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는 무타례에서 북쪽으로 몇 시간 거리에 있는 치마니마니 산 근교의 시골마을에서 자랐다. 어머니에게는 오빠 둘과 언니가 하나 있었다. 어머니는 똑똑했고 반에서 항상 1등이었다. 문제라면 우리 외가가 찢어지게 가난했다는 거였다. 외갓집에는 전기도 없었고 외가 식구들은 강에서 목욕을 했다. 어머니는 5학년까지 다니다 학교를 관둬야 했다. 외가 형편상 그 이상은 학비를 댈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더 이상 딸을 부양하기조차 어려웠던 외가에서는 얼마 후 어머니를 아버지네 집에 가서 일을 하라고 보냈다... 재밌게 읽은 책입니다.. |
|
1. 이 책은? 마틴과 케이틀린의 이야기다. 그들이 주고받은 펜팔에 관한 이야기다. 그들이 사랑하는 이야기, 절대 아니다. 사랑은 따로 펜판은 따로다. 마틴은 짐바브웨에 사는 가난한 집안의 아들이고 케이틀린은 미국에 사는, 그래도 좀 살만한 집안의 딸이다. 그들의 이야기의 결론은 이렇다.
"사소하지만 친절한 행동 하나." "여러분은 그게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갖고 있는지, 그게 여러분 자신은 물론이고 다른 누군아의 인생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잘 모를 거에요" "친절은 전염된다. 인생을 바꾼다. 내 인생도 바꿨다. 여러분에겐 어떤 변화를 가져올까?" - 본문 중에서-
마틴이 강연장에서 한 말이다. 마틴에게 무슨 일이 있었길래?
2. 마틴에겐 학비조달이 절실했다.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 모르다가 케이틀린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을 편지로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한다. 그냥, 모른 척, 그리고 그건 그냥 사기일 뿐이라고 외면할 수도 있었던 케이틀린은 마틴을 도와주기로 결정한다. 케이틀린은 20달러를 편지에 동봉했고, 그때부터 시작된 케이틀린의 도움은 마틴이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대학교에 입학할 때까지 계속된다. 마틴은 그렇게 해서 자신의 인생을 바꿨다. 케이틀린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
3. 다른 관점에서 보면 미국우월주의라고 욕할지도 모르지만, 그들의 관계가 단순히 마틴을 동정하는 게 아닌 진심어린 애정에서 비롯된다는 점에서 우월주의와는 또 다르다. 케이틀린의 따뜻한 마음씨에 감동받은 마틴은 보다 더 열심히 살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되고, 그렇게 케이틀린의 은혜에 보기 좋게 보답을 한다. 마틴이 장학금을 받는 장면은 감동의 절정에 있었다. 그러면서 생각나는 게 있었다. 우리는 우리가 잘 살고 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를 돕는 우월주의에 빠져 있는 것은 아닌가. 누군가를 도울 때는 진심어린 마음으로 도와야 한다는 것. 어쩌면, 나의 사소한 도움이 누군가의 인생을 바꿔놓을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니, 단돈 만원이라도 기부를 실천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런데, 그 기부가 엉뚱한 데에 쓰여질까 봐 선뜻 기부를 못하는 것도 현실이다. 이런 거 저런 거 재지 않고, 그저 따스한 마음으로 진정한 도움을 실천한 케이틀린의 마음을 닮아가는 것은 너무도 힘든 일일까. 그래도 닮고 싶은 마음은, 어찌할 수 없는 감동이 내 마음에 남게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언젠가는 그들에게 답장하겠지. 내 마음도 당신들과 같았다고. 그런 날이 오게 되기를.
|
|
실화라기엔 너무 동화같은 스토리가 펼쳐지는 작품입니다. 미국 소녀 케이틀린 알리페린카와 짐바브웨 소년 마틴간에 이어지는 펜팔을 중심으로 한 스토리로 인터넷이 만연한 시대에 다소 어색한 통신수단으로 펼쳐지는 두 사람간의 우정은 보는 이를 흐뭇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서로간의편지를 통해 각자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거나 되돌아보게 만드는 과정이 자연스러워서 좋았습니다. |
|
간만에 아주 예전에 펜팔을 했을 때가 생각났어요.
상대방을 직접 보는 일 없이 편지로만 주고받는 그때의 시간들이 지금 생각하면 참 소중했는데
여기서도 케이틀린과 마틴의 우정이 빛나보였어요.
디지털 세상에서 펜팔은 점점 줄어들어가지만 편지를 쓸때 말을 고르고 정리하던 마음을 생각하면
아직도 그 가치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생각해서 간만에 다시 편지를 쓰고 싶어졌어요 |
|
시작은 평범하고 사소했지만 결과적으로 두 사람의 인생을 크게, 그리고 의미 있게 바꿔놓은 펜팔 이야기입니다. 멀리 떨어져 있던 두 사람이 아직 십대인 소녀, 소년 시절 우연히 연결된 편지 교환이었는데 시간이 가면서 서로의 이야기를 주고받는 가운데 우정이 싹트고 그를 바탕으로 점차 성장해갔고 모두에게 좋은 결과로 돌아오게 되었네요. 참 부러운 우정인 것 같고 감동적이라 좋은 여운으로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
|
답장할게, 꼭 리뷰입니다. 미국의 십대 소녀와 짐바브웨 소년, 그리고 두 사람의 삶을 성장시킨 편지들.
|
| 다른 상황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이 펜팔을 통해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 변화를 하며 함께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의 책입니다. 짐바브웨라는 도시에 살며 우표나 종이 한 장 마음 놓고 사지 못하는 가난한 마틴과 미국의 펜실베니아의 한 중산층 가정에서 부족할 것 없이 자란 10대 소녀 케이틀린. 살기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도 공부를 하며 자신의 미래를 꿈꾸는 마틴과 아직은 공부보다 노는 것이 좋은 케이틀린. 그저 숙제를 하기 위해 시작한 펜팔이었지만, 마틴이 자신의 상황들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내려놓는 순간 둘의 관계는 변화를 시작합니다. |
|
[답장할게 꼭의 리뷰입니다.] 100%페이백 이벤트를 통해서 구매한 책입니다. 시작은 아주 사소한 일로 시작이 됩니다. 학교 숙제로 펜팔을 보낸 주인공 케이틀린은 짐바브웨의 가난한 학생 마틴을 알게 됩니다. 둘은 서로 자그마치 6년동안이나 펜팔로 인연을 이어가게 됩니다. 그동안 서로를 알게되며 우정이 깊어지는데 마틴의 불우한 사정을 알게 된 케이틀린은 그를 도와주게 되고 마틴은 결국 하고싶은 공부를 계속 해 대학교까지 졸업하게 됩니다. 처음은 사소한 이유일지 몰라도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칠수도 있다는 점을 느꼈고 인연은 어디에서나 어떻게든 이루어질 수 있는 것 같네요. 이 이야기가 논픽션이라는 점이 더욱 감동을 주는 것 같습니다. |
|
이메일이 없었던 시기에는 전세계에 있는 무작위의 또래에게 손편지를 교환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펜팔이라고 불렀었는데. 인터넷 원주민 세대들은 이 문화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 케이틀린은 아프리카 짐바브웨라는 나라에 사는 마틴과 편지를 교환하기 시작한다. 마틴은 사진 속 대궐같은 집과 금발의 케이틀린을 보고 친구와 가족들에게 자랑거리가 된다. 마리 앙뜨와네트가 사실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는 하지만 여전히 경험하지 못한 궁핍을 이해하지 못하는 예로 이보다 더 적절할 수 없는 '빵이 없으면 케익을 먹으면 될 거 아니냐'는 말이 생각난다. 마틴은 순전히 호기심에서 미국의 돈이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서 1달러를 보내달라고 했는데, 그게 짐바브웨 돈으로 큰 돈이라는 걸 알게 된다. 케이틀린은 마틴을 위해 리복 티셔츠 한 벌을 보냈는데, 옷 하나를 가족 구성원 여럿이 엄마며 형이며 동생이며 할 것 없이 모두 공유하는 그들에게 그 옷은 자산이 된다. 케이틀린은 편지 속에 '덕분에 우리 옷이 하나 늘었다'는 말을 이해하지 못한다. 케이틀린이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자, 마틴 가족에게는 케이틀린에게 보낼 사진 한 장을 찍기 위해 포기해야 하는 절대적 필요품이 있다. 넘쳐나는 물건들에 파묻혀 사는 중산층 미국 청소년의 생각에, 우표값이 없어 편지 발송이 지체되는 일, 편지쓸 종이가 없어 이면지나 쓰레기 뒷면에 편지를 써서 보내는 일은 상상도 할 수 없다. 하지만 마틴 역시 청소년, 편지를 통해 알게 되는 화려한 저쪽 세계의 공주같은 백인 소녀에게 궁핍한 자신의 처지를 일일히 말하기는 어렵다. 이런 점 때문이라도 두 사람의 편지 교환은 오해되기 쉽고 지속되기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엎친데 덮친격이라고, 짐바브웨의 국내 경제 사정이 큰 어려움에 겪게 되어 물가는 천정부지로 치솟아 마틴의 아버지가 다니던 공장에서 주는 월급으로 끼니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 오는데, 설상가상 회사는 정리해고를 시작하여 풍전등화의 상황에 몰린다. 학교에서 우등생이던 마틴과 그의 가족은 이 감옥같은 가난에서 구제받을 유일한 길은 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을 나와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등록금을 낼 수 없어 학교에서 쫓겨난다. 처음엔 티셔츠로 시작해서 이런 저런 선물들을 사서 보내던 케이틀린은 조금씩 마틴의 처지를 알아가게 되고, 돈이 없으면 학교에서 쫓겨난다는 '이상한' 나라가 있음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에게는 크지 않은 10불 20불이 마틴에게는 미래를 결정짓는 학교 생활의 지속을 하기 위해 필요한 아주 돈이라는 걸 이해하게 된다. 케이틀린은 이를 엄마에게 이야기하고, 엄마는 현금을 직접 편지봉투에 넣어 보내는 일은 안전하지 않음을 알게 되고 여러모로 힘을 써 직접 학교에 등록금을 송금하는 방법을 찾아낸다. 이 때부터 마틴과 케이틀린은 두 사람만의 관계에서 두 가족간의 관계로 확장한다. 주로 마틴네 가족을 케이틀린 가족이 돕는 형태지만, 이 과정에서 케이틀린은 당연하듯 주어진 이 풍족한 세계가 세계의 전부가 아니라 일부라는 걸 알게 된다. 9.11 테러 이후 여러 제제와 짐바브웨의 국내 불안은 케이틀린이 마틴을 돕는 일에 큰 방해가 되지만, 수많은 역경을 뚫고 마틴의 꿈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다. 마틴과 케이틀린의 18년간의 우정이 남긴 스토리를 엮은 논픽션이다. 어떤 스토리를 읽을 때 이 일이 실화인지 아닌지는 때로 감동에 영향을 미친다. 두 사람의 편지만으로 엮였을 줄 알았는데, 편지 대신 두 사람의 관점에서 편지를 주고 받을 때의 상황을 서술하는 형태로 쓰여졌다. 이렇게 한 가족의 생계가 전적으로 한 미국인 가족의 자비에 의존해도 되는건가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도 있었다. 소설이었다면 아마도 마틴 가족이 자존심을 내세우거나 사기꾼으로 오해하는 것 같은 극적 요소가 동반되었겠지만, 절대적 빈곤 앞에서 중요한 건 그런 게 아닐 것이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모은 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마틴에게 보내는 케이틀린의 순수함도 인상깊지만, 체계적으로 그를 돕기 위해, 백방으로 미국 대학과 장학금을 알아보는 케이틀린의 어머니 앤이 이 모든 영광의 가장 중심에 놓여있어야 할 인물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아이들에게 태생부터 주어진 풍요들을 한 번쯤 다시 생각할 만한 기회로, 추천한다. |
|
답장할게, 꼭. 이주의 100퍼센트 페이백 이벤트로 대여해서 읽어보았습니다. 서로 다른지역에사는 케이틀린과 마틴이 펜팔을 주고받으면서 각자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두 주인공들이 펜팔을 하는 과정이 옛날 신변을 알수없는 외국인과 메일로 대화하던 기억을 생각나게하네요ㅎㅎ 저는 흐지부지되었지만 이 책에서는 서로 좋은 영향을 받게되는데 그 과정이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