜 지금 이곳에 이런 상황에 놓여

있는지 알아야 한다.

경제구조는 그 구조에 걸맞은 인간형을 만든다.

거대기업이 지배하는 경제구조는 조직형 인간형을 만들고,

그들이 다시 조직형 인간을 재생산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얼마 되지도 않는 기회의 사다리를 붙잡기

위해 죽기살기로 자기계발해서 경쟁하고, 자식 훈련시키고,

거기다 재테크까지 잘해 노후대비도 해야 하는, 악착같은 인간형을 요구받고 있다.

이 책에서는 이런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다.

역사가 굽이쳐 굴곡이 만들어질 때마다 어떤 경제구조가 어떤 인간형을

요구했는지 말이다. 그래서 어떤 나쁜 옛것들이 아직도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는지 보고자 한다. 나아가 우리를 또 다른 방식으로 벼랑으로 모는 새로운

것들을 규명할 것이다. 그래서 어느 구석에서 탈주의 희망을 찾을 수 있을지 보고자 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c*********r 2012.03.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