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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아닌 사물로 살아가는 우리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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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기에 너무나 힘든 시간을 우리는 보내고 있다. 분명 우리는 사람인데, 우리가 요구 받는 것은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감정을 없애고, 사람으로 가질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기계처럼 사회의 부품이 되어 살아갈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러한 세상의 요구에 가끔 벗어나는 사람들을 우리는 실패자라고 한다. 사람으로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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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 사람으로 살아가기에 너무나 힘든 시간을 우리는 보내고 있다. 분명 우리는 사람인데, 우리가 요구 받는 것은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세상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감정을 없애고, 사람으로 가질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포기하고 기계처럼 사회의 부품이 되어 살아갈 것을 요구한다. 그리고 그러한 세상의 요구에 가끔 벗어나는 사람들을 우리는 실패자라고 한다.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고 있다고 하지만, 우리는 어느새 나사가 되고, 너트가 되며 혹은 휴대전화가 되거나 자동차가 되어 세상을 살아간다. 사람이지만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되어 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고리타 작가의 넌피플은 그래서 더욱 더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너는 사람이다'라는 의미와 '사람이 아니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모두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제목처럼 이 만화 '넌피플'은 사람보다 더 사람의 이야기를 잘 보여주는 사물들의 사람같은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만화 넌피플을 굳이 나누어 이야기하자면, 이 작품은 우리가 오래전부터 흔하게 만나온 우화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 속에 등장하는 사물들은 그 특징을 살려서 바로 우리들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 만화의 사물들은 우리들이 갖고 있는 혹은 세상에 보여주는 모습들이 구현이 된 존재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존재들이이기에 이 만화에 등장하는 사물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상당히 인상적인 이야기로 다가오게 된다. 어느새 그 사물들이 더 이상 사물로 보이지 않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모습들은 사람이지만 사람으로 살아갈 것을 포기하라고 강요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으로 다시 한 번 더 깊이 우리의 마음으로 들어온다. 넌피플의 에피소드들은 모두 그렇게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면서 보여주는 모습들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사랑에 가슴 떨리는 모습에서부터 세상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그 수많은 스트레스 받는 상황과 우리가 TV와 인터넷 그리고 뉴스에서 보게 되는 모습들이 이 넌피플에서는 그 모든 이야기에 딱 어울리는 모습을 가진 사물을 통해서 펼쳐내는 것이다. 그리고 그 사물들이 갖고 있는 겉모습은 그대로 그 사물의 내면이 되어 어느새 우리들의 모습과 생각을 그대로 비추게 된다. 넌피플의 이야기가 사람이 아닌 사물이 등장하는 이야기임에도 그대로 사람의 이야기로 보여지는 것은 사물의 의인화가 아닌 사람의 사물화가 만들어낸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바로 우리가 사는 세상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사람답게가 아닌 사물로 살아가기를 바라는 그 흐름이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넌피플은 그렇게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사물의 모습을 통해서 사람이 아닌 사물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적나라하게...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4.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묘하게 웃음짓게 만드는 매력 [넌피플]
"묘하게 웃음짓게 만드는 매력 [넌피플]" 내용보기
쉬어가는 의미로 선택한 만화, <넌피플>이다. 다음 베스트 웹툰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컴퓨터로 웹툰을 찾아 읽는 것이 나에겐 극히 드문 일이라 책을 보며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사람답게 사는 사물들의 이야기이다. 우리 주변에 흔한 사물들을 소재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에 푹 빠져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사물이다. 건전지, 숟가락, 카메라, 파리채 등 사물이 하
"묘하게 웃음짓게 만드는 매력 [넌피플]" 내용보기

 쉬어가는 의미로 선택한 만화, <넌피플>이다. 다음 베스트 웹툰이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다. 컴퓨터로 웹툰을 찾아 읽는 것이 나에겐 극히 드문 일이라 책을 보며 알게 되었다. 이 책은 사람답게 사는 사물들의 이야기이다. 우리 주변에 흔한 사물들을 소재로 펼쳐지는 이야기들에 푹 빠져본다.

 

 이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은 사물이다. 건전지, 숟가락, 카메라, 파리채 등 사물이 하나 하나 등장한다. 그런데 그 소재로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흔한 이야기이다. 묘하게 공감하고 웃게 된다. 그렇게 웃음을 주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다. 그 독특함이 마음에 드는 책이다. 각 웹툰의 밑에는 댓글이 달려있다. 마치 인터넷에서 웹사이트를 보는 느낌이다. 댓글이 두어 개 더 있어도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도 해본다.

 

 다른 이야기들도 재미있었지만, 숟가락, 커피와 담배, 라이터, 면봉 이야기가 특히 재미있었다. 달과 태양은 나름 반전이 있었고, 이어폰 이야기는 현실이 반영된 듯하여 마음이 아팠다. 테니스공이나 겨울옷의 경우는 묘하게 감정이입을 하게 되고, 가래떡 이야기를 보며 살짝 오버해본다. 뻥튀기가 된 가래떡이 현실을 보여주는 듯해서.

 

 쉬는 시간, 부담없이 책을 읽고 싶다면, 웹툰이 좋을 것이다. 이 책도 나름 느낌이 좋았다. 역시 사물들도 할 말이 많았던 것이다. 내 주변의 사물들을 유심히 관찰해보고 싶어진다.



s*****a 2013.05.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