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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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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첸토 - 알레산드로 바리코이 책은 EBS에서 나온 영화를 처음 보고 알게 되었다. "피아니스트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는 스토리, 연기, 음악 등 모든 요소들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깊은 여운을 주는 슬픈 동화같은 이야기였다. 영화의 영어제목은 "The Legend of 1900", 1900의 전설이었고 원작소설의 이탈리아어 제목인 노베첸토는 말그대로 1900이라는 숫자였다. 대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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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첸토 - 알레산드로 바리코


이 책은 EBS에서 나온 영화를 처음 보고 알게 되었다. "피아니스트의 전설"이라는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는 스토리, 연기, 음악 등 모든 요소들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깊은 여운을 주는 슬픈 동화같은 이야기였다. 영화의 영어제목은 "The Legend of 1900", 1900의 전설이었고 원작소설의 이탈리아어 제목인 노베첸토는 말그대로 1900이라는 숫자였다. 대서양을 횡단하는 거대한 배에서 태어나자마자 버림받은 아기는 그 해의 이름을 따서 1900(노베첸토)라고 불리게 되었고 배 안의 승객들을 위한 재즈 연주자들과 부대끼면서 피아노의 재능이 있음을 알게 된다. 길지않은 중편 희곡으로 금방 읽을 수 있지만 노베첸토의 삶을 곱씹게 되는 좋은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b********a 2026.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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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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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좋은 이야기가 있고,그 이야기를 들려 줄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당신에게 아직 희망이 있는 거예요-스스로 구할 방법을 찾으려는 건 미친 게 아니야굶주린 사자처럼 영민한 거라고광기가 아니야. 그건 천재적인 거지욕망대로 살 수도 있었겠지만 난 그러고 싶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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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에게 좋은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들려 줄 누군가가 옆에 있다면
당신에게 아직 희망이 있는 거예요

-

스스로 구할 방법을 찾으려는 건 미친 게 아니야
굶주린 사자처럼 영민한 거라고
광기가 아니야. 그건 천재적인 거지
욕망대로 살 수도 있었겠지만 난 그러고 싶지 않았어
YES마니아 : 플래티넘 y****3 2025.08.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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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유한해서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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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노베첸토를 보고 원작도 구매했어요연극 배우가 막공 때 이런 말을 했어요“사실 인생은 유한합니다그래서 더 아름답고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 거예요”딱 버지니아호만큼의 세상만 경험한 노베첸토가 정말 안타깝습니다영화도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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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노베첸토를 보고 원작도 구매했어요
연극 배우가 막공 때 이런 말을 했어요
“사실 인생은 유한합니다
그래서 더 아름답고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한 거예요”
딱 버지니아호만큼의 세상만 경험한 노베첸토가 정말 안타깝습니다
영화도 봐야겠어요!
YES마니아 : 골드 j*****1 2025.06.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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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첸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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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의 원작 희곡으로 쓰여진것이 나중에 영화화 된거이라고 책은 굉장히 얇은데 피아니스트의 전설 영화 한편이 완전히 녹아져 있다.  그리하여 소설가이자 음악하자 극작가 영화감독인 알레산드로바리코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짐. 영화에선 이름이 나인틴나인 1999 책에선 노베첸토 이태리어로 20세기 라는 뜻인데 좀더 멋스럽구만.  영화속에서 젤리롤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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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아니스트의 전설 의 원작

희곡으로 쓰여진것이 나중에 영화화 된거이라고

책은 굉장히 얇은데 피아니스트의 전설 영화 한편이 완전히 녹아져 있다. 

그리하여

소설가이자 음악하자 극작가 영화감독인 알레산드로바리코의 다른 작품들이 궁금해짐.

영화에선 이름이 나인틴나인 1999

책에선 노베첸토 이태리어로 20세기 라는 뜻인데 좀더 멋스럽구만. 

영화속에서 젤리롤모턴과 주인공 나인틴나인의 피아노 배틀이 

책에서 더 긴장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내가 듣도 보도 못한 피아노 연주가 상상이 된다.

글로 쓰여진 피아노곡이라니.

 

YES마니아 : 골드 s****8 2021.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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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개의 건반과 광대한 자유. 버려진 가능성과 남겨진 결핍.
"88개의 건반과 광대한 자유. 버려진 가능성과 남겨진 결핍." 내용보기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서 무한함을 상징하는 존재에 가장 가까운 것은 아무래도 바다일 테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함과 미지의 영역이 품은 신비로움은 인간에게 경외감과 더불어 공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무한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바다가 노베첸토에게만큼은 유한한 세계에 불과했던 듯하다. 그에게 진정으로 무한한 세계는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육지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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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세계에서 무한함을 상징하는 존재에 가장 가까운 것은 아무래도 바다일 테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활함과 미지의 영역이 품은 신비로움은 인간에게 경외감과 더불어 공포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하지만 이처럼 무한함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바다가 노베첸토에게만큼은 유한한 세계에 불과했던 듯하다. 그에게 진정으로 무한한 세계는 우리가 발을 딛고 살아가는 육지였기 때문이다.


노베첸토는 배에서 나고 자라 평생을 배에서 살아간다. 명확한 경계가 존재하는 좁은 세계에서, 역시 끝을 가진 88개의 건반과 함께하는 그의 삶은 무한한 자유를 누리는 듯 보인다. 유한한 세계에서 맛보는 무한한 자유라니, 그 문장만으로도 어딘가 모순처럼 느껴지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에게도 새로운 세계를 향한 욕망은 분명히 존재했던 것 같다. 비록 스스로 그 욕망을 접어버렸지만. 사실 그가 육지라는 ‘무한한 세계’를 포기한 이유는 아직도 명확하게 이해되지 않는다. 노베첸토는 두려웠던 걸까. 혹은 자신의 세계를 지키고 싶었던 것뿐일까.


✎𓂃 인생은 광대하다오. 알겠소? 광대하단 말이오.


평생을 육지에서 살아온 내가 그의 감정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으나, 노베첸토가 느꼈을 무한함에 대해 생각해 봤다. 그가 느끼고 이야기하는 무한함이란 크기보다는 선택에 가까운 개념으로 읽힌다. 끝없이 펼쳐진 바다는 그에게 선택을 요구하지 않는 반면, 마찬가지로 끝없이 펼쳐진 듯한 육지의 세계는 그에게 수많은 선택을 요구하리라. 역설적이게도 무한한 가능성이 부여하는 자유가 한정된 세계에서 살아온 그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공포로 다가온 셈이다.


✎𓂃난 불행을 무장해제했어. 내 욕망들에게서 인생을 떼어냈지.


자유와 포기는 어울리지 않는 단어다. 하지만 노베첸토는 끝이 정해진 경계와 질서 속에서 자유를 이어가기 위해 욕망으로부터 자신의 인생을 떼어냈노라 말한다. 자신의 삶을 지키기 위해 그 역시 분명히 포기하고 버린 것이 있었다. 대체와 회복은 엄연히 다른 개념이기에 노베첸토가 음악을 통해 경험하지 못한 삶을 대신 살아냈다고 한들, 그것이 실제로 그 삶을 살아본 것과 같을 수는 없을 테다. 결국 노베첸토는 무한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삶을 버리고, 자신이 선택한 자유와 그 선택이 남긴 결핍을 함께 끌어안았다.


인간은 끊임없는 자유를 갈망하는 동시에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삶을 선택하는 모순적인 존재다. 노베첸토에게 자유를 허락했던 경계가 결국 그의 삶을 가두는 한계가 되었다는 사실은 자유와 구속이 반드시 서로의 반대편에 존재하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어쩌면 삶이란 무수한 가능성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동시에, 선택하지 않은 나머지 가능성들을 끊임없이 떠나보내는 일인지도 모르겠다.

YES마니아 : 로얄 t*********2 2026.10.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