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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는 철학 대화집 신창호, 남정미 나무발전소/2018.8.20. sanbaram 인문학 열풍이 불면서 철학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동양 철학에 접근하려는 마음먹기가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동양 철학은 서양의 철학에 비해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거나, 현대에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문으로 되어 있는 동양 철학은 쉽게 읽을 수도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요즘은 고전번역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그래도 철학이라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는 철학 대화집>은 동양 철학이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저자 신창호는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매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동양고전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한글 세대를 위한 한 권 사서>, <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 <맹자>, <정약용의 고해>, <논어 지평>, <관자>, <공자가 청춘에게> 등 여러 권이 있다. 공저자 남정미는 최초의 코미디언 서평가로 현재 <스포츠경향>과 <기획회의>등에 코믹 서평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여러 방송에서 서평 코너를 맡아 고정 출연 중이다. 지은 책으로 <북톡카톡>이 있다. <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는 철학 대화집>을 통하여 동양철학을 맛본다면 이성적인 차원, 감성적인 차원, 합리적인 차원에서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몸소 깨닫게 될 것이다. 동양철학은 현대성에 대한 철학적 해법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구체적으로 찾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해법을 잘 모를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동양학을 전공한 교수와 코미디언 출신이면서 서평가의 대담을 통하여 동양철학의 현대적 의미, 실생활에서의 반영과 우리 사회의 전통, 문화적 유전자에 이르기까지 교양인을 위한 담론을 4개의 장으로 구성하여 하나씩 풀어 가고 있다. 그러면서 동양철학에 대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서양철학, 동양철학이라고 했을 때 형이상학, 인식론, 가치론 이런 차원에서 볼 때 동양 쪽이 공적 사상이 강하다고 느끼고, 서양은 자아실현개념으로 많이 갔죠.(p.68)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이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자연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습니다. 동양의 사상은 있는 것, 존재하는 자체에 대해서 인정을 하는 반면에 서양의 사상은 자연의 상태를 극복해 인간이 바라는 뭔가를 이뤄내야 하는 겁니다.(p.70)” 철학하면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고 한다. ‘지혜’란 지금까지 인류가 쌓아온 수많은 지식들, 축적해 놓은 문화적 현상을 통틀어서 지혜, 지식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건 아낀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즉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지식과 문화적 현상을 아끼는 것’, 그것이 곧 철학이라는 말이다. 동양철학의 발원은 자연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연에서 태어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이걸 궁구하는 데서 동양철학이 나오는 것이다. 반면 서양 철학은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저게 뭘까?’하는 호기심! 동양과 전혀 다르다. 이걸 이해하지 않으면 동서양 철학을 이해할 수가 없다. “호연이라는 말은 내 마음속에서 기가 활활, 기분이 업(up) 돼서 활활 타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분이 쓰러질 듯이 좋다 하잖아요. 기분이 쓰러질 듯이 좋으면 안 흔들립니다. 그런데 기회주의자들은 아무 것도 없이 연체동물처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죠. 그런데 깃대 있는 사람은 어떤 바람에도 아무렇게나 흔들리지 않습니다.(p.162)” 이처럼 호연지기란 자기의 중심을 잡고 공명정대하여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는 도덕적 용기와 자유롭고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것을 말한다. 그 중심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하는 것을 동양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인간의 질서는 자연을 본받는 것인데 동쪽은 해가 뜨는 곳이자 열림의 시작인 인(仁)을 말한다. 서쪽을 칼 같은 정의로운 마무리를 나타내는 의(義)이며, 북쪽을 나타내는 차가운 지(智), 남쪽은 예(禮)이다. 그리고 중앙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를 컨트롤 하는 신(信)으로 중심을 잡으라고 한다. 그래서 조선에서는 도성인 한양의 문 이름에 이렇게 仁義禮智信 다섯 글자를 넣어서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등으로 지었고, 게다가 풍수지리설의 원리까지 포함해서 현판을 만들어 달았다. “동양고전을 읽어 본 사람들은 동양철학이 이성적인 차원, 감성적인 차원, 합리적인 차원에서 우리생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몸소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안 읽어 본 사람들은 이미 서양철학이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동양철학은 볼 것 없겠다’고 단정지어 버리지요. 그러나 진지하게 ‘인의예지신’이라든가 ‘도가가 갖고 있는 자연철학적 사유’라든가. ‘불교가 갖고 있는 공(空)의 정신’을 접하면 동양철학이 결코 고리타분한 것, 낡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p.180)” 서양철학은 성서가 가지고 있는 이론과 기독교적인 것을 중심으로 하는 헤브라이즘과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전통으로 삼는 헬레니즘을 철학의 기본으로 삼는다. 서양의 근대 시민사회 시민들은 주로 억압받는 존재인 상공인들이었다. 이들이 민족국가를 이루게 되면서 민주주의가 싹트게 된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이성적인 사고가 필요했다. 이것이 자유의식 이며 구속으로부터의 해방이다. 지금 미국이라든가 중국이라든가 이런 나라 사람들은 자국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 그런데 우리는 돈 있으면 나가서 산다고 말한다. 이것은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일종의 패배주의가 거꾸로 발현된 것이다.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서 정체성을 공부해야 하는데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민의식도 확립해야 되고, 사고를 통해서 나의 정체성을 깨우쳐야 하는 것이 우리교육의 당면 과제다. “4차 산업혁명시대, 물론 그전과는 다른 시대죠.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고, 사물과 사물 간에도 연결되고,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니까.(p.239) 우리의 몸 자체는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그 다음에 의식이라든가 연결되는 방식은 따라가면 됩니다.(p.241)” 유학에서 공부하는 것은 ‘리(理)’를 파악하는 것이다. 즉, 기본적인 이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도 내 인생을 책 속의 인생으로 교체하려 해서는 안 된다. 무슨 소리냐 하면, ‘맹자 같은 훌륭한 사람이 있었어! 야, 이 사람은 대나무 숲에서 차 마시면서 청담을 즐기면서 살았어.’ 그렇게 생각하며 실제로 그와 유사한 행동을 하려고 하는 것은 책에 빠진 것이다. 그런데 진정한 동양철학을 하는 자세는 책의 내용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고, 책의 내용을 내게 필요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마지막 정리는 읽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삶의 지침으로 삼아 행동하고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숙하게 자신의 삶을 고양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이 동양철학을 하는 사람의 올바른 공부 자세입니다.(p.300)” 이렇게 말하는 저자의 생각처럼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동양철학 속의 정신을 현실에서 구현하길 기대한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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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는 철학 대화집 신창호, 남정미 나무발전소/2018.8.20. sanbaram
인문학 열풍이 불면서 철학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 그러나 동양 철학에 접근하려는 마음먹기가 쉽지 않았다. 그 이유는 동양 철학은 서양의 철학에 비해 실용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거나, 현대에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한문으로 되어 있는 동양 철학은 쉽게 읽을 수도 없다는 한계를 갖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요즘은 고전번역 활동이 활발하게 일어냐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 그래도 철학이라면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들에게 <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는 철학 대화집>은 동양 철학이 무엇인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저자 신창호는 고려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매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동양고전 특강’을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 <한글 세대를 위한 한 권 사서>, <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 <맹자>, <정약용의 고해>, <논어 지평>, <관자>, <공자가 청춘에게> 등 여러 권이 있다. 공저자 남정미는 최초의 코미디언 서평가로 현재 <스포츠경향>과 <기획회의>등에 코믹 서평 칼럼을 연재하고 있으며, 여러 방송에서 서평 코너를 맡아 고정 출연 중이다. 지은 책으로 <북톡카톡>이 있다.
<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는 철학 대화집>을 통하여 동양철학을 맛본다면 이성적인 차원, 감성적인 차원, 합리적인 차원에서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몸소 깨닫게 될 것이다. 동양철학은 현대성에 대한 철학적 해법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구체적으로 찾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해법을 잘 모를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동양학을 전공한 교수와 코미디언 출신이면서 서평가의 대담을 통하여 동양철학의 현대적 의미, 실생활에서의 반영과 우리 사회의 전통, 문화적 유전자에 이르기까지 교양인을 위한 담론을 4개의 장으로 구성하여 하나씩 풀어 가고 있다. 그러면서 동양철학에 대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서양철학, 동양철학이라고 했을 때 형이상학, 인식론, 가치론 이런 차원에서 볼 때 동양 쪽이 공적 사상이 강하다고 느끼고, 서양은 자아실현개념으로 많이 갔죠.(p.68)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이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자연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습니다. 동양의 사상은 있는 것, 존재하는 자체에 대해서 인정을 하는 반면에 서양의 사상은 자연의 상태를 극복해 인간이 바라는 뭔가를 이뤄내야 하는 겁니다.(p.70)” 철학하면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고 한다. ‘지혜’란 지금까지 인류가 쌓아온 수많은 지식들, 축적해 놓은 문화적 현상을 통틀어서 지혜, 지식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건 아낀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즉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지식과 문화적 현상을 아끼는 것’, 그것이 곧 철학이라는 말이다. 동양철학의 발원은 자연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연에서 태어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이걸 궁구하는 데서 동양철학이 나오는 것이다. 반면 서양 철학은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저게 뭘까?’하는 호기심! 동양과 전혀 다르다. 이걸 이해하지 않으면 동서양 철학을 이해할 수가 없다.
“호연이라는 말은 내 마음속에서 기가 활활, 기분이 업(up) 돼서 활활 타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분이 쓰러질 듯이 좋다 하잖아요. 기분이 쓰러질 듯이 좋으면 안 흔들립니다. 그런데 기회주의자들은 아무 것도 없이 연체동물처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죠. 그런데 깃대 있는 사람은 어떤 바람에도 아무렇게나 흔들리지 않습니다.(p.162)” 이처럼 호연지기란 자기의 중심을 잡고 공명정대하여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는 도덕적 용기와 자유롭고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것을 말한다. 그 중심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하는 것을 동양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인간의 질서는 자연을 본받는 것인데 동쪽은 해가 뜨는 곳이자 열림의 시작인 인(仁)을 말한다. 서쪽을 칼 같은 정의로운 마무리를 나타내는 의(義)이며, 북쪽을 나타내는 차가운 지(智), 남쪽은 예(禮)이다. 그리고 중앙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를 컨트롤 하는 신(信)으로 중심을 잡으라고 한다. 그래서 조선에서는 도성인 한양의 문 이름에 이렇게 仁義禮智信 다섯 글자를 넣어서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등으로 지었고, 게다가 풍수지리설의 원리까지 포함해서 현판을 만들어 달았다.
“동양고전을 읽어 본 사람들은 동양철학이 이성적인 차원, 감성적인 차원, 합리적인 차원에서 우리생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몸소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안 읽어 본 사람들은 이미 서양철학이 우월적 지위를 갖고 있다고 판단하고 ‘동양철학은 볼 것 없겠다’고 단정지어 버리지요. 그러나 진지하게 ‘인의예지신’이라든가 ‘도가가 갖고 있는 자연철학적 사유’라든가. ‘불교가 갖고 있는 공(空)의 정신’을 접하면 동양철학이 결코 고리타분한 것, 낡은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p.180)” 서양철학은 성서가 가지고 있는 이론과 기독교적인 것을 중심으로 하는 헤브라이즘과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를 전통으로 삼는 헬레니즘을 철학의 기본으로 삼는다. 서양의 근대 시민사회 시민들은 주로 억압받는 존재인 상공인들이었다. 이들이 민족국가를 이루게 되면서 민주주의가 싹트게 된다. 이들은 자발적으로 행동할 수 있다는 이성적인 사고가 필요했다. 이것이 자유의식 이며 구속으로부터의 해방이다. 지금 미국이라든가 중국이라든가 이런 나라 사람들은 자국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다. 그런데 우리는 돈 있으면 나가서 산다고 말한다. 이것은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를 거치면서 일종의 패배주의가 거꾸로 발현된 것이다. 어릴 때부터 교육을 통해서 정체성을 공부해야 하는데 안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시민의식도 확립해야 되고, 사고를 통해서 나의 정체성을 깨우쳐야 하는 것이 우리교육의 당면 과제다.
“4차 산업혁명시대, 물론 그전과는 다른 시대죠. 사람과 사물이 연결되고, 사물과 사물 간에도 연결되고,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니까.(p.239) 우리의 몸 자체는 건강하게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가장 기본입니다. 그 다음에 의식이라든가 연결되는 방식은 따라가면 됩니다.(p.241)” 유학에서 공부하는 것은 ‘리(理)’를 파악하는 것이다. 즉, 기본적인 이치를 파악하는 것이다. 책을 읽을 때도 내 인생을 책 속의 인생으로 교체하려 해서는 안 된다. 무슨 소리냐 하면, ‘맹자 같은 훌륭한 사람이 있었어! 야, 이 사람은 대나무 숲에서 차 마시면서 청담을 즐기면서 살았어.’ 그렇게 생각하며 실제로 그와 유사한 행동을 하려고 하는 것은 책에 빠진 것이다. 그런데 진정한 동양철학을 하는 자세는 책의 내용을 따라하는 것이 아니고, 책의 내용을 내게 필요한 것으로 만드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마지막 정리는 읽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삶의 지침으로 삼아 행동하고 실천하는 사람으로 성숙하게 자신의 삶을 고양시킬 수 있습니다. 그것이 동양철학을 하는 사람의 올바른 공부 자세입니다.(p.300)” 이렇게 말하는 저자의 생각처럼 이 책을 읽고 많은 사람들이 동양철학 속의 정신을 현실에서 구현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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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는 철학 대화집>을 통하여 동양철학을 맛본다면 이성적인 차원, 감성적인 차원, 합리적인 차원에서 우리 생활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몸소 깨닫게 될 것이다. 동양철학은 현대성에 대한 철학적 해법을 분명히 제시하고 있다. 다만 우리가 구체적으로 찾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그 해법을 잘 모를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동양학을 전공한 교수와 코미디언 출신이면서 서평가의 대담을 통하여 동양철학의 현대적 의미, 실생활에서의 반영과 우리 사회의 전통, 문화적 유전자에 이르기까지 교양인을 위한 담론을 4개의 장으로 구성하여 하나씩 풀어 가고 있다. 그러면서 동양철학에 대한 안내서 역할을 한다. “일반적으로 서양철학, 동양철학이라고 했을 때 형이상학, 인식론, 가치론 이런 차원에서 볼 때 동양 쪽이 공적 사상이 강하다고 느끼고, 서양은 자아실현개념으로 많이 갔죠.(p.68) 동양사상과 서양사상이 결정적으로 다른 것은 자연을 바라보는 태도에 있습니다. 동양의 사상은 있는 것, 존재하는 자체에 대해서 인정을 하는 반면에 서양의 사상은 자연의 상태를 극복해 인간이 바라는 뭔가를 이뤄내야 하는 겁니다.(p.70)” 철학하면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고 한다. ‘지혜’란 지금까지 인류가 쌓아온 수많은 지식들, 축적해 놓은 문화적 현상을 통틀어서 지혜, 지식이라고 한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건 아낀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 즉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지식과 문화적 현상을 아끼는 것’, 그것이 곧 철학이라는 말이다. 동양철학의 발원은 자연에서부터 시작된다. 자연에서 태어난 우리는 어떻게 살 것인가? 이걸 궁구하는 데서 동양철학이 나오는 것이다. 반면 서양 철학은 호기심에서 출발한다. ‘저게 뭘까?’하는 호기심! 동양과 전혀 다르다. 이걸 이해하지 않으면 동서양 철학을 이해할 수가 없다. “호연이라는 말은 내 마음속에서 기가 활활, 기분이 업(up) 돼서 활활 타오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기분이 쓰러질 듯이 좋다 하잖아요. 기분이 쓰러질 듯이 좋으면 안 흔들립니다. 그런데 기회주의자들은 아무 것도 없이 연체동물처럼 이리 갔다 저리 갔다 하죠. 그런데 깃대 있는 사람은 어떤 바람에도 아무렇게나 흔들리지 않습니다.(p.162)” 이처럼 호연지기란 자기의 중심을 잡고 공명정대하여 조금도 부끄러울 것이 없는 도덕적 용기와 자유롭고 느긋한 마음을 갖는 것을 말한다. 그 중심을 어떻게 잡을 것인가 하는 것을 동양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인간의 질서는 자연을 본받는 것인데 동쪽은 해가 뜨는 곳이자 열림의 시작인 인(仁)을 말한다. 서쪽을 칼 같은 정의로운 마무리를 나타내는 의(義)이며, 북쪽을 나타내는 차가운 지(智), 남쪽은 예(禮)이다. 그리고 중앙은 인(仁), 의(義), 예(禮), 지(智)를 컨트롤 하는 신(信)으로 중심을 잡으라고 한다. 그래서 조선에서는 도성인 한양의 문 이름에 이렇게 仁義禮智信 다섯 글자를 넣어서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등으로 지었고, 게다가 풍수지리설의 원리까지 포함해서 현판을 만들어 달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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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처럼 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을 줄 알았다. 읽다 생각하고 읽다 생각을 하다보니 단숨에 읽기는 힘이 들었다. 그래도 몰랐던 동양철학이라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알게 되었다. 철학이라는 말만으로 어렵다는 생각을 떨칠 수 있었다. 책만 읽고 책 속에서 허우적거리지 말라는 저자의 말이 가슴에 남는다. 배움이라는 것이 동양적으로는 몸에 밴다는 뜻이라니. 저자는 '동양적 사고에서 ‘배우다’는 건 우리가 배워서 뭘 한다는 게 아니고 깨우치다. 깨닫다 같은 단계를 의미해요. 즉, 배움이라는 것은 계속 익히고 익히고 익혀서 나중에 내 몸에 배는 것, 이게 배움인 겁니다.(P44)' 이라고 했다. 배웠다는 것은 몸에 익혀으니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그렇다면 몸에 배지 못했다는 의미는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는 것을 뜻하고 있지 않은가?
서양과 동양의 사상의 차이를 저자는 자연을 바라보는 태도라고 한다. '동양의 사상은 있는 것, 존재 자체에 대해서 인정을 하는 반면에 서양의 사상은 자연의 상태를 극복해 인간이 바라는 뭔가를 이뤄내야 하는 겁니다. (P70)' 동양은 자연의 순리에 적응해서 사는 것이다. 산에서 살면 산에 적응하고 바다에서 살면 바다에서 적응하는 것이댜. 사는 곳의 지정학적인 부분을 이용해서 맞춰서 살아가는 것이다. 지형에 맞춰 살기도 하지만 살기 위해 지형을 찾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용헌의 인생독법>에서는 변산반도가 요새였기에 관군들이 함부로 들어올 수 없었다. 그러니 관을 피해 달아났던 사람들이 모여들었다는 의미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자연의 상태를 그대로 이용하면서 적응하고면 살아가야 하니까. 삼남마다 각 지역에 맞게 발전할 수밖에 없는 것도 지역적인 특성 때문이지만 살아남기 위해 적응하는 과정이었을 것이다. 논농사가 잘 되는 곳인 호남이 지금의 재벌격이 사람들이 많을 수밖에 없었고 그런 연유로 음식 문화가 발달할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먹을 것이 부족했으니 영남은 모여서 살 수밖에 없으니 여유가 되면 집을 지었던 것이다.
서양철학은 '이 세상은 누가 창조했는가',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동양은 사람과 동물과 식물과 무생물이 어떻게 어울려서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해 초점에서 출발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곳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농사는 어떻게 짓고 사냥을 어떻게 해야 할지 하는 생존의 문제에 관심을 가진다고 한다.
부자유친은 끊어지지가 않지요. 그래서 천륜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런 천륜에 대해서 질서체계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것을 바로 가법(家法)이라고 합니다. (p137) 일대 이대 삼대로 쭉 내려가는 것을 가통이라고 한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을 내리 사랑이라고 하고 자애라고도 한다. 자식이 부모를 사랑하는 것을 올림사랑이라고 하며 효도라고 말한다. 자애와 효도의 가장 기본적인 예절이 제사인 것이다. 벗 붕(朋)와 벗 우(友)가 의미가 다르다. 뜻이 같으면 벗 붕(朋)으로서의 친구, 벗이다. 동지를 뜻한다. 붕은 뜻이 같으면 뜻이 다르면 계약서를 쓴다. 우(友)는 뜻이 달라도 같이 어울려서 지내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붕과 우 사이에도 벗의 결이 다르다.
동양과 서양이 항상 다른 것은 아니다. 같은 것도 있다. 바로 사고를 하는 데 두 가지가 있다. 사려(思慮)라는 두 자. 그때그때 일어나는 생각이 사(思), 생각의 틀이 려(慮)입니다. 생각 자체는 그때그때 일어나고(이것이 사), 그 집을 짓는 건 오래 갑니다(이것이 려).(p195) 그러니 서양이 물질문명, 동양이 정신문명이라고 구분해서는 안 될 것이다. 동양과 서양은 역사 발전의 토대가 다르다. 동양은 왕조국가였고 서양은 생산양식에 의해 지배-피지배계급의 시대였던 것이다.
같은면서도 다른 동서양이 보면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에 따라 우리의 삶이 달라질 수 있음을 느낀다. '우리가 동양철학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여 하느냐'가 바로 내 삶을 살찌워가는 하나의 방법이며 다른 주요한 요소, 자료다. 그러니 내 인생이 책 속에 들어가면 안 된다. 동양철학은 무조건 현실 속에서의 삶의 방식이다. 그래서 공부를 하고 배우는 것이다. 오늘날로 따질 때 지식이 엄청나게 아는 사람이 배운 사람이 아니라 인간관계에서 효도할 줄 알고, 친구 사이에 신뢰를 가질 줄 알고, 자기 일을 할 때 본분을 알고 열심히 하는 사람. 그런 사람을 배운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니 내 인생이 책 속에 들어가면 안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책을 내 속으로 집어 넣을 노력을 해야 한다고. 동양철학은 목적인 동시에 수단이 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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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단 나는 동양 철학의 묘미에 막 빠지기 시작한 동양철학 입문자이다. 우연히 들어간 대학원의 교수님이 하필 유명한 동양상담의 대가이셨고, 동양상담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양 철학을 필수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했다. 그래서 논어, 맹자, 불경, ... 내 삶에 항상 흥미를 가지고 있었던 동양의 철학과 사상에 대해 조금씩 흥미를 가지고 바라보게 되었다. 그전에는 따분하고 재미없는 소위 말하는 '선비'같은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속에는 소설만큼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었다. 그래도, 그러나, 여전히, 동양 철학은 어렵다. 하지만 동양 철학만 어려운 것은 아니고 서양 철학도 어려우니 여전히 철학은 어렵다, 로 정리할 수 있겠다. 2. 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는 철학 대화집 제목이 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는 철학 대화집 - 우리가 몰랐던 동양철학의 모든 것.이라니 참 멋지고 직관적인 제목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너무나 많이 속았다. 쉽다고 하면서 어려웠던 책들이 얼마나 많았던가. 게다가 동양 철학이면, 그냥 읽어도 힘든 철학 아니던가. 그래도 이 책을 읽고 싶었던 것은 웃기게도 표지때문이었다.
표지, 타이포그래피, 책의 재질과 같은 북디자인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는 이 책의 표지가 이렇지 않았다면 읽고 싶지 않았을 테다. 이 책의 표지는 정말 '쉽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는 깔끔한 표지, 게다가 아주 마음에 쏙 드는 글꼴로 간결하게 쓴 제목, 게다가 보라색으로 살짝 포인트를 준 모습까지. 이 책의 정체성을 그대로 드러나게 해주는 책의 표지에, 그래 한번만 또 속아볼까?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3. 쉽다, 정말 쉽다. 이 책의 강점은 '쉽다'는 것에 있다. 이 책은 '동양 철학'에 꼭 맞다. 사실 우리가 서양 철학에 비해 동양 철학이 어렵다고 느끼는 것은, 뭐랄까, 실체가 없는 것 같은 내용과 (도를 닦는 기분?) 이미 우리가 충분히 경험하고 있는 서양 철학의 기준으로 동양철학을 이해하려고 하는 편견때문이 아닌가 싶었다. 그런 상황에서 이 책은 동양 사상의 내용이나 체계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동양 철학을 바라보는 시선 자체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일반인의 눈으로 질문하고, 그에 맞게 적절히 대답을 해주는 식으로 진행이 되기에 어려운 점이 전혀 없다. 적절한 비유와 설명이 머릿속에 쏙쏙 들어온다. 4. 대화집을 좋아하느냐 좋아하지 않느냐의 문제. 개인적으로 대담집을 굉장히 싫어하는데 (대화하는 방식을 싫어한다. 그럴거면 굳이 왜 책을 볼까, 영상을 보지, 이런 마음때문에) 그래도 이 책은 꾹 참고 읽었는데, 팟캐스트를 듣는 기분이 들면서 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는다는 느낌보다는 직접 이야기를 하는 기분이었다. 그런 기분이 드는 것에는 두 사람의 노력 덕분이었는데 질문을 하는 쪽은 정말 일반인의 생각에서 궁금할만한 질문을 던졌고 (내 머릿속에서 드는 질문과 같은 질문) 질문을 답하는 쪽에서는 최대한 비유와 쉬운 설명을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보였다.
동양 철학에 관심을 한 번 가져보세요! 라고 문을 열고 환영하는 기분이었다. 애초에 서양 철학의 시선으로 동양 철학을 바라보는 우리의 생각을 차근히 바꾸어 준다. 아니, 철학에 대한 정의부터 시작하는 이 이야기는 우리가 왜 철학을 배워야 하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철학이란 '개개인이 갖고 있는 삶에 대한 태도'라고 이야기하며 "내 삶의 지향점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되는냐? 그때 바로 지혜를 발휘해야 하는 겁니다." 왜 지혜가 철학의 단어에 들어가있는지도 설명해준다. "인류가 축척해온 고갱이 같은 문화적 지식을 내가 아끼는 것. 아끼다 보면 소중하게 여기게 되잖아요. 그렇게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내 삶의 디딤돌로 삼는 거죠." 이렇게 친절하게 말을 해주니, 철학을 왜 배워야 하나를 이해하게 된다.
내 삶의 목적의식을 갖는 것. 그래서 소중하게 여기는 것으로 디딤돌을 삼아 내 삶을 잘 이끌어 나가는 것. 그리고 서양철학은 없는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동양 철학은 자연의 원리에 따라 그대로 인간의 삶을 살아가는 것으로, 순리에 따르는 느낌이 강했다. 아, 동양 철학서적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희안한 포인트도 있었는데 그것은 주역에 대한 이야기였다. 주역은 사실 점괘랄까 사주팔자랄까, 그런 이야기가 먼저 떠오르는데 인간을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나누는 것이라던가, 직업도 춘관, 하관, 추관, 동관, 이렇게 나누는 것도 굉장히 흥미로웠다. 그러면서 나의 직업에 대해 생각해봤더니, 나의 직업은 따뜻하고 사람을 품는 '춘관'에 가까워야겠다, 그런 생각이 들었다. 욕구와 욕망의 차이를 설명해주는 등, 쉽지만 무릎을 탁 치는 이야기들로 처음부터 끝까지 풀어내고 있다. 이 이야기를 다 읽으면, 동양철학은 이런거구나! 이렇게 생각한다던가, 혹은 동양 철학의 맹자, 공자 이런 부분을 말할 수 있다기보다는 동양 철학이라는 것은 이런 것이고, 내가 왜 철학을 배워야 하는가와 같은 아주 기본적인 삶이 철학에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준다. 철학을 알고 싶긴 한데, 왜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던가, 혹은 동양 철학을 한 번 시작해보고 싶은데 마음에 벽이 있다면 한 번 읽어볼만한 책이다 :) p.s. 아! 질문을 하는 남정미님은 개그우먼이시다 ! :) 처음엔 개그우먼이라기에 살짝 갸웃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더욱 쉽고 궁금한 좋은 질문들을 해줘서 참 좋았다. 편안하게 보았다, 팟캐스트를 듣는 기분이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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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동양철학, 역사를 전공할 뻔 했기 때문에 철학은 늘 알고 싶은 영역이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철학과 전혀 상관없다면 상관없는 전기전자 회사 마케팅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만, 가끔씩 '나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자식으로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 또는 남편으로, 아버지로... 또 어떤 인생을 살아가는게 인간다울까, 혹은 보람을 느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던 찰나에 어느 정도 답을 알려준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모든 책과 독서가 그렇듯이 책을 통해서 배운 것이라도 내가 느끼고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기 때문에 100%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의 철학을 바탕삼아 더 많은 책을 읽고, 사유하고, 실천하겠습니다. ![]() 표지부터 너무 심플하면서도 뭔가 독서의 자극을 확 끌어내 줍니다. 최근에는 감각적인 세대를 위한 책 표지 디자인이나 무게, 구성 등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그점에 있어 100점 만점에 98점을 주고 싶습니다. 2점은 개인적인 호불호는 항상 있으므로 남겨 놨습니다.
저자 신창호 교수님은 <정약용의 고해>, <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 <함양과 체찰> 등의 책으로 만나봤는데 이번 책은 매우 쉽게 철학의 기초와 원리에 대해 설명을 해줍니다. 님정미 작가는 코미디언의 길을 걷다가 지금은 코미디언 서평가, 방송작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일반인의 시각에서 재미있게 대화를 잘 풀어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 책의 서문에도 있지만 동양철하은 고루하고, 개념이 너무 어렵고, 여성에게 억압적이며 심지어는 돈이 안되는 생각이라는 평가를 버릴 수 있는데 많은 도움을 줬으며 동양철학으로 인해 오늘날 살아가는 방향을 더욱 적확하게 알 수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리스토텔레스, 칸트, 헤겔, 마르크스 등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고 대표적인 사상도 알고 있지만 동양철학자, 한국철학자는 고루한, 혹은 낡은 이미지를 씌우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음번 책 2권에는 동양철학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어떨까요?
제 1장 동양철학, 너의 정체를 밝혀라 신창호 교수님은 철학은 어렵지 않다고 이야기 해줍니다. 철학은 영어로 Philosophy 는 지혜에 대한 사랑이라고 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은 옛말로 아낀다고 하는데(이말은 도올 김용옥 교수님이 다른 방송에서 하신 말씀으로도 기억이 납니다) 인류가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지식과 문화적 현상을 아끼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철학은 즉 삶에 대한 지혜를 배우는 것, 나 자신이 그 지혜로 비전을 세우는 것, 내 삶의 목적의식을 채우는 것 바로 그것이 철학입니다. 동양철학의 의미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유럽 동쪽은 다 동양으로 중동의 철학, 중국철학, 한국철학이 모두 동양철학이라는 것을 말합니다. 동아시아 철학은 벼농사가 발달한 기후의 지역 중국, 한국, 일본, 베트남 등 위도 30~40도 사이의 쌀을 먹는 사람들이 만든 철학이라는 것입니다. 현대인에게 동양인의 사유가 필요한 이유는 스마트폰, 컴퓨터, 매체 등의 발달로 점점 더 사유를 하지 않는 우리 모두에게 정말 필요합니다. 유교, 불교, 도교 대부분의 동양철학은 무(無), 공(空) 등의 사상으로 사색과 생각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제 2장 어떻개 살아야 잘사는 건가요? 원형이정 - 시작과 끝은 무한 반복한다.
'마음과 우주의 리듬이 곧 절기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리듬이 곧 자연이다. 절기는 현대인에게 자연의 생체리듬에 맞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 책의 장점 : 어려운 개념을 중간중간 알기 쉬운 표와 그림으로 정리해 줍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계절의 섭리를 배우는 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리듬 아닐까요? 시간이 가는대로, 계절이 가는대로...무언가 하려고 하지말고... 무위자연으로...
저자는 유교의 '중용', 동양 고유의 철학인 '음양', '인의에지신'으로 대표되는 유교철학, 우리의 4대문으로 유명한 북대문부터 흥인지문, 돈의문, 숭례문, 홍지문, 중앙의 보신각까지... 또 도가의 '도', 마땅히 내가 가야 할 길을 가는 것 까지...동양철학 전공자처럼 많은 철학을 버무려서 우리의 삶의 방향을 일깨워 줍니다.
제 3장 우리가 몰랐던 동양철학의 쓸모 동양은 서양에 의해 큰 고통을 당합니다. 산업화와 제국주의아래 서양이 동양을 역전하여 오늘날까지 경제, 정치, 문화의 중심지로 패배의식과 선망의식 사이에서 길 잃은 동양철학을 다시 올려내야 한다고 이야기합니다. 오늘날 전통에 대한 터부시, 특히 유교철학의 잘못된 점을 받아들인 오해를 바꿔야 하는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동과 서, 역사발전의 토대가 다른 상황에서 서양은 고대사회,중세사회, 근대로 넘어가면서 민주정, 봉건제, 왕정, 민주주의까지 체계의 변화에서 왕조체계의 의식과 사상의 동양철학과 사회,정치 체계의 비교를 통한 사상의 흐름과 발전을 보여줍니다.
특히 오늘날 민주주의 시대, 개인이 바로 '군주'리고 할 수 있는 동양에서든 서양에서든 2천년전의 맹자의 <역성혁명>을 통해 오늘날 민주주의와 민권은 국민에게 있다는 사상을 보여주며 동양과 서양이 결국 큰 흐름은 같이 흘러간다는 대동소이를 보여줍니다.
제 4장 무엇을 할 것인가? 4차 산업혁명 시대, 이제는 과거의 변화와 흐름과 전혀 다른 이 시대 우리에게 필요한 철학은 무엇인가? 유학적 사유에 대해서 알려줍니다. 그러기 위해 주자학의 전파와 조선정신의 태동으로 율곡과 퇴계의 유학세계, 우리가 흔히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정말 많이 외웠던 이 와 기로 대표되는 인간의 심성을 이야기한 이기이원론과, 이기일원론,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의 편지 대담 철학으로 유명한 사단칠정론까지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국철학과 조선 유학의 사상적 발전은 대단 한 것이라고 알려주며 우리에게 죽음이란 어떤 것인가, 혼과 백에 대한 자연에서 태어나서 자연으로 돌아온다는 자손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는 <논어> 의 효도란 그 아버지가 어떻게 했는지 잘보고 그 행동을 이어가는게 효도다 란 말처럼 효와 삶의 중요성, 바른 인성에 관한 삶에 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동양철학의 필요성과 사색의 중요성에 대해 알려주며 '동양철학은 현학이다' 라는 말로 끝을 맺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회적 문제점과 N포세대, 윤리의식과 도덕철학의 무너짐, 황금만능주의를 해결하기 위해 다시 선조들의 지혜를 배우는 동양철학을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독서였습니다.
쓰다보니 어려워졌지만 이 책은 너무나 재미있으면서도 술술 읽히고 정말 깊이까지 갖춘 재밌는 책입니다. 꼭 2권으로 '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는 철학자 이야기' 를 발간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대화에는 저도 끼고 싶어지네요. 정말 30대 평범한 일반 직장인의 이야기와 시각으로요.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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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철학책>을 읽는 김에 '거대담론'을 접하고 싶었는데, 이 책은 아쉽게도 철학 전문가들의 설전이 담긴 담론책이 아니라 '선생이 제자에게 썰을 푸는 대담집'이었다. 하긴 '알고 싶은', '단숨에 읽는'과 같이 책제목에 귀띔이 담겨 있었다. 덕분에 <동양철학>을 새롭게 재조명할 수 있었고, 읽으면서 무릎이 절로 탁 쳐질 정도로 쉽게 풀어내는 어렵지 않은 철학책이기도 했다. 특별히 동양철학이 아니라 <철학 개론서>가 필요한 독자분이라면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철학 가운데 '술술' 읽히는 책은 많지 않은데, 이 책은 술술 읽히면서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이 책은 동양과 서양을 가르는 '기준'을 풀어내는 것으로 시작한다.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서양 코쟁이'들이 사는 지역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유럽'과 '북미대륙'이 서양일 것이다. 그 서양을 기준으로 지리상 '동'쪽은 모두 동양이다. 그래서 나온 지리용어가 근동, 중동, 극동인데, 우리가 <서양종교>라고 생각했던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도 모두 '예루살렘'이라는 중동지역에서 발생한 종교이기 때문에 엄밀히 얘기하면 '동양종교'라는 지적이다. 또한, 우리가 아무렇지도 않게 <동양철학>이라고 묶어서 생각했던 유교, 도교..(불교는 좀 논외로 치고)도 엄밀히 얘기하면 '중국철학'이라고 불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그래야 퇴계와 율곡을 이야기하는 '한국철학'과도 구분이 될 수 있기 때문이란다.
이처럼 우리가 두루뭉술하게 <동양철학>이라고 생각했던 범주가 '서양중심적 사고방식'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결과이니 이제라도 제대로 재정립해야 한다는 주장에 십분 공감하는 바이다. 그래서 이런 '서양중심적 용어들'을 대신해서 무어라 불러야 옳을까하고 고민하고 있던 차에 아무런 제시도 하지 않은 점은 아쉬울 따름이다. 아주 적절하고 옳은 지적에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지 않은 건 심각한 오류라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 거기다 <동양철학=중국철학>이라고 그 원류를 못박아 버림으로써 우리가 독자적으로 계승발전 시켜야 할 <한국철학>의 명맥을 딱 끊어버린 느낌이었다. 이런 우여곡절을 겪은 뒤에 '중국철학'인 <동양철학>에 대한 썰을 풀어놓기 시작한다.
이후의 내용들은 대동소이하다. <서양철학>이 무언가를 쪼개고 분석한다는 느낌이라면 <동양철학>은 '있는 그대로'의 조화를 이룬다는 느낌이다. <서양철학>은 이 세상이 어떻게 창조되었고 '우리는 어떻게 탄생하였나'를 궁금해 한다면 <동양철학>은 세상은 원래부터 있었다. 그렇다면 그 세상에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한다. 그런 까닭에 <서양철학>은 '이게 무얼까'라는 '호기심'이 철학의 원천이라면 <동양철학>은 '어떻게 해야하지'라는 '실천'이 근원이라고 풀어내었다. 이렇듯 <동양철학>은 유교의 사상인 유가, 법가, 음양가, 종횡가, 묵가 등등이나 도교의 사상인 노자, 장자 등등 모두 '실천'에 방점을 찍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 때문에 이 책은 <서양철학>이 철학적 고민은 많았을지라도 '삶의 해법'을 제시하지 못해 반쪽짜리라면 <동양철학>은 그 수많은 철학적 고민에 일일이 '해법'을 제시하며 나머지 반은 채워줄 거라며 <서양철학>의 궁극적 고민의 해법으로 <동양철학>을 제시하고 있다는 요즘 추세를 명쾌하게 풀어낸 책이기도 하다.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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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철학이란 두 글자 단어만 보고 있어도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아우라가 느껴집니다
철학을 공부한다는 사람들을 보면 나보다 윗길이라는 생각이 들어 뭔가 '오~~'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지요 ㅎㅎㅎ
그러고 보니 요즘 '철학' 이란 단어가 많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왜 그럴까 나름 이것저것 추측을 해보았는데~ 몇 년 전부터 인문학이란 말이 넓게 쓰이게 되면서 철학이란 말이 상대적으로 덜 쓰이는 것 같아요 :)
인문학이란 넓은 범주 안에 철학이 포함되어 있는데, 굳이 철학에, 그것도 동양철학에 포커스를 맞춘 책이 있어서.. 신기한 마음에 손에 책을 들었습니다
책 제목도 매혹적이네요 <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는 철학 대화집>
단.숨.에.읽.는.. 저는 단순한 사람이라 이런 거 참 좋아합니다 ㅎㅎㅎ 나 자신이 단숨에 읽지 못할 깜냥이란 걸 알지만 어쩐지 이 책을 읽으면 철학에 도통할 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ㅋ 무모한 도전 한 번 해봤답니다 ^^*
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는 철학 대화집 - 우리가 몰랐던 동양철학의 모든 것 -
신창호, 남정미 지음 나무발전소
책을 읽는 것은 어렵지 않았어요~ 평생을 동양고전을 공부한 학자이신 신창호 님과 개그우먼이면서 방송인, 작가인 남정미 님이 동양철학에 대하여 서로 묻고 대답하며 나눈 대화를 글로 엮은 책이라 읽기 쉬워요
서양의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동양의 공자, 맹자의 책들도 알고 보면 모두 다 대화집.. 대화체로 이루어져 있다는 거 알고 계신가요~ 일상의 대화를 이어가면서 철학이 생겨났던 거죠~~
가끔 강연회에 가서 강연자에게 질문을 하고 싶은데 이런 내용은 너무 쉬워서 질문했다가 X 팔린 거 아닌가 고민될 때가 있는데 그 역할을 이 책에서 남정미 님이 아주 유연하게 잘 해주고 계신답니다 ㅋㅋ 관념적인 내용을 세속적인 언어로 바꾸어 주셔서 이해도 쏙쏙 ㅋㅋㅋ
차례를 볼까요?
제1장 동양철학, 너의 정체를 밝혀라 제2장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건가요? 제3장 우리가 몰랐던 동양철학의 쓸모 제4장 무엇을 할 것인가?
고지식하다, 어렵다, 형식만을 따른다.. 배는 곯으면서 공자 왈, 맹자 왈 한다.. 제가 동양철학에 갖고 있었던 선입견인데요 아마 다른 사람들의 생각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 생각해요 ^^;;
많은 사람들이 그러할 것이라 믿는 선입견을 어떻게 풀어 줄 것인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동양철학을 통해 배울 점은 무엇인지..
많은 것을 얻으려 하지 않고 우선 요 정도에 포커스를 두고 <알고 싶은 마음에 단숨에 읽는 철학 대화집> 책을 읽었습니다
"지금, 당신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인생의 좌표를 찍으셨나요?
동양철학에 관심이 있는데 유교? 도교? 불교? 뭐부터 공부를 해야 하지? 동양철학 공부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그런 건 쓸모가 없다고~^^;;
21세기 대한민국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뭐부터 공부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내 삶의 좌표를 어디에다 찍어야 될까가 중요하고.. 내 속에 욕망이 있는 건지 아니면 진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인지 곰곰이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그리고 삶의 지향점을 찾기 위해서는 무엇을 알아야 되느냐? 삶의 방향을 설정하고 예측하기 위해서는 내가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아는 것이 필요해요
개개인이 갖고 있는 삶에 대한 태도.. 자기 삶을 고양시키는 자기만의 철학.. 내 삶의 목적의식을 갖는 것, 그게 바로 철학이라고 하네요
동양철학,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서양은 물질문명, 동양은 정신문명.. 이런 이분법적 사고를 가지고 둘을 딱 잘라 말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해요
서양의 물질문명으로 인해 인간이 소외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동양의 정신문명을 부활시켜야 한다?? 이건 동양과 서양 사상 모두를 오해해서 비롯된 이상한 논리라고 해요
그리고 동양 사상이나 동양철학을 하나의 힐링 개념이나 휴식 개념으로서의 수단으로 삼으려고 하는 것도 대단히 위험하다고 해요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방식은 책 속에 빠져 허우적대지 말고 과감하게 아닌 것은 버리고, 시대정신에 어긋나는 것도 버리고 온전히 내 것으로 받아들여서 나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제가 위에 적은 내용만 보면 추상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책 속에는 많은 대화를 통해 물 흘러가듯 이야기를 나누기 때문에.. 책을 보세요 ㅎㅎㅎ 책을 봐야 좀 더 자세하게 이해할 수 있어요 ㅋ
현대인에게 동양적 사유가 필요한 이유
바쁘게 사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
어렵고 딱딱한 철학 책이 아니니 어떻게 살아야 잘 사는 건지 인생에 대해 의문이 들 때 이 책 한 번 읽어보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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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단어만으로도 어렵게 느껴져요. 그런데도 철학은.. 늘 궁금하고 알고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이 책은.. 쉽게 풀이한 철학 대화집 이라고 해서 호기심에 읽어봤습니다. 어렵게 느꼈던 철학.. 동양철학에 대해.. 신창호 교수님과 남정미 작가님의 대화로 풀어주고 있더라구요. 대화식 구성이 다소 생소했는데 읽다보니 시나리오를 읽는 것처럼 익숙해져서 오히려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철학이 무엇일까요? 철학은 영어로 비전(vision)이라는 의미로 통하는데요... 우리말로 풀자면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것, 삶의 목표나 목적, 지향성에 기여하는 어떤 것을 철학이라고 합니다. 동양철학은 무엇일까요? 서양철학은 호기심이 시작이고 동양철학은 자연이 시작이라고 해요. 우리는 자연에서 태어났으며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이 동양철학이라고 해요.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방법은.. 책 표지에 있는것처럼 책 속에 빠져들지 마라.. 저 또한 이 책을 글자 하나.. 문장 하나를 정독하려다 보니 철학? 동양철학? 그저 어렵게만 느껴지더라구요. 책을 덮고 산책을 하고.. 그저 부담감을 버리고 서서히 읽다보니 그제야 내용이 눈에 들어왔어요. 동양철학을 삶의 태도로 받아들이고자 할 때도 사색을 해야한다고 해요. 그리고 동양철학을 공부하는 마지막 정리는 읽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철학에 대해 쉽게 풀어놨는데도 저는 아직도 어렵습니다. 하지만..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에 대해 조금은 접근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색.. 삶의 태도.. 목적.. 어쩌면 어렵다기보다는 내가 생각하고 고민해왔던 것들이 철학의 기본이 아닐런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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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처럼 빠르게 변화하고 이에 맞춰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잠시 여유를 갖고, 삶의 방향을 한번쯤 생각하게 하는 책인듯싶습니다. 사실 '철학'이란 단어만 들어도 뭔가 굉장히 어려울듯 선입견을 갖게 되는데 친근한 대화체로 되어 있고, 우리 주변 삶을 예로들어 쉽게 풀어놓아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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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목차를 살펴보았습니다. [제1장 동양철학, 너의 정체를 밝혀라] 에서는 철학이 무엇인지, 동서양 철학의 차이점 그리고 철학이 왜 필요한지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개개인이 갖고 있는 삶에 대한 태도가 바로 개인의 철학이라고 하네요. 동아시아 철학은 벼농사가 발달한 몬순기후 지대에서 발생했다는 글에서 동양철학과 서양철학의 차이점을 쉽게 예를 들어 설명해 놓았는데 철학이 풍토와 관련있다는 사실을 배웠습니다.
[제2장 어떻게 살아야 잘사는건가요?] 제목부터 굉장히 끌리는 파트입니다. 가장 마음에 와 닿는 글귀는 " 자연의 질서에 맞게 욕망하면 된다"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보이지도 않는 꼭대기를 위해 앞만보고 달리는데 막상 생각한 꼭대기에 다다르면, 그보다 더 꼭대기에 도달하기 위해 또 달립니다. 뭐든 지나치면 과하다는 말이 있듯이 인간의 욕망을 자제하고 절제해야한다는 말을 다시금 새기고 싶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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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우리가 몰랐던 동양철학의 쓸모] 서양것만 좋은것으로 생각하고, 우리것은 좀 소홀한 경향이 있는듯합니다. 이 파트의 글들을 읽으면서 그런 경향들의 배경을 배워보았고 동양철학을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평소에는 생각 못했던 것을 색다른 해석으로 쉽게 풀어 설명해놓아 사고의 폭이 넓어진 느낌을 팍팍 받았답니다.
[4장 무엇을 할것인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유학적 사유란?" 글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4차 산업혁명시대와 유학은 뭔가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과거가 쌓여 현재가 되고, 현재가 모아져 미래가 되듯이 4차 산업혁명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다해도 많은 사람들이 걱정하는것처럼 직업이 거의 없어지고 세상이 완전 달라지는 일은 없을 거란 말씀에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그런일은 인류사에는 없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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