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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에 대한 모든 소설은 성장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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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사랑>은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에 속한 책이다. 이 책까지 포함하여 우리 집에 '첫사랑'이란 제목이 들어간 책이 서너 권 되는데, 대부분 푸른책들의 책이니 이것도 인연이라면 깊은 인연일 것이다. 사랑, 그 중에서도 첫사랑은 아마도 우리들이 살아가는 한, 그리고 사람들이 소설을 찾고 시를 읽는 한 변함없이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주제일 것이다. 이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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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사랑>은 ‘청소년문학 보물창고’ 시리즈에 속한 책이다. 이 책까지 포함하여 우리 집에 '첫사랑'이란 제목이 들어간 책이 서너 권 되는데, 대부분 푸른책들의 책이니 이것도 인연이라면 깊은 인연일 것이다. 사랑, 그 중에서도 첫사랑은 아마도 우리들이 살아가는 한, 그리고 사람들이 소설을 찾고 시를 읽는 한 변함없이 우리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주제일 것이다. 이 작품은 캘리포니아,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미국의 4개 주에서 청소년 독자들이 직접 선정한 도서상을 수상하였다는데, 잘난 척하는 괴짜 소녀 줄리와 외모만 번듯한 소심 소년 브라이스의 좌충우돌 첫사랑 만들기가 청소년들에게도 공감이 가는 것은 미국이나 우리나라나 마찬가지인가 보다.

 

내 간절한 소원은 줄리 베이커가 나를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다. 나한테서 떨어졌으면, 숨 돌릴 틈이라도 좀 줬으면 바랄 게 없겠다!

 

줄리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옆집으로 브라이스가 이사 오던 순간부터 아찔할 정도로 푸른 눈동자를 가진 그 아이에게 사랑에 빠지고 만다. 그리고 초등학교 내내 줄리는 브라이스를 보면 심장이 콩닥거렸고, 브라이스는 자신을 귀찮게 따라다니는 줄리 때문에 미치고 팔짝 뛸 지경이 되고 만다. 중학교 2학년 때 줄리는 자신에게 경이로운 경치를 선사했던 플라타너스 나무를 베지 못하도록 나무에 올라가 시위를 벌이나, 브라이스는 못 본 척 외면해 버린다. 한편 줄리는 자신이 부화시킨 닭이 알을 낳자 브라이스에게도 가져다주지만, 브라이스가 2년 동안이나 달걀을 쓰레기통에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심장이 깨져 버리는 느낌을 받는다.

브라이스는 자신의 어리석은 잘못을 줄리에게 사과하는데, 나무 베는 것을 막기 위해 인터뷰한 신문에서 줄리의 빛나는 모습을 발견하고는 가슴이 두근거린다. 하지만 또 다시 줄리의 삼촌에 대해 말실수를 하게 되자 줄리의 마음은 차갑게 돌아서고,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를 보며 괴로워한다. 그리고 학교 후원회인 ‘부스터 클럽’에 바구니 소년으로 뽑힌 브라이스는 자신을 122달러 50센트에 낙찰받은 셸리와 미란다를 내버려둔 채, 존과 점심을 먹고 있던 줄리를 찾아가 사람들 앞에서 키스를 하려고 한다. 그러고는 자신을 피하는 줄리의 잔디밭에 플라타너스 나무를 심고, 줄리는 브라이스와 서로에 대해 잘 몰랐지만 이제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때가 된 것 같다고 생각한다.

 

사람의 품성은 어린 시절에 형성된단다. 아가, 지금 네가 한 선택이 평생 영향을 미칠 거다.

네가 돌아올 수 없을 만큼 너무 멀리 헤엄쳐 가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구나.

쉽게 대답하지 마라, 브라이스

내가 한 말을 잘 생각해 봐라. 다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면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 그래야 결국에는 모두에게 상처를 덜 입힐 수 있단다.

 

첫사랑이라는 단어가 주는 느낌은 언제나 묘하다. 풋풋하고 한편으로 서투르지만 그 자체로 빛나는 아름다움을 지닌 단어라는 생각이 든다. <두근두근 첫사랑>은 당차고 야무진 줄리와 소심하고 겁 많은 브라이스라는 두 소년소녀의 첫사랑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는 소설이다. 브라이스가 처음 이사 오던 날 그의 푸른 눈에 반해 버린 줄리는, 그가 자신에게 키스를 할 뻔했다고 오해하고 오랫동안 그의 키스를 기다린다. 하지만 브라이스에게 자신의 곁을 끊임없이 맴도는 줄리는 성가신 존재일 뿐이고, 줄리가 적극적이면 적극적일수록 브라이스는 한없이 움츠러들 뿐이다. 그러는 동안 플라타너스 나무를 지키기 위한 줄리의 외로운 싸움이 있었고, 그런 줄리의 아름다움을 먼저 알아차린 것은 브라이스가 아니라 그의 할아버지였다. 할아버지는 마치 멘토처럼 브라이스와 줄리의 마음을 때로는 부드럽게 또 때로는 엄하게 이끌어 두 사람이 미처 알아보지 못했던 자신과 상대에 대해 새롭게 느끼고 생각하도록 한다. 마침내 브라이스도 사람의 속을 꿰뚫어보는 듯한 할아버지에 의해서 자신을 돌아보고 지금까지 알아보지 못했던 줄리의 가치를 발견하고 사랑에 빠지게 된다.

이 소설은 첫사랑에 대한 소설이자 멋진 성장소설이기도 하다. 아니 첫사랑이 더욱 성숙한 사랑을 위한 성장의 과정이라고 본다면, 결국 첫사랑에 대한 모든 소설은 성장소설이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더욱이 이 소설은 단순히 브라이스와 줄리의 알콩달콩한 사랑 이야기만을 그린 것이 아니라, 두 명의 주인공이 교대로 서술하는 구조를 통해 서로를 바라보는 두 사람의 내면 심리, 오해와 진실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소설 속에서 한 사람은 일방적으로 좋아하고 다른 사람은 그것을 피해 다녔지만, 상대방의 진면목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의 마음에 대해 돌아볼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마침내 브라이스가 줄리를 좋아하게 되지만, 오히려 줄리는 브라이스의 소심함과 비겁함을 발견하고 멀어지게 되니 사랑이라는 것이 역시 쉽지만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줄리는 아빠에게 브라이스의 눈동자와 머리카락과 붉어지는 뺨에 대해 말해 주었지만, 아빠는 고개를 저으며 전체 풍경을 봐야 한다고 말한다. <중략>

전체는 부분을 합친 것 이상이라는 아빠의 이야기가 머리에서 가슴으로 내려왔다. 플라타너스 나무에서 보이는 풍경은 지붕과 구름과 바람과 색색이 합쳐진 것 이상이었다. 그것은 마법이었다. 그리고 놀랍게도 겸허함과 장엄함이 동시에 내 마음을 채웠다.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어떻게 평온함과 놀라움이 동시에 마음속을 가득 채울 수 있는 걸까? 이 평범한 나무가 이토록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다니, 이토록 생생히 살아 있다는 기분을 느끼게 해 주다니 놀라울 따름이었다.

 

소설을 보면 여러 인상적인 장면과 주옥같은 문장들이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것들은 주로 줄리와 그녀에게 삶을 더 크고 높게 바라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아빠, 브라이스의 할아버지의 말 속에서 만날 수 있다. 지금의 내가 읽어도 인생의 잠언처럼 느껴지는 구절들을 읽는 재미도 이 소설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의 하나일 것이다. 소설의 마지막에 브라이스는 줄리의 잔디밭에 플라타너스 나무를 심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의 사랑이 어떻게 발전할지는 알 수 없지만 앞으로 서로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를 나누고 알게 될 것이란 사실은 분명해 보인다.

 

정말 궁금했다. 앞으로 100년 후에도, 내가 콜리어 가의 플라타너스 나무에 올라갔듯이 어떤 아이가 이 나무에 올라갈까? 내가 보았던 것을 보게 될까? 내가 느꼈던 것을 느끼게 될까?

내 삶이 변했듯 그 아이의 삶도 변하게 될까?



j***g 2012.07.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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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의 설렘을 넘어 사람 사는 세상을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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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이란 말은 누구에게나 아렷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다. 첫사랑이란 준비도 되지 않고 철 없을 때 다가오기 때문에 어설프고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일 게다. 첫사랑이 이루어진 사람들은 괜히 아쉬워하는 걸 보는데, 그 사람들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 사랑을 했다거나 아니면 서로 정말 괜찮은 사람을 만나서 이루어진 게 아닐까 싶다. 그들을 제외하면 대개 비교적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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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사랑이란 말은 누구에게나 아렷한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단어다. 첫사랑이란 준비도 되지 않고 철 없을 때 다가오기 때문에 어설프고 이루어지기 어려운 것일 게다. 첫사랑이 이루어진 사람들은 괜히 아쉬워하는 걸 보는데, 그 사람들은 어느 정도 나이가 들어서 사랑을 했다거나 아니면 서로 정말 괜찮은 사람을 만나서 이루어진 게 아닐까 싶다. 그들을 제외하면 대개 비교적 어린 나이에 사랑을, 아니 사랑인 것 같은 감정을 느꼈기에 지속되기 어려웠을 것이다.

 

  그럼에도 어쨌든 첫사랑이란 단어는 설레게 한다. 그래서 똑같은 제목의 책이 여러 권 있는 것 아닐까. 뭐, 세상을 어느 정도 안다고 생각하는 나이에, '사랑'이라는 단어도 그냥 하나의 단어에 불과하다고 여겨지는 나이에 첫사랑 이야기를 읽는다고 해서 마음이 설레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추억을 떠올리기에는 충분한 단어다. 여기서 내 추억을 주절주절 풀어놓을 필요는 없는 것 같으니 책 이야기로 돌아가야겠다.

 

  흔히 유독 한 친구를 괴롭히는 아이가 있다면 그 친구를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한 가능성이 확신이 되게 하는데 줄리아나도 한몫한다. 다만 줄리아나는 브라이스를 괴롭힌다기보다 노골적으로 좋아하는 티를 내서 브라이스를 귀찮게 하는 점이 다르다. 브라이스에게 한눈에 반해서 체면이고 뭐고 따지지 않고 따라다니는 줄리와, 잘생겼지만 소심한 브라이스가 줄리를 피해 다니는 모습을 보니 읽는 사람은 그저 즐겁다.

 

  마냥 천방지축에 독특한 성격인 줄 알았던 줄리가 의외로 속이 깊고 순수한 면이 있다는 것을 안 브라이스는 어느 순간 줄리가 달리 보인다. 그러면서도 마음과는 달리 계속 오해가 생겨서 어긋나기만 한다. 특히 달걀 사건은 읽는 사람도 안타까울 정도다. 그러나 모든 이야기가 그렇듯 오해가 잘 풀렸고 더불어 소심한 브라이스가 결정적인 순간에 용기를 내서 사랑을 얻는 모습은 다행이라는 생각을 넘어 뿌듯하기까지 하다.

 

  사실 줄리의 마음은 처음부터 한결같았으니까 그러려니 했지만 줄리를 그토록 싫어했던 브라이스가 좋아하게 되는 과정은 흥미롭다. 대신 심리 묘사가 많아서 오히려 독자는 브라이스의 변화 과정을 처음부터 지켜보았으니까 갑자기 맞는 설렘은 없다. 둘의 신경전도 그렇지만 두 가족의 위선을 보는 재미도 꽤 쏠쏠했다. 줄리가 주관이 확실하고 남을 의식하지 않고 행동하는 이유나 브라이스가 소심하고 남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이유를, 두 가족의 모습을 통해 알 수 있었다. 또한 사람은 나이 먹는 것이 단순히 나이만 먹는 게 아니라 연륜을 무시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브라이스의 할아버지를 통해 알 수 있었다. 이처럼 책을 읽는다는 것은 단순히 줄거리를 엮는 과정이 아니라 사람 사는 세상을 배우는 것 아닐까.



l*****8 2012.08.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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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플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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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책이 원작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구매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는동안 영화의 장면들이 떠올라서 너무 좋았고 영화속에서 다 표현되지못한 디테일한것들이 있어서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소장하고 딸이컸을때 한번 읽어보라 권하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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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고 책이 원작이라는 사실을 알았고 구매후 읽기 시작했습니다. 책을 읽는동안 영화의 장면들이 떠올라서 너무 좋았고 영화속에서 다 표현되지못한 디테일한것들이 있어서 아주 재밌게 읽었습니다. 소장하고 딸이컸을때 한번 읽어보라 권하고싶네요.
l*****9 2017.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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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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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배기 우리 큰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지 두달이 넘었다. 어린이집에 일년 다녔던 까닭에 유치원 생활에 적응을 할지에 대해선 그리 걱정하지 않았다. 아이는 오히려 유치원 생활을 동경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놀잇감을 만날 생각으로 마음이 부풀어 있기까지 했다. 처음 얼마동안은 친구의 이름을 몰라서 그러는지 재미는 있지만 누구랑 놀았냐고 물어보면 "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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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배기 우리 큰 아이가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한지 두달이 넘었다. 어린이집에 일년 다녔던 까닭에 유치원 생활에 적응을 할지에 대해선 그리 걱정하지 않았다. 아이는 오히려 유치원 생활을 동경하고, 새로운 친구들과 새로운 놀잇감을 만날 생각으로 마음이 부풀어 있기까지 했다. 처음 얼마동안은 친구의 이름을 몰라서 그러는지 재미는 있지만 누구랑 놀았냐고 물어보면 "몰라"라고만 했다. 그러다 한달이 지나고 종일반에 이어 올돌봄 서비스로 저녁식사까지 한 후 8시가 넘어서 데려오면서 그때까지 남아있는 소수의 아이들과 친해지기 시작한 것 같았다. 친구들의 이야기를 할때면 흥분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그러던 어느날 저녁 아빠가 큰 아이에게 "소홍아, 크면 아빠하고 결혼하자"라고 말하자, 평소엔 "엄마하고 결혼할래"라고 대답하던 녀석이 얼굴에 한가득 웃음을 띄고 온몸을 비비꼬면서 "나 지웅이 오빠하고 결혼할래"라는 것이었다. "어?!!!!" 순간 우리 부부는 눈빛을 교환하며 조심스레 지웅이가 누구인지 물어보기 시작했다. (절대로 흥분하거나,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으면서) 아이의 말에 의하면 같은 반 지명이의 형이 지웅이인데 항상 자기를 보면 반갑게 맞아주고, 같이 놀아주고, 며칠 전엔 결혼하자고 말했단다. 그날은 그렇게 넘어갔지만 사실 나는 속으로 무척이나 놀랐었다. 우리집엔 텔레비젼도 없어서 드라마를 접할 기회도 없고, 그저 아빠가 농담으로 결혼하자라는 말을 하기는 했지만... 아이 입에서 직접 결혼이라는 말이 나오자 당황했던 것 같다.

며칠을 두고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아이에게 무심을 가장하며 물어보곤 했는데, 5월에 들어서부턴 아이가 대답을 좀 피하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지웅이 오빠는 이제 6시면 집에 간다고, 태권도장에 들렸다간다고 말했다. 그 후론 다른 오빠의 이야기를 슬슬하기 시작한다. 우리 아이도 바야흐로 '이성에 대해 관심이 생기는 나이'구나 하며 그냥 발달하는 과정으로 발아들이게 되었다.

<두근두근 첫사랑>을 읽은지 한 두달 된 것 같다. 아주 재미나게 읽었었다. 주인공 줄리가 꽃소년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한 것처럼 나이가 어리든 많든 우리는 잘생기거나 예쁜 외모에 쉽게 끌리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잘생긴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매력이 없다면 금방 쉽게 질리고 마는 것 같다. 줄리가 브라이스에게 실망을 느낀 것처럼....

이 책은 줄리와 브라이스의 각각의 시각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다. 그리고 줄리와 브라이스를 둘러싼 가족들, 학교 생활등이 이야기의 배경이 되고 있다. 첫사랑을 주제로 하지만 그 속에서 인간다움과 나는 어떤 사람인지 다시 성찰해 보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세딸을 두고 있는 엄마로서 우리 아이들이 자라면서 어떤 사람을 보게 될지 상상도 하게되는 즐거움이 가득한 시간을 만들어주었다.


 

h******u 2012.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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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사랑]-첫사랑의 설레임을 느끼다
"[두근두근 첫사랑]-첫사랑의 설레임을 느끼다" 내용보기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작년 겨울, 우연히 보게 된 영화를 통해 풋풋함, 순수함, 달콤함 등으로 설레임을 느낀 적이 있다. 소년, 소녀의 풋풋한 첫사랑이 너무도 예뻤는데, 첫사랑 속에 담아내 두 주인공의 성장 또한 감동적으로 그려져 참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그 영화 제목은 바로 <플립>이었다. 첫사랑을 떠올리면 누구나 설레임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 영화는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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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출처: '네이버 영화')

 

작년 겨울, 우연히 보게 된 영화를 통해 풋풋함, 순수함, 달콤함 등으로 설레임을 느낀 적이 있다. 소년, 소녀의 풋풋한 첫사랑이 너무도 예뻤는데, 첫사랑 속에 담아내 두 주인공의 성장 또한 감동적으로 그려져 참 마음에 드는 영화였다. 그 영화 제목은 바로 <플립>이었다. 첫사랑을 떠올리면 누구나 설레임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이 영화는 보는내내 그 첫사랑의 기억, 설레임을 떠올리게 하여 정말 사랑스러운 작품이었다.

 

 

 

분홍색 표지에 귀여운 병아리가 풋풋한 첫사랑과 어울리는 듯하여 궁금한 마음에  <<두근두근 첫사랑>>을 읽기 시작했는데, 첫 줄부터 낯설지가 않았다. 바로 얼마 전 설레임으로 봤던 영화 <플립>의 원작이었던 게다.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몰랐던 터라 더욱 반가웠는데, 그 설레임이 다시 느껴지는 듯 하여 책을 읽는내내 너무 행복했다. 이 작품은 (영화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장소와 사건에서 일어난 일을, 두 주인공인 브라이스와 줄리가 느끼는 생각과 느낌을 각각의 입장에서 서술하고 있어, 브라이스-줄리 이야기로 반복적 구성을 가지고 있다.

 

이야기는 두 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으로 올라가기 직전 여름 방학 때, 브라이스가 줄리의 앞집으로 이사오면서 시작된다. 함께 놀 친구가 생겼다는 기대감에 부풀었던 줄리는 브라이스의 파란색 눈을 보고 숨이 멎을 정도였는데 그 뒤로 줄리는 브라이스를 쫓아다니기 시작했다. 반면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가 부담스러웠으며 줄리를 피해다니기 바빴다. 재미있는 것은 줄리가 싫어서 피했던 순간에 우연찮게 손을 잡게 된 브라이스와 줄리는 이 부분에 대해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줄리는 브라이스와 첫 키스를 할 뻔 한 사건으로 오랫동안 기억한다는 점이다.

 

심장이 쿵 멈추고 말았다. 그대로 멈춰 버렸다. 그리고 난생 처음 느낌이 왔다. 그러니까 세상이 내 주변에서, 내 밑에서, 내 마음속에서 빙빙 돌고 몸이 둥둥 떠오르는 느낌, 공중에 붕 뜬 느낌이었다........ 그날 나는 첫 키스를 할 뻔했다. 그건 분명하다. (본문23,24p)

 

브라이스는 자신에게 특별한 감정을 가진 줄리를 너무도 싫어한다. 이 작품의 원제가 '뒤집는다'라는 뜻을 가진 <플립>인 점을 통해 미리 짐작할 수 있겠지만, 이 감정을 뒤집는 사건이 일어난다. 그 과정에서 브라이스의 감정 변화가 아주 풋풋하게 잘 묘사되어 있는데, 이를 통해서 성장해가는 브라이스의 모습 또한 볼거리다.

브라이스와 줄리는 각자가 가진 성격도 다르지만, 가정환경도 너무도 다르다. 넉넉한 집안에, 현실적이고도 속물적인 성향을 가진 아버지에게 영향을 받은 브라이스, 넉넉하지는 않지만 일보다는 개념을 더 많이 이야기하고, 철학적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았지만, 선천적 장애를 가진 삼촌 때문에 부담을 갖고 있는 줄리, 이렇게 서로 다른 이들은 서로의 겉모습에만 사로잡혀 그 내면을 바로 보지 못하는데, 함께 살게된 브라이스의 할아버지로 인해 두 사람은 내면을 보는 법을 조금씩 터득해 나간다.

 

"어떤 사람들은 집에, 어떤 사람은 옷에, 어떤 사람은 겉치장에 몰두하지...

하지만 아주 드물게 무지개 빛깔을 내는 사람이 있단다. 그런 사람을 발견하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게 되지." (본문 128p)

 

<<두근두근 첫사랑>>의 큰 줄기는 '첫사랑'이지만, 이 작품은 분명 첫사랑을 기록하는 다른 소설과는 차별화되어 있다. 두 주인공은 여러 사건들을 통해서 조금씩 성장해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과정 속에서 겉모습이 아닌 내면의 모습을 보는 법과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를 깨닫게 되는 점, 더불어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하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가족과 겉도는 듯했던 할아버지와의 관계를 비롯하여, 그동안 알지 못했던 아버지의 내면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한 갈등, 장애를 안고 있는 삼촌으로 인한 가족이 짊어져야 할 부담 등을 보여줌으로써 진정한 가족의 모습은 무엇인가를 그려보게 한다.

부분이 아닌 전체를 볼 줄 아는 마음과 눈을 갖게 되는 두 소년, 소녀의 성장과정과 풋풋하고 예쁜 첫사랑의 감정이 너무도 아름다운 작품이었다.

덧붙히자면, 밴드를 한다는 것만으로 줄리의 오빠들을 문제아로 판단하고, 정원을 관리하지 않는다는 점으로 줄리의 아버지를 게으른 사람이라 판단하며, 선천적인 장애를 가진 가족이 있다고 해서 그 가족 모두를 정신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고 생각하는 브라이스의 아버지를 통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선입견과 판단이 얼마나 큰 오류를 범하는지를 생각해본다면 더 좋을 듯 싶다.

 

정신 나간 짓이었다! 대체 지금 뭘 하고 있는 거지?

나는 이불을 뒤짚어쓰고 잠을 청했다. 수렁으로 빠지고 있으니 지금이야말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할 때였다. (본문 131p)

 

곳곳에 사랑 때문에 당황하고, 설레여하는 두 아이의 모습이 너무도 순수하면서도 사랑스럽다. 중학생인 딸도 언제일지 모르지만 첫사랑이 찾아오게 될 것이다. 그 사랑이 요즘 유행하는(?) 쉽고 가벼운 감정이 아니라, 사랑을 통해서 성장할 수 있는 그런 예쁜 사랑이었으면 좋겠다. <<두근두근 첫사랑>>의 두 아이가 그랬던 것처럼.

 

(이미지출처: '두근두근 첫사랑'표지에서 발췌)



s*****2 2012.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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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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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고 내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 탓에 좀처럼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적 심적의 여유조차 주어지지가 않았다. 그러다보니 어느 날 문득 미친듯이 책에 굶주려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책장에 꽂혀진 '두근두근'이라는 문구가 나를 책속의 쉼터로 이끌어준다.         어렸을적부터 함께 자라온 길 건너편 쥴리와 브라이스. 부유한 집안에서 별 걱정없이 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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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고 내게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 탓에 좀처럼 책을 읽을 수 있는 시간적 심적의 여유조차 주어지지가 않았다.

그러다보니 어느 날 문득 미친듯이 책에 굶주려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되었다.

책장에 꽂혀진 '두근두근'이라는 문구가 나를 책속의 쉼터로 이끌어준다.

 

 

 

 

어렸을적부터 함께 자라온 길 건너편 쥴리와 브라이스.

부유한 집안에서 별 걱정없이 자라온 브라이스와 뜰도 제대로 가꾸지 않으며 늘 조금 부족하게 지내는 쥴리.

집안 환경이 다르듯이 둘은 보는 관점이 다르다.

하지만 둘의 공통점은 깊은 곳을 꿰뚫지 못한다는 것이다.

쥴리는 그저 브라이스의 눈이 좋았다. 그래서 그 아이의 모든것이 다 좋았다. 그냥 반한거다.

브라이스는 쥴리가 그냥 싫었다. 공부잘하는 잘난척쟁이쯤으로 생각했다.

이런 둘이 중학생이 되었다. 여전히 브라이스를 좋아하는 쥴리는 조금씩 브라이스의 차가운 마음에 가벼운 행동에 실망하고 브라이스를 향한 마음을 정리하려 한다.

브라이스는 쥴리에게 이렇게 저렇게 실수를 한다. 그런 실수를 통해 브라이스는 쥴리를 달리보게 되는 계기가 된다.

쥴리가 매일매일 조금씩 더 예뻐지고 빛이 난다는걸 깨닫게 된거다.

어린 시절부터 콩깍지가 씌어있던 쥴리는 서서히 콩깍지속의 브라이스의 실체를 보게되고 한번도 알맹이가 무엇인지 보려하지 않았던 브라이스는 조금씩 쥴리의 내면의 아름다움에 빠져들게 된다.

그러다 그 날, 브라이스가 바구니 소년이 된 그 날.... 브라이스의 감정은 폭발하고 만다.

 

 

알콩달콩 귀엽고 사랑스런 이야기가 한없이 이어지면 좋겠다.

누구나 첫사랑이 있고 사춘기시절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그때로 돌아가서인지 읽는 내내 입이 헤벌쭉 벌어진다.

브라이스를 향한 솔직당당한 쥴리의 마음이 귀엽고 쥴리에게 점점 빠져드는 브라이스의 모습이 멋져보인다.

브라이스는 쥴리에게 많은 아픔과 상처를 주었지만 그건 달라지기 전의 브라이스니까 쥴리는 아마 용서하겠지?

쥴리를 향한 미칠 것 같은 감정이 쥴리의 거부로 인해 다가가지 못한 것은 많이 아쉽지만 그로 인해 가슴 뭉클한 브라이스의 선물을 볼 수 있으니 그것으로 만족한다.

아...과연 내게도 이런 풋풋한 시절이 있었던가.

이제 중학생이 된 나의 딸아이에게 지금이 가장 즐거운 때라고 이야기해주지만, 아이는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아무리 공부가 버겁더라도 다같이 공감할 수 있는 큰 공감대가 있으니 그또한 아이들이 이겨나갈 힘이 되어주지 않을까...

나도 나의 그 시절을 잘 몰랐던것처럼 우리 아이들도 풋풋한 이 시절을 모르고 지나가겠지만 오늘은 무척 교복을 입은 상큼하고 사랑스런 나의 아이들이 마냥 부러운 날이다.



 

y*****6 2012.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재미와 감동을 한꺼번에 잡은 이야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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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은 이야기, 인정~]     "이렇게 제목이 유치할 수가...." 한참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학교 2학년 딸아이가 빨간 표지의 책제목을 보고 한 첫마디였다. 그러고 보니 사랑중에서도 첫사랑 얼마나 두근두근하는데 뭐가 싶으면서도 유치한가?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사랑이 그렇다. 그렇도 첫사랑은 모든 사랑 중에서 가장 두근거리고 가장 유치하고 가장 오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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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잡은 이야기, 인정~]

 

 

"이렇게 제목이 유치할 수가...."

한참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학교 2학년 딸아이가 빨간 표지의 책제목을 보고 한 첫마디였다. 그러고 보니 사랑중에서도 첫사랑 얼마나 두근두근하는데 뭐가 싶으면서도 유치한가?라는 생각이 문득 든다. 사랑이 그렇다. 그렇도 첫사랑은 모든 사랑 중에서 가장 두근거리고 가장 유치하고 가장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그래서 딸아이가 유치하다고 핀잔주는 이 제목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나서...

 

잠시 뒤에 깔깔거리는 딸을 뒤돌아 보니 어느새 그 유치한 제목의 책이 딸아이 손에 들려있었다. 딸은 배실배실 튀어나오는 입가의 웃음을 숨기지 못하고 헛기침을 하더니 " 이 책 완전 재밌네.."한다. 유치하지 않고 재미있다고 하니 정말 가슴에 콕 하고 동감을 얻기는 했는가 보다.

 

딸의 손을 거쳐서 지하철을 오가면서 읽은 두근두근 첫사랑. 제목을 보는 사람들이 한두번 얼굴을 쳐다보긴 했지만 전혀 신경쓸 겨를 없이 얼마나 재미있게 읽은 책인지 모른다. 두근두근..

 

구성이 특이한 것은 자신의 첫사랑이라고 굳게 믿는 소녀 줄리와 이사오는 날부터 줄리에게 잘못 걸렸다고 생각하는 잘생긴 소년 부라이스 ,두 사람의 시점에서 같은 상황이 다르게 서술된다는 점이다. 똑같은 상황이라도 개인에 따라 어떻게 기억되고 어떻게 느껴지는지 그 과정이 책읽는 재미를 더하는 것 같다. 그리고 또 한가지는 등장인물의 뚜렷한 성격때문이다. 사실 잘생긴 소년 브라이스 보다는 어디로 튈지 모르고 자기 주장 강하고 세상을 받아들이는데 주저함이 없는 멋진 소녀 줄리가 무척 매력적이었다. 한눈에 반한 브라이스를 위해 무슨 일이든 다 할 준비가 되어 있는 줄리. 자기 주장이 강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열린 마음을 가진 줄리의 인성을 작품에서 만나는 줄리의 부모의 교육방침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사랑에 무슨 이유가 있을까? 단지 처음 본 순간부터 브라이스에게 마음을 빼앗기고 만 줄리가 늘 브라이스를 따라다니는데 무슨 이유가 있을까? 그런 줄리를 너무도 불편한 존재로 받아들이는 브라이스는 조금은 외모 잘난 사람들이 갖는 약간의 오만함도 슬쩍 보인다. 그렇지만 나무 위에서 반대 시위를 하던 줄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줄리의 소중한 플라타너스 나무가 목수들에 의해 베어지면서 모든 것이 바뀌기 시작한다. 줄리의 그런 모습에 브라이스는 미안한 마음. 줄리가 걱정되는 마음이 조금씩 들면서 늘 줄리를 찾기 시작하고 줄리는 자신이 정성을 담아 준 달걀을 고스란히 버리는 브라이스를 보면서 마음을 달리하기 시작하니 말이다. 이 과정 또한 얼마나 흥미 진진하게 지켜봤는지 모른다. 브라이스가 줄리를 바라보기만 하면서 끝날까 ?아니면 줄리와 어설프게 화해를 할까?

 

자신을 늘 지켜봐주던 줄리의 마음을 다시 얻기 위해 브라이스가 택한 것은 척하는 모습이 아니었다. 진심으로 줄리를 걱정하고 줄리를 생각하게 되니 줄리가 원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신의 분신만큼 사랑했던 커다란 플라타너스 나무를 대신할 수 있는 작은 플라타너스 나무를 줄리의 앞마당에 손수 심어주었던 것이다. 누가 가르쳐 주었나? 아니다. 그저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의 상처를 보듬어주고 싶은 마음이 그런 일을 시킨거지...이쯤 되었는데 브라이스의 마음을 줄리가 어떻게 외면할 수 있을까?

 

단순히 알콩달콩하는 소년기의 사랑을 그리지 않은 듯해서 더 신선하고 재미있게 읽은 것 같다.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살아가고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을 조금씩 배워나가고 성장하는 줄리의 당찬 모습이 너무도 신선하고 기특했고, 그런 줄리를 외면하던 브라이스가 사람의 외모 너머의 이면을 볼 줄 알고 진짜로 사랑해주는 마음을 배워가는 모습이 이뻤다. 아이들의 성장이 담긴 사랑이야기라서 더 마음에 든다. 재미와 감동을 한꺼번에 잡은 이야기, 인정~

c******u 2012.03.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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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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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누군가에게 동화 같은, 언제나 생각해도 가슴 뛰는 첫사랑이 있다면, 그 첫사랑은 상대방에겐 끔찍한 악몽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이렇듯이 첫사랑이란 이름을 가져도 자신과 상대가 느끼는 생각은 반대인 경우가 있다.     이 책의 원제목인 플립(뒤집다)이라는 말 그대로 이야기는 이뤄진다. 브라이스네가 이사 온 그날 줄리는 드디어 또래친구가 생긴다는 두근거림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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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누군가에게 동화 같은, 언제나 생각해도 가슴 뛰는 첫사랑이 있다면, 그 첫사랑은 상대방에겐 끔찍한 악몽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이렇듯이 첫사랑이란 이름을 가져도 자신과 상대가 느끼는 생각은 반대인 경우가 있다.

 

 

이 책의 원제목인 플립(뒤집다)이라는 말 그대로 이야기는 이뤄진다. 브라이스네가 이사 온 그날 줄리는 드디어 또래친구가 생긴다는 두근거림을 가지고 브라이스네에 방문한다. 그리고 브라이스의 파란색 눈동자를 본 순간 줄리는 브라이스에게 푹 빠져버린다. 하지만 브라이스는 너무나 활동적인 줄리의 모습에 겁을 먹고 그녀를 피하는데 급급해한다. 시간이 흐르고 모범생이 된 줄리와 외모 빼곤 다 중간인 브라이스는 서로에 대한 입장이 정반대임을 여전히 유지하며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를 피해 다니는데 급급해하고 최대한 그녀와의 마주침을 줄이려고 노력한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이어질 것 같은 줄리의 거의 일방적인 사랑도 오해와 브라이스의 실수 덕에 점점 멈춰간다. 당연히 줄리와 브라이스는 평소 사이보다 훨씬 멀어지게 된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만을 바라였던 브라이스는 좋아해야만 하지만 쓸쓸해져가는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시간이 조금 더 흐르고 플립(뒤집다)이라는 말처럼 줄리는 브라이스를 보지 않으려고 애쓰는 반면 어째 된 브라이스는 그런 줄리와 마주치려고 노력하고 잘 보이고 싶어 한다.

 

 

시점이 교차되는 순간, 하나의 일로써 어쩜 이리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지 느끼게 된다. 두 소년소녀는 한 가지 일로 서로 상처도 받기도 하고 행복하기도 한다. 그래서 단순히 소년소녀의 첫사랑만을 담고 있다고 하다고 말할 수도 없다. 그리고 또 어찌 보면 풋풋한 느낌도, 순정만화 같은 첫사랑을 담고 있는 책보다 순정스러움은 덜 하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한 첫사랑의 내용을 넘어서 어쩜 상처가 될 만한 이야기도 담고 있고 그리고 그 상처를 아무렇지 않게 말하면서 감동을 주기도 한다.

 

 

서로간의 다른 생각으로 오해가 생겨 잘 안 풀릴 때가 한 번씩 있다. 그리고 이 책은 그것을 보여준다. 첫사랑을 다시 한 번 회상해보고 싶다면, 서로간의 생각의 차로 상처를 입거나 다른 일로 상처가 입는 일이 있으면 이 책을 읽는 게 어떨까라고 추천한다.

n*****1 2012.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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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두근두근 첫사랑
"[서평] 두근두근 첫사랑" 내용보기
6년간 이웃 친구 줄리를 피해다닌 나, 브라이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브라이스의 시선에서 보면 줄리라는 아이는 아주 눈치코치없고, 위험한 존재일 따름이었다. 줄리가 좋다고 따라다니는 것도 못 견디게 싫었고, 모든 호의조차 견디기 힘들어할 정도였다. 그런가하면, 줄리. 그녀는 이웃에 이사오는 브라이스를 보고 처음엔 또래 친구가 이사와 반갑다는 생각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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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간 이웃 친구 줄리를 피해다닌 나, 브라이스의 이야기로부터 시작이 되었다. 브라이스의 시선에서 보면 줄리라는 아이는 아주 눈치코치없고, 위험한 존재일 따름이었다. 줄리가 좋다고 따라다니는 것도 못 견디게 싫었고, 모든 호의조차 견디기 힘들어할 정도였다.

그런가하면, 줄리. 그녀는 이웃에 이사오는 브라이스를 보고 처음엔 또래 친구가 이사와 반갑다는 생각뿐이었지만, 소년의 손을 우연히 잡고 눈을 마주치고 나서 그 깊고 푸른 눈에 그대로 반해버리고 말았다. 순수하다못해 순진하기까지 한 줄리는 아주 총명한 머리를 가진 우등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브라이스 앞에만 서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온통 방방 뜨는 기분으로 돌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곤 했다.

큐피드의 화살이 빗나가버린 어린 소년 소녀의 이야기로부터 시작이 되었는데, 소년과 소녀의 이야기가 각각 교차되면서 진행이 되었다.

 

그러면서 같은 상황을 보는 둘의 시각차와 생각이 얼마나 다른지 알수 있는 대목이었다. 싫어죽겠다는 브라이스의 뜻을 전혀 몰랐던 줄리.

그냥 첫눈에 빠진 브라이스를 6년간이나 따라다니며 좋아하는 마음을 키워왔을 뿐이었다.

브라이스의시선으로만 보면, 정말 스토커 아닐까 싶고, 괴짜가 아닌가 싶었던 줄리였지만 브라이스의 외할아버지는 소녀의 진가를 맨처음 발견하게 되었다. 자신의 친손주와는 대화 한번 제대로 나누지도 않았던 그가 줄리를 위해서는 정원 가꾸는 일에도 나서는 등 브라이스와 그의 아빠가 이해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그런 행동을 하기도 한다.

 

브라이스는 생각은 깊지 못했어도 외모는 정말 뛰어난 소년이었나보다. 줄리가 한눈에 반한 것은 물론이고, 학교 최고의 퀸카 두 여자아이들도 브라이스를 두고 경합을 벌일 정도였으니 말이다. 하지만, 정말 10대 소년이 맞을까 싶을 정도로 경솔한 행동을 하는 것을 보고서는 나까지 이맛살이 찌푸려졌다. 줄리가 깊은 상처를 입을 만도 했다. 소년은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더욱 심한 말도 서슴지않고 했고 말이다. 그러는 와중에 줄리는 자신이 미처 몰랐던 자기 가족에 대해 더욱 깊이 알게 되고 들여다보게 된다. 브라이스 또한 줄리와의 이상한 관계(?)가 지속되는 와중에 행복하다 믿었던 자신의 가족이 꼭 그렇지만도 않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저 풋풋한 청소년들의 첫사랑 이야기라고만 하기에는 담고 있는 이야기와 감동이 훨씬 더 크다.

이 작품의 원제이기도 한 '플립'이라는 단어는 '뒤집다'는 뜻도 있고, 정신이 나갈정도로 열중한다는 뜻도 있다. 상대방에게 빠진 줄리와 브라이스의 입장이 뒤바뀌면서 두 아이의 세계도 뒤집히는데 그 과정이 무척 재미있을뿐 아니라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소년과 소녀가 성장하기 때문이다. 285 옮긴이의 말

그러면서 원작과 동명으로 2010년에 영화로 제작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영화 <플립>을 검색해보니, 브라이스 역에 '캘런 맥 오리피', 줄리 역에 '매들린 캐롤'이 분하였다고 한다. 캘런은 <아이 엠 넘버포>에도 출연을 하였고, 매들린은 <파퍼씨네 펭귄들>에 출연한 배우였다. 영화 속 스틸 사진을 보니, 방금 읽은 두근두근 첫사랑 속의이야기가 녹아드는 듯 하였다. 영화 속에서 소설을 다시 느껴보고픈 마음이 들었다.

 

목차의 소제목을 들여다보는 것도 재미나다. 브라이스의 <잠수>로 시작된 목차에 비해, 줄리는 <심장이 두근두근>으로 시작하여, 브라이스의 마지막 이야기가 <심장이 두근두근>, 줄리의 <바구니소년>으로, 즉 그들의 사랑이 시작은 줄리가 했으나 뒤늦게 깨닫게 되는 것이 브라이스임을 제목만으로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었다. 가슴 아픈 대목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풋풋하게 어여쁜 사랑을 본듯 하여, 참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



m*****y 2012.03.1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두 아이의 눈을 통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는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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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두근 첫사랑]이라는 제목만으로 그냥 사춘기 아이들의 흔한 첫사랑쯤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지금 사랑이라는 감정때문에 갈등하는 청소년들에게도 그 시기를 거치고 지나온 설레는 첫사랑의 기억을 가진 부모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멋지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첫눈에 이사온 앞집 또래 남자아이에게 반해버린 줄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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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 두근 첫사랑]이라는 제목만으로 그냥 사춘기 아이들의 흔한 첫사랑쯤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지금 사랑이라는 감정때문에 갈등하는 청소년들에게도

그 시기를 거치고 지나온 설레는 첫사랑의 기억을 가진 부모들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은 멋지고 아름답고 사랑스럽고 감동적인 이야기입니다.

 

첫눈에 이사온 앞집 또래 남자아이에게 반해버린 줄리와

첫만남부터 참견해대고 졸 졸 따라다니는 줄리아가 무서워 몇년을 도망다니는 브라이스가

각자의 입장에서 서로가 느끼는 감정들과 사건들을 번갈아 가며 들려준답니다.

두사람이 느끼는것이 어쩌면 그렇게나 천지 차이인지 읽는 내내 사람은 정말

누구나 자기가 느끼는 대로 기억하고 싶은것만 기억한다는 말이 맞는구나 싶더라구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결국 브라이스에게 푹빠져 버려 허우적 대던 줄리도

줄리의 진가를 알아 보지 못하고 피하던  브라이스도 점 점 진실에 눈뜨기 시작합니다.

첫눈에 사랑에 빠져 허우적 대는 줄리가 점 점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게 되는 과정과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았던 줄리아에 대한 감정이 이런 저런 사건으로

자꾸만 흔들리고 이상하게 변해가는 사실을 부인하려 하는 브라이스를 보며

지금 우리 아이들의 감정이 바로 이런 감정이 아닐까 가늠해보며 즐거워집니다.

 

브라이스에게 줄리는 왠지 제멋대로인거 같은 대책없는 말괄량이지만

무엇이건 빠져들게 되면 열정을 다해 열심히 하는 빛을 가진 소녀랍니다.

그에 비해 브라이스는 날때부터 태생이 그런건지 겁이 많고 소심해서

자꾸만 줄리와의 관계에 오해를 불러 일으킬 일들을 벌이게 되더군요,

대조적인 두아이의 성격만큼 대조적인 두 가족의 이야기 또한 흥미진진합니다. 


두 아이가 들려주는 이야기만큼 두 가족간의 이야기는 두아이가 성장하는 데에 아주 중요한 배경이 되어 줍니다.

줄리의 가족은 지적 장애 삼촌을 쉬쉬하고 숨기고 사는 가난한 가족이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따뜻한 가족으로 그려지는데 비해

브라이스네 가족은 그야말로 현실적이면서 이기적인 그런 가족형태라고 할까요?

문득 우리 가족은 아이들의 성장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 하지만 아주 드물게 무지개 빛깔을 내는 사람이 있단다.

그런 사람을 발견하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게 되지.'---p128

 

줄리를 통해 죽은 아내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리워 하는 쳇 할아버지 또한

이야기속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두 가족간에 줄리와 브라이스와의 사이에 다리가 되어 준달까요?

진실을 볼 줄 아는 눈을 가진 존재로 철없는 브라이스와 사랑스러운 줄리를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이런 존재가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절실하다는 것을 생각합니다.

 

오래된 플라트너스 나무를 사랑하게 된 줄리는 정말 순수하고 맑은 소녀인데다

달걀 부화에 얽힌 갖가지 일들은 이야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또한 뒤늦게 진실을 깨닫고 용감해진 브라이스의 행동에도 깜짝 놀라게 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그렇게 서로의 진실을 넘겨다 보게 되면서 이야기는 끝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이야기 합니다.

브라이스가 줄리를 사랑하는 마음에 그녀의 앞마당에 심은 플라트너스의 어린 묘목이

아이들의 사랑을 먹고 무럭 무럭 자라났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가지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또한 지금 첫사랑에 설레이는 우리 아이들이 겉모습이 아닌

무지개빛으로 반짝이는 진실을 들여다 볼줄 아는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k*******7 2012.03.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