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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녀석이 장난감이 없어졌다고 울음을 터트린다. 얼마 전 받은 선물이라 요 며칠 열심히 가져 논다고 했더니 이내 흥미가 떨어졌는지 관심도 없다가 갑자기 생각이 났던 모양이다. 소중하게 생각지 않는다고 느꼈기에 따로 정리해 놓았는데 울고불고 난리를 치니 괜히 샘통이 나서 소중히 여기지 않아서 없어졌다고 했다. 둘째 녀석의 마음은 그게 아니었나 보다. 부모가 마음을 몰라주니 더 서럽게 울음을 터트린다. 소중하게 생각하던 물건이 없어지면 아이는 어떤 감정을 느낄까? 작가 김현희는 어른들이 잘 모르는 아이의 마음을 예쁜 그림이 가득한 <있다!>라는 제목의 그림책을 선보였다. 민이의 작은방은 온갖 희귀한 동물로 가득하다. 햄스터, 이구아나, 거북이 등을 키우고 있으며 남다른 애정을 키우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햄스터가 사라졌다. 엄마 몰래 앞치마 주머니에 넣어두었는데 엄마가 화들짝 놀란 이후로 사라졌다. 엄마가 의심이 되지만 엄마는 모르쇠로 일관한다. 그 뒤 하나둘씩 없어졌다. 달팽이도 사라졌고 이구아나도 사라졌다. 소중한 친구들이 사라져버렸다. 속상한 마음을 엄마에게 표현하였지만 여전히 무관심으로 일관한다. 심통이나 방에서 만화책을 읽었다. 허나 만화책도 없어졌다. 심지어 방에 있던 모든 것들이 사라졌다. 민이는 충격에 빠져 나도 사라져버리겠다고 집을 나왔다. 집을 나와 동네 가게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곤충이나 동물을 실컷 보았다. 인형 뽑기 방도 구경하고 키다리 풍선이 춤추는 것도 구경했다. 시간은 흘러 해가 지고 무서워지기 시작했다. 없다. 없다. 없다. 민이는 없어진 자신의 동물 친구들과 같이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고 느꼈다. 바람이 휭 불고 엄마 아빠가 보고 싶다는 생각이 깊이 사무쳤다. 멀리서 민이를 찾는 소리가 들린다. 있다! 엄마가 지금 나에게 오고 있다. 아이는 곧장 엄마에게도 뛰어간다. 있다! 엄마도 있고 아빠도 있고 내방에 있던 동물 친구들 모두 다시 제자리에 있다. 애착하던 물건이 사라졌을 때의 느낌을 책은 그대로 전달하고 있다. 너무 솔직하게 아이의 감정을 표현하였는지 이 책을 직접 읽은 첫째는 아무런 느낌이 없다고 했다. 너무 당연시되는 상황이라 그런지 아님 감정을 숨기고 싶었는지 알 수는 없었다. 하지만 애착하던 물건이 없어졌을 때의 감정은 너무 속상하다고 했다. 책 속 주인공 민이와 같은 마음으로 마음을 알아주지 않는 부모를 원망하는 감정도 생겨났다고 했다. 아무것도 없는 방의 모습을 파란색으로 표현한 것이 적절해 보였다. 아이는 표현에 대한 갈망이 큰 것 같다. 나와 같은 감정을 느끼고 함께 걱정하고 생각해주는 행동에서 아이는 깊은 교감을 느끼는 듯하다. 동화책이지만 어른이 읽어도 좋은 책으로 보인다. 일전에 동화책으로 독서모임을 진행한 적도 있다. 아이의 행동이나 감정 표현, 교훈을 전달하는 동화책이지만 깊이 생각해보면 진한 국물이 우려나는 사골처럼 진국이라고 느껴지는 작품도 만나게 된다. <있다!>를 아이와 함께 읽고 아이의 솔직한 마음을 들어보는 것은 어떨까. 아이도 어른과 같이 숨기고 싶은 감정도 솔직하게 털어놓고 싶은 감정도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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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의 방에 대해서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어릴 적 모습도 떠올려보면서 저의 방에 대해서도 잠시 생각해보구요. 저의 방을 먼저 이야기하자면 제가 꾸미고 싶은대로 그리고 방에 두고 싶은 물건들도 모두 내 마음대로 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제가 어른이 되고 보니 우리 아이 방에는 제가 원하는 물건들만 두길 원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문득 반성하게 되네요. 우리 아이 방에도 아이가 좋아하는 것들로 가득하긴 합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좀 치웠으면 하는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고 보니 문득 우리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책 속 민이는 여러 동물들을 무척 좋아하는 모양입니다. 엄마의 앞치마에서 햄스터가 나와 문제가 되긴 했지만 말이죠. 수족관에서 거북이 두 마리를 꺼내어 가지고 놀다 또 엄마의 눈에 띄었네요. 엄마의 눈에만 띄면 어느 순간 모두 사라지는 것 같습니다. '없다'를 외쳐대는 민이가 불쌍하게 느껴지기까지 하네요. 민이가 같이 놀던 동물들은 모조리 사라져 버리고 심지어는 방조차도 텅 비어 버렸네요. 그 많던 동물들은 다 어디로 간 걸까요? 방황하면서 돌아다니는 민이는 문득 엄마를 떠올리고 집으로 돌아오네요. 다행이 집에 와서 보니 다시 방안에 모든 동물들이 그대로 잘 있네요. 이젠 '없다'가 아니라 '있다'를 외쳐대는 민이랍니다. 제가 무언가를 우리 아이 방에서 치우려고 할 때 우리 아이가 어떤 마음이었을지를 조금은 헤아릴 수 있게 해주는 그림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자신들이 좋아하는 동식물들과 함께 자라는데 너무 엄마의 입장에서만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좀 더 아이 마음을 헤아려줘야 겠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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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소중한 것이 있다. 그 소중한 것들이 사라졌을 때의 마음은 세상의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을 것이다. 그 마음을 잘 표현한 그림책이다. 그림책 『있다!』의 주인공 민이는 햄스터, 거북이, 달팽이, 뿔소똥구리 등 집에서 기르는 동물들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그리고 단짝인 강아지 푸푸도. 민이는 동물들과 놀면서 엄마를 놀라게 하고 엄마는 그래서 동물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럴 때마다 민이는 강아지 푸푸에게서 위로를 받는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돌아온 민이는 놀라 입을 다물수가 없다. 방이 텅 비어 버렸기 때문이다. 푸푸는 작은 방에 갇혀 낑낑대고 있었다. 화가 난 민이는 편지를 써 놓고 엄마 몰래 집을 빠져 나간다.
동네 근처가게에서 곤충과 동물도 실컷 보고 보도블록을 한 칸 한 칸 세며 걷기도 한다. 인형 뽑기 방도 기웃거리고 풍선이 나풀나풀 춤추는 것도 구경한다. 날은 어둑해지고 바람이 휭 불어대자 엄마와 아빠가 보고 싶어진다. 민이는 아무도 없음을 생각하자 슬퍼진다.
어디선가 낯선 목소리가 들린다. 민이를 찾는 엄마의 목소리다. 엄마도 민이도 치타처럼 달려간다. 집에 돌아와 보니 민이의 방은 그대로다. 민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그대로 다 있다. 있다와 없음의 감정을 색으로 잘 표현한 그림책이다. 모든 것이 사라졌을 때의 차가운 파란색이 엄마의 사랑을 알게 되는 순간 노란 빛이 퍼진다. 민이는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엄마에게서 세상 모든 것을 잃은 듯한 마음이 들었나보다. 그 마음은 민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모두 사라진 것으로 표현한 듯하다. 다시 엄마의 마음을 알게 되자 사라진 모든 것들이 다 보인다. 아이들은 부모님의 사랑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맞나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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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좋은 날 도서로 만나본 그림책이랍니다. 있다! 무엇이 있다는 것일까요? 궁금하게 만들어주는 그림책, 아이들은 금방 이해하고 책장을 넘겨보게 되네요.
귀여운 소년이 자신이 좋아하는 애완동물을 쓰다듬어 주면서 흐뭇해 하는 표정이 어디선가 본듯 한 익숙한 그림이기에 우리 아이들에 일상을 보여주는 그림책인 것 같지요. 우리집 아들에 경우를 떠올려 보게 해준 그림책이였는데요. 비가오면 밖에 나가 친구들과 달팽이를 찾아 젤로 큰 달팽이를 찾아 집으로 함께 귀가하는 아들, 가을이면 잠자리를 찾아디며, 잠자리를 잡을 수 있는 만큼 잡아오던 아들 산에 가면 사슴벌레 찾기부터 하는 아들이였는데요. 엄마는 이런 아들이 이해는 되지만, 생활하는 공간에서 공존하기는 쉽지 않네요. 책 속 주인공 민이 방은 아주 작아서 놀 공간도 없을 법한데요. 곳곳에 친구들인 달팽이, 애기뿔소똥구리, 거북이, 햄스터, 이구아나 등등 정말 방에 친구들이 빽빽이 차지하고 있네요.
그런데 이 곳에서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데, 민이가 유치원에 다녀오면 작고 귀여운 친구가 보이지 않는 거랍니다. 없다! 없어? 찾고 또 찾아보지만, 다시는 만날 수 없는 햄스터 엄마 앞치마에 넣었던 것이 떠오른 민이
혼자놀기 심심해서 수족관에 거북이 두 마리를 꺼내 놀고 있는데, 엄마는 걱정이 앞서게 되네요.. 병균이 옮길까봐 걱정되는 엄마, 민이는 하는 수 없이 강아지 푸푸랑 놀게 되네요. 그런데 다음 날 또 없어진 거북이네요. 공책 위에 올려놓고 느릿느릿 기어가는 달팽이를 보면서 당근을 먹고 당근 색깔 똥이 신기했는데, 달팰이마저 사라지고 없네요. 범인이 엄마라고 단정지은 민이는 화가 났지만, 민이의 마음을 알아주는 건 푸푸와 이구아나, 애기뿔소똥구리 였네요. 자꾸만 다음날이 되면 사라지는 친구들 민이는 결국 어떤 행동을 했을까요? 더욱 이야기에 즐거움에 빠져드는 아이들. 민이에 행동에 공감하면서 나도, 나도 라는 말을 반복해보면서 엄마에게 속상했던 그 순간을 떠올려 보면서 엄마에게 뒤늦은 원망을 하곤 하네요. 요즘들어 일상에 더욱 힘들어하는 아들이 엄마에게 위로받고 싶어 행동하는 어리광들이 엄마도 느껴지지만, 엄마도 바쁘다는 귀찮다는 마음에서 위로를 제대로 해주지 못했는데 크게 반성하게 되네요... 초등아이들에게도 함께 보면서 자신에 솔직한 마음을 꺼내놓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는 그림책으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아이들과 좀 더 편안한 시간에서 책도 함께 읽고 생각나누는 시간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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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아주 좋은 날 민이의 방은 아주 작지만 민이가 좋아하는 것들이 모두 있어요 뭔가 정리되지 않은듯 하지만 좋아하는것들이 있는 민이의 방은 민이에게 소중한 공간이에요 어느날 민이는 엄마 몰래 앞치마 주머니에 햄스터를 넣어두었죠 민이는 장난이었지만 엄마는 소리를 꽥 질렀고 햄스터는 놀라서 어디론가 달아나 버려요 민이가 좋아하는 햄스터를 엄마는 별로 좋아하시지 않나봐요 다음날 민이가 유치원에서 돌아왔을때햄스터는 보이지 않았어요 없다, 없어라는 말을 외치며 햄스터를 찾았지만 햄스터는 보이지 않았죠 민이가 햄스터를 찾을때도 엄마는 집안일로 바빴어요 민이가 거북이를 꺼내려고 하자 엄마는 또 소리를 질렀어요 병균 옮으면 어쩌려고 하냐며 말이죠 민이는 거북이랑 놀고 싶었지만 하는 수 없이 강아지 푸푸랑 놀았어요 그런데 다음날 또 거북이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리고 그다음날은 달팽이가 보이지 않았고,이구아나와 애기뿔소똥구리도 사라졌어요 민이는 함께 놀던 친구들이 사라지고 없어서 결국 엉엉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죠 엄마는 그런 민이를 본체만체 하고 사과만 깎았어요 민이는 책상 밑에 쪼그리고 앉아 만화책을 보았죠 그런데 다음날 만화책 마저 사라져버렸어요 푸푸가 민이의 기분을 달래 주려고 함께 공놀이를 하다가 공이 식탁위로 날아간 바람에 우유를 엎지르고 말죠 엄마는 결국 화가 났고요 다음날 유치원에 돌아온 민이는 깜짝 놀라고 말아요 민이의 방이 모두 텅 비어버렸거든요 푸푸는 작은 방에 갇혀 낑낑대고 있고.. 민이는 화가나서 민이도 없다라는 편지를 남기고 몰래 집을 빠져나왔어요 날이 어둑해지고 길은 텅 비어가고..민이는 엄마도 생각나고 아빠도 생각이 났어요 나한테는 아무것도 없다라고 느꼈죠... 아무것도 없다 생각한 민이 마음이 그림에 잘 표현 된것 같았어요 저마다 행복한 모습을 뒤로 하고 민이는 혼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어요 그때 어디선가 낯익은 목소리가 들려와요 누구의 목소리였을까요? 이 책은 아이의 그림책인데도 불구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었어요 민이는 엄마 아빠와 놀기보다 혼자 잘 노는 아이였어요 민이가 동물 친구들과 노는 와중에도 엄마는 집안일로 바쁘죠 한번도 민이에게 눈길을 주지 않아요 사실 엄마의 마음은 민이를 향해있겠지만 민이의 친구들은 동물친구들과 만화책 뿐이였죠 민이에게 엄마는 항상 바쁜 엄마였으니까요 그리고 바쁜 엄마는 민이가 좋아하는것이 뭔지 잘 몰랐고 민이가 좋아하는것에 공감하지도 않았어요 오히려 민이가 좋아하는것마다 엄마가 싫어하는것 투성이네요 그리고 엄마는 민이와 놀아주는것도 싫어하는것 처럼 보이고 어지르는것도 싫어하고 화만 내는것 같아요 엄마를 성가시게하던것들이 없어지고 나서 민이는 엄마가 없어지게 한게 아니냐고 묻지만 엄마는 모르는척 하시죠 하지면 표정은 뭔가 아는것 같은데.. 아이가 좋아하는걸 다 하지못하게 하고, 아이와 놀아주지도 않고 결국 집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민이가 없어져요 민이도 없다 라는 편지를 남기고요 어쩌면 사춘기가 된 우리아이들..부모가 제대로 공감도 해주지 않고 몰아세우기만 한다면 민이처럼 자신도 없다고 생각하고 집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것 같다는걸 그림책을 통해서 느꼈어요 아이에게 필요한건 아이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주는게 아니라 함께하는 부모라는것..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해주는 부모라는것을...깨닫게 되었어요 그리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결국 우리집에 우리 아이는 없다는것... 우리 아이 마음속에 엄마 아빠도 없다는것..... 우리에게 진짜 소중한게 뭔지 알려주는 따뜻한 그림책, 아주좋은날 출판사의 있다! 우리 아이의 마음속에 엄마와 아빠는 잘 있을까요? 아니면 우리집에, 우리가족에게 우리아이가 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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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ㅎ 결혼 7년만에 드디어! 날마다 신랑이랑 저녁 먹게 된 콰과과광입니다. ㅎ 아직은 정신 없니 2호가 있는 삶에 적응 중이라 자꾸 나가 먹지만... 냉장고 파먹을 날이 곧 오겠지요 뭐. ㅎ
하나 더 특별히 좋은 점이라면 밤마다 아빠가 보고 싶다고 우는 아들이 덜 징징대게 됐다는 거요? 아빠는 또 어깨에 힘주어 말하기를 책꽂이에 꽂힌 책을 적어도 한 권씩은 저녁마다 읽어주겠다고 약속했어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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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의 방은 이사 오면서 더 넓어졌지만 <있다!>의 주인공인 민이 방은 아주 작대요. 놀 공간이 없을 법한 것이 달팽이, 애기뿔소똥구리, 거북이, 햄스터, 이구아나... 의 우리로 꽉 차서 무슨 전시관을 방불케하는 모양새에요!!!
그런데 이 작고 귀여운 전시관에 이상한 일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유치원에 다녀왔더니 햄스터가 보이지 않는 거에요.
"없다, 없어. 또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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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과 곤충 등 생물을 좋아하는 아이 주인공도 마찬가지이다 우리집 큰아들도 생물이라면 넘넘 좋아서 기르고 키우는 책임은 생각도 안하고 덜컥 덜컥 집으로 가지고 오는 녀석이다 그런 녀석이라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주면서 감정이입이 절로 되었다 아이들도 자기들의 입장을 대변하듯 하는 주인공의 행동과 태도에 무척 몰입해서 듣는듯 했다 주인공 민이는 여러 곤충 동물을 기르고 있다 어느날 그것이 하나 둘 사라진다 갖고 놀던 재미난 친구와 물건들이 하나 둘 사라지니 속상한 마음이 마구 솟구친다 아이들에게 읽어주니 마치 자기들도 그러한 양 깊이 몰두해서 듣는다 그런데 나는 좀 억울했다 이 책에서 범인은 엄마 인 것 처럼 나오기 때문이다 엄마를 흘겨보고 범인은 엄마이지? 주인공이 묻지만 엄마는 대답이 없다 결국 하나하나 다 사라지고 우유를 쏟는 실수를 한날 민이 방의 모든 물건이 없어진다 민이도 속상해서 집에서 뛰쳐 나온다 저녁 내내 걷고 결국은 지쳤을때 엄마를 만나는 민이 집으로 돌아오니 방의 모든 물건과 생물이 제자리이다 모든 것이 있다!!! 처음엔 이 책 읽어주며 잠시 억울했다 아이의 즐거움과 기쁨을 뺏어가는 엄마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도 엄마이기에 가끔은 그런 때도 있어서 더욱 찔렸는지도 모른다 나는 찔리지만 아이들은 어쩌면 이 책을 읽으며 통쾌한지도... 또한 부모님에 대한 감춰진 불만이 이 책을 읽으며 해소될수 있을런지도 모른다 결국은 마지막에 모든 것이 있는 이유는 부모로 인함이요 부모님이 계시기에 모든 소유가 내것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하는 것 같다 몇번 여러번 읽으니 오해가 풀렸다 아주 단순하면서도 아이들과 부모에게 교훈을 줄 수 있는 책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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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다! / 김현희 글 / 김세진 그림 / 아주좋은날 / 2018.08.13 / 아주 좋은 그림책 5
책을 읽기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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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좋아하는 것들이 사라졌을 때, 비로소 소중한 것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는 책 설명을 봤는데...? 이 이야기가 어떻게 그렇게 해석이 될까? 아이는 이미 스스로가 소유한 것들을 매우 소중하게 아끼고 있었고, 즐기고 있었는데. 그보다도 주인공이 아끼는 그것들을 정말 부모가 다 치웠던 걸까? 그러고도 지었던 표정들이라면 정말 얄밉다,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 장난감들보다 부모가 더 소중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걸까? 아니, 정작 소중한 것을 깨달은 것은 이 부모가 아닐까? 그렇기에 식겁하고 뉘우치며 민이의 방에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