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소리 내어 웃을 뻔 했다. 시간이 모든 걸 잊게 해주리라 믿었다니, 어쩌자고 그리 순진했단 말인가, 환상을 산산이 부서뜨리는 데는 전보 한 장이면 충분했다.
만국박람회의 개장을 앞둔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소설이다. 설정과 밑밥을 까는 1권은 좀 지리하지만 2권은 그래도 꽤나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상황이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꽤나 다
하마터면 소리 내어 웃을 뻔 했다. 시간이 모든 걸 잊게 해주리라 믿었다니, 어쩌자고 그리 순진했단 말인가, 환상을 산산이 부서뜨리는 데는 전보 한 장이면 충분했다.
만국박람회의 개장을 앞둔 바르셀로나를 배경으로 하는 스릴러소설이다. 설정과 밑밥을 까는 1권은 좀 지리하지만 2권은 그래도 꽤나 속도감있게 읽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상황이 자연스럽게 그려지고, 꽤나 다채로운 장면들이 나오는 딱 넷플릭스에서 미니시리즈로 만들기 좋은 구성의 이야기다. 하지만 그렇게까지 특별한 것도 없는 어마무시하게 많이 반복되었던 이야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