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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나를 들여다 보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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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나를 들여다 보기가 참 쉽지 않다. 분명 나지만 내가 아니고 나라고 마주한 내가 나인지조차 혼란스럽다.   내가 모르는 나때문에 힘들고 내가 아는 나를 통제할 수가 없어서 때로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분석 과정은 항상 위태위태하며 보호장치도 없이 나아가야만 하는 탐험의 여정이다.- 본문 170쪽 발췌-    정신 분석가인 작가는 제각각의 이유로 고통받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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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나를 들여다 보기가 참 쉽지 않다.

분명 나지만 내가 아니고 나라고 마주한 내가 나인지조차 혼란스럽다.  

내가 모르는 나때문에 힘들고 내가 아는 나를 통제할 수가 없어서 때로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분석 과정은 항상 위태위태하며 보호장치도 없이 나아가야만 하는 탐험의 여정이다.- 본문 170쪽 발췌- 

 

정신 분석가인 작가는 제각각의 이유로 고통받고 있는 다섯 명의 내담자들을 통해 자신을 들여다보는 작업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 과정이 결코 녹록치 않아서 실패와 좌절도 경험하지만 내담자 스스로 포기하지 않고 진실을 마주할 수 있도록 이끄는 사람이 바로 정신 분석가의 역할이다.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알 수 없는 그 무엇때문에 현실을 제대로 살아 갈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의 분석 과정을 따라가다보면 그들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와 마주하게 된다. 그 역시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분노와 슬픔을 대신 느끼는 '전이'를 경험하지 않던가! 게다가 분석가인 자신조차 자신의 경험에 비춰 투사되는 상황때문에 그 역시 힘든 정신분석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책을 읽으면서 정신분석가가 마치 접신한 무당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니나 다를까 그의 입을 통해서 마지막 장에 무당이라는 말이 나오자 나도 모르게 아! 하는 탄식이 나왔다. 다른 사람 속에 들어가 그 사람의 인생을 살다가 나오는 사람! 굳이 다르다면 자신의 입을 통해서가 아니라 그 사람의 입을 통해서 자신을 인정하고 자신을 들여다 보게 한다는 점! 그래서 더 잔인하지만(?!) 치유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

 

경계선 성격장애를 지닌 제니스의 이야기와 두 다리를 잃고 침묵 속으로 걸어들어간 청년의 이야기를 읽으며 차츰 정신분석이 어떤 것인지 알게 되었다. 하지만 선뜻 내 속으로 들어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세번째 장- 자신을 구원해 줄 누군가를 찾아 헤매던 내담자의 슬픈 가족사를 보며 어린 시절로 들어가려는 내가 보였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던 나는 언제나 생활고에 힘들어하는 어머니를 보며 자랐고 어머니는 항상 악을 쓰며 소리를 지르거나 짜증을 냈다. 나이차가 많은 오빠들과는 한 뱃속에서 나왔지만 각별한 사이는 아니었다. 일찍 착한 아이가 되어버렸던 나는 자타공인 심각한(?!) 효녀였다. 하지만 결혼을 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나서부터 정확히 어느 순간인지는 알 수 없지만 더 이상 심청이의 역할이 하기 싫었다. 아니 하고 싶지도, 할 수도 없었다. 어머니가 죽도록 미웠으니까. 

 

네 번째 장을 들어가며 나는 부분적으로 떠오르는 어릴적 기억들로 멈추기와 읽기를 반복해야 했다. 누락된 슬픔! 그 슬픔의 근원에 닿기까지 그녀가 흘려야했던 눈물만큼 나 역시 버려졌던 기억들로 참 많이 아팠다. 먹고 살기 위해 여섯 살 어린 나를 고모집에 맡길 수밖에 없었던 엄마! 까만 전화통을 붙들고 아무 번호나 눌러 누가 받기라도 하면 우리 엄마 좀 바꿔달라고 소리 지르던 어린 아이! 외로움으로 인한 상처는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로부터 말 걸어지는 존재가 아니라는 체험에서 비롯된다는 작가의 말에 목구멍이 아파왔다.

   

인간에겐 수용과 인정이 필요하다. 인간은 그것을 놓지 못한다. 끊임없이 인정을 갈구한다.-본문 발췌-

  

가족, 그 중에서도 부모는 따뜻함과 수용적인 자세로 어떤 조건도 없이 자식을 품어주어야 하는 존재다. 하지만 어디 부모들이 그러한가! 나부터라도 이유없이(?!) 큰 아이에게 얼마나 못 되게 구는지.(어쩌려고 그렇게 겁도 없는 짓을 한 건지) 아니 큰 아이는 나를 너무 많이 닮았다. 닮아도 어쩜 그렇게 닮는지.그래서 두려운 것일까? 두려움의 다른 이름인 분노때문인지 나는 유독 큰 아이한테 화를 많이 낸다.

 

다섯째 장에서 나는 불현듯 터진 울음때문에 당황스러웠다. 내가 울음이 터진 대목은 다름 아닌 심청이가 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공양미 삼백석에 팔려 인당수에 몸을 던진다는 글이였다. 부모의 인정에 굶주린 자식, 아버지의 인정을 받기 위해 끝내 몸까지 던져야 했던 심청이에게 투사된 내 마음이 결국 울음을 불러온 것이다.

 

정신분석을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여러가지 이유로 많이 망설인다. 심리학 서적을 자주 뒤적거리는 이유가 내 속의 또 다른 나를 만나기 위해서라면 이유가 될까?  하지만 나를 만났다고 아직은 선뜻 대답할 수가 없다. 왜 그렇게 화가 나는지, 꿈속에서는 늘 왜 그렇게 싸우는지, 왜 그렇게 헛헛한지 어렴풋이 짐작만 할 뿐이다. 늘 그렇지만 열쇠를 지고 있는 것도 나 자신이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사람도 나 자신이라는 말에 용기를 얻음과 동시에 절망을 느낀다. 결국 네가 하는 거라는 그 말이, 아무도 도와줄 수 없다는 그 말이...

 

가장 고통스러운 그 순간을 소환해내야 한다. 내게 있어서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은 언제였을까? 그 순간을 마주하고 나서야만 상처는 회복될 수 있다.

나는 회복되고 싶은 것일까? 작가의 말처럼 고통 속에서 느끼는 일말의 쾌락때문에 빠져나오기를 주저하는 걸까?

여전히 내 속의 나를 명쾌하게 들여다 볼 수가 없다.

하지만 내 속을 들여다보는 일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다.      

1*******n 2011.10.0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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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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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는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지 못하고 타인과의 관계가 원활치 못한 상태에서 몸과 마음의 상태가 우울하고 좌절하며 집착과 분노,무가치함으로 함몰되는 경우가 아닐까 한다.특히나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치열한 경쟁의 장에선 스트레스의 가중과 이를 이겨내지 못해 좌절하고 우울해지며 때론 지나친 승부욕으로 인해 자신의 한계점을 벗어난 집착이 결국은 분노를 자아내게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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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처는 자신의 내면을 다스리지 못하고 타인과의 관계가 원활치 못한 상태에서 몸과 마음의 상태가 우울하고 좌절하며 집착과 분노,무가치함으로 함몰되는 경우가 아닐까 한다.특히나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치열한 경쟁의 장에선 스트레스의 가중과 이를 이겨내지 못해 좌절하고 우울해지며 때론 지나친 승부욕으로 인해 자신의 한계점을 벗어난 집착이 결국은 분노를 자아내게도 하는데 이는 자신을 잘 통제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때론 자신과 타인을 비교해서 자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점에서 자포자기를 하게 되고 마음은 되돌릴 수 없는 회한과 상처의 응어리가 고일 뿐이다.

 남이 겪고 있는 상처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고 나라면 이러한 상처를 어떻게 헤쳐나갈지를 생각케 하는 시간이 되었는데 결국 집착과 분노,자신의 과소평가 등에서 상처의 근본 원인을 발견하게 된다.누군든 남과 비교하고 경쟁하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게 현실인데 자신의 내면과 입장을 객관적이고 투명하며 솔직한 태도로 바라보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살다보면 스토커마냥 한 사람에게 집착을 보이며 상대가 세상의 유일무이한 존재로 착각을 하게 되며,상대로부터 차였을 경우엔 심한 상실감과 우울증을 동반할 수가 있다고 생각되며,자신을 사랑한다고 하면서도 제대로 된 사랑을 받지 못해 늘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며 사랑을 확인해야만 직성이 풀리는 사람도 있을테고 자신만의 확고한 신념과 자신감이 결여된 채 타인의 이목이 거슬리고 신경이 쓰이는 사람도 있으며 내가 하는 일이 최고이고 우주에서 하나밖에 없는 고귀한 존재라는 것을 망각하고 스스로 자격지심에 빠져 마음이 스스로 가난해져 상처를 안게 되는 경우도 흔히 있다고 본다.

 저자는 정신분석가로서 타인이 안고 있는 다섯 부류의 상처 인생을 인터뷰하고 치료하며 교류분석을 통해 그들이 왜 상처를 안고 있고 어떻게 하면 이를 극복할 수가 있을지를 타인의 고통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를 자신안에서 타인의 상처를 끌어 당겨 자신이 갖었던 갖고 있을 법한 상처를 유사상황으로 인식하여 상처를 안고 있는 이들을 마음 속의 연민과 위로를 통해 상처를 극복하여 새로운 삶을 꾸려 갈 수 있도록 진정한 힘과 용기,미래의 행복의 싹을 틔우게 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상처는 마음 먹기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또한 '과유불급'이라는 말에서도 느껴지듯 집착과 과잉 태도.분노가 심신을 약하게 지치게 만들고 그로 인해 인간관계가 흐트러지면서 삶의 의욕과 가치가 뚝 떨어지게 되리라 생각된다.자신에 대한 철저한 정신분석을 통해 인지치료를 하고 인간관계의 호전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할것인지의 궁극적인 해결안을 깊게 고민해야 할것이다.그렇게 함으로써 나락에 빠져 있는 현상태를 조금씩 밝은 쪽으로 끌어 내고 삶도 보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쌓여 가면서 상처의 늪에서 행복의 장으로 나아가리라 생각한다.

 



j******6 2011.10.13.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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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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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챕터 하나하나에 보면  적어진 글귀가 있었다.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인 경계성 성격 장애를 지녔던제니스의 이야기에는  관계란 손안에 든 물과 같다. 놓치지 않으려 주먹을 꼭 쥘수록 물은 더 빨리 손에서 빠져 나간다. 그렇게 관계를 잃고 나면 필사적으로 잡으려 했던 힘보다 더한 분노가 찾아온다. 그러나 사실 그 분노는 관계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지 못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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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챕터 하나하나에 보면  적어진 글귀가 있었다.

첫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인 경계성 성격 장애를 지녔던제니스의 이야기에는

 관계란 손안에 든 물과 같다. 놓치지 않으려

주먹을 꼭 쥘수록 물은 더 빨리 손에서 빠져 나간다.

그렇게 관계를 잃고 나면 필사적으로 잡으려 했던 힘보다

더한 분노가 찾아온다. 그러나 사실 그 분노는

관계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을 만들지 못한 자신을 향한 책망이다.

두번째, 사고로 하지마비가 돼서  휠체어를 타고 다닐수 밖에 없었던  은철씨 이야기

 걸려 넘어진 돌을 딛고 일어서

오히려 디딤돌로 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사람들은

넘어지던 바로 그 순간에 어떤 실수를 했는가,

다시 잘 돌이켜 본다. 실수에 대한 수치심을 무릅쓰고서라도

 세번째,우울증을 가지고 살아가던 김채영씨 이야기

 분노가 자신을 향할때 우울이 된다.

우울한 사람은 사실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왜, 누구에게 분노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납득하지

못한다면 우울은 해결되지 않는다.

 네번째,시민단체에서 일하던 남편에 대한 실망과 경멸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던  강미영씨 이야기

 외로움으로 인한 상처는

대화할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내가 누구로부터도 말 걸어지는 존재가

아니라는 체험에서 비롯된다.

 마지막  이것저것 여의치 않는 사정과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출가하게 된 성직자분 이야기

 돈으로 살 수 없는 것이 딱 하나 있다.

바로 가난이다. 가난을 가장

소중한 재산으로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신은 주저함 없이 그를 참된 아들로 삼을 것이다.

각 이야기의 시작 페이지에 적어져있던 글귀들이다 . 이글귀들은 각각의 사연을 가진 그들을 단 몇줄로 표현한 듯한 그런 내용이어서 짧지만 많은 여운을 주기엔 부족함이 없는 글귀였다.내마음속의 상처 떠나보내기.이책을 읽으면서 내내 마음한켠에 들어있던 한 목소리.물론 이들 사례자가 겪었던 일들이 다 내가 느껴왔던 고통은 아니지만,무엇에 상처받든, 어떤것에 상처 받든 결국은내마음속 이야기를 그 누구조차 인정해주지 않고 심지어 나조차도 들으려 하지않고 회피만 했기 때문에 그 상처가 부메랑이 되어서 다시 나에게 좀더 크고, 깊고, 어둡게 상처를 내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나 자신을 알라 라는 말처럼 내가 나 자신을 모르고있는데 어떻게 남들과 소통할 것이며 그들에게 무작정 힘들다 외롭다 우울하다 라는 말로 위로만 받을수 있을까.....본인을 찾아 나서는 일이 두렵고도 외로운 싸움이 되긴 하지만,그 어려움 속에서도 이제 진정한 나 자신을 찾을 수 있었기에 그들은 더이상 외롭고, 나약하고, 우울하지 않는, 자신있는 "나"가 될수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한참 이래저래 생각이 많았을때 읽었으면 지금의 나보다 좀더 나다운 나가 될수 있었을것 같기도 하는 아쉬움도 남아있긴 하지만,지금부터라도  내가 나일수 있게끔 나자신과 이야기를 많이 해봐야 겠다는 생각도 들었고또다시 나에게 우울이 찾아온다면 그땐 좀더 슬기롭게 해쳐 나갈수 있는 자신감도 생긴거 같다.

 

t*******9 2011.10.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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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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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어느 누군가는 그 상처를 잘 견뎌내며 살아간다. 또 누군가는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내 모습을 보자면 상처를 잘 견뎌내는 쪽도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쪽도 아닌듯 하다. 상처를 받거나 힘든일이 있으면 그 생각을 잊으려고 하거나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생각들을 더 많이 해왔던것 같다. 그래서 가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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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속에 상처를 가지고 살아간다. 어느 누군가는 그 상처를 잘 견뎌내며 살아간다. 또 누군가는 그 고통을 견디지 못해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한다. 내 모습을 보자면 상처를 잘 견뎌내는 쪽도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 쪽도 아닌듯 하다. 상처를 받거나 힘든일이 있으면 그 생각을 잊으려고 하거나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생각들을 더 많이 해왔던것 같다. 그래서 가끔 그 상처나 아픔들이 끄집어내질때는 다시 한번 아픔이 생기기도 한다. 아마도 그 고통을 마주하는 것이 힘들어 꾹꾹 마음속에 눌러담아놓았던 이유 인지도 모르겠다.

 

여기 다섯사람들은 깊은 고통과 우울, 좌절등의 감정으로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해보지 못한채 더욱 고통속으로 빠져들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이 정신분석을 통해서 상처를 극복하고 이해하고 받아들이려는 힘겨운 과정들이 기록되어있다. 관계에 대해 집착을 하는 제니스, 사고로 인해 절망속에 살아가는 은철, 남편으로 인해 우울한 채영, 주변사람들에 의해 괴로워하는 강미영, 성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자신이 무능하다고 생각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가 담겨져있다.

 

고통에 장악당하는 삶은 괴로울수밖에 없다. 우리가 고통스럽게 하는 것들을 깨닫고 그것을 장악하게 될수 있을때 흔들림없는 삶을 살아갈수 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언제나 정답이지만 삶속에서 고통을 마주하게 되었을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흔들리고 분노하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나 역시도 마음의 고통을 극복하고 치유할수 있는 책들을 찾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내 고통에 대한 치유 이야기는 아니다. 타인의 고통에 관한 이야기이다. 하지만 저자는 타인의 고통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유는 내안에서 그것을 끌어당기는 무엇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타인의 고통을 보며 내 고통을 극복할수 있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다. 더 나은 자신으로 변화시키기 위한 노력은 한순간에 이루어지지 않을것이다. 힘들어도 다른 사람의 고통을 보며 어떻게 고통속에서 벗어날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노력해야한다. 아직 나에게는 다른 사람의 고통속에서 나의 고통을 치유해가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이 이 책을 읽으며 아쉬움으로 남는다.

 

e********7 2011.10.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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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상처를 마주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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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를 낳고 나서 나름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각종 육아서를 닥치는 대로 읽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육아서를 읽으면서 나름 좋은 팁과 선배맘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기쁨보다 웬지 모르게 불편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경험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고민했는데 힘겨운 생각끝에 내린 결론은 내 자신이 문제라는 것이었다. 아이를 낳기 전까진 전혀 의식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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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를 낳고 나서 나름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각종 육아서를 닥치는 대로 읽던 시절이 있었다.

그런데 육아서를 읽으면서 나름 좋은 팁과 선배맘들의 노하우를 배우는 기쁨보다 웬지 모르게 불편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경험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

도대체 뭐가 문제일까 고민했는데 힘겨운 생각끝에 내린 결론은 내 자신이 문제라는 것이었다.

아이를 낳기 전까진 전혀 의식하지 못했던 내 마음속의 어린아이가 내가 엄마가 되는 그 순간 스스로 벽을 깨고 나온 것이다.

그동안 애써 보지 않으려 하고 감춰두려만 했던 상처받은 내 마음속 어린아이의 반항으로 난 좋은 엄마가 되는 첫 발걸음조차 뗄 수가 없었다.

그래서 잠시 육아서를 쉬고 읽기 시작한 책이 각종 심리학 서적들이다.

심리학 책을 읽고 나서야 내가 왜 그렇게 괴로워했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다.

내가 지금 딸에게 베풀어주는 사랑과 보살핌을 난 받지 못하고 자랐다.

맞벌이 부모님 때문에 기억도 안 나는 어린 시절을 여러 사람 손을 전전하며 키워졌다.

좀 자라서도 늘 집에 혼자 있었고, 부모님과의 대화는 거의 전무했던 것 같다.

부모에게서 받아야 하는 최소한의 관심과 보살핌의 부족, 그 결핍감에 내 마음속 어린아이가 힘들어했고 그것이 내 발목을 잡았던 것 같다.

문제를 알게 된 이후로 혼자 부단히 극복하려 노력해 보았지만 도대체 어떤 식으로 해야 할런지 알 수가 없어 번번이 실패를 맛보곤 했다.

첫째가 어느 정도 크면서는 그런 마음이 사라졌지만 둘째를 낳고 나선 몸도 힘들고 또 다시 시작된 마음속 어린아이의 반항 때문에 더더욱 좋은 엄마에서 멀어져만 갔다.

책을 읽어도 소용이 없구나 싶어 절망하고 있던 차에 '상처 떠나보내기'란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정신분석가인 저자가 상담한 5명의 실제 내담자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모두 실제 있었던 일들이라 더욱 공감있게 읽을 수 있었다.

몸무게가 130키로그램이 넘는 경계성 인격 장애인 거구의 서양 여자 제니스와 자신이 내 사고로 두 다리의 기능을 잃어버린 은철씨, 어린 시절 가정 폭력을 피해 도피처로 결혼을 선택한 채영씨, 어린 시절 가족들 사이에서 누락된 슬픔과 분노로 자신을 인생의 조역으로 전락시킨 미영씨, 마지막으로 어머니께 인정받기를 갈구하는 성직자가 이 책의 내담자들이다.

나의 경우와 비슷한 사례를 찾아보려 했지만 개개인의 경험이 모두 특수한데다 처한 환경도 달라서 특별히 비슷한 점을 발견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평소 이런 분석을 받아보고 싶었던 나에겐 일종의 대리 체험같은 만족감을 주었다.

아울러 정신분석가란 직업이 얼마나 힘들고 고통스러울지 짐작이 되어 저자에게 약간의 동정심마저 일었다.

상담이나 분석을 하는 사람도 인간이기에 내담자의 고통이나 분노를 고스란히 느끼게 된다고 한다.

심지어는 내담자가 제대로 쏟아내고 처리하지 못한 감정을 자신이 떠안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처음엔 자기 껍질 안에서 나올 생각을 안하던 내담자가 상담을 통해 점점 변하게 되고 나중에는 스스로의 상처를 담담이 바라보며 상담을 종결지을때 느끼는 보람만큼은 누구못지 않게 클 것 같다.

예전 김형경의 책을 읽었을 때 정신분석을 한번 받아보고 싶었으나 시간도 없고 경제적인 사정도 여의치 않아 미루고 미뤘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꼭 한번 받아봐야 겠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

내 자신의 과거와 상처, 과연 그것이 현재의 내 삶에 어떤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난 그것을 제대로 마주보고 설 수 있을런지 궁금하다.

이 세상에 상처없는 사람은 없다.

그 상처를 얼마나 잘 다루고 떠나보내느냐에 따라 그 사람이 앞으로 살아갈 인생이 행복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t********1 2012.01.2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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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상처 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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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돌아봤다. 타인의 상담 내용이 나에게 주는 공감과 울림 이 통찰의 기회를 주었다. 누구나 상처가 있고 상처를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가 성장해 가는 모습이 어른이 되어가는 나를 보는것 같았다. 고통은 축복이다. 단 잘 극복되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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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책을 읽는 내내 나를 돌아봤다. 타인의 상담 내용이 나에게 주는 공감과 울림 이 통찰의 기회를 주었다. 누구나 상처가 있고 상처를 통해 삶을 대하는 태도가 성장해 가는 모습이 어른이 되어가는 나를 보는것 같았다. 고통은 축복이다. 단 잘 극복되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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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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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제 전부를 주려고 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제 의도를 모르는 것 같아요.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고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100퍼센트를 주려고 하지만 그들은 제니스, 당신의 진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말이네요."  "네, 네. 저는 항상 결국에는 튕겨져 나오지요."  제니스가 100퍼센트를 주는 대가로 상대방에게 무엇을 요구할지는 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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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제 전부를 주려고 했어요. 하지만 사람들은 제 의도를 모르는 것 같아요. 제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고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100퍼센트를 주려고 하지만 그들은 제니스, 당신의 진심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말이네요."

 "네, 네. 저는 항상 결국에는 튕겨져 나오지요."

 제니스가 100퍼센트를 주는 대가로 상대방에게 무엇을 요구할지는 별로 궁금하지 않았다. 분명 그로부터 100퍼센트 다 받기를 원할 것이기 때문이었다. (39쪽) 

 

가끔 보면 다른사람들에게 심하게 집착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언가 한가지를 해결해주고 나면 또 다른 무언가를 아기처럼 바라보며 해결해주길 바라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마음이 이런상태인듯 하다. 내가 만났던 사람들중에도 어릴적 상처로 인해 그 상처로 부터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은 피해자라고 생각하며 그곳에 그냥 머물러서 누군가가 자신의 아픔을 불쌍히 여겨주길 그리고 자신의 나태함이 나때문이 아니라 어린시절의 그 누구때문이라 생각하며 머물러있고 싶어하는 모습들을 종봉 보곤한다.

 

그녀를 회복시킨 것은 자신의 무의식을 탐사하고 과거의 경험들을 자신의 힘으로 해석해낸 제니스 자신의 지혜와 강인함 때문임이 분명하다. (42쪽)

 

그런 제니스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한 것은 그녀 스스로의 지혜와 강인함이라는 말이 참 와닿는다. 자신 스스로를 일으켜 세울 사람은 오직 자기자신인 것이다. 누군가 다른 사람들 앞에 서면 더 나은 누군가를 찾아다니는 사람들도 가끔 볼수 있다. 불안해하고 초조한듯 하면서 계속해서 한곳에 머물러 있지 못하고 자신을 어떤 포장안에 가두어버리는 듯한 그런 사람들이 떠오른다.

 

정신분석적 이론에서는 초기 애착관계에서 형성된 불안정 애착, 양가감정형 애착을 경계선 성격장애의 주원인으로 설명한다. 두 살에서 다섯 살 사이에 경험하는 어머니와의 분리 개별화 과정에서 주양육자와의 튼튼한 애착관계가 형성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감당할 수 없는 분노와 좌절을 내재화하고 이것이 성인이 되어 타인과의 애착관계를 형성할 때 재현된다는 이론이다. (43~44쪽)

 

단정적인 말투는 갈등을 불러온다. 단정적인 태도 역시 갈등을 일으킨다. 대화의 행간에 여유가 있고, 관계에 공간이 넉넉하다면 부딪혀서 불꽃ㅌ이 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자녀나 배우자나 친구들을 대하는 자신의 말투를 가만히 들여다보는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 어떤 상황에 어떻게 의견을 개진하는지, 그리고 그런 태도가 상대에게 어떻게 느껴질지 관찰해보면 좋겠다. (47쪽)

 

단정적인 말투. 맞다. 가끔 단정적인 말투를 쓰는 사람들때문에 당혹스러울 때가 있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부족하다는 열등감에 휩싸이게 되는 경우가 있다. 나 역시 내 문제를 알고 있지만 그 문제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며 처단하는 듯한 그런 말투. 그런 말투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나같은 경우는 그런 사람에게 직접적으로 그런 말을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보니 내 안에 약한 부분을 건드려서 내가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면서 나를 더욱더 굳건하게 하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말할 때나, 감정교류를 하고자 할 때 우리는 관계의 공감을 만들어야 한다. 그가 내게 들어올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두고, 그의 감정이 자유롭게 전해질 수 있도록 채근하지 말아야 한다. 상대가 내 기분대로 해주지 않아도 나 자신에게 실망하지 않을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상대가 내 뜻대로 해주지 않을 때, 사실 우리는 그 사람에게 실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그럴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는 자기 실망감 때문에 좌절한다. 그래서 좌절감을 느끼게 만든 그 사람을 증오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심리적 기제를 잘 모르기 때문에 자신이 왜 화가 나는지 알지 못한다. (48쪽)

 

자기 실망감이야말로 자신의 가장 큰 적이라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다. 결국 자신의 고통이 대부분 자신의 무가치함이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 때문임을 알게 된 것이다. 그것을 외면하기 위해 그녀는 사람들에게 찰싹 달라붙어서 자신의 존재를 확인시켜달라고 응석을 부렸던 것이다. (49쪽)

 

분석가가 마음을 여는만큼 내담자도 연다. 분석가의 발이 내딛은 만큼 내담자도 걷는다. 분석가의 인격을 넘어 내담자가 성장할 수는 없다. 실은 내담자가 주저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가가 머뭇거리는 것이다. 라캉의 말이 떠올랐다.

 "분석관계에서의 유일한 저항은 분석가 자신의 저항밖에 없다. "

나를 속박한 것은 다름 아닌 나의 저항이었던 것이다. 불편함과 직면하지 않겠다는 나의 저항, 나는 가슴을 쳤다. (83쪽)

 

라캉은 내담자들이 변화를 위해 분석을 받으러 오는 것이 아니라 현재의 사람을 유지할 방법을 찾기 위해 분석가에게 오는것이라고 말할 정도로 내담자들은 변화를 위해 분석을 하기 이전의 변화도 아주 힘들어한다고 한다. 내담자가 변해야겠다고 결심하는 그 순간부터 내담자는 분석관계로 들어오게 된다. 이건 정신적인 치료뿐아니라 일반인들도 역시 그런 부분이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든다. 변화를 위해 나를 스스로 바라보고 분석해야함에도 불구하고 한발 나아가는데 부담스러워하고 귀찮아하는 내 모습과 오버랩된다.

 

흡연자들이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생각하는 데도 역시 행위가 아니라 결심이라는 것이다. 끊지 못하는 것은 결심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섯 사람의 아픈 이야기를 통해 내 자신도 더욱 굳건해지는 시간이 되었던 책이다. 나를 내 스스로 되돌아볼수있는 시간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y****4 2012.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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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상처 떠나보내기 - 이승욱 ː 이제는 떠나보내야할 때
"서평) 상처 떠나보내기 - 이승욱 ː 이제는 떠나보내야할 때" 내용보기
사람들은 상처를 떠나보낸다는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나는 그렇게 받아들였다. 내 안에 있는 상처의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 그 상처를 느끼고 탐색하여 그대로 마주하는 것, 그리고 마주한 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힘들게 잡고 있던 그 상처의 끈을 놓는 것. 그 힘을 줄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수많은 나와 마주앉아보았고 어떤 때는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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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상처를 떠나보낸다는 의미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나는 그렇게 받아들였다. 내 안에 있는 상처의 그 때 그 시절로 돌아가 그 상처를 느끼고 탐색하여 그대로 마주하는 것, 그리고 마주한 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여서 힘들게 잡고 있던 그 상처의 끈을 놓는 것. 그 힘을 줄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심리학을 공부하면서 수많은 나와 마주앉아보았고 어떤 때는 수도 없이 그 순간을 피해왔다. 과거의 나 자신을 마주 한다는 것, 그 상처와 마주 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겨운 일임을 잘 알기에 이 책을 보는 순간 가슴이 턱. 하고 막혔다. "한 번은 만나야 할 내 안의 나와 마주하다." 라는 문구를 보면서 더이상 피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사람들은 많은 기억을 가지고 성장한다. 하지만 그 기억은 너무 많아서 우리들의 머리 속에 다 저장되지 못한다. 우리는 기억하고 싶은 것, 아니 우리에게 특별했던 감정을 남겼던 기억들만 기억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아기때의 기억이 흐릿하다. 정말 일부만 가지고 있는데, 그 일부 중에서도 왜곡된 기억도 많고 때로는 어른들의 이야기로 인해 각색되기도 하고, 새롭게 만들어지기도 한다. 그게 기억으로 자리 남아 자신의 기억인냥 있는 것이다. 그런 많은 기억들 가운데 행복하고 기쁘고 즐거운 기억만 있으면 좋겠지만, 사실은 더 기억에 남는 건 아프고 슬퍼했던 상처남은 기억들이다. 때로는 그 기억이 무의식 속으로 빠져서 기억 조차 되지 않으면서 자신을 조정하기도 한다. 이 책은 그런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정신분석하고 치유해준 임상심리전문가의 심리치료분석 이야이이다. 그에게 정신분석으로 치유를 받은 이들에게 동의를 얻어서 그들의 이야기를 임상심리전문가 쓴 책인 것이다.

 


 

 

 

그가 만난 그들의 첫 인상, 이미지부터 시작해서 그들과 나눴던 대화나 꿈분석을 얘기해준다. 그리고 상담가로서 생각되는 전이부분 특히 역전이에 대한 부분도 심도있게 얘기해주고 위급한 상황에 대처하는 부분들도 묘사되어 있다. 여러모로 이 심리분석가가 능력있는 사람처럼 보인다. 정말 부러운 능력. 이 책을 보면서 좋았던 점은 다름 아니라 이 책을 읽어가면서 그 사람들의 마음이 저항하는 부분이나 들키고 싶지 않은 부분들, 그리고 깨닫은 부분들을 함께 그 감정을 이끌어가면서 읽어갈 수 있는 점이었다. 그리고 나 또한 분석가 앞에 앉은 것처럼 어떤 부분에서는 나도 모르게 나의 과거 기억들이나 생각이 확 떠오를 때가 있었다. 상담받다가 나도 모르게 어떤 기억이 앞뒤 상관없이 갑자기 떠오른 것 처럼. 그럴때마다 나는 나 스스로 내 자신을 분석했고 그렇게 마음을 치유하려고 노력했다. 물론 내 능력이 부족해서 제대로 한지는 모르겠지만 이 책은 읽는 내내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사람은 어릴때 부모들에게 무한 긍정의 사랑을 받아야한다. 어떤 모습이더라도 괜찮다는 사실. 그래야만 건강하게 클 수 있는데 실제적으로 그렇게 행동하는 부모는 드물다. 어떤 부모는 자식에게 폭력을 행사하기도 하고, 잘할 땐 좋아했다가 못하면 싫어하기도 하는 양가감정적인 행동을 하기도 하고, 남과 비교하기도 한다. 세상에 많은 부모들이 완벽하지 않기에 그 밑에서 큰 아이들 또한 완벽하기란 어렵다. 때론 너무나 아프기도 한다. 이렇게 아픈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들이 이런 심리상담가, 임상심리전문가, 임상심리분석가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이 책을 읽으면 심리학적인 이야기때문에 때로는 어려울 수도 있고, 어쩌면 이해못할 부분도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읽는 동안에 왠지 모를 눈물이 흐를지도 모르겠다. 나도 몰랐던 아픈 기억들 덕분에. 그리고 그 기억이 떠오른다면 스스로 잘 생각해보길 바란다. 왜 그 기억이 그 시점에 떠올랐는지, 그리고 그 감정을 어떻게 처리해야할 것인지... 이 책이 그렇게 도움이 되는 시간이길 바래본다.

 

 

m*********i 2011.11.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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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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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각자의  삶의  여정은 다르지만, 그래서 그 상처의 모습도 다르지만,  사실 우리의 고통과 상처는 대부분 본질적으로 같다.'  (작가의 서문에서)     살다보면 누구나 이런 저런 상처를 갖게 될 것이다. 주변에 나름 그 정도면 잘 살아가고 있어 보이고, 부럽기도 하고 행복하고 여유있어 보이는 사람들도 조금 더 깊이 사귀고 대화하면서 겉 모습과 달리 각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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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각자의  삶의  여정은 다르지만, 그래서 그 상처의 모습도 다르지만,  사실 우리의 고통과 상처는 대부분 본질적으로 같다.'  (작가의 서문에서)

 

  살다보면 누구나 이런 저런 상처를 갖게 될 것이다. 주변에 나름 그 정도면 잘 살아가고 있어 보이고, 부럽기도 하고 행복하고 여유있어 보이는 사람들도 조금 더 깊이 사귀고 대화하면서 겉 모습과 달리 각자의 가슴에 그들 나름의 상처를 안고 살고 있음을 알아가게 된다.  누구나 그러하듯이 나 역시 나름의 이런 저런 상처를 안고 있다. 특히 가장 큰 상처는 두 살 아래 여동생이 몇 년 전 세상을 등진 일이다. 어떤 경우든 상실감을 느끼게 되겠지만, 동생이 스스로 삶을 포기한 경우이고 이전에 이런 저런 힘든 일들을 봐 왔기에  더 안타까운 경우였다. 건강이 나빠져서  치료를 하다가 떠났다면 조금이나마 마음의 준비기간이 있을 것이고, 나름 이별이 다가올 것에 대비해 사랑한다는 표현도 많이 해주고 함께 많은 시간을 보냈을텐데 어느날 갑자기 겪은 일이라 가족 모두가 느끼는 상실감은 너무 컸다. 잘한 일은 하나도 없고 잘못했던 일들만 새록새록 떠올라 지금도 그 애를 생각하면 가슴이 저리다. 갈수록 무뎌지기는 하지만 여전히 그리울 때가 많다.

 

  [상처 떠나보내기]라는 책 제목을 처음 본 순간 꼭 읽고 싶었다. 누구나 나름의 상처를 가지고 있겠지만  이제 내 안의 상처와 아픔으로부터 이별하고 싶고,  조금은 나를 위안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제법 진지하게 책장을 넘겼다.  국내와 외국에서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계시는 분이  저자인 이유가 더 읽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정말 한때는 나도 정신과에서 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깊이 있는 상담 시간을 갖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었기에  책을 읽기 전에 먼저 책에 대한, 작가에 대한 소개 글을 읽으면서  책 속의 사람들의 치유과정이나 이야기를 통해  어느 정도는 나도 도움을 받고 싶은 마음이었다.

 

  서문을 읽으면서 눈에 들어왔던 글 중에  누구나 각자의 삶의 여정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 고통과 상처는 같다는 글이 매우 깊이 와닿았다. 나는 그동안 나만 아프다고 생각해온 부분이 많았다. 다른 사람도 그렇지만 내가 이런 저런 이유로 더 많이 아프다고, 알아 달라고 생각해왔다.  방송 프로그램 중에서 다큐프로그램을 좋아한다. 특히 '인간극장'을 즐겨 보는 편인데, 한편으로는 힘든 역경을 이기는 그들의  삶의 모습에서 위안을 받기도 하고 용기를 얻기도 한다.  [ 상처 떠나보내기]에서 만난,  저자가 직접 치유하고 상담하면서  자신의 상처를 떠나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그들의 고통이 사실은 우리의 상처이자 아픔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구원받기를 원하는 여자'라는 제목의 세 번째 이야기는 다섯 가지 이야기 중에서 가장 공감이 많이 가고 내 자신과 연결을 많이 하면서 읽은 이야기다. 어린 시절의 힘들었던 과거가 한 사람의 인생에 계속해서 그만의 트라우마가 되어 맴돌면서 삶을 힘들게 한다.  자신 속에 있는 화를 만나고, 어린 시절과 관련된 이런 저런 꿈을 꾸면서 그것과 함께 상처를 치유하고 떠나보내며 자신이 인생을 얼마나 허비하며 스스로 분노하고 힘들게 살아왔는지 알아가는 모습을 통해  내 삶에 대해서도, 내 자신에 대해서도 많이 돌아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분노가 자신을 향할 때 우울이 된다. 우울한 사람은 사실 분노하고 있는 것이다. 왜, 누구에게 분노하고 있는지 분명하게 납득하지 못한다면 우울은 해결되지 않는다.'

  

YES마니아 : 로얄 n***r 2011.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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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떠나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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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가져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들이 있다. 즐겁고 행복한 일들을 오래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건강도 지켜주고 행복한 삶을 살 것이다. 하지만 아픔 상처 힘든 일들은 깨끗이 잊어 잊어버리고 바람에 날려 날아가면 좋으련만. 좋은 것 보다는 아픔이 마음속에 오래 담아 놓은 경향이 있다. 상처 입은 사람들을 대변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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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 살아가면서 우리가 가져야 할 것과 버려야 할 것들이 있다.

즐겁고 행복한 일들을 오래 가지고 있으면 있을수록 건강도 지켜주고 행복한 삶을 살 것이다. 하지만 아픔 상처 힘든 일들은 깨끗이 잊어 잊어버리고 바람에 날려 날아가면 좋으련만. 좋은 것 보다는 아픔이 마음속에 오래 담아 놓은 경향이 있다.

상처 입은 사람들을 대변하고 치료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지침서가 이 책이다.

우리 속에 숨어 있는 깊은 우울 극심한 좌절 사랑에 대한 집착 타인을 향한 분노 이런 여러 가지 아픔들을 꽁꽁 숨기려하지 말고 밖으로 표출하고 자신의 마음속 깊은 곳에 상처들을 떨쳐 버릴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나도 여러 가지 상처를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다섯 번째 마음이 가난한 자 부모님과의 관계로 상처를 가지고 있다 라고 생각을 하고 살았다.

부모와 자식 서로에 대해 생각과 바라는 점들이 달라서 의견이 달라지고 소유욕이 생기고

서로에 대해 신뢰가 무너지고 불신이 싸여지고 상대편 마음을 알기 보다는 내 생각이 더 강해서 서로에게 상처를 더 심어주는 것 같다. 대화의 소통이 이루어져야 하고 서로간의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내가 남이 되고 남이 내가 되면 서로의 생각 차이를 줄일 수 있다.

신이 우리에게 참을 수 있을 만큼의 고통을 주신다고 한다. 하지만 현대인들을 참을 수 있는 인내력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 한 번 쯤 나의 인내력은 어디까지인가 생각하고 나를 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음 한다. 내가 겪어 보지 못한 이야기들을 다섯 명의 이야기로 그들이 어떻게 힘든 과정을 거쳐 오는지 이야기하고 있다. 어떤 것은 내 이야기이기도 하고 어떤 이야기는 내 마을을 울리기도 했다. 어둠 저편 햇볕을 찾아오는 그들을 보면서 내 삶에도 햇볕이 보여서 행복한 날 들이였다.

y******6 2011.10.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