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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읽기의 혁명 1997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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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읽기의 혁명   저자 손석춘 출판사 개마고원 출판연도 1997     이 책은 동아일보 기자였고 현재는 한겨레 신문 논설위원인 손석춘씨가 저자이다. '신문'이라는 언론이 편집이라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우리는 그 신문들을 어떻게 올바른 시각으로 읽을 수 있는지를 경험자의 입장에서 알려준다. 언론이 여론을 만드는 요즘, 신문을 보는 이라면 누구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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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읽기의 혁명

 

저자 손석춘

출판사 개마고원

출판연도 1997

 

 

이 책은 동아일보 기자였고 현재는 한겨레 신문 논설위원인 손석춘씨가 저자이다. '신문'이라는 언론이 편집이라는 과정을 통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우리는 그 신문들을 어떻게 올바른 시각으로 읽을 수 있는지를 경험자의 입장에서 알려준다. 언론이 여론을 만드는 요즘, 신문을 보는 이라면 누구든지 한번쯤은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 생각한다.

 

<-손석춘 기자
연세대 철학과 및 고려대 정책과학대학원 졸업
[동아일보]기자,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 정책기획실장 역임
현재 [한겨레] 여론매체부 미디어팀장
한국기자상(90년), 민주언론상(96년), 한국언론상(1997년)수상
저서[신문편집의 철학], [죽은 언론 살리기] 등
 

책의 구성을 자세히 살펴보면 신문이 제작되는 과정 즉 편집의 과정, 편집에 미치는 영향(정치, 광고 등), 편집에 의해 왜곡된 신문 바로 읽는 방법 등이 수록돼있다.

 

자세히 살펴보자. 신문은 객관적인 사실만을 전해야 하며 매일매일 나온다. 이 점을 생각해 보면 각각의 신문들 사이에 큰 차이가 없을 것 같아 보인다. 그러나 기사의 머리인 '표제'를 보면 신문들의 입장이 얼마나 다른가를 알 수 있다. 

 

본문에 나와 있는 예를 들어 살펴보자. 남북한 빙구 경기와 관련하여 90년 3월 14일자 조선일보 기사의 표제는 '한국 빙구 북한 꺾었다' 이다. 반면 같은 날 동아일보 기사의 표제는 '남북한 빙구 명승부 연출'이다.

 

이 둘의 차이가 무엇인지는 조금만 생각해 보면 나온다. 조선일보는 한국이 북한을 '꺾었다'는 표현을 사용했다. 즉 스포츠 경기를 두고 남과 북의 '대결'에만 집중하였다. 그러나 동아일보는 '명승부'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대결' 보다는 스포츠 경기 자체에 중점을 두었다.

 

두 신문 모두 보수 신문의 대표로 뽑히는 데도 동일한 사건을 보는 입장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럼 어느 기사가 더 적절한 기사일까? 답은 본문에 인용돼있는 동아일보 낙수기사(토막기사)를 보면 알 수 있다.

  

중요한 부분만 보자면

 

"60분간의 경기에서 양팀은 9개의 반칙을 했는데(남한6, 북한3) 이는 북한과 일본 경기에서 나온 34개에 비하면 25개나 적은 것이다. ... 경기가 끝난 뒤 양팀선수들은 링크 중앙에 모여 일일이 악수를 나눠 양측 응원단의 박수를 받았다." 

 

토목 기사가 말해 주는 것처럼 당시 빙구 경기는 남북한의 치열한 대결이 아닌 다소 평화로운 상황속의 경기였다. 게다가 본문에 따르면 조선일보는 당시 기사에 '한국팀의 필승의 정신력'이 당초 열세가 예상되었던 '남북대결'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하였다. 하지만 당시 북한팀은 주전 선수 2명이 남한과의 경기 전에 있었던 일본과의 경기에서 난투극을 벌여 출전금지를 당한 상황이었다. 수적으로 봤을 땐 남한팀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었다. 이처럼 신문기사가 항상 사실만을 전달하진 않으며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다는 걸 우리는 알 수 있다.

  

기자의 주관적인 생각뿐 아니라 정치 또한 기사를 왜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6월 항쟁의 바탕이 되었던 5.3사태에 대해 정부는 언론에게 과격한 시위인만큼 '비판적 시각'으로 기사를 쓰라 하였고, 조선일보 등의 언론들은 전경이 시위대에게 맞고 있는 사진까지 실어서 당시 민주화 항쟁을 과격하고 폭력적인 시위로 비판하였다.  

 

물론 이때 당시엔 정부의 언론통제가 워낙 심하였기 때문에 이 같은 왜곡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언론의 자유가 당연시 여겨지는 지금, 조선, 중앙, 동아 등의 보수적인 신문들은 아직까지도 정부에 빌붙어 왜곡기사를 써내고 있다.

  

가령 2007년 광우병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및 PD수첩 허위보도에 관련된 가사에서 조중동의 기사들은 모두 촛불시위 참여자들을 비판하며 PD수첩 관계자들의 유죄를 주장하였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이들이 내세운 주장들은 대부분 왜곡돼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조선일보는 촛불집회 이후 김지하 시인이 낸 '못난 시집'에 대한 기사를 쓰며 김지하 시인이 촛불집회에 부정적 견해를 갖고 있으며, 촛불집회가 폭력적 시위로 변절됐다는 등의 비판적 기사만을 실었다. 그러나 정작 '못난 시집'은 촛불집회에 대해 상당히 호의적 태도를 지니고 있었다.  

 

조선일보 기사에선 "촛불은 할머니가 손자 감기 낫게 해달라고 정화수 갖다 놓고 하얗게 태우는 것인데, 자칭 민주화 운동가들이 '촛불'을 '숯불'과 횃불로 이용했다."고 하였다. 하지만 정작 실제 인터뷰 내용은 이렇다. 

 

...(김지하 시인은)일부 시민단체와 이익단체가 정치적 목적으로 촛불집회에 개입하는 것은 ‘횃불’과 ‘숯불’이라며 비판했다. “고기 구울 때 자기 고기 챙기려고, 이익 챙기려고 피우는 게 ‘숯불’이고 홍길동이 부잣집 습격할 때 들고 들어가는 게 ‘횃불’이라면 촛불은 할머니가 손자 감기를 낫게 해달라며 정화수 떠놓고 비는 다소곳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조선일보는 민주화 운동가들이 촛불을 횃불로 이용했다며 비판했지만 김지하 시인은 '일부 시민단체와 이익단체'가 숯불과 횃불을 들었다고 비난했을 뿐 모든 촛불시위자들을 비난한 것은 아니다. 게다가 '촛불은 ... 다소곳한 마음'이라며 긍정적으로 말한 인터뷰 내용을 촛불이 횃불로 변했다며 비난한 것처럼 말하였다.

 

게다가 조선일보는 "김지하 시인이 지난해 촛불 시위 이후 1년 동안 쓴 연작시들을 모은 시집 '못난 시들'을 펴내면서 초기 촛불 시위의 순수성을 훼손한 폭력 운동권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라는 기사를 실어 유명 시인인 김지하씨의 시집이 마치 촛불집회를 비난하고 있다는 듯이 말하고 있다.  

 

과연 사실은 어떨까

 

“촛불이/ 혹시는/ 후천개벽인지도 몰라// 촛불이/ 혹시는/ 남북통일의/ 참 시작인지도 몰라// 촛불이/ 온 지구 생명의 구원인지도 몰라”(‘못난 시 9’ 부분)

  

“6월10일 이후로는 촛불이 횃불로 변질되어 버렸지만, 첫 번째 촛불이 제게 준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촛불은 우주적 사건입니다. 정권은 촛불을 원천봉쇄하겠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꺼질 촛불이 아닙니다. 대운하니 집시법이니 촛불 켤 일이 오죽 많습니까. 촛불은 또 켜지고 또 켜지고 또 켜질 겁니다. 저부터가 오늘 저녁에도 촛불을 켤 거예요. 물론 저는 거리에 나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정보당국이 도청하는 저희 집 전화에 대고 촛불을 켜겠다는 겁니다. 촛불을 켰다고 잡아갈 테면 잡아가라지요.”-한겨레

  

답은 나왔다. 김지하 시인도, 그의 시집도 촛불집회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 태도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조선일보는 시집이 '촛불시위를 ... 신랄하게 비판했다'며 어이없는 기사를 실었다.

  

이들이 이렇게까지 기사를 왜곡하는 이유가 뭘까? 과연 이 기사를 실어서 누가 이득을 볼까? 역시 답은 나왔다. 이명박 정권이다. 그들은 아직까지도 정치의 영향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치말고도 신문기사에 영향을 주는 것이 있다. 바로 '광고'이다. 신문수입 중 광고수입의 비중이 70%미만인 신문이 없으니(본문기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다. 그러나 미디어법이 고개를 들어 신문들도 방송에 참여할 수 있게 된 지금 이 문제는 결코 그냥 넘겨서는 안 될 것이다.

  

본문에 나와있는 문화일보 96년 7월 13일자 신문을 예로 들어보겠다. 1판에서는 경제면에 신세계 백화점 불법매장 사진과 기사, 그리고 제약회사 광고가 있었다. 하지만 2판에서는 불법매장 기사와 사진이 해외여행 러시 관련 기사로 바뀌며 제약회사 광고가 신세계 백화점 세일 광고로 둔갑하고 있다.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등도 삼성, 쌍용등의 비리 혐의 기사를 광고를 받고 삭제하거나 축소시킨 사례가 많다. 중앙일보는 이건희의 처남인 홍석천이 회장이니 사실상 삼성 소유나 마찬가지이므로 말할 것도 없다.

  

만약 이런 신문들이 미디어법 통과 이후 방송에 진출한다면 이들의 왜곡은 TV 광고 등에 의해 더욱더 심해질 것임이 틀림없다.

 

고맙게도 이 책에서는 이런 왜곡된 기사를 바로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 주고 있다. 

 

이 책에서는 독자들에게 편집된 신문의 표제와 단에 따라 읽지 말고 스스로 주체적이 되어 신문을 읽으라고 권한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 실험삼아서라도 신문을 '재편집' 해 볼 것을 권한다.

  

즉 신문을 모두 펼쳐놓은 다음 자신이 편집장이라 생각하며 어느 기사를 머리로 올리고 어느 기사를 1단으로 줄이거나 뺄 것인가 생각해 보며 읽으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특정 신문사 주최의 마라톤 대회와 같은 것은 객관적으로 봤을 땐 그리 중요한 기사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해당 신문사는 아마도 이 기사를 앞쪽에 혹은 크게 배치해 놓았을 것이고 이것을 스스로 재편집해 보면서 이 기사가 중요하지 않음을 인식하고 줄이거나 빼버릴 것이다. 

 

또한 서로의 성격이 확연하게 다른 두 신문을 동시 구독하는 방법과 '미디어 오늘'과 같은 언론비판지 등을 구독하는 방법도 제시하고 있다.

 

이 책의 논리적이고 실제적인 글들을 통해 뭔가 막연했던 언론에 대한 의심들이 많이 해결되었다. 나아가 동아일보라는 주류 신문에서 경영난을 겪고 있다는 비주류 신문으로 직장을 옮기며 왜곡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힘쓰는 저자에 대한 존경심이 생기게 되었다. 그리고 새삼스레 언론의 힘을 느끼게 되었고 주류언론들의 왜곡된 사실들을 판별해 내고 논리적으로 비판하는 힘을 어느 정도 길러 주었다.

  

한편 한국의 '주류' 신문들이 이렇듯 많은 진실을 왜곡하고 있다는 것에 분노를 느끼기도 하였다. 지면상으로 옮겨야 하는 한계로 인해 그리 많지 않은 이 책의 예들은 실제로 왜곡된 기사에 비하면 九牛一毛일 것이다. 이 책에 예로 인용된 이 기사들이 무려 10년도 넘은 것을 볼 때 더욱더 분노를 느낀다. 시간이 갈 수록 진보해야 정상인데 나아진 것이 별로 없다. 흔히들 말하는 '잃어버린 10년'은 오히려 주류 신문들에 적용되어야 할 말인 것 같다.

  

닫는 글에서 20세기 초에 로망 롤랑이 "오늘날의 신문은 거짓말의 소굴"이라 말했다고 알려준다. 이 책이 발행된 지 10년도 넘은 지금까지 그 말은 적어도 완전히 부인할 수는 없는 말이다. 드레퓌스 사건 당시 드레퓌스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아무런 근거 없이 드레퓌스의 유죄를 주장한 당시 프랑스의 주류 언론들처럼 현재 한국의 주류 언론들도 이런 짓을 서슴지 않고 있다.

  

국경 없는 기자회'(Reporters Without Borders)의 2005년 발표에서 한국은 34위를 기록해, 아시아 국가로서는 1위를 기록했고 2006년 발표에서는 이보다 개선된 것으로 평가되어 31위에 랭크되어 역시 아시아 국가로서는 1위의 성적이었다. 

 

그러나 이명박 정권 직후인 2008년에 47위, 2009년 69위로 본격적으로 추락하였다. UN가입국이 192개(2006년 기준)인 것을 감안할 때 전세계에서 반이 약간 넘는 수준인 것이다.  

 

언론의 자유가 점점 후퇴하고 있다. 이런 때 일수록 독자들이 정신을 차려야 한다. 이 책은 독자들이 주체적인 신문읽기를 한다면, 그리고 적절한 개선을 요구한다면 이러한 문제는 충분히 해결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양적으로만 보더라도 독자들은 신문들을 압도한다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소비자가 수요자에게 당해서야 되겠는가. 잘못된 영수증을 보고 환불을 요구하듯이 잘못된 기사를 보고 수정을 요구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언론에 관심이 있는 깨어있는 지식인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길 강력히 권한다. "신문을 볼 때 편집을 읽어야 한다는 이 책의 주제도 결국 다윗이 골리앗에게 던졌던 돌멩이를 독자들에게 전해주기 위해서였다."라고 저자는 알려준다. 저자의 주장처럼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은 '언론기관' 앞에 무기력한 존재이지만 그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신문을 올바르게 읽어 나간다면 독자들은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이 될 수 있다.

w******s 2010.04.12.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기사가 아닌 편집을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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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비판적 안목을 기르라고 외치는 영어 선생님이 이 책을 추천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매일보는 신문을 다시 보게되었다. 이 신문사의 편집의도는 무엇일까하고 생가하게 됐고 내가 편집자라면 이 기사는 어디에 배치하고 표제는 어떻게 작성할까하고 말이다. 그리고 신문사는 이윤을 목적으로하는 주식회사란 것을 알게됐다. 그래서 진실된 기사보다는 수많은 뇌물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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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비판적 안목을 기르라고 외치는 영어 선생님이 이 책을 추천하여 읽게 되었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매일보는 신문을 다시 보게되었다. 이 신문사의 편집의도는 무엇일까하고 생가하게 됐고 내가 편집자라면 이 기사는 어디에 배치하고 표제는 어떻게 작성할까하고 말이다. 그리고 신문사는 이윤을 목적으로하는 주식회사란 것을 알게됐다. 그래서 진실된 기사보다는 수많은 뇌물과 로비,압박에 의해 왜곡된 기사를 쓴다는 것이다. 신문기사라면 그러겠거니하며 곧이곧대로 수용한 나로서는 세상에 믿을 건 하나도 없다는 걸 깨달았다. 이 책에서는 왜곡된 편집이 바로 잡힐려면 먼저 독자가 신문사의 편집의도를 읽어내어 시시비비를 가릴 줄 알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우리 모두 수동적으로 신문기사를 읽는 자세를 버리고 살아있는 편집을 읽을 수 있는 독자가 되자!

[인상깊은구절]
기존의 신문 편집체제 속에서 편집자가 편집한 표제와 단에 따라 읽지 말라는 것이다. 독자 자신이 주체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리며 읽어야 한다. 독자 개개인의 입장에서 신문을 재편집할 때 지면 읽기란 신문 편집자와 한판 장기를 주는 것과 같다. 상대방이 둔 수를 보며 그 의중을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리뷰 총점 종이책
후기정보화 시대의 글읽기 지침서
"후기정보화 시대의 글읽기 지침서" 내용보기
21세기에 인터넷이 정보를 실어 나르는 중요한 매체로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접하는 읽기 매체는 역시 신문이라고 할 수있다. 신문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인터넷이 아직 따르지 못하는 매체적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우리에게 가장 일차적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신문을 통한 교육이 우리
"후기정보화 시대의 글읽기 지침서" 내용보기
21세기에 인터넷이 정보를 실어 나르는 중요한 매체로 부각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접하는 읽기 매체는 역시 신문이라고 할 수있다. 신문은 긴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인터넷이 아직 따르지 못하는 매체적 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한동안 우리에게 가장 일차적 정보를 제공하는 자리를 굳건하게 지킬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맥락에서 신문을 통한 교육이 우리나라에서도 활발하게 논의되고있으며 대학의 논술고사에 신문 사설이 예제로 등장하고 있다. 신문을 통한 교육은 독해력도 기르고 현실감감도 기른다는 일석 이조의 장점이 있으나 신문을 올바로 독해하는 방법과 함께 가르쳐 질 때 보다 궁극적인 교육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즉 신문에 실린 기사를 읽을 뿐 아니라 신문 자체를 통전적으로 읽어내는 능력 배양이 보다 궁극적인 교육 목적인 것이다. 여러해 동안 다양한 사람들에게 독서지도를 해 오면서 느낀점은 우리 교과서 세대들이 책을 책으로 읽는 훈련을 받지 못한 피해가 크다는 점이다. 교과서의 내용은 마치 틀림없는 사실과 진리인양 숭배하는 습성이 붙어 있다고 할까! 우리 중에 어떤 학생이 국사교과서의 편집의도를 분석해 보면서 읽었을까? 도덕 교과서와 수학 교과서는 또 어떤가? 책을 책으로 읽는 훈련을 하지 못한 세대의 치명적인 약점은 책 한 권을 꿰뚫어 편집 의도를 분석해 내는데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교과서 세대가 신문을 어떻게 읽을 지는 자명한 일이다. 신문에 쓰인 기사는 마치 사실인양, 또 편집자가 고도의 서사전략을 가지고 배열하여 재 창출한 서사물과 서사전략에 나의 머리를 내 맞기는 결과를 초래하기 십상이다. 이제 우리 사회는 정보화사회를 넘어서 정보화 후기 사회에 접어 들었다고 보는 것이 미래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이다. 인터넷으로 수 천만대의 초대형 컴퓨터가 거미줄처럼 얽혀 정보의 거대한 바다를 형성하고 있는 오늘 날 정보가 어디에 있는가를 검색하는 것은 더이상 특별한 기술일 수 없다. 과거에 전화기를 사용하듯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 시대에 필요한 능력은 어떤 정보가 가치있는 것인지 비판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이다. 그런 의미에서 "신문읽기의 혁명"에서 제시하는 입체적 독법은 독서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맥락을 짚어주고 있는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만일 독자들이 신문을 편집적 안목 없이 읽는 다면 독자들은 그 '거짓말'에 속기 마련이다. .... 신문편집이라는 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독자들에게 잘못된 창은 '감옥'일 수 밖에 없는 까닭도 여기에 있다. 이제 정말이지 그 감옥으로부터 탈출해야 한다.......가령 편집이 독자들을 가두고 있지만 거꾸로 그 편집을 통해 신문을 들여다보면 그 신문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바로 이때 편집은 닫힌 창에서 열린 창으로 전환된다. 신문을 볼때 지면에 인쇄된 기존 편집을 철저히 해체하여 다시 편집해 읽는 '혁명'이 필요한 것이다. 때로는 신문을 뒤집어 읽거나 거꾸로 읽을 수도 있어야 한다. 평면의 기사 뒤에 깔려 있는 편집의 입체 세계를 읽을 수 있는 바로 그만큼 신문이 보이게 된다는 것을 이를 의미한다. ... (그러할 때) 신문은 결코 독자를 능가할 수 없다.
v******9 2002.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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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사설의 비밀을 알고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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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몇 달전에 온라인 주문으로 싸게 왕창 구입해두고서는 읽지 않은 책 중에 한 권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순전히 할 일이 없어서 ㅡㅡ;;) 책을 펼쳐 읽게 된 순간 난 나도 모르게 이 책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대학교 생활 3년이라는 것이 자랑도 아닌데 사실 난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 이상의 뭔가를, 진실한 사회의 모습을 잘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물론 지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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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몇 달전에 온라인 주문으로 싸게 왕창 구입해두고서는 읽지 않은 책 중에 한 권이었다. 그러다가 우연히(순전히 할 일이 없어서 ㅡㅡ;;) 책을 펼쳐 읽게 된 순간 난 나도 모르게 이 책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었다. 대학교 생활 3년이라는 것이 자랑도 아닌데 사실 난 고등학교에서 배운 것 이상의 뭔가를, 진실한 사회의 모습을 잘 알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었다. 물론 지금도 많은 부분에서 그렇지만... 그 중 언론이라는 부분에 새로운 시각을 부여해 준 책이 바로 이책이다. 국가권력의 흐름속에서 움직인다는 것은 어느정도 다 아는 사실이겠지만 다른 많은 부분(사주, 광고, 주필, 편집국장..)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신문을 처음 깨달았다. 신문읽기에 무슨 수준이 있냐며 봤던 책인데 나를 무지 부끄럽게 한 것이다. 고등학교때 선생님으로부터 들은 사설 읽으라는 소리가 그렇게 원망스러울 수가 없게 느껴진 것도 사실이다. 사설이라는 것이 어디까지나 한 신문사의 의견이라는 사실... 나의 서평은 졸작이지만 이 책은 꼭 읽어보시길 강력 추천하는 바입니다. 대한 민국 모든 시민이 이 책을 읽게 해주세요~네~?

[인상깊은구절]
가령 독립신문이 일본의 침탈에 항거하여 분연히 일어난 의병들을 비도로 규정하거나 이를테면 "충주 월악산에서 죽은 놈이 몇 명" 이라는 식으로 기사를 쓰고 있는 것은 개화파들의 시각이 지니고 있는 한계를 혀실히 보여주는 사례이다. 독립신문 곳곳에서 드러나는 일본과 미국에 대한 환상적인 '기대'라든지 우리 민족에 대한 터무니없는 비하도 같은 맥락이다.
l******7 2001.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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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혁명에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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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난 식탁위에 올려져 있는 신문을 들고 쇼파에 앉는다. 1면 머릿기사를 대충 훑어보고 언제나처럼 신문을 뒤집어 사회면부터 읽는다. 어제는 또 무슨 일이 있었나......행간을 오가는 나의 시선은 무의미하다. 신문이라기 보다는 광고지라는 말이 더 어울릴 만큼 넘쳐나는 광고들 속에서 몇가지 필요한 정보를 찾아 읽으며 신문을 넘기는 나의 손은 더욱 바빠진다. 30분 남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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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난 식탁위에 올려져 있는 신문을 들고 쇼파에 앉는다. 1면 머릿기사를 대충 훑어보고 언제나처럼 신문을 뒤집어 사회면부터 읽는다. 어제는 또 무슨 일이 있었나......행간을 오가는 나의 시선은 무의미하다. 신문이라기 보다는 광고지라는 말이 더 어울릴 만큼 넘쳐나는 광고들 속에서 몇가지 필요한 정보를 찾아 읽으며 신문을 넘기는 나의 손은 더욱 바빠진다. 30분 남짓 지났을까. 정치면을 마지막으로 오늘의 신문 읽기도 끝이난다. 30분동안 읽어들인 여러가지 기사들은 고스란히 내 머릿속에 "사실"로 기억될것이다. 신문에 난 것이니까. 지금 까지 살아오며 난 한번도 이 명제를 의심해 본 적이 없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도 물론 마찬가지 일것이다. 신문에 난 기사가 어찌 거짓일 수 있단 말인가! [신문 읽기의 혁명]이란 책을 읽는다. 진실과 사실사이에서 난 방황한다. 진실과 사실은 같은 맥락이어야 할 것이다. 난 그렇게 생각한다.하지만 신문의 활자와 행간 사이에서 진실과 사실은 점점 멀어져 간다. 우리는 신문을 읽으며 사실만을 좇아 왔지 그 속에 숨겨져 있을 진실에 대해서는 그 실체의 실제에 대해서 조차 의심을 품어본 적이 없다. 신문이기 때문이다. 프랑스 혁명과정에서 시민들을 옹호하는 편집으로 최대 일간지가 되었던 <모니퇴르>신문은 나폴레옹이 권력자로 떠오르자 절대적인 나폴레옹 지지로 돌아섰고, 그가 민중을 배반한 채 황제에 오른 뒤에는 노골적으로 그에 대한 찬양에 나섰다. 하지만 나폴레옹이 엘바섬으로 유배된 뒤에는 다시매서운 독설로 지면을 가득 채운다. 1815년 3월 1일. 나폴레옹이 엘바섬을 탈출하여 20일후 파리로돌아오는 과정에서 보여준 프랑스 최대 일간지의 표제는 무엇이었을까? "살인마 소굴에서 탈출", "코르시카의 아귀 쥐앙만에 상륙" "괴수 가프에 도착" , "괴물 그레노블에 야영" "폭군 리용을 통과" , "약탈자 수도 60마일 지점에 출현" "보나파르트 급속히 전진! 파리 입성은 절대 불가" "황제 퐁텐블로에 도착하시다" "이제 항제 폐하께옵서는 충성스런 신하들을 거느리시고 틀 궁전에 듭시었다" 한 나라의 최대 일간지가 보여준 놀라운 변신술은 우리를 충격으로 몰아넣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더 큰 충격은 우리 나라의 일간지들의 변신술은 나폴레옹 당시의 언론 이상이라는 것이다. 작게는 기자들의 가치판단에서 부터 정치권의 개입 이권청탁등 많은 요소들로 지금도 신문속의 기사들은 왜곡되고 있다. 난 혁명가가 되었다. 사실이라고 믿어 왔던 것들 속에 숨겨져 있는 진실을 찾아내는 혁명가가 되었다. 왜곡된 사실보도의 진실을 파헤쳐 볼 사람들은 지금 당장 [신문 읽기의 혁명]을 펼쳐라. 당신도 곧 혁명가가 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이제 정말이지 그 감옥으로부터 탈출해야 한다. 독자를 가두는 그 더러운 창문을 깨부수고, 잠긴 문을 활짝 열어젖혀야 한다. 잠김의 원리는 곧 열림의 원리이기도 하다. 닫힌 편집의 자물쇠는 그 원리와 구조를 꿰뚫어보는 독자에게는 열림의 열쇠가 된다. 가령 편집이 독자들을 가두고 있지만 거꾸로 그 편집을 통해 신문을 들여다보면 그 신문의 의도를 읽을 수 있다. 바로 이때 편집은 닫힌 창에서 열린 창으로 전화된다. 신문을 볼 때 지면에 인쇄된 기존 편집을 철저히 해체하여 다시 편집해 읽는 '혁명'이 필요한 것이다. 때로는 신문을 뒤집어 읽거나 거꾸로 읽을 수도 있어야 한다. 평면의 기사 뒤에 깔려 있는 편집의 입체 세계를 읽을 수 있는 바로 그만큼 신문이 보이게 된다는 것은 이를 의미한다. 이는 사실상 수준 높은 매체비평이기도 하다. 언론비평은 결코 상아탑의 언론학자들만이 할 수 있는게 아니다. 이 책에서 밝힌 편집의 원리를 충분히 인식한 독자라면 이를 응용하여 얼마든지 손색없는 매체비평이 가능하다. 자료는 풍부하다. 매일매일 천편일률적인 천만부 이상의 신문이 쏟아지고 있지 않은가. "신문은 결코 독자를 능가할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물이 원천
k****l 2000.12.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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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아무나 읽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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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나는 몰랐네.. 신문이 이런것인 줄... 신문은 아무나 보나!!! 이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을 할 것이다. 적어도 이 사회의 흐름을 알고 싶거나 지식인이다 싶으면 꼭 이책을 읽기를 권합니다. 그간 신문에 나온 말이면 무조건 사실인양 믿고 따르는 우둔한 독자들은 이책은 벗어나게 해줍니다. 신문사도 하나의 자본주의 속에서 이윤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기업이고 그렇다면
"신문은 아무나 읽나~~~" 내용보기
아 나는 몰랐네.. 신문이 이런것인 줄... 신문은 아무나 보나!!! 이책을 읽어본 독자라면 누구나 공감을 할 것이다. 적어도 이 사회의 흐름을 알고 싶거나 지식인이다 싶으면 꼭 이책을 읽기를 권합니다. 그간 신문에 나온 말이면 무조건 사실인양 믿고 따르는 우둔한 독자들은 이책은 벗어나게 해줍니다. 신문사도 하나의 자본주의 속에서 이윤을 추구할 수 밖에 없는 기업이고 그렇다면 이윤을 추구하기 위해 언론이란 매개를 이용하고자 하는 쪽과 이해관계가 상충되어 나타나는 모순들을 잘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신문을 하나만 구독하는게 아니라 2개이상의 신문을 왜 보아야 하는지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원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s****e 2002.03.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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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의 뒷 이야기 대해 정말 잘 알수 있는 책
"신문의 뒷 이야기 대해 정말 잘 알수 있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은 대학교 1학년 2학기에 '말과 글' 시간에 독후감 쓰려고 산 책인데, 그 때 제대로 정독하지 못해 이번에 다시 읽게 됬다. 그 당시 이 책을 살 때는 좀 아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와서 제대로 읽어보니 잘 샀다고 생각된다. 신문에 대해 알지 못한 뒷이야기와 신문 기사가 어떻게 편집 되는지. 또 1판과 2판 .. 점점 늘어가며 어떻게 바뀌는지.. 내가 알지 못한 신문의 부
"신문의 뒷 이야기 대해 정말 잘 알수 있는 책" 내용보기
이 책은 대학교 1학년 2학기에 '말과 글' 시간에 독후감 쓰려고 산 책인데, 그 때 제대로 정독하지 못해 이번에 다시 읽게 됬다. 그 당시 이 책을 살 때는 좀 아깝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와서 제대로 읽어보니 잘 샀다고 생각된다. 신문에 대해 알지 못한 뒷이야기와 신문 기사가 어떻게 편집 되는지. 또 1판과 2판 .. 점점 늘어가며 어떻게 바뀌는지.. 내가 알지 못한 신문의 부정적 측면을 많이 알게 되었다. 이제 신문을 볼때 어떻게 봐야 할지 대충은 알 것 같다. 신문 사주의 이윤추구의 행각도 알게 되었다. 조선.중앙.동아 세 신문의 왜곡을 예시로 잘 들었으나, 저자의 현 소속이 '한겨레'라서 그런지 한겨레를 비판한 문구는 찾아볼수 없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아무래도 '한겨레'를 비판한다면 인사상의 문제가 올 것 같아서 피한듯 하다. 독자들이 한겨레에 대해서는 알아서 생각하라고 한 것 같기도 하다. 사설에 대해서도 난 긍정적이었지만, 다소 부정적인 면도 존재한다는 것을 알았다. 중.고등학교때 '사설'을 잘 보라는 말은 좀 아닌듯 싶다. 사설에 대해 잘 알려주고 읽으라고 해야지. 사설이 모두 사실인양 이끌어 간 선생들도 문제가 있다고 본다. 좀더 이 책을 일찍 접했다면 그 선생에게 한마디 던지고 싶다. 요새 인터넷의 발달로 신문 보는 사람은 별로 없다. 모든 기사가 제공되기 때문이다. 인터넷으로 기사를 읽을때도 주의하며 봐야겠다. 책 제목을 잘 지은것 같다. 말 그대로 혁명이다... 신문 읽기의 혁명..
b*****h 2003.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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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그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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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이 나오고 나자마자 읽었다. 손석춘이란 사람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하지만 한겨레에서 이 책을 특집을 다루었다. 신문을 읽는데 꼭 필요한 지침서라고.. 그 때가 고1 때다. 나름대로 신문을 열심히 읽는 편이었기 때문에 이 책을 사서 읽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충격적이었다. 아~ 신문이란 그런 것이었구나.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읽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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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이 나오고 나자마자 읽었다. 손석춘이란 사람에 대해서도 잘 몰랐고 이 책의 내용에 대해서도 잘 몰랐다. 하지만 한겨레에서 이 책을 특집을 다루었다. 신문을 읽는데 꼭 필요한 지침서라고.. 그 때가 고1 때다. 나름대로 신문을 열심히 읽는 편이었기 때문에 이 책을 사서 읽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충격적이었다. 아~ 신문이란 그런 것이었구나. 그래서 친구들한테도 읽어보라고 권했다. 읽을 필요가 있는 책이라고 ... 그러다 얼마전에 이 책을 다시 읽게 되었다. 심심했는데 책이 눈에 띄어서 이젠 이런 내용이 별로 충격적이지 않다. 그 때는 정보화시대의 걸음마 단계였고 이제는 어느정도 정보에 익숙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사람이 얼마나 객관적일 수 있는가에 대해 뼈저리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다면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그리고 모든 사건들을 객관적인 눈으로 보고 싶다. 물론 이 책에서 보여주듯이 그건 불가능하지만.. 다양한 의견을 많이 접하는 길만이 편협한 사고를 막는 지름길인듯 싶다. 이 책은 열심히 읽어야 하지만 곧 잊어버려야 하는 책이기도 하다.
a****8 2003.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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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무슨 혁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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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의 혁명'이란 책을 들고서 몇시간정도 읽어내려가면 이런생각이 든다. 이게 무슨 혁명이야~~! 평소 인터넷 게시판에서 여러 토론에 참가했던 사람이나 신문에 투고한적 한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별로 읽을만한 가치가 없다. 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표제한마디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신문. 예를들어 '인기여배우 누구누구 벗었다~!'이런 표제는 프로야구 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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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읽기의 혁명'이란 책을 들고서 몇시간정도 읽어내려가면 이런생각이 든다. 이게 무슨 혁명이야~~! 평소 인터넷 게시판에서 여러 토론에 참가했던 사람이나 신문에 투고한적 한번이라도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은 별로 읽을만한 가치가 없다. 뻔한 내용이기 때문이다. 표제한마디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신문. 예를들어 '인기여배우 누구누구 벗었다~!'이런 표제는 프로야구 농구 축구등 스포츠를 다룰것이 없는 스포츠 신문에서 많이 쓰이는것이다. 기사내용을 읽어보면 가관이다. xx여배우 예전의 순수함과 착한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악역에 도전한다. 뭐 이런 내용쯤이다. 제목하나에 신문판매 부수가 결정되는 스포츠 신문에서 자주 볼수있는 것이다. 이런거 모르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 하지만 자세히 이 책을 들여다 본다면 위의 내용을 아는 사람들도 건질것이 많다. 신문이 어떻게해서 발간되는지등을 알수 있다. 그리고 편집부와 편집국의 차이점 등등... 다 얘기하면 재미없으니 한번 읽어보기 바란다. 어떤 독자들은 신문이 발간되는 과정은 알아서 뭐하냐고 반박할수도 있다. 수학공식 하나 외워서 문제하나 풀면 뭐하나 증명을 알지 못하면 그 공식은 머리에서 쉽게 떠나버린다. 신문이 발간되는 과정도 모르고 신문을 읽으며 비판을 한다면 그건 당신의 추측 또는 맹목적인 거부감일 뿐이다.

[인상깊은구절]
의도가 담긴 주관적 작문에 지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당시 북한팀은 주전 선수 2명이 이 경기 전에 있었던 일본과의 경기에서 난투극을 벌여 출전금지를 당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신문기사가 사실을 사실대로 전하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표제에 따라 기사의 성격이 전혀 달라질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사례라 하겠다. 이와같이 표제와 기사 및 사진으로 편집기자는 자신에게 맡겨진 한 지면을 구성한다. 지면 구성이란 한 지면을 여백 없이 표제와 기사 및 사진들로 맞추어야 한다는 점에서 지면 설계, 곧 지면의 공학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지면 자체가 현실의 재구성이라는 점이다.
d******3 2002.06.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