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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인이라는 범주에서 경제학은 그렇게 친밀한 학문은 아닌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반인이라고 생각하는 내가 경제학에 관련된 서적을 뒤적이는 것은 어떤 목적이 있을 것이다. 물론 나 이외에도 나와 같은 목적으로 아니면 경제학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서적을 뒤적거리고 있는 많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며, 경제신문을 들여다보면서 나름대로 미래 경제에 댜한 예측을 하여보고 자신의 경제 문제에 대한 고민을 나누어 보고 있을지 모른다. 쉽게 이야기하면 나는 경제학 서적을 뒤적이는 이유를 단 한 가지에 두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면서 겪어야 될 많은 문제 중에 먹고사는 문제의 키워드를 경제로 본다면 즉 경제로 본다면 즉 경제의 예측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의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과의 이해관계를 떠나서, 세상이 기준으로 정하여 놓은 부의 가치를 떠나서 살수 없는 현실을 수긍하기 때문에 부자아빠 시리즈부터 시작을 하여 지금까지도 뜻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아직까지 뒤적이고 있음을 부정하지 못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감에 있어 이 문제는 점점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고 있으며 안정적인 부의 축적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수입이 없어질 시기를 대비하여야 할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오는 것을 거부하지 못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실적인 경제학의 원론 보다는 속성 과외를 받듯이 이렇게 하면 어떻게 된다. 라는 책 제목에 이끌려 시간을 허비하기 시작하다가 결국 원론적인 문제는 무엇인지를 고민하다가 너무 어렵게 다가온 이론을 이해하지 못하고 책 중간에 포기한 글들까지 합하면 아마도 너무 많은 양의 이야기가 혹 나를 더 갈증 나게 만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쉽게 설명하겠다는 경제학의 움직임은 그렇게 쉽게 다가오지 못하였다. 기본적인 지식의 부족함을 인정하더라도 두 세 페이지를 넘어가기 전에 밑줄을 그어 대는 나의 행위를 뒤로 돌아 보았을 때 600페이지가 넘는 책의 분량은 저자의 평생의 고민을 함축적으로 담아 놓았음을 알 수 있었다. 저자가 쉽게 풀어 쓰겠다고 전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읽지 못하고 있는 나의 모습은 경제학적으로 보다 치밀하지 못하게 분석하고 살았음을 방증하는 것 인지도 모른다. 흔히 말하는 수요와 공급의 관계에 있어서도 경제 상승률과 잠재성장력에 관련된 부분에서도 직업을 선택할 때 직장을 선택할 때 나는 경제학적으로 그 회사와 직업의 경제적 분석을 가지고 있었는가 하는 고민이 어쩌면 이 책을 읽으면서 얻을 수 있었던 자신에 대한 질문이라고 해야 할까?
경제학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들여다보면 경제를 연구하는 공부하는 사람들은 모두 부자가 되어있어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유에 대한 질문을 결국 그 많은 미래경제에 대한 예측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가를 반문하여 보아야 한다. 고전 경제가 가지고 있는 논리적 함수관계를 떠나서 변동하고 움직이는 생물체처럼 미래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경제현상을 어느 시점에서 어떻게 반응하는 가에 대한 생각을 담아내고 있었는가 하는 반문 말이다.
환율에 대한 변동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뉴스의 한 꼭지를 듣고 불안 해 할 뿐이지 그렇다고 그 불안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자신의 자산에 대한 배분을 고민하는 사람이 많지 않듯이 미래에 대한 경제는 그저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바라보는 시선으로 충분하였다는 것이 아마도 그 원인이 아닐까?
저자의 실무경험과 그리고 이론적 지식을 통한 미래경제학에 대한 기초지식을 설명하고 경제학이 가져온 불합리(병리학이란 표현을 사용하지만)와 정책에 대한 경제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미래경제에 대한 예측을 실제 사례를 통하여 마무리 짖고 있는 이 책의 이야기는 각 장의 꼭지마다 밑줄 긋기에 바쁠 정도로 저자의 정의와 날카로운 이론이 같이 존재하고 있다. 물론 그에 맞는 비유적 설명도 뒤따른다. 너무 방대한 지식을 다룬 탓인지 나의 머리는 몽롱하고 정신이 없지만 다시 한 번 밑줄 그어진 문장만 읽어 보면서 책의 내용을 정리하여 본다. 다시 읽겠다는 용기는 생기지 않지만 두고두고 생각해 보아야 할 것들이 많다는 생각 그리고 정책이 우리에게 가져올 영향에 대한 고민들은 아마도 잊어버리기에는 너무 아까운 부분들이 많다.
경제학 책을 읽으면서 왜 이렇게 투덜거리는 말들이 나오는지 모르겠다. 예측하는 방법을 알려 주어도 그 것에 대한 행동에 부자유스러운 많은 사람들의 고민과 다르지 않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다만 다시 두고 읽어도 후회하지 않을 만큼의 탄탄한 사례와 근거 그리고 이론적 바탕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말 속에서 자본주의 경제에서 개인이 어떻게 움직일까 보다는 집단의 정책이 어떻게 우리사회에 더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더 큰 비중으로 다가왔다. 결국 집단에 속해 있는 개인이기에 별반 다를 것이 없지만 집단의 변화 속에서 우리 사회가 선택한 정책이 과연 맞는 방향인 것인가를 생각하게 만들어 주며 나의 경제 활동이 과연 미래를 보장할 수 잇는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동시에 던지게 만들어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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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의 경제과외교사로 유명한 최용식소장의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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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 관련 서적을 선별해서 읽고 공부하기 시작한 것은 재테크로 시작했던 주식투자 관련 공부를 하면서부터였다. 경제와 관련된 원론적인 이야기까지는 아니더라도 현재 경제흐름조차 이해와 파악이 되지 않아서 기초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 나름 추천하는 수많은 서적들을 읽었지만, 인지도 있는 경제서적들은 해외서적이 많았고 생각보다 깊이가 있어서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부 책들은 쉬운 관점으로 접근한 책들이라 어느 정도 지식이 쌓이다보니 수박 겉핥기식의 가벼운 지식 습득에 그치기도 했다.
저자인 최용식님은 애널리스트이자 펀드매니저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경제정책 멘토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활동했고, 수많은 미디어에서 경제칼럼을 연재하며 경제학 특강을 해왔다. 그의 날카로운 경제 진단과 시장경제의 파악을 위한 경제 지식의 공유는 이론적인 느낌의 경제를 실용지식으로써 체계화시켰다. 그는 경제학으로 미래 경제를 충분히 예측할 수 있다는 지론을 펼치며 증명한 노하우를 이 책에 담았다. 개인적으로도 이 책이 예측 가능한 경제학에 대해서 다루었다는 점에서 고민 없이 선택했다.
이 책은 652페이지의 두툼한 사이즈의 책으로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경제현상에 대한 현 경제학의 오해와 실용 경제학을 위한 출발점에 대해서 다루고, 2장에서는 미래경제학의 기본적인 이론구조를 시작으로 경제를 움직이는 과학적인 원리들인 가격, 소득, 통화금융, 국제교역과 환율, 체제와 관련된 운동원리를 분석하고 각 운동원리가 만나는 합성경로에 대해서 다루며, 3장에서는 병리학이라는 비유를 통한 경제병리학과 정확한 경제예측의 기반에 대해서 알아본다. 4장에서는 경제정책의 성공을 위한 과학적인 설계에 대해서 다루고, 마지막 5장에서는 경제예측의 전제조건과 경기진단, 경제예측의 순차적 단계와 미래경제학의 탄생에 대해서 다룬다. 실제로 저자가 여러 차례 경제변곡점들을 정확하게 예측했던 관련 사례들도 책의 마지막 부분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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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 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 저 자 : 최 용식
서점에 가면 요즘의 경제현상을 풀어놓은 책들이 많다. 그런데 그 대부분은 금융경제쪽에서 본 것이다. 물론 그 분야가 다른 어떤 때보다 경제전체에서 중요해지고, 규모도 커지기는 했지만, 어째서 실물경제의 시각에서 분석한 것은 없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것은 내가 앞으로 한동안 집중하고 싶은 분야이기도 하다. 그 것은 내가 실물경제에 있고, 그렇기 때문에 금융경제의 시각으로 본다면 내 비즈니스의 미래를 점쳐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금융과 실물이 밀접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한 분야는 아니다. 그간 금융이 실물을 지배했고, 많은 실물분야가 사라질 때 금융은 여전히 발전해왔다. 그래서 골라본 것이 이 책이다.
“미래경제학은 경제의 변곡점을 포착해낼 수있는 이론구조를 갖췄다. 미래경제학은 모든 경제현상을 하나의 운동원리가 만들어낸 단순현상이 아니라 서로 다른 운동원리들이 만들어낸 각각의 현상들이 중첩되어 나타나는 합성현상이라고 본다. 즉 경제현상을 크게 가격현상과 소득현상, 체제현상으로 나누고, 이런 각각의 현상은 결정원리와 변동원리 그리고 카오스원리가 만들어낸 각각의 하부현상들이 합성된 것으로 보는 것이다. 미래경제학의 이론구조는 여기에 맞춰져있다.” 최용식, 외환위기 극복을 지상과제로 삼았던 국민의 정부 출범당시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정책멘토로, 참여정부시절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활약했다고 한다. 그는 이 책을 ‘미래경제학’의 정립하는 것이라고 한다.
“현 경제학에서는 경제질병이 발생할여지가 없다. 일반 균형이론에 입각해 경제가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설령 외부 충격이 가해져 일시적으로 균형에서 이탈하더라도 경제 주체의 합리적 행동이 균형의 이탈을 신속하게 회복시키곤 한다는 것이 주류 경제학의 믿음이다. 여기에는 ‘경제주체들이 항상 완벽한 정보를 신속하게 얻는다’는 전제가 따른다. 완벽한 정보를 신속하게 입수할 수있어야 합리적 행동을 할 수있기 때문이다. ..... 만일 우리가 과학적으로 확실한 지식에 근거하여 행동한다면 어떤 사람은 주식을 사고, 어떤 사람은 주식을 파는 일이 동시에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참여자들은 과학자들이 천체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식으로 자신들이 내린 결정의 결과를 예측할 수없다. 그들이 내린 결정의 결과는 필연적으로 기대와 어긋나게 된다.”
사실 이 책은 그리 쉬운 책은 아니다. 좀 어렵다. 그리고 매우 두꺼워서 한번에 쫙 정리되면서 읽기도 어렵다. 읽다말다 하면서 두달정도 걸렸다. 그렇다고 이해하기 매우 어려운 책은 아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끝까지 읽은 것은 저자가 말하는 ‘미래경제학’이 정말로 예측가능한 경제학인 지를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책은 다른 경제학 책들보다는 경제를 동태적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환율정책이 수출입의 증감과 반드시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는 데, 이는 기업의 생산성증감이나 품질과도 연관이 깊고, 한국의 수출이 가격탄력성은 작지만 해외 시장의 수요탄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결국은 한계를 보여준다. 바로 카오스라는 단어가 나올 때부터. “자연과학적으로 카오스는 규칙성은 있는 것같으나 그 법칙성이 아직 규명되지 않은 현상을 의미한다.”
한계는 분명했지만, 경제에 대한 포괄적이면서 동태적으로 볼 수있는 시각을 보여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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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經濟)는 참 어렵다. 하루에도 수십 건 씩 쏟아져 나오는 경제 관련 통계나 경제 분석 기사들을 보면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 - 4년 학부과정에 불과하고 그것도 졸업한지 오래되어 교과 과정에 뭐가 있는지도 가물가물해졌지만 - 했던 나로서도 십분의 일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눈길을 돌리고 말게 된다. 이런 무지함 탓도 있겠지만 경제에 대한 각종 진단이나 전망에 대해서도 신뢰보다는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는데, 특히 2008년 전 세계에 몰아닥친 금융 위기에 대해서도 전세계 내노라 하는 경제 석학(碩學)들의 진단이 하나같이 제각각이라 과연 위기는 끝났는지 아니면 아직도 현재진행형(ing)인지 판단이 서지 않아 결국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아닌 그저 자기들이 신봉하는 학파적 귄위에 입각해 떠들어대기만 하는 “말”의 성찬(盛饌)에 불과하다고 느낄 수 밖에 없게 되고, 연말마다 경쟁 하듯 발표하는 유수의 경제기관들과 공공기관의 내년도 경제전망들은 어차피 맞지도 않는 건데 하며 자조 섞인 웃음 - 실제로 이제 2011년이 채 6개월도 지나지 않는데 수정전망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 이 먼저 나오게 되며, 국가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외치며 쏟아내는 정부의 각종 공공사업이나 경제 대책들은 그 결과에 대한 예측보다도 선거일이 얼마나 남았길래 저러나, 또는 누구 배를 불리려고 저러나 하며 색안경부터 끼고 삐딱하게 바라보게 된다. 이런 경제에 대한 불신(不信)이 비단 나 뿐만은 아닌, 그 어느 때보다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不確實性)이 커진 요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느끼고 있는 것 일 테다. 그렇다면 이런 경제에 대한 불신과 불안감을 해소할 만한 진정한 “경제학”은 없는 것일까? 노스트라다무스도 불가능하다는 경제 예측을 제대로 해내는 그런 “경제학”은 앞으로도 요원(遼遠)한 것일까? ‘국민의정부’ 출범 당시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경제정책 멘토로서, 참여정부 시절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활약하며 ‘재야의 경제교사’로 이름을 떨쳤다는 “21세기경제학연구소” 최용식 소장은 <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알키/2011년 4월)>에서 나처럼 많은 사람들이 "경제“에 대해 냉소적이고 회의적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지금까지 오류투성이의 경제학을 접해왔기 때문이며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는 경제학은 전혀 쓸모가 없다면서 그런 경제학은 버리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현 경제학의 대안으로써 그가 40여 년에 걸친 오랜 연구 끝에 완성해냈다는 “미래경제학”을 제시하고 있다.
작가는 머리말에서 현 경제학은 가격은 수요와 공급이 결정하고 소득은 저축과투자의 균형점에서 형성된다는, 즉 가격이론이든 소득이론이든 모두 일원론 구조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러한 일원론 구조로는 아무리 많은 변수들을 포함시키더라도 변곡점을 제대로 읽고 예측해낼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왜냐하면 하나의 운동 원리는 하나의 벡터만 생성하고, 그 벡터는 운동 뱡항과 속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경기가 좋을 때는 앞으로도 계속 좋을 것이라고, 경기가 나쁠 때는 앞으로도 계속 나쁠 것이라고 예측할 수 밖에 없고 이는 현 경제학의 근원적인 한계에 따른 결과라는 주장이다. 반면 그가 이 책을 통해서 설명하려고 하는 “미래경제학”은 모든 경제현상을 하나의 운동원리가 만들어낸 단순현상이 아니라, 서로 다른 운동 원리들이 만들어낸 각각의 현상들이 중첩되어 나타나는 합성현상이라고 보기 때문에 경제의 변곡점을 포착해낼 수 있는 이론구조를 갖췄다고 말하면서 실제로 작가는 이런 미래경제학 이론을 바탕으로 여러 차례 변곡점들을 정확하게 예측했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책이 천동설이 지동설로 진화함으로써 신의 세계가 비로소 과학의 세계로 편입되었듯이 미래 경제학의 새로운 패러다임 역시 신의 세계로 여겨졌던 경제예측을 부분적으로나마 과학의 세계로 편입시켜주는, 경제학의 진화를 불러오기를 기대한다고 집필동기를 밝힌다.
그렇다면 작가가 체계화했다고 하는 “미래경제학”이란 무엇일까? 간단하게 살펴보면 이렇다. 경제체는 4개의 주체 즉, 가계(소비), 기업(생산), 정부(재정정책), 무역과 3개의 시장, 즉 재화시장(교환, 유통), 생산요소시장(분배). 금융시장(통화))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주체와 시장이 어우러져 일으키는 시장경제현상은 운동에너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경제현상은 합성현상이고 그 합성현상을 만들어내는 것은 가격현상, 소득현상, 체제현상 등의 3원 현상이며 이 3원 현상에는 결정원리와 변동원리 그리고 카오스 원리라는 각각의 운동 원리에 의해 구현되며, 그렇다면 경제학의 이론체계도 당연히 여기에 맞춰 재구성해야 할 것이다. 경제체를 온전한 모습으로 이해하고 운동에너지 개념을 도입해야 함은 물론 각각 가격, 소득, 체제의 운동 원리로 구분하여 경제학의 이론체계를 새롭게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에서는 이처럼 각 운동 원리별 이론들을 전체 책의 3분의 2 가까이를 할애하여 자세히 설명하고 마지막장(5장 예측하는 경제학, 미래경제학의 탄생편)에서는 이런 이론들을 근거로 한 단계적인 경제예측과정을 제시하고 있다.
책에서는 또한 “경제 병리학”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 작가는 이미 하나의 학문으로써 자리 잡은 생물학에서의 “병리학”처럼 생물체보다 경제에서 병리적 현상이 훨씬 더 자주 나타나는 경제학에서도 병리학은 이미 발전단계에 이르렀어야 하는데, 병리학의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물론 경제위기 혹은 경제 파국에 대한 연구가 그동안 다양하게 이뤄져 온 것은 사실이지만 이러한 연구들은 여전히 과학적인 뒷받침을 받지 못한 가운데 오로지 대중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전제하며, 그런 까닭에 환율급변, 외화부채, 국가 신용등급 추락, 교역조건 악화, 통화량 급증, 예금 인츨 등을 포함한 금융시장 불안을 나타내는 경제지표들이 왜, 어떻게 경제 위기의 경보지표로서 작동하는지에 대한 이론적 기반은 여전히 마련되지 못함에 따라 그 한계를 드러냈다고 주장한다. 또한 현 경제학 이론 체계에서는 경제 질병이 발생할 여지가 없는데, 그 이유가 일반 균형이론에 입각해 경제가 전반적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며, 설령 외부 충격이 가해져 일시적으로 균형에서 이탈하더라도 '항상 완벽한 정보를 신속하게 얻는다'는 전제에 따른 경제주체의 합리적 행동이 균형의 이탈을 신속하게 회복시키곤 한다고 주류 경제학은 믿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시장에서는 이 가설이 쉽게 무너진다고 말한다. 즉 실제 시장에서는 신속하고 완벽한 정보를 얻는다는 것이 불가능하고 합리적인 행동을 추구한다는 것 또한 언제든지 합리적인 행동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경제는 일반균형을 이루는 경향이 있다는 말도 경제가 일반균형에서 언제든지 이탈할 수 있다는, 즉 언제든지 경제적 불균형현상 혹은 병리적 현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뜻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경제 병리 현상을 연구하는 “경제 병리학” 개념이 이제는 태동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경제 질병의 임상사례로 경제정책의 실패로 장기화된 1930년대 세계 대공황, 국제수지 흑자와 경기 부양을 위한 대대적인 재정지출의 증가가 오히려 초장기 침체를 가져온 일본의 장기침체, 외환위기 직전 지속된 경상수지 적자의 누적으로 인한 외환 보유고의 고갈, 이를 막기 위한 외채 도입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가속화된 우리의 외환위기를 예로 들어 분석한다.
작가는 맺음말에서 무엇보다 우리나라 젊은 경제학자들의 활약을 기대하며, 세계적인 경제학 전문지에 글을 기고하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다섯 가지 주제, 경제병리학의 개념, 신용창조의 역과정인 신용수렴, 수요의 시간이동의 도입을 통한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에서의 경기순환 및 금융위기의 근본 원인과 전개과정, 한계 개념의 소득이론에로의 확장, 우리나라 외환위기의 성공적인 극복과정에 대한 논문 작성 등을 제시하며 끝을 맺는다.
650여 페이지에 달하는 분량, 빽빽한 줄 간과 작은 글씨 등 분량만 보면 대학교 경제학 교재와 맞먹지만 각종 학설이나 생소한 경제용어만 나열한 딱딱한 이론서가 아닌 일반 독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씌여진 경제 교양서로서 충분히 가치 있다고 할 것이다. 특히 세계 대공황과 같은 역사적인 경제 위기에 대한 병리학적인 명쾌한 해석은 기존의 중구난방격인 경제 해설서와는 충분히 차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알량한 내 경제상식으로는 감히 이 책 이론에 대한 타당성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어불성설일 것이다. 다만 궁금한 점 몇가지를 들어본다면, 먼저 경제 주체들과 시장들, 그리고 3원 현상이라는 가격, 소득, 체제라는 세 가지 현상이 이뤄내는 융합(합성)적인 접근과 해석이 새로워 보이기는 하는데, 이러한 분석과 시도가 과연 이 책이 처음인지 여부이다. 경제학을 공부하면서 통론(通論)이라 할 수 있는 미시(微視), 거시(巨視)경제학을 배우고 나면, 각론(各論)이라 할 수 있는 “화폐금융론”, “재정학”, “국제경제학” 등을 배우는 이유가 개별 주체와 시장 분석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개별 주체들의 상호작용 - 상호간의 작용이 결국 이 책에서 말하는 합성 현상을 일으킬 것이다 - 을 분석하여 거대한 경제체를 해석하기 위한 것은 아니었을까? 최근 또한 이론적 준거로서 수리적 모델과 해석이 필 수 일 텐데 미래경제학에 대한 수리적 모델 구성과 해석은 가능한 지, 그리고 미래경제학으로써 예측 가능한 경제 전망의 신뢰성을 검증받은 사례가 있었는지, 또한 작가가 미래경제학 예측 시스템을 바탕으로 전망하는 2011년과 중장기 경제 변화는 어떤 방향인지 구체적인 사례가 궁금해진다.
어쩌면 책 속에 이러한 궁금증에 대한 해답이 다 담겨있었을 텐데, 책을 꼼꼼히 읽어내지 못한 내 서툰 독서를 탓해야 할 것이다. 바람이 있다면 이 책이 그저 일반 독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제 교양서로 끝날 것이 아니라 경제학자와 경제 전문가들의 비판을 간절히 기다린다는 작가의 바람처럼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미래 경제학”과 “경제 병리학”의 개념이 경제학의 신조류(新潮流)로서 진정 가치가 있는지 활발한 검증과 토론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더 이상 경제 예측이 믿거나 말거나 식의 “예언(豫言)”과 같은 무책임한 예측이 아니라 우리 같은 일반 사람들도 충분히 대비하고 준비할 수 있는 희망(希望)의 예측이 되어주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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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그린스펀이라 불리는 최용식 소장, 그리고 그가 말하는 미래의 경제는?
요즘처럼 편한 세상에서 우리는 너무 간편하고 쉬운 것에 길들어져 있지는 않은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가기 힘들고 험한 길은 쳐다보지도 않은 채 쉬운 길로 돌아가기 일쑤고, 복잡한 것을 피해 간단한 것만을 선호하며, 버튼 하나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만 한다. 세상이 변했으니 우리의 생활습관도 변하는 게 어찌보면 순리라고 생각되지만 그 순리에 역행하는 분야도 존재하니 그게 바로 학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근데 언제부터인가 학문의 본질도 점점 퇴색되어지더니 이제 학문도 편하게만 접할려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추세이고, 그로 인해 진정한 학문이나 학자들이 예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마저 드는 요즈음이다.
그런 찰나에『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을 만났다. 읽어보니 요즈음 출간되는 책들과는 다르게 굉장히 어렵게 읽은 책이다. 겉보기엔 경제학을 에둘러서 말하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분석적이면서 대단히 논리적이다. 체감적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경제학 용어들이 이 두꺼운 책에 고스란히 베어 있으니 어려울 만도 하거니와 이론과 원리, 수치, 통계처럼 딱딱한 언어들로 경제학을 이야기하고 있으니 그 어려움은 배가 되고도 남는다. 그렇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자꾸자꾸 빠져들게 만든다. 이게 바로 ‘한국의 그린스펀’이라 불리는 최용식 소장의 힘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가격의 카오스 운동원리는 전쟁이나 기상변화 또는 정책변경 등의 돌발적인 변수가 가격을 변동시키는 원리를 뜻한다. 그런데 이런 돌발적인 사태가 발생하면 규칙성을 발견하는 것이 좀처럼 쉽지 않다. 규칙성을 발견하기가 어렵다면 운동원리를 정립하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그렇다고 이런 돌발적인 사태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히 무시해선 안 된다. 현실적으로는 이런 돌발적 사태가 가격은 물론 경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75쪽)
이 책에서 말하는 내용은 거시적으로는 ‘미래경제학’이고 미시적으로 본다면 현 실물 경제를 움직이는 과학적인 원리들과 기본적인 경제학 개념들을 풀어 쓴 책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다. 미래에 대한민국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 를 풀어 쓴 책이 아니라 경제의 기본 개념인 가격의 정의부터 중.고등학교 때 배워서 친숙한 용어들인 국내총생산, 환율, 공급과 수요의 개념들과 경제를 움직이는 과학적인 원리들을 통해 미래경제학을 예측할 수 있는 패러다임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다. 경제학의 기본적인 원리부터 설명하려니 책의 분량이 늘어나는 것은 당연하거니와 경제학적인 개념이나 원리들을 사례나 도표로 설명하고 있느니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은 독자들이 이 책을 접하는 데는 많은 어려움을 느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책을 읽어본 나의 입장은 든든하다는 것이다. 꼭! 미래의 경제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거 같고, 대한민국의 경제가 어떤 방식으로 흘러갈 지 감이 잡힌다고 해야 할까? 특히 최용식 소장의 40 여년에 걸친 경제적인 노하우들이 이 책에 고스란히 베어 있어서 그런지 미래의 경제를 예측하는데 이 책이 분명 주춧돌이 되어줄 거라고 믿는다. 하지만 저자가 책의 서두에서 지금의 경제학자들이 경제학적인 이론들을 복잡하고 난해하게 만드는 데에만 매달려왔다고 비판하면서 그 대안으로 미래경제학을 제시했는데 이 책 또한 경제학적인 개념이나 이론들을 복잡하고 난해하게 풀어쓴 이론서나 참고서 정도로 느껴진 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세계의 경제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대한민국도 예외가 아니여서 주식시장은 널뛰기를 거듭하고, 엇그제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발표한 예상밖 금리의 동결안으로 채권시장은 심하게 요동쳤으며, 저축은행의 부실사태로 지금 대한민국은 큰 후폭풍을 맞고 있다. 경제가 예측만 가능하다면 이 모든 사태를 해결하겠지만 그게 어디 쉬운 일이던가? 경제영역은 신神도 포기한 영역 아니던가? 그렇다고 흘러가는 경제를 그대로 방관할 수는 없다. 안전하다고 해도 돌다리는 두들겨보고 건너는 것이 상책인 것처럼 위험하고 변동이 심할수록 그에 대한 대비는 철저하게 해야하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최용식 소장이 쓴『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은 우리에게 근시안적인 미래의 경제를 훤히는 아니더라도 그 방향을 제시하고 조준할 수 있는 총의 가늠자와도 같은 책이 될 것이며, 경제를 싫어하고 방관하는 회의주의자에서 경제를 주체적으로 이끌어가는 능동적인 주체로 변화시켜 줄 거라고 믿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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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사람들은 경제학이란 복잡하고 어렵고 이해하기도 어렵고 배우기도 힘들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일반인의 눈에는 경제학자들이 모두 특별한 사람이라는 선입견이 앞선다. 오직 '학교에서 가르치는 경제학'과 '경제학자들이 즐겨 내세우는 경제학'만 어려울 뿐이다. 이런 경제학은 마치 외계인이 사용하는 언어와 같다. 온통 이해하기 어려운 기호와 수식으로만 가득 차 있다. 경제수학을 수년간 수련해야 겨우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이다. 현실은 그렇지 않다. 경제학은 아주 쉽다. 경제이론 중에서 현실에서 유용한 내용은 '수요가 늘면 가격은 오른다', '투자가 늘면 경기가 좋아진다', '화폐는 신용창조를 한다' 등이 고작이다. 이런 내용을 모를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이런 정도는 중학교에서도 배운다. 그 밖에 현실적으로 유용한 경제이론은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된다. 지금까지 경제학자들은 경제학을 재테크에 적용하여 돈을 버는데 이용한다는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그들은 어려운 수리 공식이나 전문 용어를 만들어 내면서 경제학 자체의 학문적 성과를 올리는 데에만 몰두해 왔거나, 기껏해야 정책을 입안하는 정도로만 경제학을 이용해 왔을 뿐이다. 이 책의 저자 최용식 소장은 외환위기 극복을 지상과제로 삼았던 국민의 정부 출범 당시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정책멘토로, 참여정부 시절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경제 과외교사로 활약했다. 경제학은 세가지 기본 공리위에 성립했다.첫번 째는 자원은 희소하다라는것이다. 두번 째는 경제인은 합리적인 행동을 한다는 공리이며 마지막은 경제는 균형을 이룬다는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 세가지 공리가 항상 옳지는 않다는 것이다. 저자는 '자원은 희소하지만 상대적이고 그 희소성도 시대에 따라 변한다는 것', 두번 째는 '경제인은 합리적인 행동을 하려 할 뿐이지 항상 합리적인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경제는 균형을 이루려 할 뿐이지 항상 균형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라고 기존의 공리들을 수정하고 있다. 이로써 경제학이 근본적으로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는 것이다. 이것이 회의주의 경제학자로 분류되는 최용식 경제학의 출발점이다. 저자는 자신의 경제학이론의 중심에 카오스 이론을 도입했다. 이 책 '회의주의자를 위한 경제학'은 저자가 평소 주장하던 새로운 경제이론을 수록하고 있다. 수요이동 원리를 통해 부동산 투자 사이클을 알려 주거나, 환율 법칙으로 해외펀드의 허와 실을 제시하거나, 소득 이론으로 경기 흐름의 변곡점을 정확히 찾는 법 등 죽은 경제학이 아닌 새로운 경제학이론을 알려 준다. 어쩌면 다른 사람이 미처 파악하지 못한 경제현상을 경제 원리를 통해 먼저 알 수만 있다면, 이런 지혜야말로 돈을 버는데에 탁월한 힘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한다. 실생활에서의 적용은 물론이고 한국경제와 세계경제의 거대한 흐름을 읽어내고, 그 원리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많이 줄 책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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