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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읽어봤던 현진건의 "운수 좋은 날"을 중학생이 된 아이와 함께 다시 읽어봤네요~ 김첨지의 운수좋은날이 정말 운수좋은날인지.. 아내의 죽음 앞에서 울부짖던 김첨지의 말이 떠오르네요. "설렁탕을 사다 놓았는데 왜 먹지 못해! 괴상하게 운수가 좋터만...” 결국 운수 좋은날이 가장 운수 나쁜 날이 된거죠. 반어법에 대해서, 역설에 대해서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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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학교 다닐 때 배우고서 슬픈 책이라는 기억만을 간직하고 있었는데, 이제 아들을 위해서 구입, 같이 읽게 되었다. 그때보다도 더 슬프고 더 눈물이 나는건, 아픔에 괴로워하며 혼자 눈을 감아야만 했을 아내의 마음도, 한푼이라도 더 벌고자 아픈 아내를 홀로두고 빗속을 달려야만 했던 지애비의 마음도 모두 공감이 가는 어른이 되었기 때문이리라. 이소설에 격하게 공감하는 어른이 된 나도 서글프고, 죽은 아내도 서글프고, 현실에 치인 지애비도 서글프고, 서글프고 서글픈 소설이다 단편이라 한루 하나씩 편하게 읽기 딱 좋은 길이이고 어려운 단어에 대한 설명, 책의 시대 배경이나 전반적인 해설이 잘 나와있어서 수능 준비에 맞춤하다 시리즈계속 구매중입니다 참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