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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한국 문학 중, 단편 소설
우리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중, 단편 소설 작품들을 엮은 소설 선집입니다. 한국인의 생생한 삶의 모습과 우리말의 다채로운 미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읽고 싶은 책을 한 권씩 구입하는 것도 좋지만, 세트로 구입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많은 문학 작품을 접하는데 더 도움이 될 듯 싶네요.
세트 도서를 구입한 경우에는 1권부터 읽는 것보단 아이가 읽고 싶은 도서를 고르고, 그 가운데 아이가 읽고 싶은 단편, 중편을 선택해서 읽는 것도 책 읽는 재미를 더해주어 좋아요.
여러 권의 책 가운데 지원이가 고른 <중국인 거리>란 책이에요.
오정희 님은 여류 소설가랍니다. <중국인 거리>에 대해 작가는 "소설이라기보다 전쟁, 휴전, 복구에 이르는 황폐한 시기를 의식하지 못하고 겪은 나 자신의 성장의 기록"이라 말할 정도로, 1950년대 후반 당시의 현실을 알 수 있게 해 주는 풍경이 많이 담겨 있답니다. 내면의 성장을 겪은 '나'가 비로소 '여성'이 되는 상징적 장면이 이 소설의 결말을 이룬답니다.
열심히 책을 읽고 있는 지원이. 중학생이 되다 보니 이젠 예전보다 글밥이 많은 글들도 읽는답니다. 책을 읽다가 어려운 단어가 나오면 아래의 해설을 참고로 제가 설명을 해 줬어요.
어려운 작품도 쉽게 이해랄 수 있도록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해설이 아주 잘 되어 있어요.
*등장인물 들여다 보기 *작품 Q&A * 작가 소개 *작가 연보
작품의 모든 것을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정리가 되어 있어요.
사피엔스 한국문학 중, 단편소설 선집은, 새 교육과정의 교과서에 실린 작품들, 한국문학사의 주요 작품들을 포괄하여 청소년에게 유익하고, 실용적인 문학 선집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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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중기획 '우리 시대의 소설' 네번째로 소개되었던 오정희 작가님의 "중국인 거리"를 읽었다. 주인공인 나는 부모님을 따라 월남을 하고, 중국인 거리라고 불려지는 항구 근처 마을에 정착한다. " 할머니가 유난히 정갈하고 성품이 차가운 것은 한 번도 자식을 실어 보지도 못했기 때문이라고 어머니는 말하곤 했다." 할머니는 그렇게 한 많은 삶을 살다가 생을 마감하셨다. 결혼 초 짧은 시간을 함께 하다가 헤어져서 몸이 불편해진 후 몇달만 함께 하다가.. 그렇게 세상을 떠나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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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희의 ‘중국인 거리’는 차이나타운에서 많은 일들을 겪는 12살의 어린 ‘나’ 성장하게 되는 소설이다. 소설 속 ‘나’ 주변의 많은 등장인물들은 각자 자신들만의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 그들은 모두 여자이고 그 당시의 여성들이 가부장적인 사회 속에서 힘든 삶을 살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나는 이 책을 작가가 숨겨놓은 속뜻과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강조하기 위해 마련한 장치들을 찾아보면서 읽었다. 그리고 이런 글쓴이의 표현 방식을 다시 한 번 곱씹어보면서 서평을 전개해보고자 한다. 소설 속 등장인물들이 겪는 사건들을 모두 극단적이고 적나라하게 표현된다. 그래서 처음에 이 소설을 접했을 당시에 나는 무슨 이런 일들이 이렇게 쉽게 벌어질까 생각하여 잘 공감하지 못할 수 있다. 결말 부분에서도 나타나듯이, 어린 나이의 주인공은 중국인 거리에서 끔찍이 여성들이 학대당하는 모습을 거의 직접적으로 보는 과정에서 마지막에 초경을 겪고 여성으로서 한층 성숙해진다는 마무리로 끝이 난다. 이런 사건 전개는 독자들이 당시의 여성들이 겪을 수 있을만한 일들을 지나치게 극단적인 상황들로만 엮어 혼란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소설을 읽은 후에 왜 이런 일들이 벌어졌을까 고민해보면 소설 속에 나타난 아픔을 겪고 있는 여성들이 아직도 이 세상에 많이 존재할거라고 생각이 들게 된다. 극단적인 상황 설정은 충분히 이런 인생을 살아온 여성들이 실제로도 옛날부터 존재해왔고 양성평등을 외치는 지금 사회에도 마찬가지로 무참히 차별을 받으면서 매일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작가는 이런 사건들을 소설에 그리면서 여성들이 느끼는 아픔과 비애를 독자들에게 전달한다. 그런 장치로는 작가 특유의 여성적인 문체로 글을 표현한 방법을 꼽을 수 있겠다. 여성적인 문체는 소설 속의 상황들을 더욱 섬세하게 나타내어 사건들을 더욱 현실감 있게 나타내준다. 또한, 비극적인 상황을 너무 잘 조성하여 암울한 느낌을 받게 해준다. 책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는 또 다른 장치로는 12살 소녀의 어린 눈에서 바라보는 세상 풍경이다. 주인공의 1인칭 관찰자 시점은 독자들이 순수한 마음으로 더럽혀진 사회를 바라보는데 주인공 자체에 감정을 이입하여 더욱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여성적인 문체로 쓰임과 동시에 어린 소녀의 관점에서 보게 되는 소설 배경의 사건들은 작가의 구체적이고 섬세한 묘사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한다. 매기 언니가 물질적인 풍족함으로 ‘나’와 치옥이의 동경의 대상이 되는 부분은 언뜻 여성들의 아름다운 면을 보여주는 장면일 수 있으나 작가는 이 부분에서 이 사건의 속뜻을 더욱 강조시키기 위해 노력한 것이 보였다.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나 매춘을 일삼는 매기 언니는 그 당시의 비극적인 여성의 삶의 형태를 나타내는 표본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소설 겉면으로 드러난 일과 그 속에 담긴 의미가 완전히 정반대여서 독자들이 읽을 때 한번이라도 더 생각해보게 된다. 또한, 소설 속에서 일어나는 일 중에 외재적인 내용과 연관을 지어 이해할 수 있는 것들도 많이 있다. 예를 들면, 매기 언니가 흑인 병사와 같이 살게 되는 이유가 그 당시 여성들이 꿈꾸었던 ‘아메리칸 드림’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다. 끝내 흑인 병사에게 버림받고 매기 언니가 죽는 일은 독자들로 하여금 더욱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되고 슬픔에 빠지게 한다. 이와 같은 작가의 묘사는 소설로서 메시지를 전달하기에 충분히 잘 쓰였다. 이 책이 더 많은 사람들이 읽게 되면 “과연 참된 양성평등은 무엇일까?” 한 번쯤 고민에 빠지게 할 것이다. 그리고 ‘중국인 거리’는 여성차별금지와 페미니즘의 측면으로써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이다. 작품 전체에 드러난 페미니즘은 작가에 의해 풍부하게 나타나 있어 독자들로 하여금 새롭게 이런 관점을 받아들이게 한다. 한계점으로는 소설 속에서 남자들의 심리는 하나도 드러나지 않고 여성들의 관점에서만 무조건 상황들을 말한 것이다. 그래서 남성 독자들에게는 많이 공감이 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남자의 관점은 나오지 않아 서로의 입장에서는 비교하면서 읽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라 느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전체적으로 보면 볼수록 작가의 글 솜씨로 다시 찾아보게 한다. 여성적인 문체와 섬세한 상황 묘사는 작가가 전달하고자 한 내용들을 잘 전달한다. 여성들의 입장에서도 한 번 그들의 어려운 삶을 생각해보게 하는 페미니즘 소설의 대표작이라고 생각된다. 그렇기에 이 책을 나는 긍정적으로 보고 다른 친구들에게도 권하여 읽고 한번 생각하게끔 권유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