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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굉장히 얇다. '권모술수와 경세지략이 담긴 2,500년 고전인문학'이라는 소제목은 충분히 내 관심을 끌었다. 마침 고전인문에 대한 관심이 생기고 있던 차에 좋은 기회로 읽게 되었다. 그러나 기대를 많이 한 탓이었을까, 고사중심의 책 내용은 재미가 있긴 하지만 무언가 부족한 듯하고, 교훈을 얻기에는 나의 지식과 지혜가 아직 많이 모자란 탓인지 이해하기 쉽지 않았다. 내용은 동양고전 위주지만 간간히 서양고전도 실려있다. 고전을 거의 처음 접하는 것과 다를바 없는 내가 이해하기에는 다소 쉽지 않았다. 첫 고전이었기에 친절한 설명을 내심 기대했던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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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제목 옆에는 이런 설명 문구가 적혀있다. "권모술수와 경세지략이 담긴 2,500년 고전인문학" 이 문구만 보고 리뷰어 신청을 해서 도서를 받았다. 이 책의 지은이는 <공공인문학포럼>으로 되어있다. 책 앞날개의 저자소개를 보면 '공공인문학포럼 발전위원'으로 교육학 박사, 잡지 편집인, 방송 연출가, 영문학 박사 등 10명을 소개하고있다. '공공인문학포럼'은 인문학 지식의 발전소 역할을 하기 위해 지적 호기심을 가진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서원이라고 한다. 독서포럼과 함께 사람이 교양으로 알아야 할 상식과 지식을 주제별로 선정해,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감안하여 핵심을 정리하고 빨리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단순하고 가볍게 엮어 나갈 것을 계획하고 있는 듯하다. 단체라는 이름 때문인지, 사공이 많아서 그런건지 누구 하나 책임감 있게 책을 쓴 듯한 느낌이 없었다. 책 자체의 완성도가 매우 떨어진다. 초판 1쇄임을 감안해도 200페이지도 되지 않는 얇은 책에서 곳곳에 보이는 오탈자가 너무 거슬린다. 또한 책의 1/3정도의 글자 폰트 색상을 갈색으로 인쇄했다. 텍스트가 바뀔때마다 주의를 환기하기 위한 장치인 것 같지만 눈이 굉장히 피로했다. 텍스트들을 짜깁기하느라 급급해서 폰트 색상으로 텍스트를 구분한다는 아이디어가 정말 형편없다. 차라리 텍스트가 바뀔때마다 소제목을 달거나, 저자의 해설, 의견을 달아놓았다면 좋았을 것이다. 누구 하나 책임지고 감수를 했다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처세술을 다루는 책인데 독자에 대한 처세를 점수로 나타내면 낙제점인게 아이러니다. 훌륭하신 분들이 모여 만든 포럼이라서 실망감이 더 크다. 내용면에서 봐도 실망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전달하고자 하는 바와 고전 사례가 맞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억지로 메시지에 내용을 끼워 맞추려다 보니 생긴 오류다. 고전 자체의 텍스트는 훌륭한데 이것을 해석하는 사람의 문제였을까? 물론 모든 꼭지가 다 형편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시간에 쫓기며 썼거나 대충 쓴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책을 구입할 독자의 재산과 시간을 보호하기 위해서도 이런 책이 두번 다시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듯이 이번 실패를 교훈삼아 더 나은 책을 내는 공공인문학포럼이 되길 바란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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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학생일때 큰 지혜를 얻고자 삼국지, 수호지 등,, 여러 중국 고서들을 읽어보려 애썼지만 완독을 하지 못했다. 그런데, 이런 나 같은 사람들을 위한 책이랄까...? 너만 모르는 지식의 지혜는 동서고금의 여러 책에서 발췌하거나, 사례를 들어주고, 그 사례에 얽힌 지헤를 풀어준다. 처세의 지혜일 수 도 있고, 권모술수 또는 경세지략일 수도 있다. 앞으로도 몇차례 읽어서 나의 지혜로 익힐 생각이다. 복잡한 현대 생활에도 그 본질을 읽고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지혜를 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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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고전을 접할 기회는 그 외 서적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 고전이라고 해 봐야 삼국지 정도 몇 번 끄적인 것 외 이렇다 할 고전을 제대로 읽어 본 적이 없다. <너만 모르는 지식의 지혜>를 접하면서 내심 고전의 핵심 요약을 신속하게 훑을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평소 역사 관련 서적은 조금 읽기 때문에 역사가 오늘날에 전하려는 메시지는 분명히 알고 있다. 짧은 생각에 고전 역시 역사의 한 부분일 수 있으므로 여러 사건과 인물들의 활약에 분명 지혜가 숨어 있으리라. 특히, 일부이긴 하나 중국 고전을 뛰어 넘어 일부 서양 고전에 대한 언급도 있어 동서양 간 균형을 맞추려는 의도도 약간 엿보인다.
이 책은 인생의 근원적인 문제에 대한 답, 강자를 이기기 위한 처세와 지혜를 전달하고자 집필 된 것 같다. 하여, 그 제시하는 자문자답과 지혜가 현실에 모두 1:1로 적용될 수는 없겠지만 적절히 응용하면 위기를 극복하고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자양분으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고전에 대한 기본 소양이 부족한 탓인지, 각 장에서 하려는 얘기들에 대한 핵심 사항과 실제 전개되는 얘기들이 불협화음을 내는 것으로 읽혔다. 주제가 정해지면 그 주제와 관련된 고전의 인용과 그 인용에 대한 설명을 기대했으나, 고전의 인용에만 그치고 있어 그 외 것들은 독자들이 알아서 판단 및 적용하라는 의도인지 애매한 경우가 많았다.
어느 정도 수준의 자립 보행 독자들은 뛸 수 있는 자양분이 될 지는 몰라도 이제 막 걸음마 수준인 독자들은 애꿎은 질문만 되뇌이게 된다. "So What?" 인용된 고전의 내용도 일관성을 파악하기 어렵다. 동일한 주제로 여러 사건을 연관지어 설명하는 것에 익숙해져 있어서 인지 모르겠으나, 전혀 다른 고전 내용의 인용이 같은 소 챕터에 연속해서 언급되다 보니 저자가 무슨 말을 하려는지 도통 알 수가 없고 모든 경우를 다 나열하면 결국 다시 똑같은 질문을 하게 된다. "So What?"
cf. 1쇄 오탈자로 보이는 부분이다. 문장 반복인데 일반 백성 시각에선 같은 문구를 두 번 읽고 있는 것으로 착각했다. 1장의 모호함을 일단 건너 뛰고 2장 이후 계속 읽어 가면서 각 장마다 집필하신 분이 다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지식의 지혜를 전달하고자 하는 책의 장 수만 다를 뿐인데 일반 백성이 읽기에는 각 장이 다른 결로 보인다. 구체적인 지침도 파악이 어렵고 계속 읽으면서도 창밖을 응시하는 횟수가 증가하게 되었다. 독서 내공이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다른 사람들은 감탄하면서 읽을 내용도 계속 헛발질을 하고 있다고 자책하며 읽었다. 그런데 4장은 조금 느낌이 달랐다. 인용된 고전의 내용들이 희미하게나마 서로 연결되어 있고 중간 중간 한비자나 오장편 내용의 문구들을 추가하여
흐트러질 수 있는 방향을 바로잡아 주었다. 각 인용 고전 내용에 저자의 설명을 추가하여 현 진행 방향에 확신을 배가 시켜 그간 계속 입에 맴돌았던 질문을 날려줬다. 각 장의 전개 방식이 4장 형식으로 처음부터 기술되었다면 나 같은 무식자도 한결 수월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대부분 처음 접하는 고전의 인용에 워낙 다양한 국가와 등장 인물들이 나를 괴롭히는 터라(읽다가 다시 앞으로 가서 다시 보길 반복했다.) 가끔 가물에 콩 나듯 익숙한 내용도 있어 내심 다행이라 여겼다. 특히, 고사성어에 대한 정식 풀이와 삼국지 내용들은 혼란스러움에 지쳐 쓰러져 울며 잠들 때쯤 다시 힘을 내게 도와주었다. 고전 초보에게는 두께는 얇지만 쉽지 않은 내용이다. 등장한 사건들이야 옛날에 그랬구나 하고 여기면 그만이지만 그 많은 사건들에서 스스로 농축액을 짜내기가 매우 낯설었다. 아마, 친절하게 떠 먹여 주는 형식의 책들을 주로 접해서 그럴 수 있겠다 싶다. 다양한 고전을 좀 더 접해서 순도 높은 농축액 짜내는 수고를 조금씩 덜어봐야 하겠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