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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초'라고 생각하면 무척 짧은 시간, 아니 사실 눈깜짝할 사이에 해당하는 시간인데, 그 시간에 무얼 할 수 있을까 생각을 해본 적도 없는 것 같다. 하지만 따지고보면, 그 짧은 시간에도 사람들은 순간의 실수로 위험한 상황에 빠지거나 아이가 세상에 태어나거나 또 그 반대인 상황이 되기도 하며 그 짧은 시간에 합격과 불합격의 기로에 서 있기도 한다. 그렇게 생각하면 1초라는 시간이 그리 짧지 않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런데 더 놀라운 사실을 이 그림책 속에서 발견한다. 그림책 작가들에게 수여되는 권위있는 상인 칼데콧 아너상 수상작가인 '스티브 젠킨스'의 글과 그림으로 구성된 이 책에는 단 1초라는 시간에 얼마나 많은 일들이 가능한지 알려주는 놀라운 이야기가 담겨 있다.
1초 동안에 독수리가 날개짓을 한번 할 동안, 벌새는 날개를 50번 퍼덕거리고, 호박벌은 무려 200번이나 파닥인다고 한다. 게다가 무서운 독을 지닌 검은 맘바는 무려 7미터나 미끄러지고, 사람 중에서도 달리기가 빠른 사람은 무려 12미터를 달릴 수 있다고 한다. 눈깜짝 할 사이인 1초 동안에 말이다.
또, 1분 동안에 달팽이는 30cm 미끄러져 가고 큰 곰은 800m를 뛰어들고 체온이 느린 악어의 심장은 한번 뛰는데 비해 코끼리의 심장은 약 30번을 뛴다고 한다. 게다가 세계 인구가 평균 149명 늘어나고 전 세계에서 석유 59000배럴을 쓰는 시간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1시간,하루, 한주, 한달......등으로 이어지는 이야기 속에서 시간의 흐름을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풀어낸다.
유아들에게도 1초에서 1년동안의 시간적인 감각을 아주 알기 쉽게 소개하여 흥미롭고, 1초에서 분, 시간, 1주, 한달, 1년이라는 시간 단위의 개념도 이해해 볼 수 있는 구성이라 숫자 개념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많이 되는 구성인 것 같다.
이렇게 하나하나 살펴보니 1초라는 시간이 정말 짧은 시간인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던 것 같다. 사람들에게는 눈깜짝할 사이인줄 몰라도 작은 생물들에게는 그 사이에도 무수히 많은 날갯짓과 움직임이 가능한 시간이라는 것을 살펴볼 수 있었는데,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아주 작은 1초라도 헛되이 쓰여서는 안되는거구나 하는 생각을 심어주었던 것 같다.
스티브 젠킨스의 독특하고 입체감있는 그림으로 하나하나 짚어가며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그림책 구성이라 유아들부터 볼 수 있지만 초등 과정의 '수학 1학년 학기 과정의 시계'와 '수학 2학년 1학기 시간 알아보기' 등과도 연계해서 활용할 수 있다고 한다. 재미있게 살펴보면서 동물들의 특징도 살펴보고, 시간 개념도 익히고 또 소중한 시간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는 참 유익한 구성인 것 같다.
<책 속 이미지의 저작권은 원작자와 해당출판사에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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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시간이라는 개념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그리고 1초동안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를 이야기 할 수 있을지 그렇게 고민하지 않았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천천히 곱씹어 보았다.
1초는 금세 지나갑니다. 여러분이 이 문장을 읽기 시작한 후로도 벌써 몇초가 지나갔어요. 지금도 계속 지나가고 있지요. 60초가 지나면 1분이 되고, 3,600초가 지나면 1시간이 돼요. 이렇게 시간은 계속 흘러갑니다. 여러분이 살아갈 시간을 초로 잰다면 대부분 25억 초가 넘을 거예요. 1초는 아주 짧은 동안이지만, 그사이에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난답니다. 어떤 일들은 1초도 안 되는 순간에 일어나기도 해요. 그 놀랍고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함께 살펴볼까요?
책의 첫페이지는 위와 같이 시작되며 1초 동안에 일어나는 현상들이 그림책에 표현된다. 다소 어려운 이야기의 전개가 될 수도 있지만, 정확한 데이터로 표현된다. 그림책 동화책이기도 하지만 과학에 관한 이야기라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1분 동안애, 1시간 동안에 하루 동안에 한 주 동안에 한 달 동안에 한 해 동안에
아주 빨라요 아주 느려요 우주의 역사, 지구의 인구 변화 식물과 동물은 얼마나 오래 살까요? 시간과 시간 기록의 중요한 순간들
이런 구성의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수치에 뛰어날 것이고 나중에 과학, 물리학 등에 관심을 보이는 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도 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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