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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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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나름 재밌는데, 절판이라 구하기 쉽지는 않다. 운 좋게 예전에 사두고 안 읽고 있다가 지금에야 읽었는데, 정말 재밌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인데, 정치적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미국의 살인율과 자살률을 보다 보니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한다. 공화당 집권 시절 살인과 자살이 증가하고, 민주당 집권 시절에는 그 둘이 감소한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사회 안전망보다는 자율과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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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나름 재밌는데, 절판이라 구하기 쉽지는 않다. 운 좋게 예전에 사두고 안 읽고 있다가 지금에야 읽었는데, 정말 재밌다. 저자는 정신과 의사인데, 정치적 문제에도 관심이 많다. 미국의 살인율과 자살률을 보다 보니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한다. 공화당 집권 시절 살인과 자살이 증가하고, 민주당 집권 시절에는 그 둘이 감소한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사회 안전망보다는 자율과 경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화당이 집권하면 실업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실업이 개인에 미치는 영향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리. 


이런 사실은 딱히 새로운 발견은 아니다. 그럼에도 왜 대다수 많은 사람이 공화당을 뽑을까. 바꿔 질문하자면, 왜 사회 빈곤층은 가진 자의 이익을 대변하는 보수 정권을 뽑느냐 문제인데 저자는 간단하게 진단한다. 공화당은 인종주의를 비롯한 소수자를 향한 증오를 부추김으로써 서로를 분열하게 만들었다고... 일견 타당한 해석이긴 한데, 그렇게 상황이 복잡하지만은 않을 터.


특히 한국에 적용시키자면, 저자의 논의가 한계가 있다. 저자의 분석에 구멍이 많다기보다는, 우선 한국 정치는 거의 일당 독재였다. 집권 세력이 10년을 제외하면 거진 변화가 없었기에, 데이터를 뽑을 수 없다. 새누리당을 공화당으로, 새정치민주연합을 민주당으로 대치시키기에는 한국의 야당은 너무나 힘이 없고 무능했다. 


그럼에도 저자의 논의는 몇 가지 시사하는 바가 있으니, 대다수가 평안하게 살기 위해서는 불평등을 조장하는 정치 세력에게 표를 주지 말지어다.

k******r 2015.08.11. 신고 공감 2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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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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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잼있습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제목보고 잼있다는거 상상 못했습니다 강추요. 심리학책을 워낙 좋아하는데 다른 책과 다르게 쉽고 명확합니다.   홍종학 교수님의 트위터에서 추천글 보고 샀어요. 요즘 보수 정치인들을 보면 도대체 왜 저럴까 뇌구조가 궁금하다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길래 했었는데. 보수,진보적인 사람들의 성향을 알기 쉽게 너무나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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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잼있습니다 다른거 다 떠나서. 제목보고 잼있다는거 상상 못했습니다 강추요.

심리학책을 워낙 좋아하는데 다른 책과 다르게 쉽고 명확합니다.

 

홍종학 교수님의 트위터에서 추천글 보고 샀어요. 요즘 보수 정치인들을 보면 도대체 왜 저럴까 뇌구조가 궁금하다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길래 했었는데.

보수,진보적인 사람들의 성향을 알기 쉽게 너무나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의사로서 폭력을 어떻게하면 줄일수 있을까 폭력의 원인이 뭘까를 연구하다 전혀 기대치 못한 것을 발견합니다. 첨엔 스스로의 눈을 믿을 수가 없었다고 한다. (읽고 있던 나도 그랬음)

살인, 자살률은 집권당이 공화당(보수)이냐 민주당(진보)이냐에 따라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위해 투표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려면 우리가 선택하려는 정치인이 어떤 사람들인지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이책이 그 대답에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c***s 2012.03.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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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과 그 놈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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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이 그 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사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마치 자포자기라도 한 듯 누가 되건 상관치 않는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했던 지난날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꼬박꼬박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될까? 사람들에게 큰 변화를 기대치는 않는다. 그렇지만 똑같아 보이던 정치인들이 결코 한통속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보다 더 극명하게 드러내기도 힘들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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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놈이 그 놈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사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일까? 마치 자포자기라도 한 듯 누가 되건 상관치 않는다는 식의 태도로 일관했던 지난날을 반성하고, 앞으로는 꼬박꼬박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게 될까?

사람들에게 큰 변화를 기대치는 않는다. 그렇지만 똑같아 보이던 정치인들이 결코 한통속이 아니라는 사실을 이보다 더 극명하게 드러내기도 힘들 듯하다. 미국의 사례니 우리나라에 꼭 들어맞는다고는 볼 수 없겠다. 그렇지만 주목은 해볼 만하다.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울 수밖에 없는 지는커녕 어떤 정치인이 다른 정치인보다 해롭다는 사실조차도 알지 못하는 우리 자신을 필히 돌아보아야만 한다. 기껏해야 한 표에 불과하지만, 그 한 표가 당신의 삶을 바꾸고 타인의 삶을 바꾸며 모든 사람의 삶을 바꾼다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사랑으로 입은 상처를 사랑으로 치유해야 하듯 정치에 대한 실망감을 결국에는 정치로 치유하게 될 것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정당 둘을 꼽으라면 공화당과 민주당을 들 수 있다. 익히 알려진 대로 공화당은 보수적인 정책을 펴며 부유한 계층의 지지를 받는 반면,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자유보다는 평등의 가치를 옹호하며 공화당에 비해 덜 부유한 이들이 지지한다. 물론 최근에는 앞뒤 다투어 가며 양당이 모두 신자유주의적 정책을 펴고 있어 예전만큼 정당의 특색을 현격하게 엿볼 수는 없다.

미국은 어떠한 발언도 용납이 되는 자유로운 국가다. 그렇지만 최근 스노든 사태에서 보듯 막무가내(?)식 자유 옹호는 하지 않으며, 오히려 자유 뒤에 숨어 혹독한 감시 등을 펼치기도 한다. 그래서 ‘보수가 집권하면 왜 자살과 살인이 급증하는가’란 질문을 과감히 던진 저자의 안위가 자못 걱정이 되기도 했다. 한 편으로는 그가 우리나라 사람이었으면 어땠을까 상상을 해보기도 했다. ‘빨갱이’ 소리를 들으며 색깔론에 희생됐을 수도 있겠지 싶다. 어쨌건 그는 다소 위험한 질문을 던졌으며, 자신이 던진 질문보다 훨씬 위험한 결론에 도달하고야 말았다. 그의 결론은 막연한 추측이 아닌 정확한 데이터에 기초한 것이다. 사실인 만큼 그 자신을 지켜내는 데 유리할 것이다. 하지만 특정 정당(공화당)을 지켜내는 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회의감을 품게 될 듯하다. 공화당에 대해 편견이나 반감을 전혀 가지지 않았던 저자로서는 의도치 아니 한 ‘돌직구’를 제대로 날리고야 만 셈이다.

1900년부터 시작된 스크리닝에서 저자는 놀라운 점을 하나 발견했다. 민주당이 집권했을 때보다 공화당이 집권했을 때 살인율과 자살률이 현격히 높았다는 사실이다. 민주당 대통령들은 전직 대통령이 아무리 무시무시한 살인율과 자살률을 자신에게 물려주더라도 이를 낮추는 데 성공했으며, 공화당 대통령들은 민주당 대통령들이 구슬땀 흘려가며 저조하게 만든 살인율과 자살률을 어김없이 높였다. 공화당(민주당)의 집권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죽음의 곡선은 가팔라졌으니, 딱 한 가지 차이점은 그 방향이 정반대라는 점뿐이었다. 대통령이 어느 당 출신인가가 살인율과 자살률을 결정하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하지만 우연이라고 하기에는 데이터가 너무도 일관된 모습을 보여 작가 스스로도 놀라움을 표할 정도였다.

또한 이 책에는 많은 이들이 품은 각 당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깨트리는 증거도 있었다. 보수적인 이들이 경제를 더 잘 안다고 사람들은 여긴단다. 이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여서 온갖 비리 의혹에도 불구하고 선본 중 가장 ‘경제 대통령’의 이미지를 가진 누군가에게 많은 사람들이 표를 던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확신은 착각에 불과했다. 보수가 집권했을 때 경제는 분명 나아지지 않았다. 오히려 반대였다. 실업률이 급증했다. 일할 능력을 가졌음에도 일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단순히 돈 문제로 괴로워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일종의 수치심에 치를 떨었다. 수치심이 자기 자신을 향했을 땐 자살했으며, 타인을 향하면 살인을 저질렀다. 보수는 그 사실을 즐겼다. 유해하지 않은 이들을 범죄자로 부각시켰으며, 아무렇지 않게 참정권을 박탈해 제 적의 뿌리를 뽑기도 했다. 반사회적인 부분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환경이 싹 달라지는 게 가장 효과적인데, 보수는 이를 개개인의 탓으로 돌렸다. 그게 그들이 택할 수 있는 가장 쉬운 전략이었기 때문이다.

예전에 우리 사회에서도 어렵잖게 들을 수 있었던 ‘범죄와의 전쟁’이란 말을 떠올려본다. 정권이 제 발의 저림을 감추고자 시도했던 일종의 ‘아웅’이 아니었을까 싶다. 사람이 죽는다. 보수가 집권하면 어김없이 스스로를 죽이거나 타인을 죽였다. 이즈음 되면 범죄는 보수적인 정치인들이 저지르고 있다고 보아도 될 것 같다.

저자는 상상해본다. 공화당이 어느 한순간, 예전의 휘그당의 전철을 밟아 사라지는 상황을, 그리고 민주당보다 더 급진적인 입장을 취하는 신당이 등장하는 상황을. 과연 가능할까? 타살인지 자살인지 명확하지 않은 진흙탕 논쟁에 발을 디딘 우리나라의 두 정당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지금보다 훨씬 급진적인 세력이 등장한다면 혹시 죽음보다 생을 택하는 사람들이 늘지 않을까?

 

q*****2 2013.07.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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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나의 삶을 좌지우지함을 객관적으로 증명해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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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이후로 정치는 사회의 운영과 개인의 삶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은 자명한 일이었다.  세상엔 여전히 정치의 흐름과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자신들의 삶과 무관하다며 아무런 관심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 많지만, 정치와 개인의 삶은 따로 가지않을 수 없음이 진실이다.  문제는 이를 깨닫지 못하게 만드는 사회의 탈이념성, 삶의 굴레에 매여 깨달을 기회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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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역사이후로 정치는 사회의 운영과 개인의 삶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음은 자명한 일이었다.  세상엔 여전히 정치의 흐름과 정치인들의 움직임이 자신들의 삶과 무관하다며 아무런 관심도 없이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이 많지만, 정치와 개인의 삶은 따로 가지않을 수 없음이 진실이다.  문제는 이를 깨닫지 못하게 만드는 사회의 탈이념성, 삶의 굴레에 매여 깨달을 기회조차 가지지 못하는 사람들의 현실이다.  어쩌면 탈이념과 속박된 삶도 사람들로 하여금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만드는 정치의 한 움직임일지 모르겠다.


  하지만 정치와 삶의 밀접함을 느끼는 것도 대개는 관념적이었다.  정치가 삶에 영향을 준다면, 나쁜 정치에 대해 개인의 삶은 어떤 움직임을 보여야하는 걸까 하는 고민에 대해서는 나올 수 있는 답은 그닥 몇개 없었다.  거대한 사회를 조직하고 움직이기 하는 정치에 맞선 한 개인의 저항의 초라함은 그래서 정치에 무관심하게 만드는 또다른 이유였는지도 모른다.  


  어쩌면 우연일 것이다.  통계에 익숙하고 교도소 수감자들의 교화프로그램에 참여하던 정신의학자가 정치와 삶의 관계를 분석하여 객관적인 물증을 내어 구체적으로 설명해냈다는 것은 말이다.  하지만 이제껏 탈이념과 무관심, 관념성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줄곧 고민만 하던 이들에게 이런 명쾌한 답은 너무도 반가운 일일 것이다.  답의 명쾌함은 너무 간단하기까지 하다.  결국 '투표 잘해라.'라는 이 답.  이 책은 적어도 이 답에 대해서는 이견조차 내밀지 못하도록 상세하고 분명하다.


  이미지의 정치속에 숨어있는 저들의 의도, 정당정치의 한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은 이 책의 내용과 대입해보면 오히려 우리의 선택을 분명하게 해 준다.  보수의 기득을 위한 정치적 행보는 소수 가진자의 이득을 위해 이루어지며 대다수 국민들의 어려움은 개인적 수치심과 자괴감으로 빠져들어 그것이 결국 자살과 살인의 심리적 기제로 작용한다.  반대로 진보(라고 일단 표현하자.)의 정치적 행보는 소수 기득권보다는 다수 국민의 분배문제에 집중을 하고 이는 사람들로 하여금 안정과 평온의 심리를 형성케 하여 자살과 살인의 심리적 충동을 감소시킨다.  게다가 보수와 진보가 보여주는 자살과 살인율의 증가속도와 감소속도는 저자가 말한대로 치명적 전염병의 증가속도와 감소속도의 양상을 보인다는 데 있어 상당한 의미를 보여준다.  비유하자면 보수와 진보는 치명적 중독성 약물과 이를 해독해주는 해독제의 관계랄까.  이런 관계를 정신심리적 분석기법을 통해 명쾌하게 설명하는 것 역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분명한 이해를 하게 만든다.


  물론 이는 미국내의 문제이다.  공화당과 민주당이 집권한 두 보수세력의 집권에 따른 미국내의 자살과 살인율, 그 증감속도의 변화는 통계적으로 분석되었고 두 정당의 성향역시 분명하게 밝혀진 바이다.  그러면 이 결과를 우리나라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집권정당에 따라 비슷한 차이를 만들어낼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성향적인 부분에 있어 극우 기회주의정당인 새누리당과 우파정당인 민주당을 미국의 공화당과 민주당에 그대로 대입시킬 수 있을까 하는 문제와, 우리 정치환경에 분명히 존재하는 중도보수정당과 온건좌파정당, 그리고 정통좌파세력으로 결집하려는 소수세력의 존재환경이 다르긴 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자살과 살인율이 감소하는 그나마 인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우리가 극우 기회주의정당에게 표를 주는 '미친짓'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치때문에 개인적인 이유로 사람이 죽고 죽인다는 게 언뜻보면 이해되지 않지만, 이 책을 읽고나면 납득하지 않을 수 없는 분명한 현상이고 분명한 현상앞에서 우리가 '미친짓'을 한다면 그건 개인이나 집단이 '미쳤음'을 자인하는 일일 것이다. 


  이제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왜 우리가 제정신을 차리고 '미친짓'을 그만두어야 하는지 객관적 통계와 납득할 수 있는 설명으로 이해하게 되었다.  많이 늦긴 했지만, 이제 우리는 스스로 미쳤음을 자인하는 꼴은 좀 벗어나야 하지 않을까?

h*****1 2012.08.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