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지오노의 원작을 어린이들이 볼 수 있도록 쉽게 편역하고 그림도 덧붙였다. 편안하고 담담하게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씌어진 문체와 종이를 오려 붙여 만든 깔끔한 그림은 어린이들에게 무리없이 다가선다. 다만 원작의 감동을 살리기 위해 오려붙이기보다는 잔잔하고도 깊이를 느낄 수 있는 그림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세상이 아름다워지는 것은 언제나 세상 한 귀퉁이에서 말없이 묵묵하게 자기 일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결코 목소리를 높이지 않지만 항상 낮게 낮게 흐르는 이들이 있기에 우리는 꿈과 희망을 얻을 수 있다. 어린이들에게 삶의 고귀함이 무엇인지 일깨워줄 수 있는 동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