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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준비하면서 지나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는 동안 나의 삶에 대해 스스로 감격했습니다. 어쩌면 이런 인생을 살 수 있었나 싶어 하나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했습니다...중략...제가 할 수 없었던 일도, 잘할 수 있었던 것도, 내가 꼭 가고 싶었지만 못 갔던 것도 모두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p.8-9)."
"서로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자리부터 바꾸어 앉으세요."..."합창에서 가장 중요한 게 다른 사람의 소리를 듣는 것입니다."(p.20)."
<청춘합창단>덕분에 '윤학원'이란 지휘자의 이름이 이전보다 많이 알려졌다. 합창을 알지 못해서 TV에서 이 모습이 보이면, TV에 나왔던 사람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니까. 그래서, 이 책의 처음 부분도 청춘합창단의 처음만남부터 소리를 형성하는 모습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지휘자, 그것도 오케스트라가 아닌 합창지휘자의 위치에서 본 더불어 사는 사람이야기가 전개된다.
이 책이 매력적인 이유, 하루에도 몇 권씩 쏟아져나오는 책들 중에서 어떤 책은 진부하고, 어떤 책은 잘난 척하며, 어떤 책은 왜 종이와 잉크를 들여가며 나왔을지 궁금할 때가 있는 반면, 사람 이름 자체가 믿음을 주는 책이 있다. 자신이 만든 길, 자신이 걸어온 인생의 시간들의 집합이 오늘날의 한 사람을 형성한 것이기에, 자신이 감사하며, 다른 사람들이 인정하고 존경할 수 있는 인생을 살았다는 것. 그래서, 정치인들의 자서전과는 격이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
윤학원 지휘자의 지휘모습은 카랴얀처럼 격정적이지 않고, 로린마젤처럼 눈끝이 매섭지 않다. 오히려 부드러운 손동작과 눈매로 함께 하는 이들에게는 평안함을, 소리를 듣는 귀와 머리에는 온 힘을 기울여 잘못된 것을 재빨리 고치면서 시간을 아끼며 소리를 듣게 하는 차가움을 지녔다는 생각이 든다. 어쩌면, 인간적으로 좀 더 화려하고, 좀 더 대중적인 인기와 인지도도 얻고, 보수도 파격적인 지휘자의 자리에 서고싶었을 지도 모른다. 그런데, 최소한 한국합창에서 차지하고 있는 위치는 한국클래식, 한국합창, 한국성가의 흐름 어디에서나 존재가 뚜렷하게 남아있다. 그것도 선명하고 감동스럽게.
앞으로도 합창이 기대되는 것은, 아직 100세가 안 된 지휘자의 나이 덕분? 무대에서의 모습은 여전히 젊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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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윤학원장로님을 처음 접한것은 누님이 영락교회 시온성가대소속으로 오라토리오 합창단을할 당시 음악티켓을 선물받아 유관순기념관에 갔었을때였다. 그때 합창단을 지휘한다는 말로 이름을 처음 들었었지만 지난 생애를 회고하며 펴낸 "윤학원의 청춘합창"을 통하여 지휘자로써의 인물이 아니라 어렵고 힘든가운데 자신이 하고자 하는일을 하나님과 함께하며 그 지휘하는 합창을 통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렸던 장로님의 생애를 더자세히 알수 있었다. 합창단을 만들고 이끄는 일은 재능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할수있는 일이지만 종교음악 연주하는것이 허용치 않는 인천시립합창단을 지휘하실때엔 주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주님께 바쳐야 한다는 믿음대로 연주할적마다 찬양을 함께 함으로 교회에서 성가대지휘하는것과는 달리 개인적으로 용기가 수반되는 행동이었기에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교회내에서나 세상에서의 신앙생활이 한결같음을 보여주어, 내자신도 어느장소에 있던지 한결같은 행동하는 그리스도인 이어야 함을 도전받게 하였다. 지휘자라면 정해진장소에서 훈련된 합창을 지휘하는 행위자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세상에 알려지지도 못했고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어려운시기에 찬양을 지휘함으로 우리나라 음악사에 한획을 긋는다는 것은 무슨일이든 하나님의 주권에 의지하며 충실함을 보여준것이기에 여느지휘자들과 다르다고 할수있다. 세계공통적으로 공감할수 있는 음악으로 웃음소리를 소재로 만든 "팔소성"과 한국을 잘나타내는 아리랑과 맥을 잇는 공간음악 "메나리"를 창작해내어 한국적화음과 울림을 퍼지게 하여 객석과 무대가 하나되게 시도했던점이 책을 읽는 가운데 감동적이었다.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던 우리나라 합창단이 미국사람들도 어려워한다는 "다윗이 그소리를 들었을때"란 곡을 시도하여 거침없이 연주했다는 글은 삶에 있어 뜻대로 되지않는다고 포기하기 쉬운 생활중의 모습을 되짚어보게 하였다. 제사보다 순종이 나은법인데 순종치못한 몇명의 합창단원으로 잘나가던 대우합창단이 해체되는 모습은 오늘날 순종치 못하는 개교회 교인들의 미래를 보는것 같았다. 사람들은 나이가들면 시간에 발목이 붙들려 새로운것을 받아들이기 소극적인 경향이 있는데 낮설고 새로운것을 선뜻 받아들여 자신의 일에 적용시키는 모습이 자신의 일생을 진취적으로 만드는것임을 생각케하는 회고록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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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음악은 무엇일까? 내게 합창이 없었다면 어떻게 됐을까?'26페이지
저자는 어떻게 해서 음악과 가까워질수 있었을까? 그것은 부모의 영향이 컸다. 기독교 집안이기도 했지만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 부친때문이었다. 새벽기도중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는 황해도 옹진에서 인천으로 거주지를 옮기기도 했다. 그로부터 일년뒤 한국전쟁이 일어 났는데 저자는 하나님의 말씀이 이루어졌던것에 더 놀랬다고 한다. 전쟁이 나서 피난을 가는데도 불구하고 교회를 가까이 하셨던 부친이었다. 그덕에 저자는 기독교 재단인 중학교로 입학도 했었다. 중2때 변성기때문에 그는 노래가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해야 했었다. 중학교때 깡패를 만난 사건으로 아버지는 권투 도장에 등록을 시킨다. 처음에는 음악가의 꿈을 이번에는 권투의 매력에 빠지게 되지만 팔이 짧은 단점때문에 권투를 포기 하게 된다. 아버지의 권유로 공고로 진학을 하게 되지만 그곳에서 밴드부에 들어가고 후에는 밴드부장까지 하게 된다. 음악에 대한 열정은 연세대 작곡과로 입학을 하게 된다. 작곡과로 입학을 하게 되지만 지휘에 소질이 있음을 발견하게 된 저자는 "지휘"라는 분야에 몰입하게 된다. 그리고 5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그로 인해서 많은 인재도 발굴이 되었고, 우리나라 합창단의 이미지도 높아졌기 때문이다. 어쩌면 그것은 하나님의 뜻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름을 받고 하나님의 백성을 이끌었다. 저자도 그런 의미에서는 모세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꿈이 있다면 그리고 꿈을 향한 열정이 있다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할뿐이며 어떤 역경에 닥치더라도 이겨낼수 있음을 다시 한번더 실감했다. 유투브를 통해서 몇곡 들어볼수 있었는데 감탄만 나올만큼 멋진 곡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지휘! 그냥 앞에서 지휘봉을 잡고 흔들면 되는줄 알았다. 그리고 이분은 정말로 뛰어난 재주가 있는줄 알았다. 그런데 그것은 아니었다.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이 천재를 만든다는 말이 갑자기 떠올랐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주와 그리고 그의 끈기와 열정이 지금의 그를 있게 했던것 같다. 그 끈기와 열정을 나도 본받고 싶어진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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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양을 사모하고 성가대 대원이라면 한번쯤은 윤학원 장로님께서 지휘하시는 찬양대의 찬양을 들어 봤을리라 싶다. 우리 지휘자님께서 찬양을 정하시고 그 찬양을 들어보는 예로 자양교회를 링크해 주시면 들어가 보면서 열심히 들었는데 . 그 분이 바로 kbs남자의 자격 [청춘합창]의 멘토셨던 윤학원 지휘자님 이셨다.
그래서 반가운 마음으로 이책을 열어 보았는데 글을 읽기 시작한 부분에서 나에게 와 닿았던 것은 권투를 배운것에 대한 일화이다. 중학교 때 깡패들에게 맞았고 그래서 저자의 아버지께서 권투도장에 보내셨는데 권투를 배우면서 권투선수가 되어 볼까 하는 생각까지 할 정도로 열심히 했고 선수로 뽑혀 시합에 나가게 되었다고 한다. 시합을 준비하면서 스파링을 하는데 그때 처음으로 저자의 팔이 다른 사람보다 짧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권투선수에 대한 꿈을 접었다고 한다 .
비록 권투선수는 포기했지만 권투는 지휘하시는 저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는데 . 첫째. 지휘는 운동신경이 없으면 곤란한데 운동신경발달에 도움이 되었고. 둘째 하루 8시간 동안 서서 손을 휘두르고 있는데 권투를 통한 훈련을 통해서 견딜 수 있었을 거라는 것이다.
인생에 있어서 감사하지 않은 일이 하나도 없다는 말 ..
내게 주어진 일상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나의 꿈에 또 다른 큰 힘으로 역할을 해 줄거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되었다 .
그리고 합창지휘를 하시면서 신앙적인 부분 그리고 신념이 넘쳤던 부분도 공감하면서 느끼고 함께 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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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ACDA 초청 연주 시 '팔소성'을 연주하는 인천시립합창단
책 속에 합창을 하는 다양한 사진과 여러 곡의 합창을 소개하는데 나의 느낌에는 이 합창이 어떤 곡일까 궁금해 질 정도로 합창이라는 기본 틀 .느낌을 다르게 느끼게 되었던 사진이면서 곡의 내용이었다 . '팔소성' 8가지 웃음 캐릭터를 가지고 만든것 한국의 해학을 담아서 8가지 웃음소리로 표현한 곡 이렇게 책에서 이야기 해주고 교소 ,치소 ...8가지 웃음말과 웃음의 형태를 알려주었는데 그래서 더 궁금하다.
윤학원 지휘자님의 삶을 읽고 그 분의 신앙적인 부분을 함께 공감하고 합창에 대한 열정 우리것으로 만들어 가고자 하는 신념을 배울 수 있었던 책이다.
그리고 윤학원 지휘자.장로님으로서 성가대는 훈련받은 사람이 해야 한다. 성가대는 열심히 배우고 연습하여 새 노래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한다. 성가대를 하는 사람으로서 기도하는 마음으로 기억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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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합창은 뛰어난 몇 사람이 아닌, 구성원 모두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어야만 아름답게 들릴 수 있다.
부제목 "내 인생 최고의 지휘자는 하나님"
'청춘합창단' 지휘자 김태원의 멘토, 합창계의 대부 윤학원의 합창 인생
이 책을 읽는 순간 그의 열정과 하나님에 대한 순전한 믿음이 당신에게 고스란히 전염될 것이다.
나는 합창밖에 할 줄 아는 것이 없다. 하지만 합창 하나면 충분하다.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 합창하며 살고 싶다" 노래는 마음의 이야기다.자신의 감정,생각, 삶의 이야기를 노래로 표현하는 것이다. 다소 음정이 틀리고 박자를 놓치더라도 마음을 전하는 노래는 사람에게 감동을 준다.
저자 윤학원
'열정!' 윤학원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다. 그는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나는 음악가다'라는 비전을 갖고 한길 인생을 살아왔다. 음악의 천재는 아니었지만, 열정에 있어서만큼은 그를 따를 자가 없었다. 그는 연주에 임할 때 늘 간절히 기도한다. 합창은 순간 예술이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의 지휘에 맞춰 노래하는 연주자다. 선명회 어린이 합창단 지휘 34년, 중앙대 음악대 작곡과 교수 25년, 영락교회 성가대 지휘 40여 년, 인천 시립 합창단 16년, 서울 레이디스싱어즈 22년..... 모두 하나님의 지휘에 따라 한 악장, 한 악장 연주해 온 인생의 악보들이다. 그는 "인생은 되돌이표가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더 최선을 다해, 더 치밀하게 연주했는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충실한 종 모세처럼!
표지의 백발의 윤학원 장로님의 지휘하는 모습이 블랙 바탕으로 손과 얼굴만 돋보이는 영상이 특별히 와닿는다.
윤학원 장로님을 아주 친근히 장로님이라 부를 수 있는 이유는, 고등부와 대학 시절 영락 교회 호산나 성가대를 몇 년간 해왔던 기억이 생생해서이다. 물론 유아세례도 영락 교회에서 받았으며, 이북분인 아버지께서 지금도 은퇴 장로로 시무하고 계시니... 윤학원 장로님이 이끄시는 시온 성가대의 지휘를 매 주 뵈었으며, 함께 45주년 영락교회 기념 음악회에 연합 성가대로 세종 문화 회관에 섰던 그 기억이 일생에 잊을 수 없는 기억과 추억으로 영원히 남아있다.
그 당시에는 윤학원 장로님이 이토록 음악 사랑과 합창에 대한 열정이 지대한 지 조차도 물론 몰랐지만...... 이 책을 통해 너무나도 소중한 기억과 함께 합창이 이 나라에 울려퍼져야 하는 절대 절명의 사명을 다시금 깨닫게 해주셨다.
지금 이 책을 접는 순간까지 이 설레고 벅차고 떨리는 이 심장이 지금도 고동치듯 쿵쾅 거린다!!! 지금은 비록 삼광교회가 너무나도 작아서 여성 중창단인 호산다 중창단으로 주일 예배 찬양을 올려드리고 있지만...... 조만간 멀지 않아 남성들의 화음이 함께 들어간 성가대가 설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바로 바로 이 책을 만나게 됨이 바로 이 때를 위함이 아닐까 싶다. 지금 내 심정은 하늘아버지를 찬양하는 합창의 메시야가 울려퍼지고 있다. 윤학원 장로님을 통해서 이 벅찬 감동의 합창에 대한 성가대에 대한 간절한 기도와 사랑과 기쁨을 회복케 하여 주심에 감사드리고픈 꽃주일밤!!!
감사함다!사랑함다!축복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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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이 1박 2일로 평창에서 합숙훈련을 할때 윤학원 지휘자의 모습이 인상깊었다. 늦은 밤까지 단원들을 포기하지 않고 음정 하나 하나를 맞춰가는 모습을 보며 지칠 줄 모르는 열정과 체력에 감탄했다. 부드러움 속에 감춰진 강함을 보며 참 멋진 지휘자구나라는 생각만 했었다. 몇달후 윤학원의 청춘합장이라는 책이 발간되었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그것도 두란노에서의 발간. 부활의 리더 김태원의 멘토가 될 정도였으면 지휘자로써의 이력이 화려했을 것 같은 그분의 고백이 왠지 궁금해졌다. 이렇게 유명한 지휘자을 전혀 몰랐던 나. 문화생활과 담 쌓고 살았던 사람아~ 살짝 자신을 혼내주며(?) 즐겁게 읽기 시작했다.
윤학원 지휘자는 초등학교 시절 음악선생님의 칭찬 한 마디에 자신이 노래를 잘 하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그때부터 '나는 음악가다'라는 생각을 가졌다고 한다. 작곡과에 입학했지만 3학년때 기독학생합창단의 지휘를 맡게되며 한 음 한 음이 모아져 화음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희열을 느껴 본격적으로 지휘에 빠졌다. 동네 아이들을 모아 만든 동네 합창단이 나중에 인천문화원어린이합창단이 되고 공부에 의욕이 없던 학생들로 구성된 매스터코랄합창단이 지방 순회 공연을 하고 분열로 깨진 인천시립합창단 세계 최고의 합창단으로 바꿔 놓는 등 그의 손을 거친 합창단은 항상 최고가 되었다.
완벽을 추구하는 성격이다보니 단원들과의 갈등도 있었지만 한걸음 한걸음 새로운 도전과 변화를 꾀하는 열정이 고스란히 세계 합창 무대를 열광시켰다. 합창을 향한 그의 철학은 확고했고 까다로웠다. 그렇기에 한국 합창을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올려 놓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최고의 자리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닌 것을 다시끔 일깨워줬다. 그전까지만 해도 합창은 그저 합창일뿐이었고 솔직히 지휘자는 왜 있을까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새로운 분야에 눈을 뜬 것 같다. 한국 합창이 이미 세계 최고라는 사실에 자부심마져 들었다. 아름다운 하모니, 합창. 소리를 모아 듣는이의 가슴을 울리는 그 진심. 진심이 전해지는 음악은 사람을 무장해제시킨다. 종종 음악으로 내 팍팍한 마음을 무장해제시켜야겠다. 말랑말랑한 마음으로말이다.
종교색이 짙을 거란 예상을 깨고 비기독교인이라도 부담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잔잔하게 자신의 인생을 지휘하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고백과 간증은 비기독교인이라도 거슬리지 않을 것이다. 그보다 윤학원 지휘자가 가진 열정과 노력, 지휘에 대한 순수한 사랑에 매료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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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지휘자가 한 음 한 음 가르쳐 작품을 만들어 내듯이 하나님도 그렇게 보이지 않는 손길로 지휘하며 내 인생을 빚어 가셨던 것이다. p.96
지휘자 윤학원을 한마디로 표현한 말이 '열정!'이라고 하는데, 전적으로 동감한다. 한 작품에 매료되어 지휘하는 지휘자의 모습을 보듯이, 그의 책은 그 모습을 글에서도 전달 받을 수 있었다. 보이지 않는 손길로 그의 인생을 지휘하며 인생을 빚어오신 그분앞에서 그의 일생은 그야말로 열정 그 자체였다. 우리는 종종 오해하곤 하는데, 하나님이 하실 거라 하면서 하나님의 하실것을 기대하는 것과 무책임을 구별하지 못한다는 것인데 저자는 그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 앞에서의 한 사람의 삶의 길이 어떠해야 함을 말이다.
오늘의 저자가 있기 까지에는 어떤 일이 있었을까? 황해도 웅진초등학교, 4교시가 시작되자 1학년 교실에서 들려오던 풍금소리. "어머, 너 노래 참 잘하는구나!" 라는 음악선생님의 말씀이 '노래'가 그의 중심이 된다. "복의 근원 강림하사 찬송하게 하소서..." 아버지 입에서 늘 뜨거운 찬양과 기도가 끊이지 않았다. 그런 아버지의 절대적인 믿음을 보며 자란 힘이 그를 오늘의 이 자리에 서기까지에 굳건한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어디 그뿐인가, 오로지 지휘라는 한길만 알고 살아왔지만 그렇게 할 수 있는 길목마다의 결단을 함께 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또한 가능했으리라.
이 모든 것을 가지고도 쓰임받지 못한 사람들과 그의 삶의 차이점은 처음에도 밝혔듯이 그의 열정!에 있었다. 노래를 해야겠다는 미련을 버리지 못해 연대 작곡과를 가기로 마음 먹으나 시창을 배울 곳이 없다는 것. 그런 그가 새벽기도를 열심히 다니며, 교회에 다니던 정응실이라는 여학생이 노래 잘하기로 소문이 파다해 용기를 내어 찾아가 시창을 가르쳐 달라 사정을 배우고, 학교에 가면서도, 길을 걸으면서도 그날 배운 시창을 열심히 연습했던 모습이 있었다. 그가 오늘의 윤학원이 되기까지 변함없이 그의 인생을 지휘하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았고, 그분만을 찬양했다. 어떠한 조건을 따지지 않고 모든 사람은 합창을 하기에 가능하다고 여겨 차별하지 않았던 모습이 무척이나 새롭게 다가왔다. "지휘할 데가 없나? 어린이만 있으면 합창할 수 있어." 최고의 음악을 만들고자 했던 모습 뒤에는 포스터를 직접 입으로 불어 만들어 붙이고, 발로 뛰었던 모습이 있다. 단원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재능을 발굴하고 최고의 재능자로 만들어 놓는가하면 후원자를 붙여줘 그의 재능이 꽃피도록 최대의 길을 열어준 모습.
이 책을 보면서 두 가지 내게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것이 있다. 한가지는 저자를 만나면서 사람들이 어떻게 세계적인 사람으로 만들어져 가는 가를 보면서, 성경에서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들려지면 여러 모양의 그릇으로 빚어지는 것처럼 만남의 축복이 참으로 귀한데, 그렇게 될 수 있었던 것이 자신의 인생을 빚으시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했고, 그분앞에서 만남의 귀한 축복을 가졌기에 그러했으리라.
또 한가지는, 나 개인적인 것인데 초등학교에서 3년간의 합창부, 중학교부터 시작된 교회에서의 성가대 생활 12년, 모두 15년의 합창 생활을 하면서 선교를 떠나라는 부르심 때문에 성가대를 떠난 이후로 가끔씩 찬양을 하며 눈물로 감격하며 울었던 순간들을 잊지 못해 꿈에서나마 다시 성가대로 돌아가는 꿈을 꾸곤 했었는데, 저자가 찬양을 통해 발견하는 아름다운 찬양의 세계를 읽으며 함께 눈물흘렸다. 그런 시간들을 허락하심에 대한 감사와 내 인생을 지휘하신 하나님의 손에 내 앞일을 맡기며 '오늘 여기서' 나의 열정을 불태워야 함을 .. 하나님께서 내 인생을 써나가시고 계심을 고백하게 된다.
한국 합창의 좋은 징조를 예시해 주었다. 사람도 찬양하고, 바람 소리도, 새들도 저마다 조화를 이루며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초점을 잃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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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는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찾아온다. 단지 그 기회를 알아보지 못할 뿐이다. 기회는 미완성의 형태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고 찾아온다. 기회는 내가 최선을 다해서 대접해 줄 때 비로소 그 얼굴을 보여 준다.” “지휘자의 지휘와 악보를 따를 때 아름다운 하모니가 나오듯 우리 인생도 아름답게 연주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지휘와 지시를 따라야 한다.” ‘남자의 자격’에 나오시기 전부터 교회 찬양대의 많은 곡들과 CD를 통해 알고 있었던 지휘자 윤학원. 그저 유명하신 분으로 알고만 있었다가 TV에 출연하신 모습을 보니 온화하고 부드러운 모습의 지휘자인 것을 처음 알고 있었다. 그분에 대해 그 정도 알았는데 막상 이 책을 보니 온화하고 부드러운 모습만을 소유하신 것 뿐 아니라 음악에 대한 열정이 엄청나고 때론 강한 모습을 가지신 분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다. 교회를 다닌다면 찬양대를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찬양대의 찬양을 듣거나, 또는 그 성가대에 속해서 찬양을 하거나. 그렇지만 그 안에서 느끼는 것은 육체적 피로이다. 남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열정이 피로에 잊히기 쉽다. 그러한 찬양대원들에게 추천한다. 그리고 그 찬양대를 이끄는 지휘자와 반주자에게는 윤학원표 열정을 닮아가기를 소망하며 이 책을 읽는다면 좋을 것 같다. 합창은 소리를 하나로 모을 뿐만 아니라 마음을 하나로 묶어주는 좋은 매개체이기도 하다. 그렇기 때문에 윤학원 지휘자는 프로 합창단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합창단이 한국에서 점점 늘어나기를 소망하고 있다. 그 또한 공감하게 된다. 음악성이 있는 우리 민족 가운데에 음악, 특히 하나님을 높이고 경배하는 찬양이 흘러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한 소망 또한 윤학원 지휘자님과 함께 닮아가게 된다. 그의 합창 인생.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인도해 가심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는데 사용하시려고 하는 그 뜻을 엿볼 수 있다. 현재까지도 인천시립합창단, 윤학원코랄를 지휘하는 그의 열정은 나이와는 무관하다. 젊은이들이 그분과 같은 열정을 닮아 하나님을 자신의 분야에서 높이고 찬양하려고 하는 마음을 품고, 나또한 그렇게 되기를 원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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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합창단의 지휘자 멘토로 유명하신 윤학원씨의 인생은 우리나라 근대사가 그대로 담겨져있는 것 같았다. 황해도에서 초등학생으로 지내던 어느 날, 아버님께서 기도 중에 이사를 가야겠다는 결심을 하고 인천으로 옮기고 1년 후 한국전쟁이 일어났다. 그리고 피난 과정. 10남매를 이끌고 피난을 다녀야 했던 저자의 부모님은 정말 얼마나 힘드셨을까.
전쟁 후 다시 인천으로 돌아가 허름한 학교지만 기독교 학교라는 것에 반한 아버지의 권유로 중학교에 진학한다. 당시 인천에서 다니던 교회는 으슥한 골목 안에 있었는데 교회를 오가는 길에 깡패를 만나서 죽도록 얻어맞자 아버님은 권투를 배우라고 하신다. 그렇게 권투를 배운 것이 이후 지휘를 하는데 큰 기반이 되었다고 한다. 재미나기도 하면서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부모님은 아들이 음악으로 밥 먹기 살기 힘들다고 공고에 보내지만, 음악에 대한 아들의 열정을 끝내 꺾지 못하자 든든한 지원자로 바뀌셨다. 연세대에 들어가라는 주위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정말 성실하게 연습해서 연세대 작곡과로 진학하는 저자. 부모님 뿐 아니라 주위에 여러 좋은 조언자들, 도와주는 사람들이 번갈아가며 나타나서는 저자의 인생을 아름답게 빛내주는 것 같았다. 남 앞에 서는 게 부끄러웠던 소년이 처음에는 노래를 잘한다는 초등학교 선생님의 칭찬에 자신감을 얻었는데, 고등학교 때는 밴드부에서 섹소폰을, 대학에서는 작곡을 전공하지만 지휘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저자. 여러 가지 도전해봐야 자신의 적성을 찾을 수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되었다.
이런 저자 역시 시련을 겪기도 했다. 연세대 음악학과를 졸업하면 어디든 취직이 잘 될 것 같은데, 음악교사 자리에 원서를 넣지만 이런 저런 이유로 보기 좋게 떨어진다. 남의 아픔이 위로가 되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그렇게 막막한 상황 가운데 교사로 채용이 되자 정말 열정적으로 임하게 된다. 어렵게 얻은 것일수록 소중하게 생각되니까 말이다. 그런데 그 안정된 자리를 박차고 교사 월급의 반밖에 안되는 극동방송 PD로 이직하는 저자. 갈등의 기로에서 봉급이 문제가 아니라 발전할 수 있으면 방송국으로 가라고 격려해주는 아내의 한마디 역시 대단해 보였다. 당시 극동방송에 재직하던 시절을 회상하는 저자의 말이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당시 나는 마치 세상의 모든 음악이 내게 흘러 들어오는 것 같았고 세상의 모든 음악이 내게 흡수되는 것 같았다. 내 인생에서 음악 공부를 가장 많이 한 시기였는데, 이것이 훗날 내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쳤는지는 당시로서는 전혀 짐작하지 못한 일이었다.p56
당장 수입이 없든 적든, 지금 내가 이 자리에서 꿈을 향해 열심히 도전하고 있다면, 그것만으로 잘하고 있는 것이고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외에도 이 책에는 지휘 50년 인생을 살면서 겪은 희노애락이 잘 담겨져 있었다. 살짝이라도 한번 읽어볼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주저말고 읽기를 권하고 싶다.
다음 구절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죽음의 스케줄 없이는 천상의 하모니도 없다 p127 삶을 변화시키는 것은 재능이 아니라 열정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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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인기프로그램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을 통해 김태원 지휘자의 멘토가 되어 일약 스타덤(?)에 오른 저자의 인생 자서전이라는 이라는 것 말고도 청춘 합창은 충분한 읽을 만한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합창밖에 몰랐던 그, 그의 머리속에는 온통 합창으로 가득찬듯 늘 합창만을 생각해온 50년 외길인생을 배우기엔 충분한 책이었기 때문이다. 기도하는 부모 밑에서 자란 사람들이 특별하듯 그의 어린 시절또한 말씀하시는 하나님을 아버지를 통해 느끼고 아버지의 믿음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인정하게 되니말이다. 그저 무작정 음악이 좋았던 그는 부모님의 반대로 중고등학교때 음악대신 권투와 밴드부 생활을 해야했지만 결국부모님의 승락을 받고 정식 음악공부를 시작한다. 그렇게 시작된 지휘자로서의 삶! 율목교회 성가대 지휘를 시작으로 연세대 기독합창단 지휘,동인천고등학교 합창단, 극동방송 PD,선명회합창단 지휘등등... 수없이 많은 그 일들을... 처음엔 힘들고 어려웠을 그 길을 말없이 열심히 걸어왔기에 지금의 그가 있는게 아니었을까? 음악적인 재능이 뛰어나지않아도 하나님이 맡겨주신일에 순간순간 최선을 다하는 사람! 자신보다는 하나님의 일에 앞장서는 사람! 삶속에서 그 사랑을 경험하고 실천하는 사람! 하나님우선의 삶속에서 쏟아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사람을 아는사람! 자신이 가장 잘하는것으로 하나님께 드릴 줄 아는 사람! 그가 바로 윤 학원인듯하다. 38년이란 긴 세월동안 영락교회지휘를 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닐텐데 훌륭히 그의 일을 감당하는걸 보면.... 그이 말처럼 하나님은 그의 인생 최고의 지휘자이며 매니저이며 연출자시라는 그의 고백처럼 하나님이 부르시는 그날까지 찬양하며 지휘하겠노라는 그의 고백처럼 우리의 삶 또한 그렇게 되어지기를~~ 우리의 고백 또한 그렇게 되기를~~ "하나님은 솔로보다 합창을 더 좋아하신다." 라는 그의 글이 오랬동안 마음속에 남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