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2%
  • 리뷰 총점8 38%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9.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작품의 뒤에 치열하게 펼쳐졌던 작가 그리고 작품들 [문학 스캔들]
"작품의 뒤에 치열하게 펼쳐졌던 작가 그리고 작품들 [문학 스캔들]" 내용보기
몇 년 전 KBS 방송에서 <명작스캔들>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었다.문학, 음악, 미술 등 예술 분야의 명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소재도 흥미로웠을 뿐더러 작품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고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나 가수 조영남 등 패널들의 재담의 재미도 있어 아쉽게 종영되기 전까지 매주 꼭꼭 챙겨보
"작품의 뒤에 치열하게 펼쳐졌던 작가 그리고 작품들 [문학 스캔들]" 내용보기

몇 년 전 KBS 방송에서 <명작스캔들>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했었다.

문학, 음악, 미술 등 예술 분야의 명작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소재도 흥미로웠을 뿐더러

작품에 대한 여러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유익했고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교수나 가수 조영남 등 패널들의 재담의 재미도 있어

아쉽게 종영되기 전까지 매주 꼭꼭 챙겨보았었다.

 

ms1.jpg

 

[문학스캔들] 이 책을 보았을 때 

열심히 보았던 그 프로그램이 생각났다.

문학으로 범위가 한정되긴 했지만 작품의 뒷편에서 펼쳐진

작품보다 더 극적이었던 문호들의 삶, 작품.

여전히 뒷얘기는 흥미롭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런데 왜 하필 스캔들이냐구요? 사실 우리의 일상은 연일 인터넷을 도배하는 정치스캔들이나 연예스캔들에 지쳐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 식상한 일상에 지친 우리를 구해줄 신선한 답은 바로 문학에 있습니다. 고정관념을 깬다는 점에서 보면 문학는 스캔들의 속성을 배태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의 특별한 관심을 끄는 것은 문학작품 뒤에 숨어있는 작가들의 시선입니다. 평범한 일상을 다른 시선으로 보고 다른 언어로 색다르게 전해주는 그들은 과연 어떤 삶을 살았을까? 이 책은 바로 이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잘 알려진 작가의 작품 이면에 숨겨진, 그들의 문학보다 더 개성 있고, 흥미로운 파격을 통해 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 p.6 <발간사 中>

 

ms2.jpg

 

책은 총 10명의 저자가 10명의 작가를 다룬다.

백석 시인을 필두로 프랑스의 대문호 발자크,

모던뽀이 작가 '이상', 미국의 극자가 유진 오닐,

중국 국적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장자 '모옌',

독일어권 대표작가 '토마스 베른하르트'

중국의 로맨티스트 시인 '쉬즈모'

<호밀밭의 파수꾼>의 작가 '제롬 데이비드 샐린저'

중국 문학사상 가장 위대한 시인 '두보',

<데미안>의 작가 '헤르만 헤세'까지.

 

이 책은 세계문학비교학회에서 그동안 학술지에 발표했던 글들을

주제에 맞게 다시 재구성하여 출간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읽다 보면 작품 속으로 상당히 깊이 들어가기도 하고

학술적인 작품 해석을 내놓기도 한다.

작품을 읽지 않았거나 심지어 작가도 모르는 경우는

저자들의 깊이있는 해석을 쫓아가기가 살짝 버거울 때도 있다.

그러나 힘들게 등산을 하고 내려왔을 때의 뿌듯함이 있는 것처럼

다 읽고 나면 뭔가 묵직하게 남겨져 생각을 곱씹으며

생각의 생각을 거듭하게 하는 깊은 울림이 느껴진다.

아직은 모두 이해하기도, 이해할 수도 없지만

이 책에 소개된 책을, 작가를 찾아 읽으며

조금씩 조금씩 들어가다보면

언젠가는 그 지식의 샘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ms3.jpg

 

백석의 사랑은 일찍이 잘 알려져 있고,

그 사랑이 그의 작품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도 익히 잘 알려져 있다.

여기서는 그 과정을 찬찬히 조망해가면서

그에게 있어 '시'란 어떤 존재였는지를 살펴본다.

 

ms4.jpg

 

"백석에게 시 쓰기란 이성과 감성의 교차작업이었고 각성과 실천의 과정이었다. 또, 백성의 시 쓰기는 자문자답의 연속이었다. 그는 식민지 시인으로서 고뇌하는 시인의 모습 뿐만 아니라 사랑의 기쁨과 괴로움을 진솔하게 표현했던 시인이기에 한국인이 좋아하는 시인 중 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백석에게 시 쓰기는 정작 정신적 슬픔과 고독을 치유하는 과정이었다. 지금 우리가 사랑이 아프고 슬프고, 그래서 무언가를 쓰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듯이, 백석에게 시는 그런 존재였다." ---p.29

 

ms5.jpg

 

이상 역시 금홍이, 부인인 변동림과의 관계 등이

소설 속에서나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많이 알려져있다.

워낙 시대를 앞서가는 난해한 시를 쓴 탓에

그의 사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이유도 있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삶과 사상 역시 그의 시만큼

자유분방하고 진보적일 것이라고 인식되기도 하고

실제로도'69다방'같은 실로 초월적인 행동을 실제 옮기기도 했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이러한 이상의 모습 뿐 아니라

현실인으로서의 이상의 고민과 갈등을 다루고 있다.

그가 짊어지고 있는 책임감과 평범한 일상인으로서의 고뇌를.

몸과 마음의 간극에서 괴로워하는 하는 이상의 모습이

다소 어려운 그의 글 구석구석에 잘 드러나있다.

 

"그렇다면 이상은 19세기를 극복하고 20세기에 도달했을까. 사회적 인간으로서 한 개인이 거대한 부조리를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 바를 성취하는 것은 그때나 지금이나 당연히 어려운 일일 것이다. 이상 또한 19세기의 모순 앞에서 자신을 소진시키면서 마침내 추락한다." ---p.96

 

ms6.jpg

 

이 책에 소개된 스캔들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작가는

아마도 프랑스의 대문호 발자크일 것이다.

평민과 러시아 백작 부인의 위험하고도 은밀한 사랑.

18년간의 오랜 기다림, 결혼 그리고 사망.

돈이 필요했던 발자크는 처음에는 결혼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에서 벗어나고 싶은 의도였지만

그녀와의 서신 교환의 횟수가 늘어나고

급기야는 대담한 만남을 가진 후에는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하기 시작했고

긴긴 지난한 세월을 기다리고 기다린 끝에

죽음을 목전에 두고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는다.

 

ms7.jpg

 

진심으로 그녀를 사랑하며 돌진했던 발자크와는 달리

지킬 게 너무 많아던 백작 부인은

계속 자로 재가면서 발자크를 애닳게 한다.

역사에 남을 작가의 이름 옆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그의 죽음 직전에 결정한 결혼이라는 것을.

발자크는 어쩌면 그것을 알았을 지라도

그마저도 사랑했던 진정한 로맨티스트였던 것 같다.

 

"사흘 전 나는 내가 유일하게 사랑한 여인과 결혼했어요. 나는 그녀를 죽도록 사랑할 것입니다. 이 결혼은 그토록 역경과 십 수 년 동안의 인내에 대해 신이 내게 예비해 두었던 보상이라 여깁니다. 내겐 행복했던 젊은 시절도, 꽃 피는 4월도 없었어요. 그렇게 볼 때 이 축복 받은 결혼은 신이 내게 내려준 특별한 위안인 것만 같습니다." ---p.68

 

 

자로 잰듯 완벽한 구도에 한 치의 흐트러짐도 없을 것같은

 

냉정한 공간의 차가운 반전이 더 서늘함을 느끼게 하는 

독일작가 '토마스 베른하르트'.

세 번의 사랑. 그 중의 두 번은 정혼자, 유부녀와의 사랑으로

자유로움을 온몸으로 받아들였던 중국의 시인 '쉬즈모'.

 

ms8.jpg

 

극과 극이지만 이 둘은 기존 틀을 깨고 새로운 형식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다.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인지 낯설지만

그렇기때문에 더 미지의 느낌의 호기심과 궁금증이 생긴다.

ms9.jpg

 

어렸을 때 서점에서 우연히 집어들어서 읽게 되었던 <호밀밭의 파수꾼>.

문학적 소양의 부족인지 그 내용을 잘 이해할 수 없었던 소설.

그 뒤 그 소설은 미국에서 꽤 큰 반향을 일으켰던 소설이었고,

이미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심심치않게 성장소설로서 거론되는 책을 여전히 난해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바로 그 작가 '샐린저'를 다룬다.

어찌나 반가웠던지.

그의 소설만큼이나 반항적이고 폐쇄적인 삶을 살았던 작가.

역시나 해석조차 어렵지만 그의 작품에 조금은 다가간 느낌이다.

 

ms10.jpg

 

샐린저의 작품이 동양사상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것이 이채로웠는데

아예 동양 불교의 사상을 작품에 끌어들인 작가가 있다.

바로 <데미안>의 작가 헤르만 헤세다.

양친이 모두 목사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 숱한 시련을 겪은 후,

불교의 사상으로 귀결되었다.

두 번의 세계전쟁을 겪으며 피폐해져버린 정신 치유의 방법을

그는 불교의 사상에서 찾았던 것이다.

그의 작품을 읽으면서 깊은 공감과 울림이 느껴지는 것은

전후 상황 못지않은 이기주의와 욕망이 팽배해져 있는

현대의 모습 때문일 것이다.

 

"그대가 행복을 쫓는 한,

행복하기에는 아직도 성숙지 못한 것이니

그대가 잃어버린 것에 불평을 하는 한.

목표를 향해 쉬지 않고서 달려가고 있다는

그대는 평화가 무엇인지를 아직 모르고

그대가 모든 소원을 단념할 때야 비로소,

목표도 욕망도 알게 될 것이니

행복은 이름으로만 불러지지 않으리

그렇게 되면 사건의 홍수가 그에게 이르게 되고

마음과 영혼이 휴식을 취하지 못하리.

                                             -「행복」전문" ---p.336~337

 

'세계문학은 인간학의 보고이다'라고 시작한 편집자의 말처럼

10명의 작가는 시대, 사회, 국가가 다른 저마다의 환경에서 살았다.

그럼에도 그들은 한결같이 '인간'을 이해하려고 몸부림쳤다.

아마도 그런 노력은 여기 실린 10명의 작가 뿐 아니라

시대를 막론한 모든 작가들의 숙명일지도 모른다.

바로 그런 점이 독자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고

좀더 인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치열했던 10명의 고뇌의 과정이 이 책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가십거리의 스캔들이 아니라

작가들의 처절했던 성장의 상흔이라고도 할 수 있다.

그런 고뇌의 발자취를 힘겹게 따라가며

함께 고민하고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같이 성장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바로 이 책을 읽는 의미요, 기쁨이 될 것이다.

h******4 2017.10.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문호들의 사생활이 작품에 미치는 영향
"문호들의 사생활이 작품에 미치는 영향" 내용보기
세계문학 비교학회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인간학의 보고라 불리우는 세계문학의 저자들인  거대문호들의  좀더 내밀한 이야기도 참 궁금하지만느낌있는 책표지에 반해서 미리 살짝 맛보기책의 중심은 책이 담고있는 내용이지만첫인상과 같은 책 표지에 좀 더 행복한건 매번 선물처럼 느껴진다.-  이책은 한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소개하고 있는 열개의 에피소드가 각각의 저자가
"문호들의 사생활이 작품에 미치는 영향" 내용보기

 

세계문학 비교학회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인간학의 보고라 불리우는 세계문학의 저자들인  거대문호들의  좀더 내밀한 이야기도 참 궁금하지만

느낌있는 책표지에 반해서 미리 살짝 맛보기

책의 중심은 책이 담고있는 내용이지만

첫인상과 같은 책 표지에 좀 더 행복한건 매번 선물처럼 느껴진다.

-

 

 

이책은 한권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소개하고 있는 열개의 에피소드가 각각의 저자가 다르다. 각 분야의

전문 연구가의 글이라 사료의 신빙성이 높은편이고, 각각의 글이 주는 느낌도 조금씩 다른 재미가 있다.

워낙 유명한 작가들의 알려지지 않은 비하인드 배경스토리를 이렇게 듣고나니 뭔가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이 시원하게 해소되는 느낌도 들고, 작품이 주는 느낌도 다르게 와 닿는다.

실제로  외국어를 공부할때 배경지식이 되는 전래동화나, 구전동요같은것을 알고나면 그 언어의 이해가

높아지는 것처럼 작가의 유명한 글이 왜 그런 내용을 담게 되었는지 그들이 좀더 친근하고 인간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책표지부터 책의 편집이며 구성이  참 좋았다. 전반적으로 많이 연구하고 오랜시간 공들인 흔적이 가득한

이책이 참 마음에 든다. 책장이 한장한장 넘어가는것이 아까울 만큼 쏙 빠져들어 읽었다.

 

근간에 홍대인근의 북카페에 나설일이 많이있었다. 백석의 시에서 차용한 이 카페의 이름이 참 특이하다

는 생각을 하고 있던 요즘 이책에서 그 궁금증이 해소 되었다.

백석의 대표적인 詩에서 차용한 이름으로 '나타샤'는 러시아 여인의 이름으로 영화 <전쟁화 평화>와

관련된 백석과 그의 연인이기도 했던 자야여사와의 에피소드와 연결이 된다.

첫사랑의 여인이 친구와 결혼을 하게되고 백석은 부모의 강권으로 결혼을 3번이나 하게된다. 그 와중에

그의 마음을 헤아려주었던 자야와 함께 떠나자는 제안을 했지만 끝내 그녀와의 사랑도 이루지 못한

사연을 담고 있는 시가 바로 <나와 나탸샤와 흰당나구>라는 글을 남기게 된 것이다.

 

책을 읽기전에 카페안의  싯구를 처음봤을때는 와 닿지 않던 문장들이 사연을 접하고 나서는 역시 너무

나도 다르게 와 닿는다. 가난한 시인으로 그의 인생에서 사랑은  유난히 아픈흔적과 상처로 남아 작품에

도 많이 반영이 된 것을 알수가 있다. 예술가들의 작업의 소재에서 사생활이 주는 영향은 그만큼 클수

밖에 없는 것이긴 하지만.

 

 

각장의 말미에는 작가들이 대표작 목록이 연도별로 소개가 되어있다.  그 목록을 통해 한 작가의 작업의

변화와 흐름을 파악하기 용이하고, 좀 더 알아보고 싶은 작품들을 작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관심있는 작가의 작품을 읽고나면 자연스럽게 다른 목록들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는데 첨부된 자료들이

유용한 목록이 많은것도 반갑다.

 

 

프랑스 대문화 발자크의 이야기도 현실과 이상의 차이로 평생 마음졸이는 사랑을 하게 했던 그의 사적인

이야기를 소개한다. 신분의 차이와 유부녀인 백작부인과의 여러 상황들 속에서 발자크는 평생을 번민과

괴로움속에서 소설같은 사랑을 나눈다. 한스카부인의 사랑이 순수한 사랑의 숭고함은 없다고 하더라도

발자크가 작품활동을 하는데 잠재적인 에너지의 근원이 되었던 것만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발자크의 환상이 불러온 비극의 단면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외에도 시인이자 화가이기도 한 헤세의 불교적 세계관을 비롯한 작가들의 또다른 이야기들이 그간

작품으로만 접하며 막연하게 다가왔던 의미들이 좀더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열쇠를 던져준 기분이다.

세계문학비교학회의 첫 발행물이기도 한 이 책을 필두로  연구자료집의 출간이 앞으로도 계속 기대된다.

y****6 2017.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문학스캔들 - 작가들의 삶 엿보기
"문학스캔들 - 작가들의 삶 엿보기" 내용보기
글은 한 사람의 삶, 정신을 담는 그릇이다.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쓴다고 해도 지문처럼 작가  특유의 색은 늘담겨있다. 그래서 더 작가들의 자라온 환경, 친구와 연인, 가족 등 삶을 엿볼 수 있는 사생활에 관심을 갖게 되는것 같다. 특히 나는 작가에 대한 관심이 많다. 멋진 작품을 읽게 되면,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서 찾아서 읽고, 작가의 삶에 대해 찾아보곤 하는데 문학
"문학스캔들 - 작가들의 삶 엿보기" 내용보기

 

글은 한 사람의 삶, 정신을 담는 그릇이다. 새로운 스타일의 글을 쓴다고 해도 지문처럼 작가  특유의 색은 늘담겨있다. 그래서 더 작가들의 자라온 환경, 친구와 연인, 가족 등 삶을 엿볼 수 있는 사생활에 관심을 갖게 되는것 같다.

특히 나는 작가에 대한 관심이 많다. 멋진 작품을 읽게 되면, 그 작가의 다른 작품이 궁금해서 찾아서 읽고, 작가의 삶에 대해 찾아보곤 하는데 문학스캔들은 내가 바라는 것을다 담은, 내가 찾던 그런 책이다.

이상, 백석, 쉬즈모, 샐린저, 유진오닐, 헤르만 헤세, 발자크 등 유명작가들의 삶과 작품을 조명한 책이다.

작가별로 전문인 교수님들이 글을 써서 엮은 책이다. 글들이 다소 딱딱하고,  대학 교양서적 읽는 기분들지만 그래도 객관적으로 접근하고, 방대한 서적을 참고해서 그런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접할 수 있고, 작가의 연인이나 가족들의 사진도 볼 수 있어서 작가를 가까이에서 만난 기분이들고 책읽는 즐거움에 빠져서 읽었다.

이 책의 큰 장점은 작가들의 작품도 같이 만날 수 있고 그 작품에 담긴 사연도 알 수 있어서 작품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개인적으로 이상을 다룬 부분이 인상깊었다. 그동안 이상 관련해서는 천재성과 이상의 정신세계, 주변 여자의 이야기를 접했는데 그의 집안과 아버지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접할 수 있어서 이상의 소외감, 방황 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글 마지막에는 작가의 주요작품 소개와 참고문헌 정보가 같이 기재되서 더 많이 접하고 싶은 사람에게 도움되는  정보를 담고있다.

대문호들의 삶을 엿보는 기회가 되었고, 새롭게 알게된 사실도  있고, 처음 접하는  작품들도 있어서 책 읽는 동안 작가와 작품을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게 해준 책이다.





d******2 2017.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세계최고 문호들의 뒷이야기
"세계최고 문호들의 뒷이야기" 내용보기
책을 읽다 문득 작가의 삶이 궁금해질때가 종종있다.어떤 삶을 살았기에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이 책은 소제목처럼 우리 시대 최고 문호들의 뒷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우리가 명작이라고 칭하는 작품들을 탄생시킨 최고 문호들의 사랑과 눈물과 걱정, 근심, 성장배경, 성격등을 연구하고 인용해서 풀어낸 책이다.문학작품속에 작가들이 어떤 이야기를 숨겼는지 그들의 시선을 살펴 볼
"세계최고 문호들의 뒷이야기" 내용보기

책을 읽다 문득 작가의 삶이 궁금해질때가 종종있다.

어떤 삶을 살았기에 이런 글을 쓸 수 있을까?

이 책은 소제목처럼 우리 시대 최고 문호들의 뒷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우리가 명작이라고 칭하는 작품들을 탄생시킨 최고 문호들의 사랑과 눈물과 걱정, 근심, 성장배경, 성격등을 연구하고 인용해서 풀어낸 책이다.

문학작품속에 작가들이 어떤 이야기를 숨겼는지 그들의 시선을 살펴 볼 수 있는 아주 흥미로운 시간이 되었다.

이 책에 소개된 작가는 총 10명이다.

백석, 발자크, 이상, 유진 오닐, 모옌, 토마스 베른하르트, 쉬즈모, 샐린저, 두보, 헤세.

우리에게 잘 알려진 작가도 있지만 특히 중국 작가들은 처음 듣는 작가라서 내 문학적 폭이 좁음을 실감 할 수 있었다.

앞으로 읽어 보고 싶은 작품이 많아져서 걱정이 되기도 하였다.

작품속에 어떤 이야기를 숨겼을까? 대부분의 작가들이 자신이 살아온 삶을 담아 내었다고 할 수 있다.

사랑에 빠졌을 때는 사랑의 환희를 담고, 이별하였을 때는 이별의 아픔을 담고...

당연한 이야기지만 작가의 삶은 고스란히 작품속에 녹아 나는 것 같다.

가장 흥미로웠던 베른하르트의 경우 생전에 늘 소송에 휘말렸다고 한다.

그의 작품속에 인물이 자신이라며 소송을 건 사례가 책을 낼 때마다 나왔다고 하니, 베른하르트는 참 고단한 삶을 살았을 것 같지만

정작 자신은 별로 신경쓰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

자신의 종교관을 작품에 담아내고 자신의 성장배경때문에 괴로운 심경을 작품에 녹아낸 경우도 있다.

이 책은 문학작품보다 더 문학적이라는 말이 맞다.

문학작품을 읽을 때 작가의 세계관을 확실히 알고 읽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는 커다란 차이가 있을것이다.

최소한 여기에 소개된 10명의 작품을 읽을 때는 공감되는 부분이 훨씬 많아 질것이 분명하다.

이미 읽은 작품도 다시 한 번 읽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 작가들이 더 많이 소개 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앞으로도 시리즈로 계속 발간될것이라고 하니 아쉬움은 조금 접을 수 있었다.

책속에서 가장 마음에 남은 내용은 단연 베른하르트이다.

죽음을 생각하면 모든 것이 우스꽝스러울 따름입니다.

물론 노벨상 시상식에서 다른 의미로 한말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내게 '화두'로 와 닿았다.

어차피 모두 죽을 수 밖에 없는데,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생각해 보게 하는 말이다.

잘못 이해하면 죽으면 다 소용없는데 잘 살 필요가 없다는 허무주의로 빠질 수도 있지만,

나는 어차피 죽음은 기다리고 있으니, 항상 기쁘고 감사하게 살아야 한다고 다가왔다.

작가의 삶을 읽을 수 있다는 것은 축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작품속에 녹아든 작가의 삶을 이해할 수 있는 대리만족을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세계적인 문호들의 인생관과 작품의 이해폭을 넓히고 싶은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한다.

아울러 더 많은 문호들의 이야기를 담아 내주어 독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w********9 2017.09.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가의 삶 그리고 문학스캔들
"작가의 삶 그리고 문학스캔들" 내용보기
<문학스캔들>이라, 제목을 보고 약간 므흣한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심지어 부제도 ‘우리시대 최고 문호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니 말이죠. 물론 ‘발간사’를 읽으니 이 책의 제목에 사용된 스캔들의 의미가 조금은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지요. 정치스캔들과 연예 스캔들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세계문학비교학회에서 내놓은 대문호들의 삶에 담겨 있는 문학스캔들이니까
"작가의 삶 그리고 문학스캔들" 내용보기

<문학스캔들>이라, 제목을 보고 약간 므흣한 생각을 했던 거 같아요. 심지어 부제도 ‘우리시대 최고 문호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니 말이죠. 물론 ‘발간사’를 읽으니 이 책의 제목에 사용된 스캔들의 의미가 조금은 다를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었지요. 정치스캔들과 연예 스캔들에 지친 사람들을 위한 세계문학비교학회에서 내놓은 대문호들의 삶에 담겨 있는 문학스캔들이니까요.

백석, 발자크, 이상, 유진 오닐, 모옌, 토마스 베른하르트, 쉬즈모, 샐린저, 두보, 헤세의 삶과 글쓰기에 대해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초상화가 붙어 있는 벽에서, 주인공이 되는 사람이 가운데로 배열되는 형식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그 중에 눈길을 끌었던 독특한 초상화가 바로 ‘토마스 베른하르트’였습니다. “과장과 생략, 반복으로 독자적 글쓰기”를 즐겨했던 그의 문체가 그의 상징이었는데요. “그의 언어적 특징인 과장법은 사실은 기자시절에 터득한 기술이라고 그가 비꼬아 말한 적도 있다”라는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사람들의 클릭을 유도하여 트래픽을 높여서 광고수입을 높이려고 거짓과 과장으로 뒤섞인 기사 제목에 사람들은 낚시라며 불쾌함을 표하곤 하잖아요. 물론 비아냥거린 것이겠지만, 사실을 기반으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사에서 기이한 창작력을 발휘하기보다는 문학 쪽으로 진출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물론 그의 삶과 글쓰기가 어떻게 일치되어가고, 어떻게 보면 연출되어가고 있는지를 살펴봐서인지, 초상화를 보면서 찾아봤던 것처럼, 작품이 가장 궁금한 작가이기도 했습니다. “아인슈타인이 혀 내밀고 있는 그 유명한 사진”에 대한 이야기에 <소멸>이라는 작품을 제일 먼저 찾아봤는데, 절판상태라 눈물을 머금게 되더군요.

 

그리고 시선詩仙 이백과 대비되던 시성詩聖 두보에 대한 이야기도 기억에 남습니다. 아무래도 이백의 시를 먼저 접해서인지, 두보의 시는 그 대척점에 서있는 것처럼 느껴졌었는데요. 시성이라는 칭호 역시 그런 저의 생각을 강화시켰던 거 같아요. 하지만 이 책에서 두보에 대해서 더욱 깊이 있게 알게 되면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 ‘사랑’이 아니었을까, 나라에 대한 사랑, 사람에 대한 사랑 이런 것들 말이죠. 또한 모옌에 대한 글도 있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연설의 제목이 ‘이야기꾼’이라고 하는데요. 보통 소설가들에게 ‘타고난 이야기꾼’이라는 별칭이 붙곤 하죠. 하지만 모옌의 필명이 갖고 있는 의미는 조금 달랐는데요. “글로만 뜻을 표현할 뿐 ‘말하지 마라!’”라는 뜻인데요. 아무래도 중국의 시대상을 바탕으로 생각해보면, 그 의미가 선명하게 다가오는 거 같아요. 그리고 그가 자신의 고향인 산둥성 가오미 둥베이향에 집요하게 천착하는 이유도 알 거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홍까오량 가족>에서 제임스 조이스의 의식의 흐름의 기법을 사용하기도 했는데, 제임스 조이스가 더블린에 천착한 이유와도 어느 정도 비슷한 흐름이 아닐까 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a******e 2017.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가의 삶을 담은 문학스캔들
"작가의 삶을 담은 문학스캔들" 내용보기
<작가의 삶을  담은 문학스캔들>       제목에 분명 매혹적인 부분이 있다. 문학이라는 장르에 스캔들이 합쳐져 문학스캔들이 되었다. 문학을 담고 그와 관련된 숨은 이야기가 펼쳐지리라는 예감을 분명히 하게 되는 제목이다. 문호들의 숨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이 책은 지은이가 다수를 차지한다. 한 사람이 아닌 10명의 지은이가 함께 올라와 있는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세
"작가의 삶을 담은 문학스캔들" 내용보기

<작가의 삶을  담은 문학스캔들>

 

 

 
 

제목에 분명 매혹적인 부분이 있다. 문학이라는 장르에 스캔들이 합쳐져 문학스캔들이 되었다. 문학을 담고 그와 관련된 숨은 이야기가 펼쳐지리라는 예감을 분명히 하게 되는 제목이다. 문호들의 숨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이 책은 지은이가 다수를 차지한다. 한 사람이 아닌 10명의 지은이가 함께 올라와 있는 특이한 점을 발견하게 된다. 세계문학비교학회에서 학술지 [세계문학비교연구] 창간 2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성과를 담아 인문학 대중화를 위한 첫작업으로 내놓은 책이라고 한다. 표지도안까지 손수 회원들의 힘으로 했다니 정말 애정을 듬뿍 담아 탄생한 도서임에는 분명한 듯하다.

 

문학보다 더 문학적인 삶을 살았던 문호 10명의 이야기와 그의 작품을 함께 담았다고 한다. 소개되는 10명의 작가는 백석, 발자크, 이상, 유진 오닐, 모옌, 토마스 베른하르트, 쉬즈모, 샐린저, 두보와 헤세이다. 우리나라 작가로는 백석과 이상이 실렸는데 두 사람 모두 내게는 익숙한 작가이다.  서촌에는 이상의 집이 있고 성북동의 길상사에서는 백석의 연인이었던 자야의 길상사를 자주 찾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한 사람 헤르만 헤세, 아마도 청소년기 헤세의 소설에 빠지지 않은 사람이 없을 듯하다. 그래서 세  사람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먼저 읽게 되었던 것 같다.

 

문호와 그의 이야기는 모두 다른 집필가가 썼기 때문에 조금씩 다른 문체를 지니고 있다. 어떤 글을 조금 쉽게 읽히고 어떤 글은 조금 어렵기도 하지만 관심있는 문호의 이야기는 좀더 집중해서 읽게 되니 그런 불편은 잊게 된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사랑에 목말랐던 백석, 사실 그를 모던보이라고 하면서 바람둥이는 아닐까 했는데 그 뒤에는 부모에 의한 강압적인 결혼이 빈번했다. 사랑하는 첫 사랑을 가난 때문에 놓쳤고 그리고 억압된 사회에서 여행을 통한 글쓰기를 자연스럽게 하게 되는 백석, 해설과 함께 그의 작품을 접하니 좀더 이해하기 편했다. 그리고 이상 역시 유명한 것과는 달리 그의 작품에 대한 이해는 힘들었는데 그의 인생 뒷이야기와 함께 강압적인 부성에 대한 부작용과 부부나 가정에 대한 혼란이 작품 속에 담기는 것도 새삼 엿보게 된다. 그리고 헤세는 젊은 날의 자신이 겪은 고민만큼 담았기에 그 시절의 우리도 자연스럽게 빠졌다는 걸 다시금 느끼게 된다.

 

다른 문호들의 삶도 함께 엿보면서 그들의 작품을 부분이나마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너무 오래된 두보의 등장은 잠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생소한 문호가 많아서 고전을 다시한번 봐야겟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바람이라면 현대작가에 대한 글도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대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빠른 시일에 영향을 주고받기 때문이다. 인문학에 대한 관심을 끌고자 출간사를 밝혔는데 읽은 독자로써는 의도한 바가 수긍되는 책이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c******u 2017.09.3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문학스캔들
"문학스캔들" 내용보기
스캔들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 때문일까? 무언가 은밀한 이야기라는 묘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부제도 우리 시대 최고 문호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로 되어 있으니 어떤 생각을 품었든 이상하지(?) 않다고 하면 나만의 변명인 걸까? 기대감을 품고 첫 장을 넘겼는데 왠지 분위기가 기대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듯하다. 지은이들의 면면이 그러했다. 한국외대, 건국대, 전북대
"문학스캔들" 내용보기

스캔들이라는 단어가 주는 뉘앙스 때문일까? 무언가 은밀한 이야기라는 묘한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부제도 우리 시대 최고 문호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로 되어 있으니 어떤 생각을 품었든 이상하지(?) 않다고 하면 나만의 변명인 걸까?

 

기대감을 품고 첫 장을 넘겼는데 왠지 분위기가 기대했던 것과는 사뭇 다른 듯하다. 지은이들의 면면이 그러했다. 한국외대, 건국대, 전북대 등 교수진이 집필한 학술지 <세계문학비교연구>의 기획시리즈 첫 호가 바로 <문학스캔들>이다. 그런데 왜 스캔들이라는 단어를 쓴 걸까? 발간사를 보면 그 의의를 알 수 있다.

 

이 책은 문학작품 뒤에 숨어있는 작가들의 시선, 평범한 일상을 다른 시선으로 보고 다른 언어로 색다르게 전해주는 작가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에서 시작한다. 흠, 그럼 그렇지. 대문호들의 스캔들, 뒷 이야기가 그렇고 그런 이야기는 아니겠지. 약간의 아쉬움을 남긴 채 지은이들이 쓴 10편의 글을 읽었다.

 

백석, 발자크, 이상, 유진 오닐, 모옌, 토마스 베른하르트, 쉬즈모, 샐린저, 두보, 헤세. 말 그대로 대문호들의 이야기이다. 각각의 문호들의 삶과 작품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스캔들이 주는 이미지보다 훨씬 강하게 다가왔다. 재미있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고.

 

흥미로웠던 내용 중 하나는 ‘말은 사라지지만 글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으리라’는 글귀로 시작한 모옌에 관한 것이었다. 모옌이라는 필명은 ‘말하지 마라’는 의미라고 한다. 이는 말을 줄이고 과묵하고 침착하고 대범한 아이가 되길 바랬던 어머니의 뜻을 받든 이름이기도 하고 말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었던 시대적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한다.

 

또한 어머니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교육이 자신을 이야기꾼으로 만들었다는 글에서 어떤 사람으로 성장하는지는 부모가 어떤 행동을 하고, 어떤 말을 하는지에 달려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다. 모옌이 글을 쓰는 소재에 대한 생각에서는 결국 소설이란 사람에 대한 글이라는 것을 또 한 번 알게 되었다.

 

대문호들의 삶과 그들이 세상을 보고 글을 쓰는 방식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오히려 우리와 너무나 비슷한 평범한 삶의 모습들을 보이기도 한다. 그런 그들이 삶이 문학으로 승화된 건 어쩌면 그렇게 비슷한 삶을 살아가는 동반자였기 때문은 아닐까?

p*****4 2017.09.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작가와 작품들을 떠올려볼 수 있는 시간들로 충만해지는 책.문학스캔들.세계 문호 10인 만나다.
"작가와 작품들을 떠올려볼 수 있는 시간들로 충만해지는 책.문학스캔들.세계 문호 10인 만나다." 내용보기
문학스캔들세게문학비교학회 총서 01집우리 시대 최고 문호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HUINE. 2017 문학작품을 읽다 보면 작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기도 한다. 작가의 삶을 조명해보는 시간도 작품을 더 깊게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문호 10인의 문학과 개인적인 삶과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때로는 작품 속의 어느 한 글귀들도 소개된다. 그렇게
"작가와 작품들을 떠올려볼 수 있는 시간들로 충만해지는 책.문학스캔들.세계 문호 10인 만나다." 내용보기

문학스캔들
세게문학비교학회 총서 01집
우리 시대 최고 문호들의 흥미진진한 뒷이야기
HUINE. 2017


문학작품을 읽다 보면 작가에 대한 궁금증도 증폭되기도 한다. 작가의 삶을 조명해보는 시간도 작품을 더 깊게 만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세계적인 문호 10인의 문학과 개인적인 삶과 작품에 대한 여러 이야기들이 소개된다. 때로는 작품 속의 어느 한 글귀들도 소개된다. 그렇게 작품을 통해서 작가의 목소리는 더욱 또렷해진다. 얄팍한 앎의 세상은 한걸음 더 전진해볼 수 있는 또 다른 시간이 될 책이다.

이 책은 여러 교수들과 강사의 글이며, 독자들이 읽기 쉽도록 수정 보완되기도 한다. 덕분에 새로운 작가들과 작품들을 알아가게 되는 시간이 된다. 낯선 작가들도 마주하기도 하는데 그들의 태생과 성장과정과 작품 속의 여러 목소리들은 호기심이 되어 그 작품들까지도 읽어보고자 인도해주는 연결이 된다.

백석, 발자크, 이상, 유진 오닐, 모옌, 토마스 베른하르트, 쉬즈모, 샐린저, 두보, 헤세 등이 소개된다. 두보에 대한 내용과 헤세에 대한 내용이 가장 강열하게 기억에 남는다. 우선, 두보의 시가 먼저 떠오른다.

붉은 뜰에서 나눠주는 비단은, 본래 가난한 여인에게서 나온 것.
그 지아비를 채찍으로 후려쳐서, 세금으로 거둬 대궐에 진상한 것이라.
...

작품은 특별하게 조명된다. 그 시대의 상황도 고려해보게 된다. 절대 왕권 시대였음을 먼저 떠올려보면 이 시는 대단한 용기와 지식인의 양심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이외에도 여러 번 다시금 읽어간 시들이 많았던 인물이기도 하다. 익숙한 인물과 개인사에 대한 이야기도 소개되는데 헤세에 관한 내용도 강열하게 자리 잡게 된다. <행복>이라는 시의 전문과 <내면으로의 길>라는 시도 소개된다. 이 책은 10인의 개인사와 그들의 사랑, 집도 소개되기도 한다.

작품으로만 작가를 떠올리는 시간보다 이 책이 전하는 여러 사실들이 어우러져서 작가와 작품들을 떠올려볼 수 있는 시간들로 충만해지는 책이기도 하다. 그들의 고뇌와 솔직한 글들도 이 책은 소개되는 만큼 우리가 알고 있었던 그 이상의 작가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된다.

g*****0 2017.09.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