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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의 지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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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인류역사에 있어서 초콜릿의 탄생과 전파를 집요하게 파고 들어간 책이다. 내용 중 일부 내용을 들춰보자면, 원래 초콜릿은 지금 처럼 단단한 형태가 아니고 마시는 음료였다고 한다. 아니, 그렇다면 핫초코를 마시는 것과 비교해 보면 도대체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한편 초콜릿 생산과 유통, 판매를 지배하는 다국적 기업의 광고물도 많이 등장을 하여, 어떤 면에서는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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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인류역사에 있어서 초콜릿의 탄생과 전파를 집요하게 파고 들어간 책이다. 내용 중 일부 내용을 들춰보자면, 원래 초콜릿은 지금 처럼 단단한 형태가 아니고 마시는 음료였다고 한다. 아니, 그렇다면 핫초코를 마시는 것과 비교해 보면 도대체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한편 초콜릿 생산과 유통, 판매를 지배하는 다국적 기업의 광고물도 많이 등장을 하여, 어떤 면에서는 이들의 자금 협조를 얻어서 만든 책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한다. ㅎㅎ 아닐것이다. 아무래도 완제품 형태로 된 초콜릿을 소개하다보니 부득이 하게 그렇게 되었을 것이다. 다른 관점에서 보자면, 세계 여러 나라의 초콜릿 제품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할 것이다. 한편, 후반부에는 우리나라의 초콜릿 역사가 소개가 되고 있는데, 이 부분이 가장 흥미로롭다 할 것이다.


그런데 말이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를 수확하는 노동자들은 매우 열악한 상황에 --거의 노예와 다를바 없는-- 있다는 것이다. 어디 이것만 하겠는가? 커피농장, 바나나 농장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특히나 미성년자들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거대 다국적 기업들의 횡포는 이미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문제일 것이다. 먹거리에 대한 이런 우울한 얘기가 나오면, 항상 등장하는 기업이 2개 있는데, 바로 몬산토와 카길이다. 전자는 유전자 변형식물을 만드는 회사고 후자는 전세계 곡물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그리고 초콜릿도 만듬-- 개인 소유의 회사다. 특히나 이들은 식량자원을 무기화 할 수 있는 식량마피아로 불리는 회사로서 그 영향력이 엄청나기 그지없다. 보통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회사인데, 영남사료와 카길이라는 이름으로 검색해보면 이들에 대한 정보를 조금이나마 접할 수 있을 것이다.


 

 

j***z 2013.07.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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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이 가지고 있는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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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먹거리의 하나인 초콜릿이 가지고 있는 일면에 대하여서 설명을 하고 있는 책입니다. 어려운 이야기가 아닌 가볍게 볼수도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최초의 초콜릿이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가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 차용이 되고 그러한 이미지가 이제는 사람들의 인식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데 원료의 생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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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먹거리의 하나인 초콜릿이 가지고 있는 일면에 대하여서 설명을 하고 있는 책입니다.

어려운 이야기가 아닌 가볍게 볼수도 있는 이야기들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최초의 초콜릿이 가지고 있었던 이미지가 아직도 많은 나라에서 차용이 되고 그러한 이미지가 이제는 사람들의 인식에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는데 원료의 생산지와 최종제품의 생산지가 극명하게 갈리는 제품인 초콜릿이 가진 이면에 감추어진 어두운 일면에 대하여서 저자들이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만 그러한 일면에 대하여서 깊이있는 분석은 아닌 어두운 일면이 있는 원료를 가지고 생산을 하고는 있지만 그러한 사실에 대하여서는 아무런 대답이 없는 최종생산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을 보여주는 것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고 생각이 됩니다.


1.황금과 동급인 카카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가 원산지인 중남미에서 어떠한 식물로 대우를 받았고 사용이 되었는지에 대하여서 설명을 하면서 그 당시에 만들어진 각성제로 사용이 되고 있던 일면과 정력제로 사용이 되었다는 이야기들이 현재에 와서 어떠한 모습으로 재생산이 되고 있는지에 대한 모습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2. 초콜릿의 전파

식민지에 거주를 하면서 살아가는 여성들이 초콜릿이라는 당시로서는 완전히 새로운 음료에 중독이 되어서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장면들이 나오면서 그러한 음료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요구를 하면서 일부의 사람들은 거부를 하였지만 지배층의 생각으로는 평범한 시민들이 먹기에는 너무나 고급인 음식이라는 생각에 섭취를 하였고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계층의 사람들이 피로회복을 위하여서도 즐겨먹은 음료가 되었다는 사실을 보여주면서 오랜 시간이 흘러도 사용이 되고 있는 피로회복제의 위상을 가진 초콜릿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3. 공급지의 증대와 판로의 확장

중남미의 공급지가 내분을 겪으면서 혼란 상황이 오자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의 원활한 공급을 위하여서 같은 위도상의 다른 식민지로 재배지를 넓히고 현재는 아프리카의 가나와 코트디부아르가 최대의 생산지가 되었는데 그곳에서 일을 하고 많은 노동자들의 처지가 과거의 노예제의 노예들과 별로 차이가 없는 처지에 있다는 사실과 그러한 사실을 알면서도 공장을 운영을 하는 사업자들이 자신의 종교적인 사상으로 인하여서 자국의 근로자들은 위하면서도 생산자들을 위하여서는 아무런 대응을 못한것을 보여주면서 아무리 경건한 사람이라고 하여도 이익을 최선으로 생각을 하는 사업자의 위치에서는 소비자들의 눈을 벗어나있는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는 무관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남미에서 파생이 되어서 이제는 세계인의 간식이 되어있는 초콜릿이 실제로는 원료를 생산을 하는 아프리카의 사람들에게는 공급이 안되고 있고 부유한 나라에서만 취급이 되고 있는 현실이 진정한 세계화가 무엇인지에 대한 문제의 제기와 초콜릿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보여주고 있는 책인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3 2012.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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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 쌉싸름, 초콜릿에 깃든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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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커피를 여러 잔 마셨음에도 무언가를 향한 내 갈망은 끊이질 않았다. 보통은 카페인이 부족해 나타나는 조바심으로 커피를 마셔주면 해결되고는 했었는데 오늘은 그렇지가 못했다. 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내가 먹고픈 게 다름 아닌 초콜릿임을 깨달았다. 근무시각이 끝나는 6시 무렵이면 간식을 사러 쪼르르 편의점으로 향하고는 했다. 가장 손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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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커피를 여러 잔 마셨음에도 무언가를 향한 내 갈망은 끊이질 않았다. 보통은 카페인이 부족해 나타나는 조바심으로 커피를 마셔주면 해결되고는 했었는데 오늘은 그렇지가 못했다. 대체 무엇이 문제란 말인가. 곰곰이 생각을 하다가 내가 먹고픈 게 다름 아닌 초콜릿임을 깨달았다. 근무시각이 끝나는 6시 무렵이면 간식을 사러 쪼르르 편의점으로 향하고는 했다. 가장 손쉽게 고를 수 있는 것이 다량의 초콜릿이 함유된 제품들이었고, 치아가 검게 변하고 마침내 썩는 일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나의 초콜릿 사랑은 끊이질 않았다. 커피 못지않게 초콜릿도 중독성이 강했다. 한 번 섭취하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찾게 되는 게 마치 약이라도 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도 있었다. 하지만 초콜릿이 뿜어대는 달콤한 맛과 향의 이면에 잠들어 있는 역사는 그리 유쾌하지가 못할 뿐만 아니라 불쾌함에 가깝기까지 하다.

요즘처럼 기호식품으로 확고히 자리 잡기 전까지 커피가 서구사회에서 만병통치약 혹은 악마의 산물처럼 여겨졌던 것을 생각해보면 대강 짐작이 간다. 커피에 담긴 무한한 의미는 정말이지 인간이 하기 나름이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이 있으니 바로 커피 생산을 둘러싼 논쟁이었다. 커피는 최근에도 제3 세계에서 많이 생산된다. 비용을 적게 들이고 이윤을 높이기 위해 가장 쉬이 활용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노동착취. 안타깝지만 이는 초콜릿에도 적용된다.

카카오 나무를 우리나라에서 본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정식 명칭이 ‘테오브로마 카카오’인 이 식물은 적도에서 남북으로 위도 20도 이내에서 그리고 해발 300미터 아래쪽에서만 자랄 수 있단다. 이 말은 오늘날 우리가 먹는 초콜릿이 해외에서 원료를 들여온 것일 수밖에 없다는 걸 의미한다. 하지만 초콜릿을 먹는 동안 어느 누구도 내가 먹는 초콜릿이 어느 국가에서 어떠한 과정을 거쳐 생산되었는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지 않는다. 노동과 상품이 서로 분리된 자본주의 사회의 특성 때문이다. 이는 어느 나라에서나 그리고 어느 시대에서나 마찬가지였다.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마야문명에서 우리는 카카오의 흔적을 발견하게 된다. 마야인들이 카카오를 소비했음은 여러 기록으로도 남아 있다고 한다. 하지만 초콜릿은 오늘날 남아메리카보다는 유럽이나 미국에 더욱 가까운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콜럼버스 일행이 소위 신대륙 발견이라는 것을 감행하면서부터 초콜릿의 이동은 시작하였다. 초기에는 인간보다 돼지에 적합한 품종으로 여겨지기도 했을 정도로 유럽인들의 입맛에 익숙하지 않았다. 하지만 중독성이 상당히 강한 특성상 서서히 그리고 여성을 중심으로 초콜릿은 퍼져나가기 시작했으며, 어느 순간부터는 유럽인들로 하여금 초콜릿의 광범위한 도입으로 인해 제 정체성을 걱정해야 할지도 모른다는 우려를 낳기도 하였다. 무슨 생각이 그토록 심오했던가 싶을 정도로 그들은 초콜릿을 도덕적인 타락과 연결짓기도 하였다. 시험을 앞두고 집중력을 순간적으로 향상시킬 필요가 있을 시에 초콜릿을 먹어는 봤다지만, 야한 생각의 뿌리를 널리 뻗고 싶은 마음에서 초콜릿을 먹어본 적은 없는 나로서는 다소 의아할 따름이었다. 심지어 이 책에는 불가사의한(?) 인물 사드까지 등장했다. 이는 전통적인 유럽의 분류체계에 초콜릿이 전혀 부합하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오늘날처럼 딱딱한 형태의 초콜릿이 보편화되려면 아직 멀었던 그 시절, 초콜릿은 고체일 수도 있었으나 동시에 액체이기도 했다. 게다가 이 액체는 끈적이는 정도가 남달라 보편적인 액체와는 또 달랐다.

대중화의 과정에서는 불쾌함이 더욱 커졌다. 오늘날 초콜릿으로 널리 알려진 스위스의 경우 초콜릿 생산으로 중대한 곳은 분명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초콜릿은 아예 스위스 알프스 산과 양떼 등을 상품의 전면에 내세우기도 한다. 해당 제품을 소비함으로써 소비자들은 스위스라는 국가를 떠올리고 그 이미지를 소비하게 된다. 어디에도 노동을 제공코자 땀흘린 이들의 존재는 없다. 후미를 장식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초콜릿 역사도 유사했다. 우리나라 최초의 초콜릿은 일제시대에 ‘모리나가’라는 회사에서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에 초콜릿이 공급된 것은 제국주의 확장의 일환이었으니, 자본이 살아남고자 식민지로 제 판매처를 확장하는 전략을 택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나라의 초콜릿 역사는 빈곤 역사와 발을 맞추기도 한다. 한국전쟁 전후에 어린시절을 보낸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기브 미 초콜릿”이라는 말은 스스로 제 삶을 꾸릴 수 없는 자의 비참함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였다. 그랬던 우리가 초코파이를 생산하고 이를 중국이나 러시아에 수출하고, 심지어 북한에 날려 보내기까지 하는 현재라니, 참으로 극적인 변화를 겪으며 우린 지금에 이르렀다.

초콜릿은 마냥 달지만은 않다. 특히 몇해전부터 시중에 나오기 시작한 ‘**카카오’라는 제품은 초콜릿의 함양을 높인 진득한 맛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는데, 첫맛은 달콤하나 끝맛에서는 어딘가 모르게 쌉싸름함을 느낄 수 있다. 초콜릿의 맛이 그러하듯 초콜릿을 둘러싼 역사와 이야기 역시 그러하다. 과거처럼 마냥 신기하지만은 않고 그 안에 깃든 주술적인 의미도 많이 희석되었으나, 한때 그와 같은 이야기들과 얽혔으며 지금도 이의 생산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이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는 사실은 등한시해서는 안 되는 점이다.


이달의 사락 q*****2 2012.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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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자본주의 '상품'의 집약
"초콜릿, 자본주의 '상품'의 집약" 내용보기
한 상품이 거쳐온 길을 읽는 것은 언제나 진실을 향한 작은 문을 연다. 저개발국가의 어린 소년소녀의 고된 수작업에 의존하는 월드컵 공인구, 남미의 농민들을 싸게 부려 비싼 브랜드 커피를 내리는 커피 전문점. 모두 우리에게 깨닫게 하는 바가 있었다.    '상품'이란 애초에 필요한 곳에 적당한 만큼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낭비 혹은 과소비에 대한 고려없이 많이 팔고 많
"초콜릿, 자본주의 '상품'의 집약" 내용보기

한 상품이 거쳐온 길을 읽는 것은 언제나 진실을 향한 작은 문을 연다. 저개발국가의 어린 소년소녀의 고된 수작업에 의존하는 월드컵 공인구, 남미의 농민들을 싸게 부려 비싼 브랜드 커피를 내리는 커피 전문점. 모두 우리에게 깨닫게 하는 바가 있었다. 

 

'상품'이란 애초에 필요한 곳에 적당한 만큼 물건을 생산하는 것이 아니라, 낭비 혹은 과소비에 대한 고려없이 많이 팔고 많이 남기기 위해 만들어 지는 것이다. 그래서 생산 단가를 낮추는 방법과 소비를 촉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방법은 '상품'이라면 반드시 거치는 길이다. 거꾸로 얘기하자면 상품이 거치는 길은 모두 그러한 목적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국제적인 네트워크가 갖춰진 오늘날의 자본주의 경제에선 그 두 가지의 방식을 무수한 경우의 수로 조합할 수 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판매수익은 '생산단가를 낮추는 쪽' 보다는 '기술 도입을 위해 자본을 투여한 쪽'으로 흘러 들어간다. 초콜릿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들기에 부족함이 없다.

 

초콜릿이라는 상품이 만들어지기 위해 생산의 공정이 왜 지역적으로 분리될 수 밖에 없는지, 같은 상품을생산하는 공정에 참여하는 지역들이 뚜렷한 양극화의 경향을 보이게 되는지 이 책은 잘 설명한다. 또한 남미의 사악한 음료가 세계적으로 유통되는 과정에서 '초콜릿'의 이미지가 어떻게 문화적으로 변화하는지도 흥미롭게 추적한다. 물론 그 역시 '소비 촉진 전략'의 일환임은 당연하다.

 

책의 도입부에 아래와 같이 전반적인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1. 초콜릿은 까다롭다. '테오브로마 카카오'라는 학명을 지닌 '초콜릿나무'는 적도에서 남북으로 위도 20도 이내, 그리고 해발 300미터 아래쪽에서만 자란다. 큰 나무가 드리우는 적당한 그늘과 적당한 습도, 섭씨 16도 이상의 온도가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은 정작 대부분의 초콜릿을 소비하는 나라에서는 이 나무가 자라지 못한다는 뜻이다.

 

2. 카카오는 경작이 용이하지 않고 병충해에 약해서 불과 몇 주 만에 농장 전체가 초토화되는 경우도 있다. 수확할 때도 눈이 상하기 쉬워 사람의 손으로 주의깊게 따야 한다. 그렇게 어렵게 딴 카카오가 우리에게 익숙한 판 모양의 초콜릿으로 변하기 위해서는 그 어떤 식품보다 길고 복잡한 기술적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 과정에 필요한 노동력과 첨단 기술은 한 경제권에 속해 있지도 않다. 게다가 최소한 둘 이상의 기후를 거치는 게 바람직한데, 카카오의 성장에는 고온다습한 기후가 필요하지만 말릴 때는 당연히 건조한 환경이 이상적이기 때문이다.

 

3. 우리가 알고 있는 초콜릿은 이렇듯 본질적으로 저임금 육체노동과 기계화된 제조 공정, 굶주린 노동자와 세련된 소비자, 자원이 풍부한 적도 인접 국가와 경제력이 막강한 유럽 및 북미권 국가가 뚜렷한 대비를 이루는 근대의 산물이다. 근대 이전에는 초콜릿이, 최소한 우리에게 익숙한 형태로는 존재하지 않았다.

c*****9 2012.03.0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