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의 문제작가 옌롄커의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여러가지 사회문제를 담고있고 또 공산당에 반하는내용이라 중국에서는 출간금지까지 당한 문제작이란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야한내용을 중심으로 영화가 만들어졌었다. 그런것만 보고 생각하며 안보기엔 너무 명작이였다는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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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펄펄 내린 오늘, 뜨거운 책으로 독서모임을 했다. 한동안 푹 빠져 읽었던 중국의 문제작가 '옌롄커'의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로 뜨겁게 이야기를 나누었다. 문제작답게 이 책을 읽은 느낌도 핫했다. 빳빳한 실 같은 힘 있는 문체가 멋있었고 머릿속에서 영화처럼 그려졌으며, 성애 장면이 주를 이루는 작품임에도 전혀 야하지 않았고, 책보다 작가가 더 마음에 남아 옌롄커의 다른 책들도 읽어봤는데 무슨 책을 읽어도 옌롄커만 남는 독특한 경험을 했고, 처절한 느낌의 오아시스 같은 책이었고, 이 책이 옌롄커의 대표작일리 없다는 느낌이 들어 다른 책을 읽고 싶어졌다는 등 책과 작가에 푹 빠져 이야기했다. 마오쩌둥과 대약진운동, 문화대혁명을 이야기하며 생존을 위해 무슨짓이든 해야 했던 그들의 절박한 상황에 중국이 이해가 갔고, 이 책에서도 '나만 살면 돼'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이 책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섹스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나무 팻말에 대해서 열변을 토했는데, '섹스=권력'이고 권력(사상)을 때리는데 섹스를 사용하다니, 각 나라별 섹스에 대한 관념이 다르고, 이 책에서의 섹스는 소통이기도 했고, 노골적인 애욕을 마오의 사상과 버무려 교묘하게 비틀어버렸고, 인간의 욕망과 사상(신념, 가치)은 공존할 수 있는가, 옌롄커는 마오의 사상을 비웃고 있다며 아무리 그럴듯한 사상을 부르짖어도 마음이 따라가지 않았음을 여실히 보여줬고, 먹고 사는 문제 앞에선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는 표어는 쓰레기에 불과했고, 이 모든 상황을 우다왕만 모르고 다 알고 있는 것 같다며 우다왕 혼자 트루먼쇼 찍은 것이고 모두의 작전이었다는 등 역대급 토론이 이어졌다. 옌롄커라는 작가에 대해서 중국이 옌롄커를 알면서 이용하는 느낌이라고, 중국이 얼마나 자유국가인지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옌롄커를 살려두고 있는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고, 사단장 부인 류롄이 '중국' 같고, 우다왕이 '옌롄커' 같다는 의견도, 중국이 옌롄커가 노벨상을 받는다면 어떻게 반응할지, 아마도 대대적인 홍보를 하지 않겠는가 하는 의견 등 작가에 대해서도 역대급 관심을 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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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우연히 옌롄커의 <그해 여름 끝>을 읽게 되었고, 이 책은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다. 다른 책을 읽어도 이 책은 머리속에서 계속 떠나지 않았다. 옌롄커의 책을 더 읽어야했다. 옌롄커를 검색하면 제일 먼저 언급되는 책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다. 제목이 너무 대놓고 공산주의 체제를 보여주는 느낌이라 선뜻 손이 가지 않았는데 표지가 예술이었다. 부대 조리사인 '우다왕'은 성실함과 충성심으로 사단장 개인 요리사가 된다. 사단장의 신임을 제대로 받은 우다왕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라는 슬로건에 맞게 사단장에게 충성하는 것이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것이라고 믿는다. 어느날 사단장은 회의차 두 달간 집을 비우게 되고 집에는 우다왕과 사단장의 아내 '류롄'만 있게 된다. 류롄은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현판을 꺼내 놓으면 자기가 부르는 것이라며 우다왕을 유혹한다. 우다왕은 개인의 윤리와 인민을 위해 복무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하다가 인민을 위해 복무하기로 한다. 둘은 놀라운 성적 만족을 느끼며 위태한 합방을 이어가는데... ''출간 즉시 전량 회수. 홍보, 비평, 게재, 각색 금지... 금서로 지정되며 폭발적 논란을 일으킨 최고의 화제작'' 이런 미친... 중국 공산당 체제 안에 있으면서 어떻게 이런 책을 쓸 수가 있었을까. 미쳤다. 내용도 파격적이지만 풍자와 비유에 읽으면서 허걱 하게 했고, 기막힌 문장들은 완전히 책에 빠져들게 했다. 이 작가는 무조건 글을 써야 해. 문장이 안에서 넘치는 사람이다. 이런... 놀라운 작가를 알게 된 거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