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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이의 부재를 투명인간으로 비유하다!
"사랑하는 이의 부재를 투명인간으로 비유하다!" 내용보기
사랑하는 이의 부재는 누구나에게 슬픔을 안겨주는데, 특히 어린 시절 부모의 죽음은 마음속에 커다란 상처로 남게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책은 어느 날 아빠의 죽음으로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는 듯하다고 여긴 소년 ‘아르베’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는 소설이다. ‘나는 어떻게 투명인간이 되었나?’라는 부제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자신이 투명인간처럼 되었다는 주인공 아르베의
"사랑하는 이의 부재를 투명인간으로 비유하다!" 내용보기

사랑하는 이의 부재는 누구나에게 슬픔을 안겨주는데특히 어린 시절 부모의 죽음은 마음속에 커다란 상처로 남게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이 책은 어느 날 아빠의 죽음으로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는 듯하다고 여긴 소년 아르베가 중심이 되어 이끌어가는 소설이다. ‘나는 어떻게 투명인간이 되었나?’라는 부제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자신이 투명인간처럼 되었다는 주인공 아르베의 생각을 담아내고 있다그리 많지 않은 분량의 글과 함께 파스텔 톤의 그림을 통해서 작중의 상황을 제시하고 있어독자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막 겨울이 물러나고 봄이 기지개를 펼 무렵에 주인공 아르베의 시각으로 작품은 시작된다봄을 느끼는 아빠와 엄마의 서로 다른 점을 설명하면서,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가 없는’ 자기보다 머리 하나만큼 더 큰 동생 깡땡으로 이뤄진 자신의 가족들을 모두 소개하고 있다대개의 부모가 그렇듯이 형제들을 비교하면서 훈육하는 모습이 그려지고 있는데아르베는 늘상 자신이 동생 때문에 엄마에게 더 혼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학교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길옆으로 난 도랑에 이쑤시개 배를 띄우고 보트 경주를 하는 모습이 아르베의 일상 가운데 하나로 묘사되고 있다이쑤시개 보트 경주에서 가장 늦게 도착한 자신의 배로 인해 다른 친구들은 다 가버리고아르베는 동생 깡땡과 함께 돌아가면서 집 앞에 모인 사람들을 발견하게 된다집 앞에 서있는 구급차와 주변 사람들의 모습그리고 구급차에 실려간 아버지는 끝내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다그렇게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아르베 가족들의 상심어린 모습들이 그려지고아버지의 죽음을 믿지 못하는 동생에게 형답게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아르베에게는 오래 전에 흑백영화로 보았던 점점 작아져 다른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스콧 캐리라는 인물이 존재한다고 믿고 있다아버지의 장례식에 참석한 아르베 가족들은 관에 누운 아버지와 마지막 인사를 하고그 순간 이모부의 팔에 안겨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투명인간으로 되어버렸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작품은 끝이 난다자신이 투명인간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아르베의 심리 기저에는 아마도 점점 작아져 가족들조차 찾을 수 없었던 영화 주인공 스콧 캐리와 일체화되었다는 의식이 작용했을 것이다죽음으로 인한 아버지의 부재도 실상 어딘가에 존재하지만자신은 찾을 수 없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이해된다사랑하는 아버지의 죽음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었던 아르베의 심리를 투명인간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겠다.(차니)


* 개인 독서 카페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YES마니아 : 골드 i*****n 2022.08.16. 신고 공감 1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