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00)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31%
  • 리뷰 총점8 41%
  • 리뷰 총점6 25%
  • 리뷰 총점4 2%
  • 리뷰 총점2 1%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7.0
  • 40대 7.0
  • 50대 5.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 '골라주는' 여자
"그림 '골라주는' 여자" 내용보기
많은 독자들이 인상적으로 읽었을 작품인 는 개인적으로 볼때 상당히 허전한 느낌의 책이었다. 정작 기대하던 그림읽기는 찾아볼 수 없었고, 저자의 시시콜콜한 사생활과 '이럴땐 이런 그림을'같은 식의 그림고르기만을 읽었기 때문이다. 뒷표지의 미술평론가는 추천서에서 '미술사, 양식, 조형사조니 하는 것은 형식일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유홍준씨가 말했듯이 '아는만큼
"그림 '골라주는' 여자" 내용보기
많은 독자들이 인상적으로 읽었을 작품인 <그림 읽어주는 여자>는 개인적으로 볼때 상당히 허전한 느낌의 책이었다. 정작 기대하던 그림읽기는 찾아볼 수 없었고, 저자의 시시콜콜한 사생활과 '이럴땐 이런 그림을'같은 식의 그림고르기만을 읽었기 때문이다. 뒷표지의 미술평론가는 추천서에서 '미술사, 양식, 조형사조니 하는 것은 형식일 뿐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유홍준씨가 말했듯이 '아는만큼 보이는 법'인데 무턱대고 그림을 들이댄다고 독자들이 제대로 읽어낼 수 있을까. 최소한의 설명조차 없이 저자의 단상만으로 그림을 파악하기는 더더욱 어려운 일이다. 책을 읽는 내내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들었다. 재미있으면서도 허무한 느낌 말이다. 피에트 몬드리안의 '컴포지션'같은 작품을 볼 때는 TV의 전자제품CF에서 많이 보던 그림이구나~하는 생각 뿐이었고,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라는 그림과 저자의 프로포즈에 관한 이야기는 무슨 상관이 있는지 아리송했다.(물론 작가 자신에게는 일생일대의 감격스럽고 벅찬 경험이었을테지만 말이다.) 사과 하나 달랑 그려놓고 '당신의 사과를 받아들입니다.'하는 페이지는 이미 '광수생각'같은 데서 많이 봤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굳이 꼬치꼬치 따져가면서 읽으려고 한 것이 아닌데도 유독 그런 생각들부터 들었다. 또한 크기가 중요한 것만은 아닐테지만, 담배갑만한 그림들이 왠지 답답해 보이기까지 했다. 나름대로 읽을만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그림값에 대한 언급, 동양화와 서양화에 관한 생각같은 내용들이다.
YES마니아 : 골드 o***g 2004.12.24. 신고 공감 6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을 이야기하는 여자
"그림을 이야기하는 여자" 내용보기
리플을 먼저봤다면 안샀을테지만, 책을 먼저 사고 리플을 보았기때문에, 읽기전에 막상 걱정 후회가 있었다. 하지만, 책에 대한 결론은 주관적이라는것..그리 감동적이지도 않았지만, 책을 덮어버리고 버릴만큼의 책은 아니다라는것!     그림 읽어주는 여자라길래,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는 책인줄 알았지만, 작가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그림에 얽힌 사연들, 작품보는 방법등 한젬마
"그림을 이야기하는 여자" 내용보기

리플을 먼저봤다면 안샀을테지만, 책을 먼저 사고 리플을 보았기때문에, 읽기전에 막상 걱정 후회가 있었다. 하지만, 책에 대한 결론은 주관적이라는것..그리 감동적이지도 않았지만, 책을 덮어버리고 버릴만큼의 책은 아니다라는것!

 

 

그림 읽어주는 여자라길래, 그림에 대한 설명이 있는 책인줄 알았지만, 작가의 시시콜콜한 이야기.. 그림에 얽힌 사연들, 작품보는 방법등 한젬마라는 작가가 겪은 그림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는 책으로 무겁지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좀더 그림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고 느낀다면 전문 미술서적을 사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한젬마라는 작가가 미술작품이 아닌 책이란 작품을 통해 사람과 소통하려는 방식을 이해하고 본다면 꽤 괜찮은 책이다.

d*******3 2009.02.12. 신고 공감 3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왜 하필 그림 읽어주는..인가?
"왜 하필 그림 읽어주는..인가?" 내용보기
책 제목에 대해서 우선 불만이다. 왜 하필 그림읽어주는...인가? '그림과 함께보는 에세이'정도가 적당할듯 싶다.덤성덤성한 활자 쓸데없이 비워진 공간이 필력의 빈약을 드러낸듯해 아쉽다.혹시 그림에 대한 교양이나 정말 그림읽어주는 목소리를 갈구하는 독자라면 아래의 책들을 권하고 싶다. ~동양화 읽는법(조용진) ~내 마음속의 그림(이주헌) ~웬디수녀의 유럽미술 산책(웬디
"왜 하필 그림 읽어주는..인가?" 내용보기
책 제목에 대해서 우선 불만이다. 왜 하필 그림읽어주는...인가? '그림과 함께보는 에세이'정도가 적당할듯 싶다.덤성덤성한 활자 쓸데없이 비워진 공간이 필력의 빈약을 드러낸듯해 아쉽다.혹시 그림에 대한 교양이나 정말 그림읽어주는 목소리를 갈구하는 독자라면 아래의 책들을 권하고 싶다. ~동양화 읽는법(조용진) ~내 마음속의 그림(이주헌) ~웬디수녀의 유럽미술 산책(웬디 베케트) ~신화 그림으로 읽기(이주헌) ~50일간의 유럽 미술관 체험1,2(이주헌) 필자의 감성과 인생이 녹아든 그림읽기 그것이 아니라면 지성을 충족시켜주는 그런 그림읽기를 만나고 싶다. 활자의 홍수와 함께 책의 홍수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 책읽기의 낭비를 경험하고 싶지않다.정말 그 자리에서 그만의 고유한 필요한 목소리를 담아내는 그런 책과의 만남을 기대한다
o***3 2002.01.07.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림을 읽다
"그림을 읽다" 내용보기
삶이 그냥 흐르는 게 두려웠다. 나를 그냥 놔두고 멋대로 흐르는 시간, 그림을 하든 음악을 하든 예술가는 어쩌면 대책 없이 흐르기만 하는 일상의 시간에 저항하며 온 힘으로 그 시간을 정지시켜 놓으려는 무지막지한, 욕심 많은 영혼의 소유자다. 그래서 그림을 본다는 것은 그 화가의 영혼과 인생에 대한 그만의 힘을 느끼는 일이다. 그림이 대체 뭔지, 그리고 나는 왜 그림을 그
"그림을 읽다" 내용보기
삶이 그냥 흐르는 게 두려웠다. 나를 그냥 놔두고 멋대로 흐르는 시간, 그림을 하든 음악을 하든 예술가는 어쩌면 대책 없이 흐르기만 하는 일상의 시간에 저항하며 온 힘으로 그 시간을 정지시켜 놓으려는 무지막지한, 욕심 많은 영혼의 소유자다. 그래서 그림을 본다는 것은 그 화가의 영혼과 인생에 대한 그만의 힘을 느끼는 일이다. 그림이 대체 뭔지, 그리고 나는 왜 그림을 그리는지, 알량하게 콧대만 높았던 나를 굴복시킨 시간들을 보내면서 차차 깨닫기 시작했다. 한껏 초라해지고 스타일이 구겨질 대로 구겨진 나에게 거꾸로 그림들이 말을 걸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나에게 그림은 시의적절하게 직설적인 말을 던지는 속깊은 친구와 같다. 주절주절 맥 없이 이야기가 흐르지 않고, 적절한 순간에 삶의 한 단면을 정확히 베어내서 보여주는 그 단호함으로 사람을 서늘하게, 혹은 뜨겁게, 때로는 은근히 즐겁게 해주는 친구들이다. - 한젬마 3학년의 바쁘고 지친 생활 속에있는 내게..참 많은 여유와.. 위로를 준 책이었다.. 이 여자의 시시콜콜한 적지 않은 이야기들을 보면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는 것처럼... 공감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고,,, 웃기도 했다.. 그림은 인간에게..위로를 한다... 한젬마의 말처럼.. 말을 걸어오기도한다... 정말 신기했다..
h****u 2005.02.19.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미술작품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계기가 된 책...
"미술작품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계기가 된 책..." 내용보기
나는 그림을 잘 모른다. 그래 모른다. 가끔은 인사동의 미술 전시회를 가게 된다. 그런데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곧 실증이 났다. 뭘 알아야 재미를 느끼지. 이 책은 1년 전에 발견하고 서점에 서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내용이 읽기 쉬워선지 굳이 구입할 생각은 없었다. 1년이 지나고, 서점에서 우연히 다시 펼치니, 이제서야 그림들이 눈에 좀 띄기 시작했다. 한 작품, 한 작품이 작
"미술작품에 대해 이해의 폭을 넓힐 계기가 된 책..." 내용보기
나는 그림을 잘 모른다. 그래 모른다. 가끔은 인사동의 미술 전시회를 가게 된다. 그런데 작품들을 보고 있으면 곧 실증이 났다. 뭘 알아야 재미를 느끼지. 이 책은 1년 전에 발견하고 서점에 서서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내용이 읽기 쉬워선지 굳이 구입할 생각은 없었다. 1년이 지나고, 서점에서 우연히 다시 펼치니, 이제서야 그림들이 눈에 좀 띄기 시작했다. 한 작품, 한 작품이 작가의 얼마나 많은 번민 끝에 완성되었을까를 떠올리고는 작가의 의도를 헤아리려 그림을 오랫동안 분석하게 되었다. 아직도 잘 모르긴 하다. 그러나, 미술가들이 참 대단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예술이 발달해야 사회가 선진화 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예술은 정서 뿐 아니라, 산업의 근간이기도 하다....
리뷰 총점 종이책
두번째로 읽는 맛
"두번째로 읽는 맛" 내용보기
이 책은 국내 최초 그림 DJ인 한젬마씨가 쓴 책으로서 예전에 널리 읽혀진 책이다.  나도 예전에 읽었고 서평도 썼던 책이다.  지금 다시 읽는 느낌은 과거의 것과 많이 다르다. 그 당시에는  굉장히 획기적으로 느껴졌다. 그림을 대하는게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거창하지도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는 걸 알게 해준 책이기에 그랬다. 즉,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고 있지 않아도 그
"두번째로 읽는 맛" 내용보기

이 책은 국내 최초 그림 DJ인 한젬마씨가 쓴 책으로서 예전에 널리 읽혀진 책이다.  나도 예전에 읽었고 서평도 썼던 책이다.  지금 다시 읽는 느낌은 과거의 것과 많이 다르다. 그 당시에는  굉장히 획기적으로 느껴졌다. 그림을 대하는게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거창하지도 그렇게 어렵지도 않다는 걸 알게 해준 책이기에 그랬다. 즉, 모든 것을 완벽하게 알고 있지 않아도 그 작품을 보고 생각나는 대로 느끼는 대로 대하면 된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알게 되었다. 

 

이 번에 읽었을 때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똑같은 책을 대하면서도 과거에 읽었을 때와 현재에 읽었을 때가 이렇게 다를 수 있구나란 생각에 역시 책은 여러번 읽는 맛이 다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성호 <가을의 복병>이란 작품도 전시장에서 만약 처음 대했다면 그냥 지나쳤을 작품이다.  갈대만 무성한 작품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오른쪽 윗쪽에 소녀와 소년의 모습이 보일락 말락하게 그곳에 있다.  더 많은 작품을 보고 싶었는데 아쉽게도 검색을 해도 나오지 않았다.  재미동양화가인 박유아씨 작품은 몇번 본 것 같다.  그녀는 노무현 대통령 초상화를 그렸었다.  김춘자 <휘파람>을 소개하는 편에서 신현림씨의 시를 함께 적었던 것이 이제야 눈에 들어왔다.  신현림 시인을 안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이런 것이 바로 배움의 즐거움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김춘자 작가의 휘파람이란 작품을 보면서 신랑이 휘파람을 불면 내가 빙긋이 웃곤 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아는체 안하고 나만 혼자서 말이다.  그래서 그런지 이 작품이 눈에 들어왔다.  휘파람이란 당사자는 물론 타인의 기분을 좋게도 하고 그로인해 타인에게 만물이 소생하는 듯이 기분을 업 시켜준다는 결과적인 면에서 나는 이 작품에 동의하고 싶어졌다.  이영부 <집과 동물>은 전시장에서 봤으면 이건 나도 그리겠다라고 폄하했을 작품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가 사는 공간에 이 작품을 걸어놓는다면 이라고 생각하니 멋진 작품으로 느껴졌다.  내가 사는 공간에 그림이 들어온다.  참으로 멋진 일이다.  내가 아무리 좋아해도 그 작품이 집안에 걸어두기에 너무 부담스럽다면 볼때마다 힘들겠지만 이런 따사로운 색깔과 단조로운 집의 형태와 동물 그리고 입사귀는 볼때마다 편안함을 줄 것이다.  이 책을 읽다말고 나도 뭔가를 내 공간에 붙여두고 싶어서 마음에 드는 그림엽서를 주방 한켠에 붙이고 왔다.  그림을 함께 고를때 시우가 함께 있어서 더욱 즐거웠다.  김창열 <물방울>은 전시에서 본 기억이 있다.  물방울 작가로 불릴만큼 다양한 물방울 작품을 내놓아서 기억이 나는가보다.  그런데 난 왜 이 작품을 보면 야한생각이 나는지... 샤워를 마친 사람의 피부를 클로즈업해서 찍어놓은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림이 상처받은 사람에게 위로가 되기도 하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마음을 표현할 수 도 있고 삶이 고달픈 사람에게 일어날 힘을 줄 수도 있다니..... 신랑이 좀 힘들어할 때 이 책에서 소개하는 그림 한점을 보여줬다. 힘내라는 평이한 말보다 그림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서... 반응은 좋았다.  함께 그림을 보았다.  오랫동안 시선을 주지는 않았지만 독특하다고 느꼈나보다.  그림 이야기를 하다가 결혼 전 선물로 받은 그림들을 같이 열어보았다. 그 날 그림들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다시 소중하게 그림을 두었다.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게 되는 날이었다.

 

l*****4 2009.11.2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결국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결국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내용보기
그림 읽어주는 여자 출판사:명진출판/1999-09-05 / 208 페이지 글: 한젬마 성격적으로 분명한 차이점이 있기야 하겠지만 책을 읽는 내내 [The blue day book] 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짤막한 단 한 줄의 문장을 읽으며 유머스러움과 익살스러움을 커다란 흑백사진을 통해 공감할 수 있게 했었던 책이었는데, 그림과 글이 함께 하고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그런지 몰라도 [그림 읽어
"결국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내용보기
그림 읽어주는 여자 출판사:명진출판/1999-09-05 / 208 페이지 글: 한젬마 성격적으로 분명한 차이점이 있기야 하겠지만 책을 읽는 내내 [The blue day book] 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짤막한 단 한 줄의 문장을 읽으며 유머스러움과 익살스러움을 커다란 흑백사진을 통해 공감할 수 있게 했었던 책이었는데, 그림과 글이 함께 하고 있는 책이라는 점에서 그런지 몰라도 [그림 읽어주는 여자] 역시 저자의 그림설명에 대해 잔잔한 감탄과 함께 많은 공감의 여지를 불어넣어주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긴 하지만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예술작품등에는 문외한이었기에, 어쩌다가 그러한 그림 등을 마주하더라도 “멋지다” , ”별루다~” , ”이게모냐” 등의 단편적인 해석이외에는 아무것도 스스로에게 이야기할 수 없었던 것을 상기한다면, “아티스트의 작품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제작자의 작품 의도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내가 어떻게 느끼느냐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라는 것을 이해 시켜준 책이라는 점에서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다. 하지만 의외스럽게도 이 책의 제목은 책의 내용에 대해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하다. 그림 한 점을 펼쳐놓고 곧이 곧대로 “저 그림의 빨간색은 이러이러한 것을 이야기 합니다.” , “저런 모양은 이런 뜻이죠” 라며 그림을 분석해 주는 식의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대신에 저자 한젬마의 일상을 본인 나름대로 생각한 그림의 느낌과 결부시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놓는다. 예를 들자면 “저 그림은 깔끔한 주방에 걸어놓으면 좋을 것 같다.” 라든가 “저 그림을 보면 누가누가 생각난다” 라는 식이다. 물론 철저하게 그런 식의 저술방식으로만 일관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작가의 간단한 프로필이라던가, 관련된 전문지식들을 조금씩 곁들인다. 그렇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으면서도 유쾌하고, 다음페이지의 그림에 대한 저자의 이야기 보따리가 궁금해지며, 그림을 지긋이 한참동안 응시해보게 된다. 저자는 이 그림을 보고 이런 생각을 하는데, 나는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무엇을 끄집어 낼 수 있을까? 하는 자문에 대한 해답을 먼저 알기 위해, 일단 그림 먼저 보았다. 하지만 쉽지 않았다. “이건 추상화이긴 한데..음..” 이라며 한젬마의 그림 이야기를 단숨에 읽어버리고 만다. 마치 수학 답안지를 먼저 보고 문제를 푸는 식으로 말이다. 그림이 수학이 아니기 때문에 뭐 이런들 어떠하고 저런들 어떠하리..라고 이야기 할 수야 있겠지만 이왕이면 그래도 그림을 먼저 보고 많은 생각을 해본 뒤에 글을 읽어보는 것이 책을 좀더 재미있게 보는 방법이 아닐는지.. 조심스레 이야기 해본다. 여담으로.. 책 커버의 저자 사진을 보고 굉장히 날카롭다 싶었다. 운 좋게도 이 책을 찬찬히 읽어가는 기간 동안이었는데 점심시간에 식사하다가 우연히 TV에 나와서 예술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한젬마의 모습을 보았다. 사진 속의 인상과는 전혀 다르게 다정다감해 보였다. ^^
YES마니아 : 로얄 d****m 2003.12.0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솔직히 기대 이하
"솔직히 기대 이하" 내용보기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한젬마의 개인적인 매력, 그리고 제목을 잘 단 때문이 아닌가 한다. 책 자체에서는 이렇게 책이 많이 팔릴 이유를 찾기가 매우 힘들다. 정리되지 않은 생각의 나열, 깊이가 없는 개인적 감상, 공감대를 찾기 힘든 감수성 등으로 이 책은 '괜히 봤다' 생각이 드는 책 중의 하나다.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이 정도 책이면 나도 당장 낼
"솔직히 기대 이하" 내용보기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무엇보다도 한젬마의 개인적인 매력, 그리고 제목을 잘 단 때문이 아닌가 한다. 책 자체에서는 이렇게 책이 많이 팔릴 이유를 찾기가 매우 힘들다. 정리되지 않은 생각의 나열, 깊이가 없는 개인적 감상, 공감대를 찾기 힘든 감수성 등으로 이 책은 '괜히 봤다' 생각이 드는 책 중의 하나다. 읽으면서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이 정도 책이면 나도 당장 낼 수 있겠다' 하는 것이다. 미술이라는 일반인에게 비교적 친숙하지 않은 분야에서 대중적으로 어필하려는 시도는 가상하다고 봐줄 수 있지만, 이름 걸고 책 내는 일은 아무나 하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자기 책을 사보는 사람들에게 책임감을 좀 느꼈으면 한다. 그러나 별 생각없이 그림 보면서 훌렁훌렁 넘겨 읽기는 좋다. 별로 부담이 없으니까.
j******0 2002.04.2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기대가 너무 컷던....
"기대가 너무 컷던...." 내용보기
가끔 텔레비젼에서 본 한젬마라는 사람이 괜찮아보였던걸 기억한다.(나는 비쥬얼적인 면에 많이 약하다..) 그래서 베스트셀러라는 그녀의 '그림 읽어주는 여자'라는 책을 휘리릭 보는데 - 예쁜 여자를 만나면 삼 년이 행복하고, 착한 여자를 만나면 삼십 년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면 삼대가 행복하단다. 잘생긴 남자를 만나면 결혼식 세 시간 동안의 행복이 보장되고, 돈
"기대가 너무 컷던...." 내용보기
가끔 텔레비젼에서 본 한젬마라는 사람이 괜찮아보였던걸 기억한다.(나는 비쥬얼적인 면에 많이 약하다..) 그래서 베스트셀러라는 그녀의 '그림 읽어주는 여자'라는 책을 휘리릭 보는데 - 예쁜 여자를 만나면 삼 년이 행복하고, 착한 여자를 만나면 삼십 년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면 삼대가 행복하단다. 잘생긴 남자를 만나면 결혼식 세 시간 동안의 행복이 보장되고, 돈 많은 남자를 만나면 통장 세 개의 행복이 보장되고, 가슴이 따뜻한 남자를 만나면 평생의 행복이 보장된단다.-라는 구절을 보고 더 볼것도 없이 집에 들고 왔다. 책의 제목에 그림을 읽어 준다기에 전문적 용어가 아닌 쉬운말로 설명을 해줄거라 생각했던 내기대는 막상 읽어보고 산산히 깨져버렸다. 책의내용은 작품의 설명이라기보다는 작가의 에세이라는 표현이 더욱 들어 맞고 내가 반해버린 구절도 더이상 나오지 않았다. 기대가 너무 컷기에 실망도 더 큰 모양이다.

[인상깊은구절]
예쁜 여자를 만나면 삼 년이 행복하고, 착한 여자를 만나면 삼십 년이 행복하고, 지혜로운 여자를 만나면 삼대가 행복하단다. 잘생긴 남자를 만나면 결혼식 세 시간 동안의 행복이 보장되고, 돈 많은 남자를 만나면 통장 세 개의 행복이 보장되고, 가슴이 따뜻한 남자를 만나면 평생의 행복이 보장된단다.
s***j 2001.09.24.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녀가 그림을 읽는 이유
"그녀가 그림을 읽는 이유" 내용보기
#1. 의외로 사람들은 예술에 관심이 없다.개인적으로 미술관이나 전시관을 찾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내가 서울에 머무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이유 중의 하나이고, 계속해서 서울에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이 꽤나 재밌는 것 중에 하나인데, 괜찮은 전시회가 나와서 누군가에게 그것을 권유했을 때 대답이 긍정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꽤나 드물다.
"그녀가 그림을 읽는 이유" 내용보기
#1. 의외로 사람들은 예술에 관심이 없다.

개인적으로 미술관이나 전시관을 찾아가는 것을 좋아한다. 그것은 내가 서울에 머무는 것에 감사함을 느끼는 이유 중의 하나이고, 계속해서 서울에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것이기도 하다. 이것이 꽤나 재밌는 것 중에 하나인데, 괜찮은 전시회가 나와서 누군가에게 그것을 권유했을 때 대답이 긍정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꽤나 드물다. 평소에 예술에 관심이 있던 사람 또한 그럴진데, 평소에 예술을 접하지 않던 사람들이 전시회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워 보인다. 차라리 연극이나 뮤지컬이라면 모를까, 사람들은 전시회(즉 미술품)에 관심이 없다.

#2. 그저 소풍때나 찾아가는 전시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시회를 찾아가보면 의외로 언제나 북적거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물론 그 전시회가 너무나 유명한 전시회라면 그럴 수 있다. 최근에 시립미술관에서 전시되었던 로댕전의 경우에는 그다지 싸지 않은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도 했고.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전시회를 찾아오는 경우는 중-고등학생들이 소풍이나 체험학습 등으로 단체관람을 온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게 전시회는 사실상 대중과는 멀어진 문화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전시회에서 시연되는 미술품들의 경우는 해당 작품에 대한, 혹은 기저지식이 부재하면 작품에 대한 올바른 접근이 제한되기 때문에 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3. 왜 그림에 관심을 가지는가.

그러나 나는 전시회를 즐겨 찾아다닌다. 그 이유는 소설을 좋아하는 것과 비슷하다. 누군가의 내면에 내재되어있는 세계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것. 그리고 나의 세계를 간접적으로나마 타인에게 드러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예술이고, 전시회는 그것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4. 사진과 그림, 그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하여.

그런 점에서 사진과 그림은 어느 정도 공통점을 가진다. 물론 사진은 그림에 비해 어느 정도 진입장벽이 낮은 편이기 때문에 지금은 사진을 즐겨 찍고 있다. 그것은 얼핏 객관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시각적인 결과물을 통해 누군가에게 자신의 내면-세계를 보여준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이나 그림은 단순히 눈에 보이는 무엇인가를 객관적으로 투영하는 것이 아니라, 그 내면에 존재하는 작가의 의도나 작품의 의미를 읽어내는 점에 매력이 존재하는 것이다. 물론 사진과 그림은 본질적인 차이점을 가지고 있다. 사진은 객관적인 사물을 주관적으로 재해석 하는 것이라면, 그림은 세계 자체를 창조한다는 점에 있다. 이것은 사진과 그림의 표현방식 자체를 구분짓는 것일 뿐더러, 사진과 그림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것이기도 하다.

#5. 그림을 읽어줘봐야 듣지를 않는다.

그러나 그렇기에 대중은 그림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이 보기에 전시회는 객관적이다. 그곳에 존재하는 것은 어떠한 객관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기 때문에 관객은 전시물을 보고, 설명을 보고 그 자리를 뜬다. 그런 '수박 겉핥기 과정'에서 남는 것은 여행지에 가서 사진 한 방 찍고 '다 봤다' 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애초에 이런 현상의 기저에는 예술이 객관적이라는(예술은 특정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믿는) 인식이 있다. 그러니 한젬마가 아무리 그림을 읽어줘 봐야 들을리 만무하다는 것. 물론 그녀의 '읽기'는 완벽하지 않다. 애초에 예술작품에 대한 완벽한 해석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그녀의 그림 읽기는 일종의 참고자료로, 혹은 예술에 대하여 잘 모르는 사람이 조금 편하게 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7. 그녀는 왜 그림을 읽는가.

바로 그것이, 이렇게 듣는 사람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그림을 읽는 이유이다. 그녀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그림을 읽는다. 그리고 그 시선은 분명 독특하고 특별할 수 밖에 없다. 그렇기에 그녀는 그림을 읽고, 나도 그림을 읽는다. 그것이 우리가 예술을 감상하는 방법이니까.



e*******a 2010.10.13.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