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사감 그녀가 두번째로 싫어하는 것은 남자들이 기숙사로 여학생들을 면회하러 오는 것이였습니다. 가족을 포함하여 남자들의 면회를 허용하지 않자 학생들은 동맹 휴학을 하고 교장이 나서서 그녀를 타일렀으나 그 버릇을 고치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금년 가을 들어서 이상한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밤이 깊어 학생들이 곤히 잠든 새벽 한 시경 난데없이 깔깔대는 웃음 소리와 속삭이는 듯한 말소리가 그녀의 방에서 새어 나오는 것이였습니다. 하루 이틀이 아니라 계속 이런 일이 있자 한 방을 쓰는 세 학생이 사감실로 다가갔다가 뜻밖의 광경을 보고 놀랐습니다. |
| 현진건 작가의 'B사감과 러브레터 - 현진건 한국문학선집' 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뭔가 제목이 현대적인 느낌이라서 거부감이 덜했던 작품이네요. 사감의 행동을 평가하는데 노처녀인 부분 + 밉상을 함께 서술하는데 뭔가.. 초반에는 좀 불편한 점이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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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여학교의 교원이자 기숙사 사감인 B여사는 40살 정도입니다. 그리고 아직 결혼을 못한 노처녀입니다. 그녀가 제일 싫어하는것은 기숙사로 오는 러브레터였습니다. 러브레터에 대해서 B사감은 그것을 읽고 손발이 벌벌 떨 정도로 분노하였습니다. 러브레터가 오면 해당 여학생은 사감실로 끌려갔습니다. 사감실에서 언제 만났느니 누구니 어떻게 생겼느니 심문을 당하였습니다. 남자는 마귀라며 호되게 꾸짖었습니다. 러브레터 다음으로 싫어하는것은 남자들이 학생들을 만나러 오는것입니다. 친구는 물론이고 심지어 부모,형제,친척들이 면회를 와도 못만나게 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