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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한국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동방교회와 서방교회가 분리된 이후에, 대부분의 사람들의 인식과 사고 속에서 '교회'는 로마교회와 로마교회의 타락을 개혁한 종교개혁 이후의 개신교로만 생각하지 않을까,
필리오케 논쟁이나, 4차 이후 십자군의 정교회도 학살로 인하여 동방교회가 서방교회와 단절을 선택한 이후에 상대적으로 한국을 적극적으로 선교한 곳이 로마교회와 개신교회가 감당했었기 때문에, 정교회는 거리가 있는 이단적 혹은 신비만을 추구하는 그런 곳, 혹은 닫혀 있고 폐쇄적인 공동체 같은 이미지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실제로 정교회도 처음부터 닫혀 잇었던 것은 아니고, 화합을 말하며 소위 꺵판을 치는 로마교회와 개신교들의 역할도 정교회가 폐쇄성을 가지는데 한 몫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정교회도 로마 이단과 개신열교라는 이름으로 상대를 부르기도 하지만서도,)
그렇기에 정교회가 어떤 곳인가 하는 물음에 사실 정교회는 이런 곳이라 대답 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정교회 책도 사실 그리 구하기 쉬운 것이 아니고 (요즘은 비아 출판사에서 슈메만 같은 정교회 학자들의 책도 많이 나오고는 잇으나..) 기본적 배경이 다르기에 그 과정을 이해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책은 정교회가 2000년을 지켜온 신앙이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것을 찬찬히 설명하면서 자신들이 지켜온 예전과 예식에 대한 것들도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어서 정교회의 신앙과 신앙 방식에 대해서 알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좋은 기본서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