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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레 일본 경찰 소설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등장하는 작가들이 있다. 예를 들어 64의 요코야마 히데오라던가 은폐 수사의 곤노 빈처럼 말이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일본 경찰 소설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작가 중 한 명이 바로 이 작품의 작가 사사키 조이다. 사사키 조는 제복 수사와 웃는 경관의 작품 등을 내놓은 일본 경찰 소설계의 거장으로서 경관의 피는 그런 그의 작품 중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관의 피는 경관 안조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안도 세이지와 다미오 그리고 가즈야로 이어지는 경관 3대 60년간의 이야기를 담은 경찰 소설이다. 이 작품으로 사사키 조는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에 오르는 것은 물론, 모험소설협회대상을 수상하고, 나오키상 후보로 거론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 모두 성공을 거두었다. 일단 스토리의 주요 골자가 1대 안조 세이지와 2대 안조 다미오가 모두 덴노지 주재소에 근무하다가 불의의 죽음을 맞게 되자 3대 안조 가즈야는 선대의 미스터리를 풀고, 할아버지의 명예를 되찾기 위해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경찰관의 길을 걷는다는 내용이기 때문에 세이지의 이야기에 흠뻑 빠져들어 읽고 있는 지금 벌써부터 가슴이 먹먹해지려 한다. 세이지 질서 정연한 것이 좋으며 불의를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는 성격의 소유자이기도 했고, 임신하고 있는 아내를 먹여살려야 한다는 현실과 종전 직후라 인력이 부족했던 경찰의 대규모 채용시기와 맞물리며 자연스럽게 경관이 되었다. 그냥 무력 사용보다는 지역 주민들과 친근하게 지내는 마을의 경찰 아저씨 정도로 지내면서 월급이나 제때에 받으면 그만이라는 어찌 보면 참으로 소박한 인물. 같이 입사한 3명의 경찰 동기들과의 친분이 두텁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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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 관 의 피 안조 세이지는 아내 다즈는 삼년전 도교대공습때 불타는 집에서 어머니의 친정집에서 살고있다. 다즈는 아기를 가지고 세이지는 고심끝에 작년말부터 경시청이 대대적으로 순사 모집을 한다는것을 듣고 순사에 지원하기로한다. 훈련을 마치고 세이지는 순사가된다. 세이지는 우에노 경찰서로 배속이되고 다즈와 같이 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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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걸친 경관이라는 직업! 경관의 갈 길을 각각의 관점에서 전개한다. 2차 세계대전 종료후 일본의 시대상과 이면을 볼 수 있는 측면이 좋았다. 군더더기 없는 내용의 전개는 특히나 맘에 든다. 어느 정도는 우리의 시대상과 부합되는 측면도 있다. 경찰조직의 이면과 자기 합리화에 주인공은 좌절을 겪으며 또는 조직에 순응하며 괴로어 하고 그리고, 그 자기 합리성을 이용하는 부분을 볼 때 신념의 정의가 옳은 지 의문도 든다. 조직과 신념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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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조 작가님의 소설 경관의 피 리뷰입니다. 제가 생각했던대로 흘러가진 않아서 조금 당황한 부분도 있었지만 읽을만했습니다. 미스테리 스릴러 장르물이라기 보다는 3대에 걸쳐서 내려오는 드라마를 보는거같았거든요. 2차대전 이후부터 2000년대 이후의 꽤 최근까지 그리고있는 장편으로, 몰입할수있다면 더할나위없이 좋을듯 싶습니다. 제 기준에 명작, 인생작정도는 아니고 수작정도는 되는것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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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채에서 나온 사사키 조 작가의 경관의 피 리뷰입니다. 이 책은 정통 미스터리의 틀에 일본 근현대사에서 가장 뜨거웠던 시기의 격변하는 시대상과 가족상을 농밀하게 담아낸 대작으로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모험소설협회대상을 수상하고, 나오키상 후보라는 소개글을 보고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경찰관의 길을 선택했고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삼대의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두 권으로 나뉘었던 책이 합본으로 나와 더 매력적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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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소설의 대가 사사키 조의 [경관의 피]는 흔히 경찰이 주인공인 액션이나 스릴러 장르물이 아니다. 2차 세계대전후부터 경찰이 된 안조 세이지부터 3대에 걸쳐 각각의 시대상, 즉 전후의 일본사회와 경찰조직등을 잔잔하게 펼쳐보인다. 장르로 보면 드라마에 가깝다. 기존에 분권이었던 것에 비해 합본이 된데다 분량걱정 안 해도 되는 전자책으로 출판되어서 읽기가 더 편했던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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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읽어보고 싶었던 소설인데 기대만큼 재밌었던편이다. 소설은 세이지에서 다미오와 가즈야에 이르는 삼대의 연대기를 기본 바탕으로 '세이지'가 의문을 품고 해결하려고 하였던 두개의 살인사건과 세이지와 다미오의 죽음에 얽힌 의혹을 미스터리적인 장치로 배치하고 있다. 짜임새있는 구성력과 곁가지는 쳐내고 꼭 필요한 부분만을 묘사하는 작가의 필력도 대단하다. 이소설에서 가장 큰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작가에 의해 탄생된 인간 드라마 그 자체이다.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 아들로서 안조 일가가 엮어 가는 인생 드라마는 시대상과 맞물려 펼쳐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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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에 걸쳐서 경관이 되는 집안의 이야기...전후 시대상황을 배경으로 잔잔하게 펼쳐집니다.. 2차대전 후 일본의 생활상과 그 시대의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수 있어 좋았고 경관으로서 가지는 몸가짐과 마음가짐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도 되었다.. 경관이 되면 모든걸 정의롭고 공정하게 판단할수 있을것 같았는데 국가의 이익과 상황에 따라 얼마나 많은 희생과 진실이 묻히고 만들어질수 있는지 흑과 백의 경계선 위에 서 있는 상황... 3대에 걸친 주인공들의 삶을 통해서 느끼며 씁쓸함과 허무함이 밀려온다... 국가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폭력이 행해지는지... 읽다보니 어느 새 페이지가 다 넘어갔네요... 잘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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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목만 봤을 때는 경관이 흘린 피에 대한 이야기인가 했는데 다 읽고 보니 한 집안에 경관의 피가 흐르고 있다는 내용 ㅋ 제목에서 알려주다 시피 3대에 걸친 경찰 가문의 이야기를 대하드라마 처럼 천천히 풀어가고 있다. 2차 대전 직후 혼란의 시대에 안정적으로 살고자 경관의 길을 선택한 세이지 안조. 그러나 그는 주재 경관이 되고 얼마 되지 않아 사고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그의 어린 아들 다미오는 아버지의 경찰 동기들 도움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똑똑한 청년이었던 다미오는 경시청의 눈에 들어 공안 요원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하고 늘 긴장한 채로 주변을 경계하며 살았던 것이 마음의 병으로 남아 출세의 길을 포기하고 아버지의 뒤를 따라 주재 경관이 된다. 그러나 인질범을 상대하던중 그는 순직하고 다미오의 아들 가즈야가 대학 졸업 이후 경찰이 되면서 3대에 걸쳐 경찰로 살아가게 된다. 등장하는 세 남자는 모두 경관으로서의 삶을 살지만 각기 다른 생존방식과 가치관을 보여준다. 시대에 따라 경관에게 요구되는 소양도 다르고 각자의 위치도 달랐으므로 그들의 모습은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경관으로서의 품위와 가장으로서의 책임감, 그들이 마음 속에 품고 있던 도덕적 관념은 모두 비슷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마치 토지 같은 장편 소설을 읽은 것과 비슷한 기분이 드는 소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