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사람을 잘 안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책을 만들고,
활용하는 것이 바로 사람이니까요.
사람을 위해 태어난 책.
이런 책이 주로 하는 일은 '기다리는
것'이랍니다.
누군가 나를 발견하고, 읽고, 사랑해 주기를.
누군가 나를 봐 주지
않으면
나는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야.
문득, 도서관에서 책의 날 행사때
일년동안
한번도 대출되지 않은 도서들을
전시했던 일이 기억이 났습니다.
읽지 않으면 없는것이나 마찬가지라는 말이 더욱 마음에
걸리네요.
그래서, 책이 '나에게 손을 내밀어 볼래?'하고 하는 말에
아이가 책의 손을 잡아주는 모습에 흐뭇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