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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과 수업’에는 수학 실력이 필요하지만, 정작 사회에서 이공계인으로서의 길을 걸을 때에는 수학이 결코 절대적이지 않다. 수학과 과학 점수가 중요한 게 아니다. 정작 신경 써야 할 본질적인 부분은 다른 데 있다. 취업이 쉽다고 이공계를 선택하는 것 역시 적절하지 않다. 꼭 이공계에만 국한되는 말은 아니겠지만, 누구나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는 게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공계 안에서 내가 자부심을 갖고 할 일이 있는가, 이 질문부터 스스로 답해야 한다. 취업이 중요하긴 하지만, 취업이 삶의 목적이자 기준이 된다면 뭔가 이상해도 한참 이상하지 않는가. (p.14) 요즘 학생들의 공부하는 목적은 어쩌면 오로지 취업에 있는 것은 아닌지 씁쓸할 때가 많다.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고, 진로를 정할 때에도 취업이 잘 되는 곳으로 정하고...안전한 직장을 위해 공무원 시험에 몰리고...삶의 목적 운운하는 것은 사치로 느껴질 정도로 청년취업이 어렵기도 하고 어디서 무엇을 해야할지 방황하는 청년들이 늘어가는 것을 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어느 때엔들 그런 고민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자식이 취업에 가까운 나이가 되고보니 더욱 절실한 고민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취미와 연구의 차이는 무엇일까? 어찌 보면 둘 다 무언가를 파헤치고 들여다보며 탐구하는 행위라는 점에서 별반 다르지 않다. 재미있고 즐겁자고 하는 게 취미라면, 연구 역시 재미있고 즐겁게 하는 경우가 많으니 이건 차이가 아니다. 가장 결정적인 차이는 취미는 자신을 위해서 하고, 연구는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한다는 점이다. 이것이 이공계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다. (p.16) 이공계인들이 첫 번째로 새겨야 할 사자성어가 있다면 ‘역지사지’다. 이공계인이라면 늘 한 가지 질문에 대답해야 한다. ‘내가 하는 작업에 나라면 돈을 지불할 것인가?’ 이 질문의 대한 냉정한 대답이 ‘아니오’라면 그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p.17)
자신이 잘할 수 있는 도구를 하나 가지고 자기 능력으로 할 수 있는 부분은 자신이 하되, 자기 능력으로 할 수 없는 부분은 다른 사람이 하면 된다. 그러니까 다른 능력을 가진 사람과 함께 일하는 능력을 기르는 게 중요하다. 이를 통해 자기 능력을 뛰어넘는 큰일을 할 수 있다...특정 과목의 성적이나 취업률이 아닌, 이공계가 추구하는 가치에 자신이 자부심을 갖고 잘 따라갈 수 있는지가 ‘진로 선택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 만약 그것에 동의해 이공계의 길을 선택했다면 초심을 잃지 말고 당당히 살아가면 된다. (p.19)
진로 이야기로 돌아가보자. 누구나 공감하듯, 우리나라 진로 교육에는 문제가 많다. 그 내용을 보면 어떤 대학 어느 학과에 진학하려면 어떤 스펙을 쌓아야 하는지 혹은 무슨 직업을 가질 수 있는지를 가르쳐주는 식인데, 재미도 없고 현실적이지도 않다. 우리는 소방관이 어떤 일을 하는지 대략 짐작할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신념으로 소방관을 선택해야 하는지는 그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는다. 직업 선택에서 중요한 것은 신념이다. 자신에게 맞는 신념을 갖춘 다음, 그 신념에 맞게 직업을 선택하는 게 순서다. 지금의 진로 교육으로는 청소년들이 신념을 가질 리 만무하다. 단지 기능적으로 직업을 이해할 뿐이다. 기능만 보고 누가 신념을 갖겠는가?(p.22)
이공계인이 가져야 할 덕목은 무엇일까? 나는 이공계인에게 필요한 적성, 다시 말해 갖춰야 할 덕목 중 하나로 ‘인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꼽고 싶다. 순수과학에서도 자연과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지만 응용과학에서는 인간을 모르고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응용과학은 인간을 위하여 과학적 지식을 응용하는 학문이다.(p.24)
선행학습에 대해 한 마디 더 보탠다면, 선행학습을 피해야하는 건 공부만이 아니다. 나는 부모가 아이들에게 미리 사회에 대해 알려주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건 부모가 가르친다고 해서 알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아이들은 부모 스스로도 그러했듯이 학교와 사회를 거치며 사회가 어떤지를 스스로 가슴 아프게 겪는다. 부모의 역할은 그런 상처를 겪고 온 아이들에게 무언가 가르치는 게 아니라 위로와 사랑으로 끌어안는 것이다. 사회에 대해 부모들이 겪은 것을 가르치는 건 오히려 자녀들에게 거부감이나 방어적 태도를 갖게 할 수 있다. 선행학습에 너무 길들여지면 정작 진짜 인생에서 좌절하기 쉽다. 기계적으로 문제를 푸는 훈련만 했던 사람은 스스로 헤쳐나갈 힘이 부족하다. 자신이 풀어보지 못한 문제가 나오면 두려움부터 찾아오기 때문이다. 알 수 없는 길을 섣불리 안내하지 말자. 인생에는 선행학습이 없다.(p.34) 환경적으로 터울이 많은 동생들을 키우느라 스스로 하도록 놔둘 수밖에 없는 어쩔 수 없던 부분도 있었지만 큰아이의 특성상 자기가 시행착오를 겪으며 공부방법을 찾아갔던 것이 결과적으로 대입까지 스스로 찾아갈 힘이 되었던 것을 기억한다. 중학교 시절에는 인강 종합반을 듣기도 했고, 단과로 필요한 과목만 인기 있는 선생님을 선택해 듣기도 하면서 어느 때는 스스로 문제지만 풀기도 하고...내신이 그렇게 좋은 성적은 아니었지만 들쭉날쭉한 성적만큼이나 여러 시도를 해봐서 고등학교 때 스스로 공부할 힘이 생겼던 것 같다. 늦게 고1에 사춘기가 와서 어려움도 있었지만 ‘선행학습’에 대해 할 말이 참 많고, 아직도 놓치 못하는 부분이고 작가의 말에 공감하는 부분도 많다. 큰아이의 학창시절을 겪으며 참 잘했다고 생각했던 부분이 ‘자기주도학습’이었다. 조금 늦은 감이 있던 고2에 정신을 차리고 집중했던...지금 생각하면 파란만장한 중고등학교 시절이었고 성적도 굴곡이 심해서 도저히 수시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지경이었지만 오히려 수능100% 정시에 집중해서 대학에 갈 수 있었다. 원하던 학교에 가고 동생들도 어느정도 크게 되니 예전에 하지 못했던 부모노릇이 하고 싶었던 내가 요즈음 사회생활의 선행학습을 하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깨닫게 되었다. 지름길이 있다면 알려주고 싶은 유혹이 항상 있다. 내가 겪어보니 이건 안되고 저건 되고...이렇게 갔으면 좋겠다 등등...알 수 없는 길을 섣불리 안내하는 과오를 저지르지 말아야겠다.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인문학 공부는 필수다.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는 자신의 꿈속에 다른 사람의 꿈을 품어내야 하고, 그러려면 사람을 알아야 한다. 인문학적인 사고방식 없이는 이공계에서 성공할 수 없는 것이다.(p.40)
대학이 그렇게 중요할까 거의 대부분의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대학과 학과 선정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육하원칙 가운데 ‘언제’와 ‘어디서’에 집중하고 있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어디서’는 어느 대학 어느 학과라는 지리적인 장소가 아니라 ‘환경’을 뜻한다. 물론, 좋은 환경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공계인의 길에서는 ‘언제’와 ‘어디서’보다는 ‘무엇을’‘어떻게’‘왜’하는지가 더 중요하다. 그것에 따라 대세가 결정되다. 대학 시절은, 성인이 되는 첫 길목에서 ‘내 목표’를 구체화하는 시기이기에 무척 소중한 때다. 그런데 그 목표는 바로 등장하지 않는다. ‘취업’이라는 두 글자에 매여 자신이 진정 원하는 꿈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보다는, 대학 시절을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스스로를 만나는 시간’으로 생각했으면 좋겠다. 기회는 꾸준히 온다. 다만 스스로 준비되었을 때만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다. (p.57) 100% 공감하는 부분이 ‘취업’에 매여 많은 경험들을 포기하는 청년들을 많이 보게 된다. 공무원시험에 많은 청년들이 몰리는 이유는 안정된 직업이라는 이유에서인데...주위에서도 어렵지 않게 공무원 준비를 하는 아이들을 보게 되면서 안타까웠던 마음이 있다. 그렇지만 또 마냥 자신을 만나는 시간을 가지라고 할 수만은 없다는 현실이 답답하기도 하다. 스스로 찾아가기까지 바라보기만 하고 응원만 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다. 어떤 측면에서는 못미더운 부분이 있기도 하다. 좀 더 이성적으로, 객관적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참견하려는 유혹을 물리치고 부모로서의 그릇을 키워야겠다.
학과가 그렇게 중요할까 우리의 진로 교육은 장래 희망 대학이나 학과 또는 직업을 정하라고 강요한다. 안타깝게도 우리 사회에서는 한 명의 청소년이 진로를 선택하기까지 그 과정에서 거쳐야 할 수많은 질문들에 대해 충분히 숙고하고 성찰할 여유를 주지 않고 있다. 당연하게도, 진로 설정은 삶의 목표를 세우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그 다음에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가 무엇이냐를 고민해야 한다. 목표를 세울 때는 자기가 잘할 수 있는 목표를 세우는 게 중요하다. 남의 목표가 아니라 자신의 목표를 세워야 한다.(p.59) 학과를 기준으로 내 꿈이 결정되지는 않는다. 꿈을 따라가는 길목에서 그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다. 내게 필요한 학과 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지가 중요할뿐, 학과 선택 자체에 시달릴 이유가 없다. 무슨 학과를 선택할지 모르겠는가 그렇다면 목표가 불분명한 상태이므로 학과가 아닌 자신의 목표나 꿈에 대해 점검을 시작해야 한다.(p.64) 좋아하는 것을 할 것인지, 잘하는 것을 할 것인지를 놓고 한번쯤은 고민하는 것 같다. 특히 아이들 진로를 결정할 때가 더 고민되는 부분이다. 물론 본인이 찾아가는 것이 맞지만 좋아는 하는데 잘하지 못하거나, 잘하기는 하지만 좋아하지는 않는다면 고민인 부분이다. 좋아하면서 잘하는 것을 못 찾아서 하는 고민일수도 있겠다. 좋아해서 많이 하면 잘하게 된다고 생각해서 아이가 대학 갈 때나 이과 문과 선택할 때 좋아하는 것을 하라고 말했던 기억이 있다.
융합은 유행이 아니라 필수다. 어떤 사람들은 융합 기술이라고 하면 어느 기술과 어느 기술을 융합한 것인지 묻는다. 그 질문은 이상한 질문이다. 어떤 기술이 몇 가지 기술과 융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무슨 문제를 풀 것이냐가 중요하다. 나는 융합 연구를 하기 위해서 융합을 시도하지 않았다. 융합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의 결과다.(p.131) 융합에서의 성공 여부는 생각이 서로 다른 사람들과 같은 목적을 위해 얼마나 긴밀하게 협력하느냐에 달려 있다. 생각이 다른 것은 괜찮다. 오히려 생각은 다를수록 더 좋다. 그런데 목적이 다르면 안 된다.(p.133)
이공계에서 성공이란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려면 무엇을 알아야 할까? 결국 사람을 알아야 한다. 자기 꿈 안에 얼마나 다른 사람들의 꿈을 품을 수 있느냐, 거기에 성공이 달려 있다. 이 생각을 붙들고 있으면 어느 대학을 나오든 무엇을 하든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다. 살다 보면 일생일대의 승부를 걸어야 하는 순간이 온다. 그 전에 하는 것은 다 준비 작업이다. 물론, 승부에서 이기기 위해서 좋은 대학을 나와 훌륭한 인맥을 다지는 것도 중요하다. 그런데 재미난 점은 재벌을 만족시켜야 재벌이 되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을 만족시켜야 재벌이 된다는 것이다. 부자들을 많이 알고 친하게 지낸다고 해서 재벌이 될 수는 없다는 이야기이다.(p.158) 사람을 알아야 한다는 것은 사람의 필요를 안다는 것을 포함한 이야기일텐데 우리는 살면서 어느 분야에 있든지 이 부분에서 고민하는 것 같다. 부부간에도 서로의 필요를 알지 못해서 오해하고...직장에서는 직장상사나 고객의 필요를 몰라서 힘들고...인생을 통틀어서는 내 인생에 무엇이 필요한지를 놓쳐서 힘든...
독보적인 나만의 필살기란 무엇인가 이공계인은 품 안에 늘 잘 벼려놓은 자신만의 필살기 하나를 품고 있어야 한다. 나만의 필살기는 내 우수성을 드러내고 돋보이기 위해 가지는 것이 아니다. 반대로 다른 사람과 협업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p.163) 우리 교육의 문제점은 날카로운 엣지를 만들어낸다기보다 끊임없이 대패질을 해서 두루뭉술한 인재를 만들어낸다는 데 있다. 잘하는 것을 키우지 못하고 못하는 것만 지적하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이렇게 만들어진 학생들은 대학에서 연구도 잘하지 못하고 외국에서 토론을 하면 자신이 아는 것만 집착해서 엉뚱한 이야기를 하고, 모르는 것과 마주치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 청소년기에 자기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경험을 해보지 못하니 성인이 되어서도 나만의 영역을 창조하지 못한다. 있는 자료를 찾아오라는 것은 잘하고 특정 영역의 시험도 잘 보는데 새로운 질문을 주면 답을 찾지 못하고 두 영역의 지식이 결합된 문제가 나오면 연결고리를 찾지 못한다.(p.166)
중요한 것은 왜 하느냐이다. 청소년들이 자기의 목표를 세울 때 고려해야 할 점은 단 한가지이다. ‘목적을 위해 무엇을 할까 이다. 이 질문에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자기가 관심이 있고 잘할 수 있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자기가 꼭 이루고 싶은 목적이 있다면 인문학, 사회학, 자연과학 중 목적에 필요한 것을 골라 공부하면 된다.(p.204)
작은 목표를 큰 목표 속에 목표는 달라질 수 있지만 중요한 것은 반드시 목표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내일 당장 바꾸더라도 오늘의 목표는 필요하다. 바뀔 수 있더라도 일단 걸어가는 게 목표다. 목적을 세우고 목표를 따라 움직이다 보면 어렵게 어렵게 도달하더라도 결국 목적에 부합하는 방법과 아이디어를 만날 수 있다. (p.214)
학부모들이여, 옛날에 그랬다고 미래도 그럴까 청소년은 부모가 했던, 혹은 하고자 했던 역할을 할 존재가 아니다. 청소년의 인생은 신제품이다. 새로운 목적을 따라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이론적으로는 알고 있지만 내 아이의 이야기가 되면 이성을 잃고 지극히 주관적이 되는 것이 부모인 것 같다. 아이 한 명 한 명이 독립된 인격체임에도 부모라는 이름으로 사랑한다는 이유로 내 방식을 고집하거나 전혀 다른 길을 걸을 때 불안했던 것들이 왜인지를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학부모는 성공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자녀가 판단할 수 있게 지켜봐주는 사람일 뿐이다. 스스로 성공할 수 있는 아이로 만들어야겠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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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이공계다를 읽고나서 문과 출신으로서 4차 산업 혁명시대에 마음에 와 닿는게 많았습니다. 부모님 세대와 우리세대 그리고 다음 세대는 분명 사회 환경과 교육 환경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편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마음이 있었는데 융합연구를 30년 넘게 진행하시면서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연구를 계속 하셨는지 그리고 한국의 제도적 현실과 한계를 극복해 나가시는 모습을 잘 보여주셨고 진로 선택의 과정과 왜라는 물음과 어떻게 라는 물음을 끊임없이 제시해 가야 된다는 점과 목표를 정하면 세세한 과정도 중요하지만 그 목표에 대한 방향성을 잃지 않아야 한다는 점과 선택을 통한 목표 달성 후 2차 목표 설정에서는 확장성의 용이함을 중시하라는 점이 마음에 크게 와닿았습니다. 문과 출신이 어떻게 이공계로 진입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제시 되지 않았지만 학부모님들이 자식들의 진로를 생각 하실 때 어떤 마음가짐을 가지시고 한국 현실에 맞게 교육방향을 설정해야 할지 고민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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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크기가 생각보다 작고 표지가 단순해서 처음에는 펼쳐볼 마음이 들지 않았다. 제목과 저자가 시선을 끌어서 읽어보고 싶었던 것이 분명했는데도 그랬다. 실제로 이공계를 전공으로 선택하기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한 결과 카이스트 교수가 된 분이 쓴 책이라 내용에 대한 기대가 컸다.
이 책은 이공계를 전공하고 싶어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그 부모까지도 독자로 예상하고 썼다고 첫장에 분명히 명시되어 있다. 나와 내 아이가 마음이 동한 부분이었다. 우리를 위한 책이야,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저자가 이 책을 왜 쓰게 되었는지 그 이유가 설명된 부분이 앞부분에 있는데, 이 부분을 꼭 먼저 읽어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 부분을 읽어야 저자가 얼마나 정성스런 마음으로 이 책을 썼는지 알 수 있고, 저자가 이공계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과 부모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의 진정성을 알 수 있다.
차례도 인상깊었다. 단순히 이공계를 가려면 이렇게 하라는 요령만 내용으로 하는 책이 아니라 이공계 대학으로 진학하고 난 후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책이다. 그런 면에서 저자는 '이공계'라는 길을 먼저 걸어간 인생의 선배로서 길잡이 역할을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류의 제목을 가진 다른 책들과 확실히 차별화되었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은 부분이었다.
여느 책들처럼 이 책도 내용에 따라 장을 구분해놓았다. 앞서 말했다시피 그 내용이 다른 책과 차별화되었다는 점에서 이공계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에데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런 말을 책에 실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저자가 이공계에서 알아주는 대학에서 오랜 기간 학생들을 지도해 본 결과 하는 말이기에 울림이 컸고 설득력이 있었다. 이 책은 이렇게 각 장에서 눈여겨 볼 만한 구절을 이렇게 눈에 띄게 편집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생각의 여지를 던지고 있는데, 이 또한 이 책을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된다.
전문적인 내용이라 좀 더 세심하게 설명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이렇게 그림을 이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의 독자 위주 편집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도표나 그래프도 필요에 따라 이렇게 활용하고 있다. 정말 친절하게 편집된 책이라고 생각한다.
본문 중 한 부분을 옮겨 제시해서 어찌 보면 앞표지보다 뒷표지가 더 시선을 오래 사로잡는다. 앞으로는 책을 고를 때 앞표지만 보지 말고 뒷표지까지도 꼼꼼하게 봐야겠다는 교훈을 얻었다. 심심해 보이는 앞표지만 보고는 이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못할 수도 있지만 뒷표지를 읽고나면 이 책을 읽고 싶다는 마음이 51%까지 주욱~ 올라간다.
책의 내용 중 이 부분이 내 시선을 가장 오래 사로잡았다. 이런 태도, 이런 마음을 가져야 오래도록 원하는 연구를 할 수 있구나 하는 사실도 배웠다. 훌륭한 연구성과를 가진 교수님임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적으신 교수님의 태도에 고개가 절로 숙여졌고, 이공계를 전공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픈 마음이 더 커졌다. 내가 느낀 이 마음을 이공계를 전공하고자 하는 내 아이도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마음이 아이에게 추진력이 되길, 그래서 이 책을 쓴 저자의 진심이 알찬 열매를 맺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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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 직장생활 할 때는 몰랐는데 지방에 와서 취업 하려고 보니 여자인 내가 이공계 전공자가 아니면 갈 곳이 없었다. 지방일수록 기술이 먹힌다고 해야 할까? 일자리를 구하기 힘든 이유중에 하나는 작은 중소기업의 경우 친인척이 모두 근무한다. 친인척이 아닌 경우의 서기가 힘들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리고 기술력에서도 나는 문과생으로 행정학을 전공했음으로 기계 제조분야가 중심인 지방도시에서는 일자리를 구한다 해도 경리 정도 총무관리정도가 최선이다. 정말 세상에 이런 곳이 있구나 싶고, 이공계랑 인문계랑 임금차이도 엄청나다. 기술이 힘이자 경쟁력이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우리 아이는 절대 문과를 선택하면 안 된다 그런 생각이 절로 드는 그때 이제 문이과 통합교육을 한다고 얘기하고 있다. 그런데 막상 나처럼 관심 없는 공부, 안 해도 되는 분야까지 무조건 해야 하는 아이들 입장이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책이 이런 내 고민을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 관심을 유도하고 어렵다 보다는 이런 분야가 어떤 일을 하는 분야라는 걸 알고 있다면 편견 없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 부모인 나부터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다. 이공계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앞으로 미래는 이공계도 이공계지만 예측하기가 어렵다. 적어도 내 경험상으로는... 그렇기 때문에 더욱 불안하다. 책의 시작에서 이공계는 수학과학을 잘하는 학생만 전공하는 것이 아니라는 오랜 나의 편견을 깨줬다. 잘하면 좋지만 필요충분조건이 아니라는 점. 앞으로는 한 가지를 잘 하는 사람보다 책에서 말하는 두루 살펴보고 생각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창의융합교육! 멀리 갈 것도 없다. 아이가 하는 학습지에 들어가는 단어들이다. 이렇게나 가까이 접할 수 있는 단어임에도 나는 왜 불안할까? 창의융합교육을 받아본 적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불안한 것이 아닐까? 주입식 교육만을 받아왔고, 토론, 토의는 해본 일이 없는데.. 이런 내가 부모로 아이를 이끌어 갈 수 있을까 책을 읽을수록 아이를 믿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때그때 아이가 호기심을 느끼고 흥미 느끼는 부분을 놓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이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아이의 의사를 존중해주고, 그 아이의 선택을 믿어주는 일! 품안에 자식이 아닌 세상 속의 아이를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을수록 나의 생각이 1차원적에 머물러 있구나 하고 깨닫게 된다. 접근하는 관점이 정말 차원이 다른 책이 술술 읽어지고 신선하다는 것은 내가 기존에 접하는 내용이 아니라는 것이다. 사고의 틀이 한번 깨어져 흐름이 바뀌면 이렇게까지 많은 생각을 할 수 있고, 이야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부럽기도 하고 존경스럽다. 그리고 왜 인간을 잘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는지 알겠다. 또 자기 혼자만을 위한 것 보다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을 간다는 것이 얼마나 큰 에너지를 파장을 일으키는지 다시 느끼게 된다. 우리는 보통 개인의 안위부터 챙기기 바쁜데 우리가 정말 보고 챙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얘기해주시는 점이 인문학자가 얘기하는 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를 듣는 맛이 있다. 오늘 할 일을 하고 내일 할 일과 그 다음날 할 일을 해나가면 작은 목표들이 모여 큰 목표가 된다. 하나의 꿈을 실현하면서 좀 더 새롭고 가치 있는 꿈을 발견하는 식으로 지속적으로 꿈을 키워나가야 한다. 나에게 해주시는 말씀 같았다. 오늘 할 일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꿈을 키워나가라.. 결혼을 하고 아이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내 꿈을 찾아가는 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 길이 가고 싶으니 하나하나 작은 것부터 계속 해 나가야겠다. 그리고 명심해야겠다. 청소년의 인생은 신제품이다. 새로운 목적을 따라 새로운 방식으로 새로운 길을 찾아야 한다. 우리 아이는 분명 나와는 다른 세상 속에서 살아갈 것이다. 나와는 다른 방식으로.. 같은 방식도 있을 것이고, 그 아이가 자신의 선택을 믿고 나아갈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해야겠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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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이공계다>는 이공계를 지망하는 대한민국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책입니다. 저자는 융합공학자 카이스트 교수로서 자신이 걸어온 30년간 이공계인으로의 길에 대하여 진솔하게 이야기해줍니다. 이공계란 어떤 곳인지 이보다 더 친절한 설명은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 MEMS 분야의 제1호 기계공학 박사가 어떻게 현재 바이오 영역에 속하는 암 치료 분야에 뛰어들게 되었을까요? 원래 초기의 연구는 MEMS 기술로 부품을 작게 만드는 것이었는데, 작은 부품일수록 조건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성능의 안전성과 신뢰성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공학적인 지식을 총동원해도 답을 얻지 못하던 중, 문득 주변의 아주 작은 생명체에서 답을 얻으면 어떨까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생명체의 구조와 원리를 응용해서 당면한 공학적 문제를 해결하는 연구에 집중했습니다. 생명체 구조에서 공학적 아이디어를 얻고 나노 영역에서의 과학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생체모사라는 방법을 도입한 최초의 기술개발 사업으로 이어졌습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행보에 대해 나노 기술과 바이오 기술의 융합적 시도라고 평가합니다만 실제는 다르다고 말합니다. 융합이 목적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려고 서로 다른 두 영역을 함께 연구했을 뿐이라고. 생명체를 닮은 기계 제작이 목적이 아니라 나노 크기의 생명체에 담긴 구조와 원리를 재해석해서 나노 영역에서 제기된 과학기술의 난제를 해결하고자 한 것입니다. 이건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요즘 대세인 '융합'이란, 트렌드에 맞춰 취사 선택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그러니까 융합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의 결과였던 것입니다. 또한 융합 연구 과정에서 협업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때 성공 여부는 생각이 서로 다른 사람들과 같은 목적을 위해 얼마나 긴밀하게 협력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반드시 목적이 같아야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매우 중요한 '목적'이 등장합니다. 바로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핵심입니다.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들에게 "왜 그것을 하고 싶니?"라고 먼저 물어봐야 합니다. 청소년들이 자기만의 목표를 세울 때 고려할 점은 단 하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무엇을 할까?'입니다. 따라서 목적을 세우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자기가 꼭 이루고 싶은 목적이 있어야 그 목적에 필요한 것을 골라 공부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공계를 선택하는 건 목적을 위한 과정이지, 목적 그 자체가 아닙니다. 조영호 교수님은 '사람'을 목적으로 두었기 때문에 기계공학 연구부터 암 연구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기업의 투자를 받지 않고 오로지 정부 지원으로 이 연구를 진행한 것은 새로운 기술 개발이 사람을 살리는 가치를 창출하기를 바라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목표는 계속 바뀌었지만 목적은 늘 '어떻게든 인간에게 도움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자!'는 것이었다는 점이 굉장히 존경스럽습니다. 결국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해 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조언은 '무엇을 하고 싶은지는 본인이 결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한 가지 더, 자신의 길을 잃지 않으려면 무슨 일을 하든 '내가 하는 일이 다른 사람을 위함인가, 아니면 나 스스로를 위함인가?'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질문하며 모니터링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목적을 향해 가는 나침반 역할을 해줍니다. 이공계인으로서 그 중심에는 인간이 있다는 말이 진심으로 와닿는 값진 조언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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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이공계다라는 책은 과학기술이 제 4차 산업혁명의 파도를 따라,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이공계 진로'에 관한 문의 또한 한 층 구체적이고 다양하고, 이공계와 인문계가 무엇이 다른지, 어느 대학의 무슨 과를 가야하는지 미래에 어떤 분야가 유망한 지, 장래에 연구 주제를 무엇으로 잡는게 좋은지, 무엇을 공부해야 하는지 등등을 저자가 길을 걸으며 고민한 생각들과 깨닫게 된 교훈들로, 지금 막 진로를 선택하고 결정하려는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그리고, 이미 이공계에 들어선 청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저자는 말했다.
총5장을 구성으로 1장마다 세세하게 이공계의 길에 대하여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말과 저자의 경험을 통한 이야기를 덧붙여 쉽게 이해하게 했고, 독자층에게 이공계뿐만 아니라 현재 청소년들이 어떤 형태로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있는지에 대해 성찰할 수 있는지 방향성의 목적에 대해 다시 한번 되새길수 있게 해주었다.
이 시대에 아이들이 학교에 들어가서 정말 이공계나 인문계를 두고 어떤 방향을 말해주는 이는 없고, 그냥 성적때문에, 때론 제3자의 경우로 나의 길이 아닌 방향이 다른 길을 걷고 있을 때, 또한 ,부모의 주된 의도대로 아이들을 움직여왔던 것을 과감히 버려야한다.
이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목표와 목적의 관계,목적의 의도를 되새기며, 저자가 밟아온 길을 보며, 소통의 중요성, 현장의 경험,인맥인프라구축등 생각하며,지금의 중,고등,대학 입학한 친구들에게 인생에 있어서 필요한 지침서 역할을 할 것 같다.
이 책은 내가 아이에게 올바른 길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지침서로 내가 자꾸 아이에게 뭔가를 요구하고 싶거나, 아이가 아이의 길이 있다고 하는데도 불구하고, 내가 주변에 의해 자꾸 아이를 컨트롤하고 싶을 때, 한 번씩 읽어보고
마음을 다지는 책으로 삼을 것 같다.
나의 아이에게 현재 좋은 환경을 주고 있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학습공부로만 아이를 잡고 있는지 되새겨보고, 아이를 자연과 더불어 생각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많이 접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공부는 꼭 연필로만 하는것, 책만 보는 것은 공부가 아니다. 아이의 생각이 자꾸 표현할 수 있도록 환경이 가장 중요한것 같다. 난 이 책을 계기로 아이에게 생각의 시간을 많이 주기로 마음 먹었다. 공부만이 능사가 아닌, 자유롭게 목적을 세우고 목표를 향해 달릴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야겠다. 그리고,아이가 가는 방향에 대해 같이 이야기 해보고 공유해야겠다. 이 책의 저자에게 감사함을 느낀다. 내가 아이에 대한 무수히 많은 책을 봤지만, 이공계라는 아이가 가고자 하는 방향에 대한 길의 정답이 맞는지, 길의 방향이 맞는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줘서 너무 감사하다. 이 책이 정답이라고 할 수 없지만, 내가 걸어온길, 걸어가길 원했던 이공계에서의 해답은 없었다. 미래가 막막했다. 과연 길이 맞는지도 몰랐다.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아이의 길과 나의 방향이 어떻게 가야되는지 실마리가 잡힌것 같다. 저처럼 갈팡질팡 아이를 위해 쏟아지는 정보속에서의 아이를 밀어넣지 마시고, 같이 생각해보고, 아이의 앞길에 조금이나마 이공계나 인문계에서 길의 방향을 찾고자 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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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를 두고 고민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쓴 글이라는데, 지금 이공계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이 읽어도 좋겠다. 리더는 나를 따르라는 사람이 아니라 목표를 따르게 하는 사람이라는 얘기, 정부의 과제가 부처별로 나뉘어 있는데 이를 과제별로 나눠야 한다는 점, 결국 사람 중심의 과학을 해야 경쟁력을 얻을 수 있다는 것,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융합에 대한 문제 제기 등등 이공계에 국한되지 않고 어떤 영역에서든 문제해결을 바라고 대중과 소통하기를 바라는 사람들이라면 새겨들을 얘기들이 적잖다.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한다면 취미고, 타인을 위해서 해야 연구라는 말과 함께 자기 만족을 위해서 예술을 하면서 다른 영역의 사람들이 누리는 성공을 아쉬워하는 것에 대한 질타도 있었다. 오해의 소지도 다분하지만 예술인들도 생각해 볼만한 점이 있다고 본다. 중간에 자신의 연구에 대한 설명이 전체 분량에 비해 긴 편이다. 나름 관심 있는 영역이라 재밌게 읽기는 했는데, 저서의 원래 취지에 따라 문맥을 좀 더 다듬었으면 어땠을까 싶다. 자신의 연구를 설명하더라도 이공계의 가능성, 현재 흐름 등의 맥락에서 설명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내가 고등학교 졸업할 무렵인 80년대 말, 90년대 초에는 남자가 문과를 간다면 ‘잉크에 밥말아 먹을 일 있냐’는 분위기였다. 그러던 것이 2000년 대에 들어 이공계보다는 차라리 경영대가 낫다는 분위기 였다가 이제는 다시 ‘문송’한 세대가 되었다고 한다. 그런 거 보면 그냥 자기가 하고 싶은 거 하도록 하는 것이 제일인 듯 싶다. 결국 이 책의 저자도 얘기하는 맥락도 그렇다. 아이들에게 스스로 선택할 기회를 주라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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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도 역시 카페 "이공계의 별"에서 서평단 모집하는 것을 보고 찾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다음은 제가 서평단을 신청한 이유입니다. 어떤 기술이든 더 큰 스토리를 생각하라, 중요한 질문은 '왜 하고 싶은가', 내 꿈과 남의 꿈을 합치면 더 큰 꿈이 된다. 라는 내용이 정말 처음부터 너무 와닿습니다. 저자인 조용호 교수님이 이공계인이라면 인간을 잘 알아야 한다고 적으셨는데, 제가 인간을 잘 알아가는 방법은 지금은 사람의 관점을 접하고 대화하는 것이라고 생가합니다. 특히, 책이라는 건 한 사람의 인생을 담은 것이기 때문에 역시 교수님의 삶을 접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불어 저 역시 신소재, 전자, 생물, 화학, 컴퓨터등 정말 많은 공학분야 사이에서 무엇을 할 지 고민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런 고민을 바탕으로 항상 후배들에게 상담을 해주고 방향을 제시해주곤 했죠. 하지만, 역시 사회에서의 전공의 분야나 이공계 분야의 대우를 경험해보지 못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알려주지 못했었습니다. 간략하게 적혀있는 책의 내용만 보아도 제 필살기를 가지라는 말씀, 인간을 중심으로 공학을 생각하라는 말씀 등 제가 평소 원해왔던 저의 공학도 인재상과 비슷해서 어떻게 이를 구체화시켜나갈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 책을 보고 완전히는 아니더라도 조금은 고민이 풀리지 않을까요? 이 책을 통해 위에 있는 내용들을 잘 흡수할 수 있을 것 같고 제가 더 발전할 것 같다는 기대감에 책페이지를 넘기는 것에 대한 기대감이 정말 엄청납니다. 너무 읽어보고 싶고 이 책을 읽고 서평은 반드시 작성할 수 있습니다. 정말 너무 읽어보고 싶고 느낀 것을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서평을 적을 자신도 있습니다. 정말 너무 읽고 싶습니다 ㅠㅜㅜㅜ 한번만 책 읽게해주세요 ㅜㅠㅜ!!
이런 생각을 갖고 책을 읽었습니다. 솔직히, 너무 도움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이공계에서 원하는 융합이란 무엇일까요? 그냥 모든 학문을 다 공부하는 것? 아니요, 제가 생각하기에 그렇지는 않습니다. 책도 역시 같은 의견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이공계가 말하는 융합이란 먼저 전문분야가 있어야한다는 표현을 합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이야기를 해주시며 이해를 시켜주십니다. 이 대목을 정말 책 속에서 읽어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저의 꿈과 다른 사람의 꿈을 합치라는 표현, 정말 이만한 표현이 있을까요? 어차피 SNS에 의해 모든 사람이 맞닿아서 지내기도 하고 우리의 제조업은 대량생산에서 개인에 맞춤으로 생산하는 방식으로 변화해나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회 역시 자신의 불편한점이나 불합리한 점에 대해 개개인일지라도 목소리를 내어 변화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한 사람, 사람마다의 꿈을 합치는 것도 정말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점을 책에서 찝어주셨는데 정말 너무 좋은 내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왜 좋은 대학에 가야할까요? 물론 인맥도 있지만 역시 Infra에 대한 이야기도 해주시고, 미국 대학과 한국 대학의 차이점과 어떻게 연구를 해야하는지, 그리고 연구 서적이나 논문 그리고 현실사회에서 마주치는 문제점들은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교수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말 상세하게 적어주십니다.
단순히 누구의 경험담만 듣는 것 아니냐고요? 뭐 그렇게 느낄 수도 있지만, 그런 표현만으로 담을 수 없는 귀중한 이야기들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이공계로 진학하고 싶은 학생이 있거나 이공계 아이의 부모님이라면 정말 이 책을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읽고 후회가 남을리가 없습니다. 저도 학교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이 책 읽어보라고 추천하고 다니고 있습니다. 정말 재밌게 읽엇습니다. 서평단 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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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합니다. "우리교육은 이제 변해야 한다" 고 말이죠. 교육현장에서의 지난 수 십년간 이뤄진 암기 위주의 우열 경쟁은 이제 설자리를 잃어가는 듯 보입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라고 하는 급변하는 사회구조와 경제상황에 걸맞는 '창의적 인재'는 과거의 교육으로는 그 싹을 튀우기 힘들다는 뜻일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공계를 지망하는 대한민국 학생과 학부모님들께 추천하는 책을 한 권 소개하고자 합니다. 현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조영호 교수님의 <이것이 이공계다>입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이공계를 목표로 하는 이유 즉, "왜 이공계로 진학하고자 하는가?" 에 대한 물음으로 시작해 대학과 학과 그리고 유학에 대한 저자의 생각, 자신이 걸어온 이공계열 현장에서 느낀 여러 문제들, 이공계에서 성공하는 길 그리고 세상이 어떻게 변하더라도 절대 변하지 않는 한 가지 즉,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대한 목적과 목표 설정의 중요성" 에 대한 이야기로 끝맺고 있습니다.
"이공계와 인문계는 다루는학문과 직종은 다르지만궁극적으로 한쪽의지식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특히 이공계가 그렇다!세상에 필요한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존재하는이공계인들은 인간과 사회에관한 견문의 폭을 넓혀야 한다." 그렇다면 이공계로의 성공의 열쇠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많은 사람을 만족시키려면무엇을 알아야 할까?결국 사람을 알아야 한다.자기 꿈 안에 얼마나 다른 사람들의 꿈을 품을 수 있느냐,거기에 성공이 달려있다.이 생각을 붙들고 있으면어느 대학을 나오든 무엇을하든 성공의 길로 갈 수 있다!"
어쩌면 이 말은 비단 이공계 뿐 아니라 사회 전반에 통용되는 성공의 불문율처럼 느껴집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에 대한 이해 ! 어찌보면 문과계열에서만 통용되는 듯 보이는 이 말이 어쩌면 이공계를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전제조건 처럼 여겨집니다. 특정 과목의 성적이나 취업률이 아닌, 이공계가 추구하는 가치에 자신이 자부심을 갖고 잘 따라갈 수 있는지가 '진로 선택의 기존'이 되어야 한다는 단순하지만 어려운 해답에 이공계를 준비하시는 여러분들은 주목해 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여기서 한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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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이공계다'라는 제목을 달았지만, '이것이 이공계인의 모범답안이다'라고 해석해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이공계 종사자로서 기계공학, 마이크로머신, 나노바이오, 의료를 넘나드는 융합공학자로서 조영호 교수 본인의 삶을 잘 보여준다. 오해하기 쉬운데, 융합이 대세니까 다양한 학문을 공부한 게 아니라, 융합이 대세일 수밖에 없는 현실에서 필요에 의해 공부하다보니 저절로 융합공학자가 된 것이다. 단순히 취업이 잘 돼서, 수학과학이 재밌으니까 이공계를 꿈꾸는 대다수의 고등학생들에게, 이공계인으로서 살아가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교수이며 학부모이기에 학생들뿐만 아니라 교사나 학부모에게도 통찰을 주는 구절이 많았다. 아이들에게, 학생들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교사와 학부모는 아이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지도해야 하는가? 워낙 열정적으로 살면서도 또 교육자로서(그리고 아마도 부모로서) 모범이 될 만한 내용들이 적혀 있기에, 아이들을 대하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반성하는 기회가 되었다.
이공계의 '이'자도 몰랐던 나에게는 이공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가를 알 수 있어 유익했다. 그리고 인생에 대한 깨달음도 많이 얻을 수 있었다. 이공계를 지망하는 학생, 그리고 그런 학생을 접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그리고 삶의 방향을 잡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