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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가 보낸 행복한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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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고른 이 그림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그림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세세하고, 자연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아이는 사과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사시는 돌능금나무 집을 보고는 들쥐들이 정말 나무안에 이런 집을 짓고 사느냐고 물어 보더군요. 5-6층은 되어 보이는 집 구조를 살펴보면 침실, 욕실, 부엌, 거실, 창고, 세탁실 등등 없는 것이 없네요
"머위가 보낸 행복한 하루" 내용보기
찔레꽃 시리즈 중에서 처음으로 고른 이 그림책을 보면서 가장 먼저 느낀 점은 그림이 아기자기하면서도 세세하고, 자연스럽다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아이는 사과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사시는 돌능금나무 집을 보고는 들쥐들이 정말 나무안에 이런 집을 짓고 사느냐고 물어 보더군요. 5-6층은 되어 보이는 집 구조를 살펴보면 침실, 욕실, 부엌, 거실, 창고, 세탁실 등등 없는 것이 없네요. 아, 다락방도 있구요. 여기에는 다 나오지 않지만 마타리 부부가 사는 떡갈나무 성은 더 멋있을 것 같습니다. 근사한 침대가 있는 침실과 커다란 찬장에 갖가지 세간이 들어차 있는 부엌만 봐도 짐작이 가네요. 봄 이야기는 자작나무 집의 머위가 생일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가슴 따듯한 이야기입니다. 머위는 생일날 아침이 되자 엄마, 아빠가 일어나시기도 전에 일어나 자신의 생일 선물-피리를 챙깁니다. 사과할아버지가 그걸 아시고 마타리 부인 집에 가서 머위를 위한 '생일 소풍'을 몰래 준비하기로 하죠. 딱총나무 덤불에 사는 까치수염 아저씨의 말-"바지에 발이 달렸나~"-은 아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기에 충분합니다. 생일 소풍 소식이 퍼져 나가면서 들쥐 이웃들 모두가 들떠서 각자 먹을 것들을 준비하겠노라고 하는 것을 보면서 참 다정한 이웃들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예전에 비해 낯선 이웃들과 박한 인심-특히 쓰레기 문제-에 서먹서먹하게 지내는 요즘의 세태를 생각해 보면 너무나 부러운 곳이죠. 한편 머위는 아무도 오늘이 자기 생일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 같아서 서운한 마음이 듭니다. 소풍을 가는 길에 무거운 짐을 밀고 가느라 고생도 많이 하죠. 그러나 냇가에 도착하여 소풍바구니를 열고 보고는 깜짝~ 놀라고 맙니다. 얼마나 기뻤을까요! 선물도 잔뜩 받았네요. 아이들은 머위가 무슨 선물을 받았는지 궁금해 하고, 저는 풀밭에 차려진 맛있는 음식들에 더 관심이 갔답니다.^^ 어른들이 낮잠이 든 곳에 피어 있는 푸른종꽃(보라빛이 더 많이 나지만)도 예뻐 보이고, 아이들이 숨바꼭질 하며 노는 곳에 있는 노란 앵초꽃도 고와보이는군요. 찔레꽃 시리즈중에서 처음 접해 보는 그림책인데, 그림도 예쁘고, 들쥐들의 이름도 멋지고(앵초, 눈초롱~), 이야기도 잔잔한 재미를 주어서 다른 이야기들도 보고 싶어지네요. 다가오는 이번 봄에 공원에 소풍나갈 때 꼭 들고 가야 할까 봅니다.
r******3 2004.03.06.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들쥐들의 생일 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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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머위의 생일. 사과 할아버지는 마타리 부부와 함께 머위 몰래 머위의 생일 소풍을 준비하기로 한다. 동네 쥐들이 저마다 음식과 선물을 준비한다. 그러나 주인공 머위는 마을 소풍이 있을 거라고만 알고 있다.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섭섭한 마음을 참는다. 과연 소풍에 간 머위는 ... 생일 소풍을 준비하는 들쥐들의 모습이 부산스
"들쥐들의 생일 소풍" 내용보기
오늘은 머위의 생일. 사과 할아버지는 마타리 부부와 함께 머위 몰래 머위의 생일 소풍을 준비하기로 한다. 동네 쥐들이 저마다 음식과 선물을 준비한다. 그러나 주인공 머위는 마을 소풍이 있을 거라고만 알고 있다. 오늘이 자신의 생일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섭섭한 마음을 참는다. 과연 소풍에 간 머위는 ... 생일 소풍을 준비하는 들쥐들의 모습이 부산스럽다. 찔레꽃 울타리 시리즈가 그렇듯이 이책도 그림이 너무 예쁘다. 서양의 보통 가정 살림살이들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주방 그림. 여기에서 엉거시 부인과 머위 엄마 사과 할머니가 생일 케이크와 푸딩을 만드느라고 여념이 없다. 생일 소풍 장면은 두면에 걸쳐서 표현되었는데 음식을 가득 펼쳐 놓은 곳에 들쥐들의 모습도 움직임도 모두 제각각이다. 앙증맞다고나 할까? 시리즈로 있어도 좋을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천천히 앉은 자리에서 내려온 머위가 바구니 끈을 풀고 뚜껑을 엽니다. 그런데 와! 머위는 제 눈을 정말 믿을 수가 없습니다. 바구니 안은 선물로 가득했고, 그 가운데에 '축 생일'이라고 쓴 커다란 생일 케이크가 들어 있지 않겠어요!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머위의 생일축하합니다" 모두들 입을 모아 생일 축하 노래를 부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