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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 해례본- 한글 창제의 배경과 그 의미를 일깨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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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 한글날에 꼭 읽어야 할 뿌리깊은 나무! 이번에는 드라마화해서 굉장한 열풍과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판 을 읽었다. 물론 나는 개인적으로 원작이 훨씬 좋지만, 드라마도 직접 눈으로 보니, 더욱 실감나고 몰입해서 볼수 있었던 책이다. 표지부터 마치 해례본이 눈 앞에 펼쳐진 듯한 느낌이다. 책이 아니라 소이라는 혜레본의 진실과, 이도와 정기준의 정치이념, 그리고 세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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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같은 한글날에 꼭 읽어야 할 뿌리깊은 나무!

이번에는 드라마화해서 굉장한 열풍과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판 을 읽었다.

물론 나는 개인적으로 원작이 훨씬 좋지만, 드라마도 직접 눈으로 보니, 더욱 실감나고 몰입해서 볼수 있었던 책이다. 표지부터 마치 해례본이 눈 앞에 펼쳐진 듯한 느낌이다.

책이 아니라 소이라는 혜레본의 진실과, 이도와 정기준의 정치이념, 그리고 세종의 한글창제의도와,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던 책이다.

군신들과의 갈등, 반대파의 위험을 감수하며 어렵게 창제된 한글을 오늘날에도 소중히 아끼고 바른 언어를 사용해야 겠다고 느꼈다.

 

 

세종은 고전에 담긴 진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깨쳐 활용할 수 있고 한 사람의 진리가 열 사람의 편견을 이길 수 있다고 보았다. - 이경민 저자의 말

 



k*****4 2012.10.09. 신고 공감 3 댓글 16
리뷰 총점 종이책
드라마 너머 역사를 들려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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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마치 해례본이 한 권 내 품안에 들어온 듯한^^     드라마가 명품사극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지만 미처 보지 못했기에 궁금했던 책....[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제목만 보고 드라마의 내용을 담은 책인줄 알았는데 '드라마의 끝, 역사의 시작'이라는 표현처럼 또 해례본(해례는 보기를 들어 풀이한다는 뜻)의미처럼 드라마 너머 역사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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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부터 마치 해례본이 한 권 내 품안에 들어온 듯한^^

 

 


드라마가 명품사극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집중시켰지만 미처 보지 못했기에 궁금했던 책....[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제목만 보고 드라마의 내용을 담은 책인줄 알았는데 '드라마의 끝, 역사의 시작'이라는 표현처럼 또 해례본(해례는 보기를 들어 풀이한다는 뜻)의미처럼 드라마 너머 역사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한글창제를 둘러싼 세종과 학자들의 날선 대립의 표면적인 부분만 보여주는 게 아니라 앞뒤의 역사흐름과 시대속 세종과 그 이전, 이후의 조선을 자세히 들려줍니다. 세자의 자질이 부족했던 양녕대군 폐위와 더불어 너무나도 빠른 세종(충녕대군)의 국왕등극, 그 이면의 상왕 태종에 의한 정변 아닌 정변(친위쿠데타)으로 아들 이도(세종)의 왕권 강화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장인 심온을 향한 정치적 술수와 힘에 의한 공포정치를 방관한 세종의 정치타협 등....

 

 

 

토론과 설득을 통해 세종이 구현해낸 균형잡힌 군주의 모습부터 말년의 불교에 대한 고집스런 모습, 세종 주변의 인물들을 통해 학문군주로서의 모습 뿐 아니라 인간 세종의 모습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조선건국의 이념이자 600년 조선왕조를 이끈 사상의 토대인 성리학을 조목조목 설명해줍니다. 성리학의 설명이 이렇듯 자세한 이유는 세종의 한글 창제의 심중의 뜻이 백성들을 성리학적 도덕의 세계로 인도하겠다는 실용적 목적이자 백성과의'소통'을 편하게 하기 위한 애민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세조가 단종을 폐위하고 왕위를 강탈함으로써 끝난 집현전의 역사와 함께 막을 내린 세종의 조선까지 다각적인 시선으로 역사를 조망하게 해주어 아마 드라마를 본 사람은 더욱 시야를 넓힐 수 있을 듯.
세종과 밀본세력과의 대립을 중심으로 펼쳐진 긴장감있는 드라마와는 달리 드라마 이면의 역사를,
딱딱하지 않으면서도 이해를 도와주는 간결한 전개로 한글창제를 모티브로 폭넓게 들려주는 드라마 너머 역사를 만났습니다.

 

 

 

지금의 국회와 정부에서도 구현되었으면 싶은 왕권을 견제할 네 가지 장치부터 오늘날의 정치상황과 자연스레 오버랩되는 조선 세종 전후의 역사을 읽으면서 ‘미래에 대한 최선의 예언자는 과거다’라고 한 바이런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객관적인 역사흐름과 함께 '이래서 사람들에게 회자되었구나' 드라마의 상상력이자 마음을 파고드는 명대사와 장면을 보며 이런 명품 드라마를 놓친게 아쉬워지는....책을 읽으니 다시보기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c******y 2012.04.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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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드라마 '뿌나'를 더 깊이있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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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세 가지 갈등의 축이 등장한다. 태종과 세종의 갈등, 왕권과 신권의 갈등, 한자와 한글의 갈등이 그러하다. 먼저 패도의 길을 걸어온 태종과 왕도의 길을 걸으려는 세종의 갈등에 대해 말해보자. 제도적 차원에서 보면 확실히 드라마에서 강조하듯 '태종의 조선 vs 세종의 조선'이라는 식으로 분별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 가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은 태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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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세 가지 갈등의 축이 등장한다. 태종과 세종의 갈등, 왕권과 신권의 갈등, 한자와 한글의 갈등이 그러하다. 먼저 패도의 길을 걸어온 태종과 왕도의 길을 걸으려는 세종의 갈등에 대해 말해보자. 제도적 차원에서 보면 확실히 드라마에서 강조하듯 '태종의 조선 vs 세종의 조선'이라는 식으로 분별이 가능하다. 그러나 한 가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은 태종이 후계자 세종의 왕권강화를 위해 스스로 피비린내나는 '검'이 된 측면도 없지 않다는 점이다. 저자 이경민의 말대로, 태종이 외척인 민씨 가문과 심씨 가문을 박살낸 것은 후계자인 세종에게 주는 '선물'과 같은 것이었다. 이는 대다수 역사학자들도 수긍하는 사실이다. 

 

"태종과 세종의 인식과 철학이 완전히 달랐다고 볼 수는 없으며, 세종이 '태종의 조선'과 완전히 다른 자기만의 조선을 만들려 했다고 보기도 어렵다. 태종과 세종은 둘 다 힘이 필요했고, 그 힘은 단순한 자기만족이 아니라 평화롭고 도덕적인 공동체, 조선이라는 사회의 안정을 위한 것이었다. 태종은 사람을 움직이는 폭력적 힘으로 권력을 잡고 그 위에 명분과 정보의 힘을 덧입혔다. 폭력이 아니고는 정세를 좌우할 수 없는 격동기였기 때문이다. 반면 세종은 먼저 지식과 명분으로 힘을 얻고, 그것으로 폭력을 소유한 이들까지 자기편으로 끌어들였다. 정변과 내전, 숙청 등의 폭력이 한바탕 쓸고 지나간 뒤였기에 가능한 일이었다."(107쪽)

 

아이러니한 것은 토론과 소통을 중시하는 '세종의 조선'을 그 아들인 수양대군이 힘으로써 뒤집어 엎었다는 점이다. 세조는 할아버지 태종을 벤치마킹해 계유정란을 일으키고 세종의 정치적 유산을 허물어 버린다. 여기서 잘 알다시피 김종서, 이징옥, 사육신과 안평대군을 비롯한 형제들 그리고 조카 단종이 목숨을 잃었다.  

 

다음은 왕권과 신권의 갈등 혹은 세종과 밀본의 갈등이다. 드라마에서 삼봉이 만들었다는 비밀조직 밀본과 세종과의 갈등은 단지 신권과 왕권의 갈등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뿌리 깊은 나무'에서 뿌리의 주체를 어떤 세력으로 바라볼 것인지에 대한 정치적 인식론과도 직결된다. 나라의 기간은 왕인가? 선비인가? 아니면 백성인가? 드라마는 결국 백성이야말로 나라의 뿌리임을 강조하고 있지만 유사이래로 사서에는 백성의 소리가 은폐되고 있다. 삼봉 정도전은 여러 가지 왕권 견제 장치를 제도화하여 신권과 왕권이 균형을 이루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다. 태종이 비록 정도전을 죽였지만 정도전이 구상한 정치제도는 대부분 계승하였다. 그러나 태종이 삼봉의 형식만을 빌려왔다면 세종은 삼봉이 구상한 정치제도의 취지까지 온전히 계승한 셈이다. 드라마에서 밀본의 수장 정기준은 세종의 이상을 냉소하고 한글 창제를 막으려다 숨을 거두지만 살아남은 정기준의 책사는 자신의 이름이 한명회라는 사실을 밝히고 막을 내린다. 시청자로서 우리는 한명회가 결국 계유정란의 총괄자로 '세종의 조선'을 파괴한 모략가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정조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학자형 군주라면 세종은 조선 전기의 대표적인 학자형 군주다. 세종에게 집현전이 있다면 정조에게는 규장각이 있었다. 드라마에서는 집현전 학사의 일부가 왕의 비밀명령을 수행하지만, 실제로 집현전은 고전의 독해와 강론에 치우친 학술기관이었다. 물론 집현전이 세종의 친위대적 성격을 지니고 있지만 집현전 학사들은 실질적인 권력이 없다는 이유로 집현전을 기피하기도 했다. 또한 세종과 정조 모두 치열하게 공부한 왕들이었다. 이들은 경연에서 경연관들에게 질문을 던져 오히려 이들의 무식을 보듬어주던 대표적인 호학군주들이었다. 오늘날 우리는 상식적으로 세종의 가장 큰 업적으로 한글 창제를 꼽지만 당시에는 세종의 업적을 그저 배움을 좋아하고 문화를 진흥했으며 중국에 지성사대했다는 세 가지로 정리했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한글과 한자의 이데올로기적 갈등을 부각시킨다. 예컨대 한글 창제에 얽힌 비밀을 가지고 중국, 사대부, 왕 3파의 갈등과 충돌을 그럴듯하게 그리고 있다. 오늘날은 한글이 세종 혼자의 업적이 아니라 집현전 학사들과 공동작업한 결과로 보는 게 통설이다. 그러나 세종에게 한글 창제와 보급의 부당성을 따지는 상소를 올리던 이들은 집현전 학사였다. 대표적인 것이 드라마에도 나왔던 집현전 부제학 최만리의 상소다. 하지만 한글 창제가 사대부에게 주는 위협은 실제 미진했다. 세종이 한글을 창안한 이유 가운데 하나는 한자의 교육진흥을 위한 측면도 있었기 때문이다. 단지 정음청을 설립하여 《석보상절》처럼 한글로 된 불서 번역에 매진하자 이에 유감을 느낀 유학자들이 반대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저자는 한자와 한글이 대립관계에 놓였다고 보는 시각이 일종의 선입견이라고 비판한다. 말이 나온 김에 오늘날 한글의 오염에 대해서도 생각해보자. 나는 한글의 우수성이 일부 고루한 학자들의 속좁은 의견으로 인해 훼손되고 있다고 본다. 특히 순한글 근본주의, 된소리를 회피하려는 노이로제 경향, 사이시옷의 남발이 아름다운 한글을 망치는 가장 악질적인 세 가지 병통이라고 본다.  

 

z***a 2012.03.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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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 깊은 나무 해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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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훈민정음 창제를 두고 세종 이도와 밀본의 수장 정기준 사이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강채윤(장혁)과 소이(신세경)은 가상의 민초로, 시청자들은 이 두 주인공의 시점으로 왕과 정기준의 정치행보를 바라보며 두 사람의 신념 중 무엇이 더 옳은가를 판단한다. 왕과 정기준, 이 두 사람은 조선의 근본을 다르게 생각하는데, 정기준에게 있어 조선의 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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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는 훈민정음 창제를 두고 세종 이도와 밀본의 수장 정기준 사이의 대립을 다루고 있다. 강채윤(장혁)과 소이(신세경)은 가상의 민초로, 시청자들은 이 두 주인공의 시점으로 왕과 정기준의 정치행보를 바라보며 두 사람의 신념 중 무엇이 더 옳은가를 판단한다. 왕과 정기준, 이 두 사람은 조선의 근본을 다르게 생각하는데, 정기준에게 있어 조선의 뿌리는 재상이고, 전문 지식인들이다. 그러나 세종은 선비들이 정치와 권력을 독점하게 되면 틀림없이 부패하여 자기 계급만의 이익을 대변할 것이라고 보았다. 왕은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선비들이 왕을 견제하듯 백성들이 선비를 견제할 수 있는 힘이 필요하다 생각했고, 특정계층의 지식과 정보 독점을 막기 위해 '지혜로운 사람은 한나절만에, 어리석은 사람이라도 열흘이면 배울 수 있는' 우리 글, 훈민정음을 창조한다.

 

이 책은 크게 세 파트로 나눌 수 있다. 태종, 세종, 그리고 세종 그 이후(이 파트는 내용이 많지 않다). 특히 이 책은 태종과 세종의 극과 극 정치 신념과 행보 비교에 많은 페이지를 할애한다. 태종 이방원은 힘과 공포로 공론을 만들고, 현실을 장악한 뒤 차후에 명분을 덧씌우는 형식으로 왕권을 강화시켰다. 재위 전에는 아버지 태조의 조선 건국에 걸림돌이던 정몽주를 죽였고, 재위 후에는 처가 민씨 가문을 몰락시켰으며, 강상인을 함정에 빠드려 세종의 장인 심온을 반역죄로 몰아가 죽였다. 태종은 자신이 필요하면 누구라도 죽일 수 있다는 것, 그 사실을 사람들이 잊지 않을 때 자신이 힘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을 잘 알았다.(p.55) 민무구 형제를 죽인 이유에 대해서는 이 책보다 <세종처럼>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는데, "세자에게 왕위를 물려준 다음, 세자가 여러 아우들과 더불어 집을 죽 늘어세우고 우애롭게 사는 것을 보고 싶다"고 말하는 태종에게 민무구는 "왕자 본인은 비록 원하지 않더라도 옆에서 부추기고 꾀는 자가 있을 것입니다. 마땅히 나무의 곁가지를 쳐내듯 왕자들을 모두 없애버리셔야 합니다."라고 답했다고. 아버지에게 세자를 제외한 모든 아들을 죽일 것을 권하다니,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당돌하고 뻔뻔한 말이다. 결국, 태종은 전위파동을 일으켜 민무구 형제의 반응을 살폈고, 그들의 낯이 밝다는 이유로 역모죄로 몰아가 그들을 죽였다.

 

정도전은 고려 시절, 4명의 왕을 겪으며 왕이 혼자 이끄는 나라가 얼마나 쉽게 나락으로 굴러 떨어지는지를 보았다. 그는 경연제도, 사관, 언관, 그리고 재상 중심의 의사결정, 이 네 제도를 통해 왕을 견제하고자 했다. 이 제도들에 대해 태종과 세종의 반응 역시 상반되는데, 태종은 군주의 배움을 신료들과의 공동 작업이 아니라 개인의 학문 활동으로 규정, 경연을 갖은 핑계를 대고 받지 않았다. 또,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을 엄격히 분리하여 사관의 활동 범위를 제한했고, 언관의 논평이나 제안 역시 출처가 의심스러우면 가차 없이 논박하고 배후조사를 명령, 특히 부적절한 논평이나 권위에 도전하는 언급은 가혹하게 처벌했다. 그리고 육조 직계제를 통해 의정부의 권한 축소했다.

 

그러나 세종은 정도전이 만든 조선의 틀을 전부 수용하고자 했다. 그는 조선시대를 통틀어 경연을 자주 연 왕 중의 하나였고, 즉위 후 가장 먼저 한 말이 '의논하자'였다. 실제로 세종은 주요 정사를 모두 회의를 통해 결정했는데, 성리학의 가르침에 따라 대신과 언관들의 말을 경청하고, 토론으로써 보편적 원칙에 부합하는 결정을 내렸다. 반대 의견이 나오면 타당한 근거를 들어 신하들을 끊임 없이 설득해 원하는 정책을 밀어부쳤다. 이 과정에서 왕은 집현전을 통해 옛 문서에서 필요한 선례가 있는지를 찾아내 자신의 주장을 뒷바침하는데 썼다. 현대 정치에서 중요한 힘이 자본과 기술력이라면, 전근대사회를 지배하는 힘은 노동력과 전통에 대한 지식이다. 근대 이후 소프트웨어는 최신의 것일수록 힘을 발휘하지만 전근대사회의 소프트웨어는 오래된 것일수록 높이 평가받는다는 이점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다.(p.102) 이렇듯 세종은 지칠 줄 모르는 끈기와 타협을 모르는 완벽주의를 가지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세종은 태종과 달리 의정부 서사제를 통해 왕권과 신권의 조화를 이루고자 했다.

 

또 이 책의 두번째 큰 주제를 꼽자면, 한글 창제가 과연 드라마 내용처럼 사대부의 많은 견제를 받았을까이다. 이 책의 저자는 드라마와 달리, 한글을 신분과 기득권의 문제로 바라보는 관점이 500년 뒤 우리의 시각일 뿐이라고 말한다. 우리는 최만리 상소가 세종이 훈민정음 창제 이유를 들어볼 수 있는 유일한 자료라고 익히 들어왔는데, 이를 바꿔말하면 최만리의 상소를 제외하고는 집현전 학사들보다 더 많은 기득권을 쥐고 있던 고위 관료들이나 원로들, 성균관 등의 기관에서 한글 창제나 반포를 반포했다는 기록이 없다는 말이다. 최만리가 새 글을 창조해 중국의 심기를 거스를까 두렵다고 했지만, 세종이 당대 평가 받기로 배움을 좋아하고 문화를 진흥했으며 지성사대한 왕이었다는 것, 문자 못지 않게 중요했던 역법 <칠정산>을 만들 때도 명나라는 문제 삼지 않았다. 한자권력을 파하기 위해 새 글을 창조했다기에는 세종 대에는 한자 권력을 뒷받침하는 과거제도가 완전히 정착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한자 권력의 기반이 되는 문과보다는 오히려 무과 쪽을 선호하는 이들이 많아 대책을 논의했다는 기록도 남아있다. 학문과 문화의 보편적 기준은 중화였고 사대주의는 현실적 대처 뿐만 아니라 문화 중심부를 존중하는 행위였다.(p.155) 세종의 조선은 문화의 조선이고, 진정한 문화는 한자 내지는 한자로 만들어진 자료들 속에 있었다. 한글은 한자의 대체재가 아니라 진짜 한자의 세계로 들어가기 위한 통로요 디딤돌이었단다. (한글의 창조 주요 목적 중 하나는 한자음 통일이었다.) 결국 한글은 한자를 쓰는 지식인들의 권력을 빼앗아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만든 것이 아니었다. 오히려 지식인들의 한자 세계가 일반 백성들의 세계와 동떨어지지 않도록, 지식인들이 구상하고 설계하는 정책들이 일반 백성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수단이었다. 한글이 아니었다면 조선 한자 문화가 그토록 오래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생각과 창조성을 담아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p.273)

 

나무의 뿌리가 한 줄기인 경우는 없다. 조선이라는 나라가 500년 동안 이어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왕과 지식인들, 백성들이 한데 어우러져 넓고 길게 뿌리 내렸기 때문일 것이다.

j*******0 2016.08.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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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나라 조선을 보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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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나라 조선을 보는 눈 조선 500년의 역사에는 수많은 왕들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에 주목받고 있는 왕은 그리 많지 않다. 조선을 세운 태조로부터 격변기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태종과 그 뒤를 이어 문화의 정치를 펼친 세종 그리고 아우를 내 몰고 왕권을 잡은 세조까지 조선 초기의 왕들은 각기 자신만의 독특한 이유로 그들의 조선을 만들어 왔다. 시간이 훌쩍 지나고 현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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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 나라 조선을 보는 눈

조선 500년의 역사에는 수많은 왕들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에 주목받고 있는 왕은 그리 많지 않다. 조선을 세운 태조로부터 격변기를 안정적으로 구축한 태종과 그 뒤를 이어 문화의 정치를 펼친 세종 그리고 아우를 내 몰고 왕권을 잡은 세조까지 조선 초기의 왕들은 각기 자신만의 독특한 이유로 그들의 조선을 만들어 왔다. 시간이 훌쩍 지나고 현대에 와서 그들의 정치를 살피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역사를 돌아보는 이유와도 상통한다. 과거의 일이지만 현재도 이어지기에 오늘을 살아가는 근거를 찾아 내일에 대한 희망의 끈을 만들기 위해서가 아닐까?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꽃을 피우며 수많은 사람들을 화면에 집중하게 만들었던 ‘뿌리 깊은 나무’는 역사드라마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을 만큼 대중적으로 성공한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 우리가 알고 있던 왕 세종의 이미지를 상상 속에서 현실로 이어지게 만들었던 배우의 연기도 왕권과 신권의 갈등을 묘사하는 장면도 한글이라는 문자의 창제를 둘러싼 의혹도 이 드라마를 흥미롭게 이끌어가는 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이 드라마가 남긴 이기에서 더욱 중요한 것은 역사와 현실을 이어주는 맥락을 말하고 있다는 점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정치의 근본을 묻기 이전 역사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누구인지 누구를위한 정치를 펼쳐야 하는지에 대해 현재의 당면한 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하고 역사 속에서 그 뿌리를 찾아 보여주었다는 점이 가장 돋보이는 것이다.

 

이 책은 그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중심적인 이야기를 역사적 맥락 속에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아버지 태종과 아들 세종의 갈등, 한글 창제에 얽힌 비밀, 밀본으로 대표되는 왕과 신권의 권력투쟁, 세종의 다양한 면모와 그의 시대에 주목받은 사람들, 세종의 나라 이후 만들어진 조선의 또 다른 모습 등을 기존의 역사적 해석과는 조금은 다른 시각을 통해서 바라보고 있다. 저자 이경민의 다른 시각은 역사를 재해석하는 한 가지 방법이 될 수도 있어 보인다. 조선 초기 국가의 기틀을 만들고 이를 정착시켜야 했던 절박한 시대를 어떻게 왕들이 헤쳐 왔는지에 대한 시각과는 별도로 현대사회에서 유용하게 바라보고 있는 시각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기존의 해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저자는 세종의 조선으로 표현되는 그 시대를 “모두의 진심을 얻어 그들을 품는 조선”을 지향했다고 전재하고 있다. 이를 세종이 어떻게 풀어갔는지를 자세하게 검토하며 전 후 왕들과 비교하여 세종의 업적을 밝힌다. 그 속에서 주목되는 점은 아바지 태종의 무력을 주임에 둔 왕권의 강화로 안정된 기틀을 이어받아 태종과는 다른 조선을 이끌어 갔다는 점, 왕권과 신권의 조화를 토론이라는 형식을 통해 이뤄갔다는 점 그리고 세종의 가장 큰 업적으로 남아 있는 한글 창제가 갖는 의미를 구체적으로 밝혀가고 있다.

 

특이할만한 점은 한글 창제의 목적에 대한 저자의 해석이다. 익히 많은 사람들이 지금가지 알고 있었던 점에서 한 걸음 나아가 새로운 시각에 주목한다. 그것은 덩시 한자문화권에서 한자의 습득을 통한 학문의 길이 어려움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각기 다른 한자음에 대한 표기를 통일화시켜 한자공부에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는 목적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점이 그것이다. ‘백성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고 그 외 다른 점을 찾아보지 못했던 상황에서 저자의 해석은 신선하다. 물론, 저자의 해석이 옭고 그르다는 판단의 근거가 역사학계에서 어떻게 통할지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시각으로 당시 상황을 살필 수 있다는 점은 주목된다.

 

‘그들은 결국 그들의 지혜로 길을 모색해 갈 것이다. 그리고 매번 싸우고 또 싸워 나갈 것이다. 어떤 땐 이기고, 어떤 땐 속기도 하고, 지기도 하겠지. 지더라도 어쩔 수 없다. 그게 역사니까. 지더라도 괜찮다. 수많은 왕조와 지배자가 명멸했으나, 이 백성은 수만 년 동안 변치 않고 이 땅에 살아 있으니까. 또 싸우면 되니까.’

 

드라마의 한 장면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밀본의 수장 정기준이 죽어가며 세종과 나눈 대화 중에서 세종이 한 말이다. 이 말처럼 역사에서 백성의 존재를 대변하는 말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핵심을 담고 있다고 보인다. 역사가 지속되는 한 백성의 삶은 계속 이어갈 것이기에 말이다.

 

조선의 뿌리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저자는 세 가지 뿌리를 이야기 한다. 왕조국가인 조선에서 권력의 중심인 왕과 그 왕이 올바른 정치를 펼칠 수 있도록 하는 신하 그리고 백성들을 꼽고 있다. 역사는 이 세 뿌리 중에서 어느 것 하나라도 제 자리를 잡지 못할 경우 나를 이룬 기틀이 무녀지고 결국 멸망의 길에 들어섰다는 점을 지적하고 있다. 이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도 충분한 의미를 가지는 말로 다가온다. 정치형태는 시대를 달리하며 변해왔지만 그 중심을 구성하는 뿌리는 여전하다. 뿌리들 중에서 핵심이 되는 백성에 대한 시각 또한 마찬가지다. 이것이 단지 대의적인 명분으로만 그칠 때 그 결과가 어떤 것인지는 역사가 잘 보여주고 있다. 세종과 세종이 살던 시대를 꼼꼼하게 짚어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저자의 이야기가 흥미롭게 다가온다.



m*****8 2012.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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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종이 이루고자 했던 조선
"[서평] 세종이 이루고자 했던 조선" 내용보기
저의 조선은 다를 것입니다.(44면)     조선의 역대 임금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군주, 훌륭한 임금을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큰 고민, 갈등 없이 세종대왕을 꼽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분명 매력이 있는 멋지고 세련된 그리고 훌륭한 임금이었다. 세종대왕은 자신의 확고한 국가경영 마인드와 신념을 가지고 신분을 넘어선 인재등용과 탁월한 리더쉽, 그리고 통치철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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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조선은 다를 것입니다.(44면)

 

 

조선의 역대 임금 가운데서 가장 뛰어난 군주, 훌륭한 임금을 꼽으라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큰 고민, 갈등 없이 세종대왕을 꼽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분명 매력이 있는 멋지고 세련된 그리고 훌륭한 임금이었다. 세종대왕은 자신의 확고한 국가경영 마인드와 신념을 가지고 신분을 넘어선 인재등용과 탁월한 리더쉽, 그리고 통치철학으로 조선왕조 500년 사직의 기틀을 다지고, 찬란한 문화유산을 꽃 피워 문명국가의 대계를 세웠다.

 

 

사대부는 고려의 귀족들처럼 세습과 혈통으로 나라를 지배하는 것이 아니다.

사대부는 자질과 수양과 능력의 이름이다.

쉽게 기득권이란 매도하지 말라.(81면)

 

 

나는 세종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성어가 하나 있다. 바로 수불석권(手不釋卷)이다.

세종은 조선시대 호학(好學)의 군주로 공부의 달인, 공부의 신이었다. 손에서는 늘 책을 들고서 어떻게 하면 부강한 조선, 백성들이 살기 좋은, 백성들을 위한 어진정치를 펼 수 있을까 고민하는 모습의 세종이 연상된다.

그런데 그랬던 세종이 “빌어먹을, 우라질, 젠장”이런 표현들을 쓰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만났던 세종은 이제껏 내가 알고 있었던, 늘 상상하며 그렸던.... 근엄하고 위엄 넘치며, 언제나 위풍당당하고 늘 손에 책을 들고 있는 모습의 세종을 여지없이 깨 버리고, 인간 세종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충분히 저럴 수도 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몇 해 전 출간된 “정조어찰첩(성균관대 출판부)”이란 책을 접하고서 더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정조가 노론의 영수 심환지에서 보냈던 서찰들로, 그 서찰의 내용 속에는 “뒤쥭박쥭”, “입에서 젖비린내가 나는 놈”, “주둥아리”, “호로자식”이란 표현들을 거침없이 사용하고 있다. 재미난 것은 정조가 너무나도 흥분한 나머지 “뒤쥭박쥭”은 한글로 썼다는 사실이다.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지 않았더라면, 정조는 과연 “뒤쥭박쥭”을 어떻게 문자로 표현했을까?

 

 

“모든 사람이 글자를 쓰는 세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121면)

 

 

<뿌리 깊은 나무>는 무엇보다도 한글 창제를 둘러싼 군신들과의 갈등, 세종의 고뇌 이런 것들이 잘 부각되어 방송 당시 굉장히 몰입하여 볼 수 있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서 우리가 지금 편리하게 사용하는 한글이 조선시대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고, 또 일반 백성들에게 반포되는 과정에서 반대파들과의 갈등, 어느 것 하나 쉽게 이루어진 것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사실 드라마가 끝나고 나서, 한글창제와 관련해서 궁금한 점들이 많았는데, 이를 속시원하게 해결 할 수 있는 마땅한 방법이 없었다. 그럴 때쯤 접하게 된 책이 바로 <뿌리 깊은 나무 해례본>이었다. 이 책은 드라마에서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조선왕조실록의 역사적 사실에 근거해서 철저히 밝혀놓았다. 세종과 한글, 그리고 당시의 시대 상황에 대해서 궁금한 것이 있다면, 지금 이 책을 펼쳐 보시기 바랍니다. 

 

d*****h 2012.04.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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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해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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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해례본 얼마전에 티비에서 한석규, 신세경, 장혁 주연의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의 탄생 과정을 그린 드리마가 엄청 인기 였었습니다. 너무나도 재미나게 보았고, 세종의 백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 가슴깊이 그 의미를 마음을 새겼었는데 해례본 책이 나왔습니다.   해례는 보기를 들어서 풀이함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보통 해례본이라하면 훈민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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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해례본

얼마전에 티비에서 한석규, 신세경, 장혁 주연의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의 탄생 과정을 그린 드리마가 엄청 인기 였었습니다.

너무나도 재미나게 보았고, 세종의 백성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너무

아름다워 가슴깊이 그 의미를 마음을 새겼었는데 해례본 책이

나왔습니다.

 

해례는 보기를 들어서 풀이함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보통 해례본이라하면

훈민정음 해례본을 뜻한다고 합니다.

책이 먼저였는지 드라마가 먼저였는지는 정확하게 판가름 나진 않지만

드라마가 나온후에 그 뒷이야기까지를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드라마의 끝 역사의 시작이라

한글 창제의 비밀, 숨겨지 뿌리 말본의 정체

왕과 사대부의 치열한 권력투쟁... 세종과 세종

시대를 만든 사람드의 진짜 역사 이야기...

                                                                   책 표지에서

 

뿌리깊은나무는 드라마에서 세종 이도의 백성을 사랑하는 정치와 밀본

수장 정기준의 선비가 책임지는 정치의대립을 이야기의 중심축으로 삼았다.

주인공 강채윤과 소이등은 가상의 민초로서 두사람의 정치 이념 중 어느 쪽이

옳은지 판단하는 일종의 심판 역할을 맡았다.

시청자들은 자연스럽게 강채윤에게 감정이입하여 양쪽의 주장 중 무엇이 옳은지

생각해 보게 된다.

                                                                     본문중에서

 

그렇다. 뿌리깊은 나무는 사대부들이 집권하고 양반들이 글을 아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을 지배하던 시기에 사회 특권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백성들은 계속 백성이어야만하고 사대부들, 양반들 글쟁이들은 그들 위에서

군림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방해공작속에서 세종이 한글을

탄생시켜 보급시키는데 까지의 과정을 그린 이야기이다.

 

세종과, 밀본 수장은 서로다른 생각과 개념을 가지고 있다.

둘다 서로가 생각하고 믿는 방법과 내용이 달라 과연 누가 옳고 누가 그른지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

하지만 나는 세종의 믿음에 한표를 던지고 싶다. 비록 우리나라가 조선시대부터

서로 싸우고 헐뜯느라 정신없어 나라가 힘이 없지만, 세종이 만든 글은 세계

그 어디에서도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과학적인 언어이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는 세종과 태종 밀본수장과 세종, 왕과 사대부의 치열한 권력 투쟁속에서

한글 창제의 비밀과 세종 이후의 또다른 조선 아니 세종 다음 시대의 조선에 대한

역사를 다뤘다.

 

드라마를 본 사람이라면 책을 읽는 재미가 더욱 쏠쏠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의 특징은 무엇보다도 세종 그 후의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다.

드라마처럼 세종과 밀본과의 심각한 대립이 없어 조금 안타까웠지만, 한글탄생의

역사를 바로 알고, 잡아줄 수 잇는 책이라 더욱 소중하게 느껴진다

q*******d 2012.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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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 나무 해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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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님의 <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입니다.   해례(解例)는 보기를 들어서 풀이함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보통 해례본이라하면 훈민정음 해례본을 뜻하는데요.   <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은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에서 보여진 당시의 역사를   그려낸 작품입니다.<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의 가장 큰 특징을 찾아보자면   우선, 드라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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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민 님의 <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입니다.

 

해례(解例)는 보기를 들어서 풀이함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보통 해례본이라하면 훈민정음 해례본을 뜻하는데요.

 

<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은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 에서 보여진 당시의 역사를

 

그려낸 작품입니다.<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의 가장 큰 특징을 찾아보자면

 

우선, 드라마에서 등장인물들이 했던 대사들. 예를 둘면 이도가 태종에게 했던

 

"아바마마께서는 저 말고는 대안이 없으십니다"라는 대사를 통해서는 태종과 이도와의 역사적 사실을 그려냈고 있고

 

세종이 했던 대사인 "모든 사람이 글자를 쓰는 세상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를 통해서 한글의 탄생등을

 

그리고 있습니다. 일단 <뿌리깊은 나무 해례본>, 이 작품이 탄생하게 된 배경에는 드라마가 있었기 때문에

 

드라마와 실제 역사를 비교해놨기 때문에 그 두가지를 비교해보면서 읽는 재미가 제법 쏠쏠합니다.

 

평소 역사 분야를 좋아하셨던 분들이거나 역사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드라마를 통해서 이 시대의 역사에 대한

 

관심이 조금이라도 생기신 분들이 읽으시면 좋은 선택이 될 만한 책입니다.

 

<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의 분량도 300페이지가 채 안될 정도로 이 작품을 읽는데에 큰 부담도 없거니와

 

그리 많지 않은 분량임에도 드라마를 보면서 한 번은 궁금했을 법한 항목들을 빠짐없이 다루고 있다는 점도

 

<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 하나, <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의 주목해볼 부분은 태종과 세종 시대의 이야기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조선을 그리고 있다는 점인데요. 세종의 뒤를 이은 문종(이향)과 세조(수양대군)대까지

 

세종의 조선과는 또 어떻게 다르게 변화하는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이 참 흥미롭습니다.

 

드라마에서처럼 세종과 밀본의 극심한 대립은 없었지만 왕권과 신권사이에 펼쳐졌던 갈등과

 

그 갈등속에서 큰 의미를 가졌던 훈민정음 창제가 드라마처럼 크게 작용하지 못했던 것등

 

<뿌리깊은 나무 해례본>는 드라마와 비교해보는 재미와 올바른 역사를 알게 해주는 작품으로써

 

큰 의미를 가지기에 충분하지 않을가 싶습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드라마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이라면 <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은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f******n 2012.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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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 해례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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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장르: (소설, 성공학, 인문학 등) 소설 ◈ 책제목: 뿌리 깊은 나무 해례본 ◈ 책쓴이: 이경민 ◈ 총평점: ◈ 후기내용:    드라마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세종과 세종시대를 만든 진짜 역사 이야기를 한다.이 책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다루었던 태종과 세종의 갈등, 한글 창제에 얽힌 비밀밀본으로 대표되는 왕과 사대부의 권력투쟁, 인간 세종의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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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장르: (소설, 성공학, 인문학 등) 소설

◈ 책제목: 뿌리 깊은 나무 해례본

◈ 책쓴이: 이경민

◈ 총평점:

후기내용: 

 

드라마에서 다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세종과 세종시대를 만든 진짜 역사 이야기를 한다.

이 책은 드라마 "뿌리 깊은 나무"에서 다루었던 태종과 세종의 갈등, 한글 창제에 얽힌 비밀
밀본으로

대표되는 왕과 사대부의 권력투쟁, 인간 세종의 다양한 면모를 엿 볼수 있다.

그의 시대를 함께 만들었던 사람들, 세종 이후 만들어진

또 다른 조선의 모습을 역사적 맥락에서 입체적으로 재구성함으로써, ‘세종의 나라’ 조선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다.
저자는 드라마와 역사를 가로지르며 드라마가 남긴 수많은 질문의 답을 찾고

못다 한 이야기들을 드려다 볼수 있는 도서다.

조선의 건국과 조선의 초기 임금인 태조로 이여져온 왕가의 이야기와 정치,사회 주변 국가에 관한 이야기들로

특히 세종에 얽힌 우리 역사를 이야기한다.

우리가 배운 역사속의 세종대왕이나 이 책이 보여주고자 하는 세종대왕의 역사는 같지만

또 이책에서 '뿌리깊은 나무'의 뿌리는 누구인가 하고 묻는 부제목이 우리 후세에게 던지는 멘트에서

보여지듯이 세종대왕은 백성을 사랑하고 한글을 창제를 했지만

주변의 도움없이는 혼자서는 힘들었을 것을 알수 있고 그 분이 이끌어 나가는 힘은 컸다.

드라마를 본 후 그 후속으로 읽어보면 그 내면의 진실을 다 알 수가 있는 도서다.

세종의 그 고단한 내면의 삶을 드려다보는 이야기들이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으며, 꽃이 아름답고 열매가 풍성하다.

샘이 깊은 물은 가뭄에 마르지 않아,냇물이 되어 바다까지 이어진다."

 

b****6 2012.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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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깊은나무 해례본]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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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에 반향을 크게 불러일으킨  드라마 뿌리깊은나무가 인기리에 방영된 이후 나는 인간 세종의 면모를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에 도서관에 <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을 신청해서 빌려서 읽었다.   이 책을 본 뒤 내게 들었던 생각은...   이 책을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었다.   사실, 지금 현재 출간되고 있는 역사서들을 보면(물론 어렵지 않은 것도 있지만)대부분 전문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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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에 반향을 크게 불러일으킨  드라마 뿌리깊은나무가 인기리에 방영된 이후 나는 인간 세종의 면모를 좀 더 알고 싶은 마음에 도서관에 <뿌리깊은 나무 해례본>을 신청해서 빌려서 읽었다.

 

이 책을 본 뒤 내게 들었던 생각은...

 

이 책을 보기 잘했다는 생각이었다.

 

사실, 지금 현재 출간되고 있는 역사서들을 보면(물론 어렵지 않은 것도 있지만)대부분 전문 용어만은 사용해서 그런지 읽기에 조금은 부담스럽고 그랬었는데

 

이경민씨가 지은 이 책은 읽는 데 전혀 부담감이 없었다.

 

태종과 세종, 이 두 부자가 펼치는 정치 스타일도 흥미 있었고,

무엇보다도 냉혹한 정치인이었지만 자식들에겐 자애로웠던 태종 이방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h 2012.04.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