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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똥하고도 연애한 우리들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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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언장   내가 죽은 뒤에 다음 세 사람에게 부탁하노라.   1. 최완택 목사, 민들레교회 이 사람은 술을 마시고 돼지 죽통에 오줌을 눈 적은 있지만 심성이 착한 사람이다.   2. 정호경 신부, 봉화군 명호면 비나리 이 사람은 잔소리가 심하지만 신부이고 정직하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   3. 박연철 변호사 이 사람은 민주변호사로 알려졌지만 어려운 사람과 함께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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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언장

 

내가 죽은 뒤에 다음 세 사람에게 부탁하노라.

 

1. 최완택 목사, 민들레교회

이 사람은 술을 마시고 돼지 죽통에 오줌을 눈 적은 있지만 심성이 착한 사람이다.

 

2. 정호경 신부, 봉화군 명호면 비나리

이 사람은 잔소리가 심하지만 신부이고 정직하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

 

3. 박연철 변호사

이 사람은 민주변호사로 알려졌지만 어려운 사람과 함께 살려고 애쓰는 보통사람이다. 우리 집에도 두세 번쯤 다녀갔다. 나는 대접 한 번 못했다.

 

위 세 사람은 내가 쓴 모든 저작물을 함께 잘 관리해주기를 바란다. 내가 쓴 모든 책은 주로 어린이들이 사서 읽는 것이니 여기서 나오는 인세를 어린이들에게 되돌려주는 것이 마땅할 것이다. 만약에 관리하기 귀찮으면 한겨레신문사에서 하고 있는 남북어린이 어깨동무에 맡기면 된다. 맡겨놓고 뒤에서 보살피면 될 것이다.

 

유언장이란 것은 아주 훌륭한 사람만 쓰는 줄 알았는데 나 같은 사람도 이렇게 유언을 한다는 게 쑥스럽다. 앞으로 언제 죽을지는 모르지만 좀 낭만적으로 죽었으면 좋겠다. 하지만 나도 전에 우리 집 개가 죽었을 때처럼 헐떡헐떡거리다가 숨이 꼴깍 넘어가겠지. 눈은 감은 듯 뜬 듯하고 입은 멍청하게 반쯤 벌리고 바보같이 죽을 것이다. 요즘 와서 화를 잘 내는 걸 보니 천사처럼 죽는 것은 글렀다고 본다. 그러니 숨이 지는 대로 화장을 해서 여기저기 뿌려주기 바란다.

 

유언장치고는 형식도 제대로 못 갖추고 횡설수설했지만 이건 나 권정생이 쓴 것이 분명하다. 죽으면 아픈 것도 슬픈 것도 외로운 것도 끝이다. 웃는 것도 화내는 것도. 그러니 용감하게 죽겠다. 만약에 죽은 뒤 다시 환생을 할 수 있다면 건강한 남자로 태어나고 싶다. 태어나서 25세 때 22세나 23세쯤 되는 아가씨와 연애를 하고 싶다. 벌벌 떨지 않고 잘할 것이다. 하지만 다시 환생했을 때도 세상엔 얼간이 같은 폭군 지도자가 있을 테고 여전히 전쟁을 할지 모른다. 그렇다면 환생은 생각해봐서 그만둘 수도 있다.

 

2005 5 1 쓴 사람 권정생

 

2.

 

며칠 전 스승의 날, 사유리와 히로키님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권정생 선생의 삶과 그가 죽기 두 해 전에 남긴 유언장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 권정생 선생을 유명한 동화 『강아지 똥』을 쓴 동화작가 정도로만 알고 있었던 내게, 새롭게 알게 된 선생의 삶은 너무나 감동적이었다. 피붙이 하나 없는 외로움과 평생을 따라다닌 결핵의 고통 속에서도 세상을 조금도 탓하지 않고 시골교회의 종지기 노릇으로 충분히 기꺼워했던 그의 천진난만한 심성, 그리고 그런 마음으로 쓴 동화책들에서 나오는 인세를 자신을 위해서는 거의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 10억이 넘는 거액의 기금을 조성해 어린이들에게 되돌려준 그의 무소유의 삶은, 물질만능주의가 횡행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는 참으로 드문 것이었기 때문이다.

 

위에 전문을 인용한 그의 유언장은 이런 그의 심성과 삶의 자세를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어서 읽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미소를 머금게 하는 동시에 가슴 뭉클한 애잔함도 느끼게 만든다. 얼마나 병마에 시달렸으면 건강한 남자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고 했을까? 얼마나 외롭게 살았으면 다시 태어나면 젊은 아가씨와 연애를 하고 싶다고 하는가? 그가 겪은 전쟁의 상처가 얼마나 깊었기에 전쟁을 일으키는 폭군 같은 정치가가 있는 세상이라면 다시 태어나지 않겠노라고 말하고 있는 것일까? 벌써 2년 전에 사두었으나 다른 책들에 밀려서 책장에 그저 모셔두기만 했던 그의 산문집 『우리들의 하느님』을 내가 꺼내어 읽기 시작한 것은 내 마음 속에 구름처럼 떠오른 이런 질문들에 답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런데 웬걸, 폐에서 시작된 결핵이 번져서 신장과 방광을 떼어내야 했던 그 혹독하고도 끈질긴 병고의 흔적이 이 책의 어느 글에서도 보이지 않았다. 그가 정작 괴로워하고 아파한 것은 자신의 육체적 고통이 아니라 전쟁과 폭력과 무한경쟁으로 점점 삭막해지는 세상살이와 물질 문명이 부추긴 낭비와 온갖 공해가 불러일으킨 개발과 오염으로 상처입고 신음하고 있는 자연환경이었다. 특히 오랫동안 자연 속에 자리한 삶의 터전이 되어 주었던 우리의 농촌공동체가 붕괴되는 모습을 옆에서 고스란히 지켜보는 일이 참으로 가슴 아팠던지 그의 천진난만한 심성과는 도무지 어울리지 않아 보이는 결기 어린 분노마저도 느껴지는 글들도 제법 눈에 띄었다.

 

오늘날 우리가 겪고 있는 이 모든 혼란과 파탄과 재난의 궁극적 원인은, 자연을 이용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현대 산업문명 때문이라고 그는 진단한다. 사람들이 인간 역시 자연의 일부라는 엄연한 진실을 외면한 채 자연으로부터 점점 더 멀리 떨어져 살기 시작하면서 이 세계는 더럽혀지고 인간의 삶 역시 삭막해지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인간이 자연과 떨어져 살면서 자신만의 안락과 편의를 위하여 더 많은 물질을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수만 년 동안 자연과 더불어 살면서 익힌 조화롭고 평화로운 삶의 방식이 깨어지고 만 것이다.

 

산과 바다에는 수많은 동물과 식물들이 어우러져 살고 있다. 그들은 수세식변소도 없고, 일류 패션디자이너도 없고, 화장품도 없는데도 어째서 그토록 깨끗하고 아름다울까? 물 한방울, 공기 한줌도 그들은 더럽히지 않는다. 수천만원씩 들여 음악대학을 나오지 않고도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그저 그날 살아갈 만큼 먹으면 되고 조그만 둥지만 있으면 편히 잠을 잔다. 절대로 째째하게 수십채의 집을 가지거나 수천만원짜리 보석이 있는 것도 아니다. 부처님께 찾아가 빌지 않아도, 예배당에 가서 헌금을 바치고 설교를 듣지 않아도 절대 죄짓지 않고 풍요롭게 산다. (80)

 

따라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우리가 스스로 떨어져 나온 자연 속으로 다시 돌아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일이다. 그렇게 해서 자연과 공생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스스로의 모습에서 발견하게 되는 것이 다름아닌 바로 하느님의 모습이라고 그는 말한다. 우리 인간의 모습이 본래부터 하느님이었는데,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길, 즉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삶을 통하여 그 본래 모습을 회복하게 되었으니, 우리 스스로가 하느님이지 않겠느냐는 말이다. 따라서 마을 아이들과 나눈 다음과 같은 대화는 전혀 우스개 소리가 아니다. 그의 삶 속에서 우러난 진심의 표명으로 읽어야 한다.

 

가끔 가다가 아이들이 묻는다.

집사님, 밤에 혼자서 무섭지 않나요?”

그러면 나는 시치미를 뚝 떼고 대답한다.

무섭지 않다. 혼자가 아니고 내가 가운데 누우면 오른쪽엔 하느님이 눕고 왼쪽엔 예수님이 누워서 꼭 붙어서 잔단다.”

아이들은 눈이 땡그랗게 되어 다시 묻는다.

진짜예요?”

그럼 진짜지.”

그럼 자고 나서 하느님하고 예수님은 어디로 가요?”

하느님은 콩 팔러 가시고, 예수님은 산으로 들로 다녀오신단다.”

이쯤되면 아이들은 갈피를 못잡고 더이상 질문도 못한다. 외롭다고 째째하게 밖으로 푯대내고 사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혼자서 꾹꾹 숨겨놓고 태연스레 살 뿐이다. 하느님이 계속 침묵하시듯 우리도 입다물고 견디는 것뿐이다. (36~37)

 

권정생 선생은 겨울이면 추위를 피해 이불 속으로 파고드는 생쥐들까지도 쫓아내지 않고 함께 품은 채 잠을 잤다는 일화로 유명하신 분이다. 생명 있는 것들이라면 아무리 작은 미물이라도 그처럼 귀하게 여기고 사랑한 분이셨으니, 어쩌면 그는 그 생쥐들에게서 하느님과 예수님의 모습을 보았던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아이들의 천진스런 질문에 더욱 천진난만한 대답을 들려준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내가 보기에는 권정생 선생이야말로 정말 하느님이고 예수님이었던 것은 아닐까 싶다. 그랬기에 그는 함께 정을 나눌 피붙이 하나 없는 외로움 속에서도 40년이 넘는 오랜 세월 동안 혼자서 꿋꿋하게 살아낼 수 있었던 것이리라. 아씨시의 프란체스코 성인처럼 눈 가는 곳, 발 가는 곳 어디에서나 사랑의 마음을 나눠줄 무수한 생명들을 만날 수 있었기에 그의 삶은 결코 외롭지 않았을 터이다.

 

그런데도 그가 입다물고 삶을 견디고 있는 것뿐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은 왜일까? 그건 지금 자신의 삶이 그처럼 외롭다는 뜻이 아니라 그가 어린 시절 겪은 전쟁의 기억들이 종종 건드리곤 하는 상처가 그토록 아프기 때문이 아닐까? 어린 시절에 가족들이 뿔뿔이 흩어지게 된 계기가 된 625 전쟁은 물론이고 그보다 앞서 일본에서 겪어야 했던 제2차 세계대전의 공포스런 기억들이 이 책 곳곳에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것을 보면서 나는 그렇게 추측해 본다.

 

전쟁은 인간의 발명품 중에서 최악의 것이지만 또한 최고의 것이기도 하다. 어느 시대든지 최첨단의 과학기술이 전쟁의 시녀로 봉사하기 때문이다. 뛰어난 천재 과학자는 본의 아니게 전쟁광인 폭군 정치가와 손을 맞잡게 된다. 그러니, 그런 과학기술을 그 토대로 삼고 있는 현대문명을, 그리고 그러한 문명을 이루어낸 스스로의 능력을 몹시도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인간의 자만심을, 그가 의혹과 비난이 잔뜩 어린 시선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음은 당연한 일이겠다. 이때 그의 시선은 밖을 향하고 있지만 우리는 그의 불안한 시선을 통해서 그의 내면에 깊게 새겨진 전쟁의 상처와 그 전쟁의 배후가 되고 있는 현대 문명에 대한 불신을 읽을 수 있는 것이다.

 

중국인이 화약을 만들고 노벨은 다이너마이트를 만들었다. 만약 천재 물리학자 아인쉬타인이 없었더라면 히로시마와 나가사끼의 원폭은 없었을지 모른다. 에디슨의 전기발명으로 인간들은 달빛과 반딧불과 아늑한 등잔불을 잃어버렸다. 총알기차라고 부르는 일본의 신칸센을 타고 가면 모두 벙어리가 된다고 한다. 거기 실려가는 인간들도 함께 총알이 되기 때문이다. 말을 나눌 틈도 없고 그럴 감정도 없어진다.

가끔 시내버스를 타보면 거기 앉아있는 사람들 모두가 화난 사람처럼 보인다. 장날이 면 이고, 지고, 싣고, 왁자지껄 떠들며 걸어가던 사람들은 과연 불행했을까. 호롱불을 켜놓고도 베를 짜고 바느질을 하고 글을 읽던 사람들이 이젠 전깃불 밑에서도 아무것도 못한다.

인간은 정말 만물의 영장이며 가장 진화된 동물일까.

고작 사막 위에 거대한 피라미드를 만들었고 콜로세움과 만리장성과 진시황의 지하무덤을 만들었으니 허세를 부려도 된다는 걸까. 그래서 지금도 당당하게 아우슈비츠를 향해, 야스쿠니신사를 향해, 벌거벗은 임금님처럼 행진해가는 걸까. 잘 살아보세! 노래 부르면서……. (174~175)

 

3.

 

지난 5 17일은 선생이 돌아가신 지 3주기가 되는 날이었다. 선생의 유언에 따라 발족된 권정생어린이문화재단은 그날을 앞뒤로 한 1주일 동안(5/14~5/20)을 추모기간으로 정해서 추모식, 문학기행, 추모 음악회, 동화 원화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들을 펼쳤다. 아마도 그를 기억하고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특히 그의 동화를 즐겨 읽는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이 그 행사들에 많이 참석했으리라 믿는다.

 

해외에서 살고 있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고작 방치해 두었던 그의 산문집 『우리들의 하느님』을 꺼내 읽고 이렇게 서평을 쓰는 것이 전부일 뿐이지만 그 나흘 동안은 참으로 뜻 깊고 보람찬 시간이었다. 또 한 분의 스승을 내 마음 속에 모시게 되었으니 말이다. 사유리와 히로키님은 이런 마음을 담은 나의 댓글에, 권정생 선생님이 그걸 허락해 주실까요, 라고 짓궂게 답글을 달았지만, 선생님께서는 분명 흔쾌히 나를 제자로 받아들이실 것이다. 생쥐와 개구리, 심지어는 강아지 똥도 사랑했던 분이니 인간인 나의 간청을 물리칠 리가 없을 테니까.

 

누가 이렇게 물었다.

장가는 못가봤는가요?”

, 못가봤습니다.”

그럼, 연애도 못해봤나요?”

연애는 수없이 했지요. 할아버지 할머니하고도 아이들하고도 강아지하고도 생쥐하고도 개구리하고도 개똥하고도……” (13)

 

c*****t 2010.05.20. 신고 공감 2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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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는 종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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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중에 커서 훌륭한 의사가 되어 불쌍한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겠다는 어린이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기특한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그것도 이기적인 욕심이란 생각이다. 그런 어린이는 자신들만 훌륭한 의사가 되고 다른 사람은 모두 불쌍한 환자가 되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예수는 종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거지와 친구가 되자면 거지가 되어야 하고, 과부 사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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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중에 커서 훌륭한 의사가 되어 불쌍한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겠다는 어린이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기특한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그것도 이기적인 욕심이란 생각이다. 그런 어린이는 자신들만 훌륭한 의사가 되고 다른 사람은 모두 불쌍한 환자가 되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예수는 종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거지와 친구가 되자면 거지가 되어야 하고, 과부 사정은 동무 과부가 가장 잘 안다. 훌륭한 사람이란 바로 상대와 제일 가깝게 사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 상대는 바로 억울하게 고통당하고 있는 나의 이웃들이다.'(p.42) '강아지똥'이라는 동화로 잘 알려진 권정생 선생님의 '우리들의 하느님'이라는 책에 나오는 글이다. 나는 평소 기독교를 별로 안좋아했다. 싫어했다는 편이 더 솔직할 것이다. 이현주 목사님 같은 분들은 예외로 두고 기독교라고 하면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그들만의 종교라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이 분의 뛰어난 통찰력을 보았으며 아울러 그 분의 스승이며 위대한 정신적 지도자인 '예수'를 조금이나마 보았다. 호들갑만 떠는 값싼 동정이 아니라 기꺼히 종의 몸으로 함께 살아가신 그 위대함을 말이다.

[인상깊은구절]
'나는 나중에 커서 훌륭한 의사가 되어 불쌍한 사람들의 병을 고쳐주겠다는 어린이들의 말을 들을 때마다 기특한 생각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그것도 이기적인 욕심이란 생각이다. 그런 어린이는 자신들만 훌륭한 의사가 되고 다른 사람은 모두 불쌍한 환자가 되라는 말과 무엇이 다른가. 예수는 종의 몸으로 이 세상에 오셨다. 거지와 친구가 되자면 거지가 되어야 하고, 과부 사정은 동무 과부가 가장 잘 안다. 훌륭한 사람이란 바로 상대와 제일 가깝게 사귈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그 상대는 바로 억울하게 고통당하고 있는 나의 이웃들이다
y******9 2005.0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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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더불어, 늘 소박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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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첨단의 정보나 지식, 화려한 미사여구, 파란만장한 대서사시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깡보리밥에 된장 한술을 곁들이던 예전의 식사법처럼 소박하고 간결한 삶의 살아온 작가의 이야기만이 존재한다. 많이 가짐으로 해서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필수적인 것들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산골 벽지에 살면서도 문명화된 사회에 대한 비판 정신만은 생생히 살아있는 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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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첨단의 정보나 지식, 화려한 미사여구, 파란만장한 대서사시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깡보리밥에 된장 한술을 곁들이던 예전의 식사법처럼 소박하고 간결한 삶의 살아온 작가의 이야기만이 존재한다. 많이 가짐으로 해서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필수적인 것들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산골 벽지에 살면서도 문명화된 사회에 대한 비판 정신만은 생생히 살아있는 옹골진 이. 요즘 세상에 저렇게 사는 이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만큼 욕심없이 자연 속에서 살려고 하는 이. 그러면서도 너무나 순수하고 아름다운 글들을 뽑아내는 사람. 바로 자신의 불우한 삶 속에서 동심이라는 아름다운 소재를 뽑아내는 권정생 선생이다. 선생의 글 속엔 도저히 가식은 찾아볼 수 없고, 작가라하여 글 속에서 유유자적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먹을거리를 장만하고, 강아지들을 제 자식처럼 거두며 철저히 생활인, 자연인으로 산 후 그 생활을 토대로 빚어내는 보석같은 언어가 있다. 우리가 돈으로도 살 수 없는 것이 바로 이런 것들이 아닐까?
i****3 2003.07.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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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 기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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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글은 처음으로 읽었습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인지 기독교 신념이 우리 나라의 정서에 많게 많이 토착화 되신 것으로 느껴 집니다. 특히 스피노자에 매료 되셨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입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면 이단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창조주와 피조물이 둘이 아니라는 생각은 기존 기독교적 관점과 너무나 다른 것이었습니다. 더더군다나 예수님의 삶을 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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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글은 처음으로 읽었습니다. 연세가 많으셔서 인지 기독교 신념이 우리 나라의 정서에 많게 많이 토착화 되신 것으로 느껴 집니다. 특히 스피노자에 매료 되셨다는 것은 실로 엄청난 일입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면 이단이라고 생각할 정도입니다. 창조주와 피조물이 둘이 아니라는 생각은 기존 기독교적 관점과 너무나 다른 것이었습니다. 더더군다나 예수님의 삶을 성인의 길을 제시하신 것으로 결론내리시다니... 놀랍습니다. 전 목사님의 생각에 찬성하는 편이나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 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인간으로서의 예수님의 심정을 알았다고 이해했습니다. 기독교의 보수성에 흥미를 잃으신 분들에게 권해드릴 만한 책입니다.
d*******u 2005.01.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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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권정생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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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조건 추천하는 책이 몇 권 있다.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평화로운 탄생' 그리고 '우리들의 하느님'.   이런 책들을 지하철에서 읽고 있는 사람을 보면 반가워서 막 말을 걸고 싶어진다. 대부분은 스마트폰에 고개를 처박고 있고 드문드문 자기계발서 읽는 사람들이 보이는 와중에 저 책들을 읽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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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무조건 추천하는 책이 몇 권 있다.

'경제성장이 안 되면 우리는 풍요롭지 못할 것인가'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평화로운 탄생'

그리고 '우리들의 하느님'.

 

이런 책들을 지하철에서 읽고 있는 사람을 보면 반가워서 막 말을 걸고 싶어진다. 대부분은 스마트폰에 고개를 처박고 있고 드문드문 자기계발서 읽는 사람들이 보이는 와중에 저 책들을 읽는 사람을 보면 청초한 오아시스를 만난 기분이다.

 

어떤 책을 재미있게 읽는다는 건 무슨 뜻일까?

'우리들의 하느님'도 재미있게 읽고 책장을 덮고 나서 예전의 나로 그대로 돌아간다면 책을 제대로 읽었다 할 수 있을까? 나는 모든 책이 책 읽기 전의 사람과 책 읽고 나서의 사람을 다른 사람으로 만든다고 믿는다. 어떤 책은 해마에 흔적같은 희미한 기억만 남기고 어떤 책은 편도체에 작은 자극을 남기겠지. 하지만 권정생 선생의 책을 읽고 나서 삶이 바뀌지 않는다면- 적어도 내 삶을 돌아보고 깊은 반성을 하게 되지 않는다면- 그 책을 읽었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책을 읽기 전의 사람과 읽고 나서의 사람은 결코 같을 수 없으리.

 

서평을 보고 겁낼 수도 있겠네. 하지만 이 책은 쉽고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기도 하다. ^^

YES마니아 : 로얄 r****t 2011.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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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별로라고 한다면 저를 욕하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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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선물 받았을 때의 느낌은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군불을 땐 황토 초가집에 와 있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허름한 표지에 누르스름한 재생지로 만들어진 재질에... 요즘 세상에 이렇게 책을 만들어도 되는 구나 싶을 정도로 평범했습니다. 아니 너무 평범해서 비범해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책들은 레이아웃이나 디자인도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화려하기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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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선물 받았을 때의 느낌은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군불을 땐 황토 초가집에 와 있는 듯 한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허름한 표지에 누르스름한 재생지로 만들어진 재질에... 요즘 세상에 이렇게 책을 만들어도 되는 구나 싶을 정도로 평범했습니다. 아니 너무 평범해서 비범해 보였을지도 모릅니다. 요즘 책들은 레이아웃이나 디자인도 사람들의 눈을 사로잡기 위해 화려하기 마련인데, 이 책은 그런 모든 상식을 깨고 저에게 던져졌습니다. 한 줄 한 줄 책의 내용을 읽어가며 저는 때로는 울컥 쏟아지는 눈물도 느꼈고 말 할 수 없는 부끄러움도 느꼈습니다. 저 역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그리고 기독교인의 한사람으로 이 책의 저자 권정생 선생의 순박하지만 날카로운 지적의 말에 가슴이 서늘해지지 않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 권정생 선생은 일제치하를 비롯한 한국 현대사를 온 몸으로 부대끼면서 살아 오신 분입니다. 결핵으로 죽을 고비도 넘기시면서 기독교 신앙을 알게 되었고 이후에는 동화작가로 아름다운 글들은 적으셨습니다. 어쩌면 많은 분들이 여기까지 제가 적은 글을 보시고 '아~ 이 책은 기독교 책이구나~ 나랑 관계없다.'고 말씀하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속단 하지는 마시길... 이 책은 결코 특정 종교인을 위해(특히 기독교) 적어진 종교서적이 아닙니다. 현대인들이 잊어버리고 살아가고 있는 것들을 일깨워주는 그래서 진정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주는 글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그래서 종교의 편견을 버리고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동화작가 답게 참으로 순박한 문체로 이 책은 씌여져 있습니다. 때로는 가슴이 탁 트일 정도의 칼칼한 목소리로 이 땅에 있는 기독교의 문제를 소리치기도 하고 때로는 빙긋~ 웃음이 나오게 만드는 촌스러운 시골 말투가 나오기도 합니다. 만일 여러분이 진짜 기독교인이시라면 이글을 꼭 읽어 보시길... 만일 여러분이 지금의 기독교에 대해 문제를 느끼신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만일 여러분이 물질문명에 실증이 나셨다면 더더욱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이 책 정말로 아깝지 않은 책입니다. 책 값도 저렴합니다. (위의 책값을 보세요... 다른 책에 비해서 굉장히 싸죠?) 만약 이 책을 사서 내용이 별로였다라고 한다면 저를 욕하셔도 됩니다. 단, 이 책을 사서 책의 겉모양이나 종이질로 속단하지 않고 끝까지 주~욱 읽어보셨다면 말입니다.

[인상깊은구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고 하느님께 감사하고, 대학입시에 수석 합격 했다고 감사하고, 복권에 당첨되었다고 감사하고, 취직되었다고, 병 고쳤다고, 외국산 전기밥통을 선물로 받았다고 감사하고, 승진되었다고 감사하고 시집 잘 갔다고 감사하고, 이런 감사는 모두가 이기적인 감사다. 내가 금메달을 따면 못따는 사람이 있고, 내가 수석을 하면 골찌한 사람이 있고, 내가 당첨이 되면 떨어진 사람이 있고, 내가 잘 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못되는 것을 생각하면 어찌 기뻐할 수 있겠는가. 그런 감사를 하나님은 절대 기뻐하지도 바라지도 않으신다.
h*****g 2001.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우리들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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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이란게 참 간사해서 그저 그런 광고에도 소유욕이 발동하고, 그저 그런 드라마를 보고서도 화려한 생활을 꿈꾸게 되고, 삼류 신문을 보고서도 주목 받고 싶고, 거짓가득한 위선자들을 보고도 출세하고 싶고, 또 인정받고 싶고, 돈도 많이 벌어보고 싶은 등의 헛된 욕망을 매 순간 가지게 된다. 서로 서로 이 헛된 욕망들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부추기고, 경쟁하며 악다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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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이란게 참 간사해서

그저 그런 광고에도 소유욕이 발동하고, 그저 그런 드라마를 보고서도 화려한 생활을 꿈꾸게 되고,

삼류 신문을 보고서도 주목 받고 싶고, 거짓가득한 위선자들을 보고도 출세하고 싶고,

또 인정받고 싶고, 돈도 많이 벌어보고 싶은 등의 헛된 욕망을 매 순간 가지게 된다.

서로 서로 이 헛된 욕망들의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부추기고, 경쟁하며 악다구니....

 

새들은 죽을때 부르는 노래가 구슬프고, 사람들은 죽을 때 하는 소리가 착해진다고 하였는가?

이 독한 삶을 나중에 죽을 때 되어서야 후회하고, 왜 그랬는지 반성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이 욕심의 헛됨을 일찍 깨달아서 평생 이런 욕심없는 삶을 살다가 가신 선생들이 있다.

동화 작가 권정생 선생도 그 중 하나이다.

 

권정생의 산문집 <우리들의 하느님>은 욕심 비우기의 교과서라고 할만하다.

평생 욕심없이 살다가신 이분도 사람인데 어찌 욕심이 생겨나지 않았을까?

끊임없이 신과 자연을 진심으로 대하며, 때때로 생겨나는 헛된 욕망을 비우면서 사셨을 것이다.

명예를 얻기위해 아둥바둥 살지 않는 분이 명예를 얻는 역설이 아직 남아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권선생님은 신실한 기독교 인이었는데, 이분의 삶은 평생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계율에 충실하셨다.

경쟁 일변도의 도시적 삶이 주는 정신적 물질적 폐해에 대해 따끔한 충고들....

꼭 어느 해의 성탄절이 아니어도 가슴 깊이 새겨 가면서 읽어봐야할 책이다.

 

- 가난한 사람의 행복은 욕심없는 기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P15.

 

- 교회는 70년대에 들면서 갑자기 권위주의, 물질 만능주의, 거기다 신비주의까지 밀려와서 인간상실의 역할을 단단히 했다. 조용히 가슴으로 하던 기도는 큰 소리로 미친듯이 떠들어야 했고, 장로와 집사도 직분이 아니라 명예가 되고 계급이 되고 권력이 되었다.

하느님께 의지하는 믿음이 아니라 하느님을 이용하여 출세와 권력과 돈을 얻으려 하고, 이것이 바로 그 사람의 믿음의 전부가 되었다. P16

 

- 요새 사람들은 흡사 달력이 있기 때문에 날짜가 가는 것으로 착각할 때가 있다. 하느님은 지식으로 아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레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것이 인간들의 마음이다. 종교는 하느님의 섭리를 따르려는 의지이지, 종교가 요구하는 대로 하느님의 섭리를 바꾸는게 아니다. 하느님의 섭리는 바로 자연의 섭리가 된다. P.19.

 

- 내가 한국의 목사님들께 감히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목사님도 사회의 직업을 하나씩 가지라는 것이다. 함께 일하지 않고는 일주일 계속 책상머리에 앉아 설교 준비를 해도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힘이되고 위로가 되는 설교는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P.32.

 

- 고통받는 이웃들 위에 군림하기 위해 앞서는 것이 행복이고 축복이라면 기독교는 빨리 망해 없어져야 한다. 아니다. 벌써 기독교는 망해버렸고, 죽어버렸다. 지금 우리가 믿고 있는 하느님은 허수아비 하느님이다. 지금 우리가 거대하게 지어놓고 모이고 있는 교회는 망한교회, 죽은교회이다. P43.

 

- 인간을 사랑함이 곧 하느님을 사랑함이며 인간을 사랑하는 길은 이웃인간이 가장 인간답게 살도록 하는 길이다. P.51.

- 말의 낭비나 돈의 낭비는 모두가 거짓을 감추려는 인간의 권위와 허영에서 비롯된 것이다. P.66.

 

- 이렇게 세상이 뒤죽박죽 되다보니 이젠 착하게 살아서는 안되고 힘으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절대가치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교육은 힘을 가르치고 힘만이 최상의 평가기준이 되었습니다. 착하게 살기위해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힘을 얻기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은 선악의 분별을 모르는 힘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P.69.

 

- 닭을 닭이 아니라 닭고기로 키우다 보니 닭의 품성을 잃어버리듯이 사람도 사람으로 키우지 않고 돈벌이 물건으로 키우니까 아이들이 자살하고 심지어는 부모를 죽이고 자식을 죽이는 악마가 된 것이다. P125.

 

- 인간은 누구나 스스로 성취한 노력의 댓가로 만족해야지 다른 누구한테 평가 받는 것은 부당하다고 본다. - P.134.

 

- 서구인들의 물질문명과 함께 들어온 기독교에 대한 잘못을 반성하고 땅을 정복하는 것이 아니라 땅을 가꾸고 살리는 바른 눈으로 성서를 다시 봐야 한다. P.181.

e*****w 2008.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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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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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인간이 인간다워 질수 있는것은 훈시나 설교가 아니다 ...  고도로 발달된 문명속의 인간보다  잘 보존된 자연속의 인간이  훨씬 아름답다. 간사님의 추천으로..  제목 저장해놨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구입을 하게 됏다   권정생이라는.. 한 사람이..   일제 시대  그리고   조선의 독립   6.25     그리고 현재 까지를 살아 오면서..   또 그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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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깊은 구절
인간이 인간다워 질수 있는것은 훈시나 설교가 아니다 ...  고도로 발달된 문명속의 인간보다  잘 보존된 자연속의 인간이  훨씬 아름답다.

간사님의 추천으로..  제목 저장해놨다가..

 

시간이 좀 지나고 구입을 하게 됏다

 

권정생이라는.. 한 사람이..

 

일제 시대  그리고   조선의 독립   6.25  

 

그리고 현재 까지를 살아 오면서..

 

또 그렇게 살아온 이들의 이야기로 이어져 있다.

 

권정생 선생의 여기저기 신문에 발표한 산문으로  모아서

 

이루어진 산문집이다.

 

선생의 날카로운 지적이..   나를... 따끔하게 한다

 

뭘 한다 한다 세상은 시끄럽지만..

 

오히려.. 그것은... 하지 않는것 보다 못하다고..

 

사람이..  사회가  과학이 발달 될수록...

 

문명은 더  진보 하는것 같지는 않는거 같다

 

자연을 잃어 ㅂ ㅓ리고    농촌을 잃어 버리고..

 

기본을.. 잃어버린 인간이... 어찌 더 진보 하겠는가?

 

가장큰 스승은...

 

명사의 멋진 연설도..  훈시도.. 설교도 아닌..

 

잘 보존된 자연속에서 함께 자연과 함께 살아가면서.. 인간이

 

풀 벌레 이름 모를 들꽃. 냇물 ... 자연에게 배우면서 자라나는 인간이..

 

훨씬 더 ..   인간 다워 진다.

 

우리는...

 

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것들이..

 

과연 정당 한 것인지???  다시 한번은.. 꼭  생각 해봐야 할것이다

 

내가 누리고 있는 것들로 인해 누군가는..  고통 받고 있다는 사실을

 

외면 해서는 안될것이다.  

c*******s 2008.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