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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직업의 역사'를 읽고 이 책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라진 직업의 역사가 한국의 이야기라면 이 책은 서양의 사라진 직업의 이야기를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다. 다만 사라진 직업의 역사는 몇 개의 직업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면 이 책은 여러 직업들을 간략간략하게 이야기하고 넘어간다. 이 책을 보면 우리가 상상도 못했던 직업들이 그 당시에는 당연한 직업들이었다. 많은 직업들이 사라졌지만 몇 개는 약간 다른 모습으로 남아있는 것 같다. 무면허의사는 흔히 돌팔이의사라고도 하는데 여전히 지금도 존재한다. 다만 그 시절처럼 도시를 돌아다니지 않을 뿐이다. 지금도 무면허를 걸리면 도망가거나 감옥에 가겠지만 말이다. 사형집행인은 조선시대 때 망나니라는 직업과 비슷한 것 같다. 가마꾼은 오늘날에는 택시 운전사로 바뀌었으며, 순회설교자는 부흥회목사라는 이름으로 아직도 존재한다. '앞으로 어떤 직업이 사라질까?'에 대한 그에 대한 답을 찾기에는 부족한 책이지만 재미로 한 번 읽기에는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