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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에이'의 이름에서 사람들은 '섹시함'을 떠올린다. 그것은 그녀들의 프로듀스를
하는 '박진영'의 성향 때문일지도 모른다. 때로는 조금 심하게 이야기하는 이들은 '박
진영의 판타지'를 투영한 것이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그것은 그녀들의 음반을 시각적
으로 처음 만나게 하는 표지의 그림부터 그러한 생각을 갖게 한다. 하지만 그러한 '섹
시함'을 잠시 미뤄두고 '미쓰 에이'를 보면, 선입견이라는 것을 버리고 '미쓰 에이'를
본다면 '섹시함'보다는 발랄한 아이돌을 더 많이 발견할 수 있다. 어쩌면 우리는 '미쓰
에이'에게서 '박진영'이라는 이름과 그녀들을 마케팅한 홍보로 인한 선입견이 그녀들
에거서 '섹시함'을 찾는 것일지도 모른다. 마치 모든 걸그룹들에게서 '선정성'만을 찾
고 모든 아이들의 문제의 원인을 '게임'과 '만화'에서 찾는 누구들 처럼 말이다.
이 앨범을 발표하고 첫 방송을 하고 난 다음의 기사들 대부분이 '선정성'이라는 이름
이었다. 마치 당연하다는 듯이 그렇게 쓰는 기자들이 그렇게 사람들이 받아들이기를 원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미쓰 에이'의 앨범을 직접적으로 들어보면
'섹시함'보다는 '즐겁다'는 느낌이 더 강하게 든다. 그리고 더불어 그녀들의 이 앨범을
만나보면 '박진영'이 프로듀스하는 걸그룹의 변화를 살짝 느낄 수 있다. 물론 원점을 찾
아들어가면 '원더걸스'의 경우에도 '복고'로 유명해졌지만 다시 처음의 음악으로 살짝
회귀하는 모습을 보인 것이고, '미쓰 에이'는 차츰 더 팝에 가까운 음악으로 진행해 가는
것을 느끼게 된다. 더불어 이 앨범에는 '섹시함'보다는 발랄한 팝음악의 느낌을 더 강하
게 느끼게 한다. 그것은 모든 곡들에서 '원더걸스'와 '미쓰 에이'로 나누어졌던 '박진영'
이 좋아하는 걸그룹의 음악이 하나로 합쳐져 새롭게 앞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만나는 것
은 분명 또 다른 즐거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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