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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호기심에 구입한 DVD[최강칠우]. 쾌걸조로를 닮은 칠우(문정혁 님)와 바람의 검신을 닮은 흑산(유아인 님) 등 만화같은 캐릭터의 등장과 잔인하고 비정하기까지 한 서민의 삶을 어쩜그렇게 절묘하게, 생생하게 그려내는지. 시대적인 상황, 서민의 입장에서의 아픔을 잘 묘사하고 그 안에서 통쾌하게 해결해주는 모습이 재밌다. 요즘은 '칠우'에게 푹 빠져있다. [장옥정, 사랑에 살다]의 숙종역의 유아인 님. [최강칠우]에서는 참 앳된 모습인데 연기를 잘한다. 너무 매력있어서 역시!하는 감탄이 나온다. 한참 '추노'에 푹빠져 있다가 인조시대의 새로운 형태의 '최강칠우'를 보니까 추노는 어두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었다면 '최강칠우'는 아이러니하게도 밝고 유쾌하게 그려내면서 더 많은 이해를 돋군다. 요즘 역사에 관심이 많아졌다. 시대적 상황이 어둡고 혼란할 수록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횟수가 많은 것 같다. 아무래도 평온했던 시기에는 드라마틱한 요소가 없으니까. 그래서일까? 같은 시대의 또다른 시각으로 그려낸 '최강칠우'의 캐릭터들이 참 사랑스럽다. 이 드라마가 마지막 작품이 된 이언 님을 보니까 안타깝지만 다시보니 반가웠다. 생각과 행동이 자유로운 칠우. 반면 양반과 법도에 얽매인 민승국. 그 부조화가 참 기가막히게 잘 어울린다. 법과 현실이 지극히 다른데, 그 상황에서 제대로된 행동이 뭔지 알게 해준다. 너무 재밌다. 정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