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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생소하지만 일본에서는 흔하다는 '몬스터 페어런츠'란 단어를 알게 되었다.
이 작품 속 후유키의 엄마도 그러한 유형에 속한다.
자신이 엄마 의견에 부정적인 입장에 서는 순간, 엄마는 눈이 보이지 않게 된다.
엄마의 눈에 드는 친구를 만들면 자기는 외톨이가 아니게 되고 엄마도 귀찮게 굴지 않을 테니까.
한 해에 친부모의 학대에 시달려 사망에 이르는 자녀들의 수가 수백 명인 한국에서도 뭐라 할 바는 아니지만, 성장기 소설치고는 너무나 폭력적이고 무거운 내용이라 읽을수록 마음이 무거워져 갔다.
이 손길은 제자를 칭찬하며 쓰다듬는 게 아냐.
그들의 언어적, 물리적 폭력의 수준은 훈육과 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덮을 수 없는 날 것 그대로의 광기이다.
누구나 다 알고 있지만 자주 잊어버리는 것이,
어쩌면 금붕어는 빌미가 되었을 뿐, 전부터 모두들 줄곧 자기를 싫어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인간사회에서 인간들로 인해 발생한 문제와 상처는, 다행이 어른다운 점을 가진 어른들이 있고, 이런 암울한 시간을 통과해서,
선택할 수 없었던 관계, 그 고통스러운 연결을 끊어내고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고립을 택할 수도 있다는 것.
어느 연령대라도 사는 일이 마냥 쉽고 행복하기만 한 적은 없을 것이다. 억지 희망도 말도 안 되는 해피엔딩도 아니라,
아이들과 청소년만 성장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면,
'어느 누구도 상처 없이 지나갈 수 없는 잔혹한 청춘'을 곱씹어 생각해 주신다면 기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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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 속을 들여다보면, 언젠가부터 '혼자'인 삶이 자연스러움을 넘어 열풍처럼 번져가고 있다. 변화의 모습이
'좋다, 나쁘다'가 아닌 약간의 걱정스러움이 앞서기도 한다. 혼자이면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걸어가고 멈추고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서로의 흐름을 받아들이지 못함에 있어 신경써야 하고, 누군가는 타인을 위해 멈춤으로 인해 상처 입을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그 누구도 그
상처를 들여다보지 않는다는 고립이 또다른 상처로 남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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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 누카가 미오의 『외톨이들』은 친구와 친구, 학생과 교사,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 속에서 일어난 일로 인해 누군가는 상처를 입고, 그 상처를 통해 또 누군가는 성장한다. 그 곁을 맴도는 이의 마음엔 황폐함이 밀려들어와 또다른 상처를 주는 이의 입장이 되어 괴로워한다. 우린 처음부터 '혼자'이기를 선택하지 않았다. 상황이 그래서, 말할 시기를 놓쳐서, 너무나 겁나서, 피하고 싶어서 등 다양한 이유들로 우린 혼자가 된다. 선택이라고 하기엔 그 무게가 너무나 무겁기에 우린 '외톨이'라고 부르며 혼자인 삶을 받아들이고, 타인의 삶을 훔쳐보며 위로 아닌 위로를 받으며 새로운 생채기를 내고 만다.
후유키는 일명, 치맛바람이 아주 거센 엄마를 두었다. 엄마의 압력은 담임 선생님 뿐만 아니라, 학교 행사에까지 영향력을 미친다. 친구들은 어느 순간 후유키 엄마의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후유키에게서 약간의 거리를 두게 된다. 그러나 그런 자연스러운 현상이 후유키의 이사와 후유키가 남기고 간 금붕어로 인해 또 다른 한 사람을 혼자로 만들어버린다.
히토코는, 엄마의 성화로 키우지 못해 교실에서 키우게 된 후유키의 금붕어를, 이사를 가면서 교실에 그대로 두고 간 금붕어를 날마다 물을
갈아주고 먹이를 주면서 기르게 된다. 그런데 주말을 지내고 돌아온 날 아침, 산소공급 장치는 꺼져 있고 금붕어는 모두 죽어 있다. 히토코 나름의
방식대로 금붕어를 정리했지만 후유키와 헤어진 아들을 동일시 하는 선생님은 히토코에게 '금붕어를 죽였다'로 몰고 간다. 또한 친하다고 생각한
가호와 지요 또한 히토코를 금붕어를 죽였다고 선생님에게 힘을 실어준다. 히토코는 선생님의 강압적인 인정에 못 이겨 반성문을 쓰고, 친구들로부터
철저히 혼자가 되기로 마음 먹는다. 그렇게 히토코는 '외톨이'가 된다. 주위로부터의 선택.
히토코는, '외톨이'여만 했던 자신을 그대로 수용한다. 그리고 '외톨이'인 지금의 자신을 미워하거나 그 때 그 시간을 돌이키며 상처주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다고 히토코의 상처가 모두 아문 것은 아니다. 마음의 문을 닫았듯 상처로 향하는 자신의 눈까지 멀게 만든 것이다. 그런
히토코를 히토코 자신만큼이나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준 피아노 선생님 '규젠 할머니'. 규젠 할머니는 히토코에게 그 어느 것도 강요하지 않는다.
히토코가 마음의 문을 열도록 조용하게 그리고 천천히 두드려주기만 한다. 문을 여는 것은 히토코의 선택이고 자연스럽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너무나 잘 알고 계신 분이다.
『외톨이들』의 히토코, 후유키 그리고 히토코에게 내내 미안한 마음이 들지만 외톨이로 변해가는 모습이 싫은 호리코시와 호리코시에 대한 감정과 히토코에 대한 미움으로 친구를 외톨이로 만들어버린 가호까지. 모두 아픈 십대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얽힌 실타래가 조금씩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는 순간 마음 속 응어리도 조금씩 풀어지고 있다.
관계 속에서의 힘겨움은 우리 모두를 '외톨이'로 만든다. 힘겹기에 혼자만의 공간을 찾게 되고, 그것이 익숙해지면 우린 사회 속의 외톨이가 되게 마련이다. 히토코는 엄마로부터의 분리를 선언한 후유키에게 말한다. "가족을 잃어버렸을진 모르지만, 후유키는 후유키 자신을 잃어버린 않았잖아."라고.
바로 그거다. 우리가 혼자이건, 외톨이건, 함께건, 모두이건, 자신을 잃지 않는다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나 자신을 지키는 것이고, 사회 속에 나를 위한 자리 하나쯤 마련해 놓는 힘이 되는 것이다.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외톨이로, 관계가 힘들어 '혼자'를 선택한 모든 이에게 성장의 기회는 반드시 있음을 전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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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토리는 초등학교 5학년까지는 인기 많은 그룹에 속한 여학생이었다. 원치 않은 생물 당번에 배정되고 후유키가 가져온 금붕어를 함께 돌보는 업무를 맡게 된다. 후유키가 전학을 가게 되고 후유키 혼자 담당했던 금붕어를 히토리가 이젠 관리해야하는 어느 날 휴일을 지나고
오니 금붕어가 죽어 있고 히토리는 담임선생님의 과한 반응과 함께 반에서 이지매를 당하게 된다. 외톨이가 된 히토리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서는 학교 동호회 대신 마을의 규 할머니로부터 피아노를 배우기로
하고 스스로도 외톨이로써 생활하기로 한다. 금붕어사건, 즉 히토리의 외톨이가 된 과정을 그와 관련됐던 아이들의
시점에서 이야기한다. 과연 누가 가해자고 누가 피해자인 걸까? 금붕어가 죽게 된 원인제공자도 있고 히토리가 이지매를 당하는 빌미를 제공하는 아이도 있고 억울하지만 누구도 자기
편이 되어주지 않은 상황에서 스스로 외톨이가 되기로 선택한 아이도 있고 근본적인 원인인 금붕어를 가져왔던 아이도 있다. 내 입장에서 책의 내용을 보면 아이들 각자 잘못도 있지만 가장 큰 가해자는 담임선생님이 아닐까 싶다. 중립적이기 쉽진 않겠지만 원인 제공자가 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현실
속에서도 그런 선생님이 있다면 그 반의 아이들은 어떤 걸 보고 배우게 될까? 그렇게 많이 등장하진 않았지만
책속의 아이들이 반목하게 되고 상처받게 하는 데 가장 큰 공헌을 한 그 담임 선생님은 그 사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지 궁금하다. 히토리와 후유키가 강한 아이들이라서 참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든다. 과연
내가 그 위치에 있었다면 그렇게 성장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말을 할 때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무심코 생각없이 던진 말 한마디로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한번 뱉은 말은 주어담기 어렵다는 말이 참 실감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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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왕따, 현대사회에서 고립감을 느끼는 개인..모두 틀린 말은 아니지만 심각하고 또 다소 큰 개념들이다.그러나 이 책을 읽어보면 알 수 있듯 대인관계에서 상처받고 혼자만의 세계로 피해서 사는 사람들의 사연은 크지 않은 일에서 시작될 수도 있다.
교실에 금붕어를 가지고 와서 관리하던 아이가 전학을 간 후 금붕어가 죽어서 발견되는 일, 신기한 무당벌레를 찾기 위해 나서던 일 같은 사소한 일들이 크게 번져 아이들의 삶에 트라우마를 끼치게 된다.문화제 연습 과정에서 권력을 얻은 아이의 안하무인 언행 역시 아이들에게 상처로 다가온다.
금붕어, 무당벌레, 문화제 연습 같은 일상적이고 사소한 일들이 아이들에게 미친 영향은 컸고 그 과정에서 모두에 포함되는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로 나뉘는 모습이 보여졌다.집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어디까지 받아들이고 어디서부터는 배제할까인데 배제는 항상 상처와 고독을 낳는다.예민하고 섬세하며 다소 취약한 정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는 특히 그렇다.어떤 사건을 계기로 다른 사람들과 멀어져서 자신을 외톨이로 규정짓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피하는 히토코가 어떻게 오해를 풀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 사랑을 깨달아가는지 잘 보여준다.
정서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어머니, 나처럼 홀로 생활하는 피아노 할머니, 과거를 공유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의 도움이 무엇보다 컸다고 생각한다. 사소한 일에 과민하게 반응하여 무조건 회피하려 든다면, 혹은 그런 사람 주변에 있어서 도움을 주고 싶다면 읽어보는 것이 좋겠다.(비록 나라가 달라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정서에 꼭 부합하지는 않겠지만) 아이들이 어떤 과정으로 상처를 받고 멀어지는지, 그리고 다시 어떻게 또래 집단 속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를 고민한다면 역시 추천할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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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톨이였던 적이나 외톨이가 될 뻔한 적은 누구나 다 있지 않을까. 이 소설에 나오는 아이들, 부모님들, 선생님 등등 많은 인물들 중에서 어쩌면 나와 닮은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나도 그러했다. 아주 어릴 때에 당한 화상 사고로 나는 남들과는 겉보기가 많이 달랐고, 그래서 어린 시절 내내 외로웠다. 물론 나도 친구는 있긴 있었지만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는 과도하게 잘 보이려고 노력해야 했고, 그 마저도 잘 되질 않으면 친구 없이 외롭게 지내거나 그런 날들이 많았다. 내가 좋아하는 남학생이 좋아한다는 이유로, 나의 엄마보다 잘 해주는 것이 질투난다는 이유로, 나보다 예쁘다는 그런 이유들로 아무렇지 않게 친구의 테두리에서 밀어내는 어린 아이들의 순진함을 쓴 잔혹성이 안타깝다. 딸 아이들을 둔 엄마가 된 지금은, 이제 초등학교를 보내 놓은 큰 아이가 학교에서 교우 관계에 힘들어할까 늘 노심초사이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과 무조건 잘 지내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이야기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저 우리 아이의 모습 그대로를 봐주려고 노력할 것이며, 우리 아이도 자신의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으로 보이려고 노력하지는 말라고 이야기할 것이다. 혹여 외톨이가 되더라도, 깔끔하게 당당한, 청초할 만큼 고독한 히토리코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말해줄 것이다. "친구를 잃어버려도 자기 자신은 잃어버리지 않으면" 된다고 말이다.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서라면 고립을 선택할 수도 있는 것이다. 자기 자신을 지킬 줄 아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친구도 다시 사귈 수 있는 거라고. "금붕어 같은 건, 이제 와선 아무래도 좋아. (...) 만약 금붕어가 죽지 않았더라면, 나는 아마 엄청 밥맛없는 인간이 되었을 것 같아. 중학교 합창 때도 노래를 못 부르는 아이를 괴롭히는 쪽에 붙어서 비웃고 상처 입히고, 그런 걸 '좋은 추억'이랍시고 소중하게 끌어안고 살아갔을 거라고 생각해.(...) 그러니까 나는, 히토리코로 좋아" p274 힘든 시기를 잘 겪어내고 잘 커준 히토코가 무척이나 고맙다. 주인공들 중에서 가장 힘든 시기를 보냈을텐데도 후유키와 호리코시를 진심으로 용서한다. 결국 히토코를 히토리코로 만드는 데 주동한, 한 때는 가장 친한 친구였던 가호와는 화해하지 않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런 결말이라서 더 마음에 든다. 억지를 부리지 않은 결말이라서, 이제는 더이상 아이들에게 착하게 살아라, 다른 아이들과 사이좋게 지내라 이렇게만 말할 수는 없는 세상이기에. "곁에서 같은 속도로 걷는다거나, 더구나 손을 잡고 걷는다든가 하는 건 무리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걸음이 맞지 않더라도, 나란히 걷지 못하더라도 말을 주고받으며 나아가는 것쯤은 가능하지 않을까? 어중간하게 벌어진 거리를, 웃으면서 느긋하게." p281 그래도 이렇게 말해주며 곁으로 와주는 존재도 꼭 필요할 것이다. 히토코에게 규 할머니가 없었다면? 등장 인물들 중에서 내가 가장 되고 싶은 인물은 "규할머니"이다. 나의 노년을 생각해보면 주위에 사람들이 북적북적거리는 타입은 결코 아닐 것 같다. 나이가 들면 더 많이 외롭고, 그 외로움을 견디기가 더욱 어려워진다는데 말이다. 하지만 외로운 것 쯤은 콧방귀 한 번으로 걷어내버리는 "규할머니"처럼 살고 싶다.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한 히토코에게 "적당적당히 열심히 해라"라고 말해주며 곁을 지켜준다. 까칠해보일지언정 속은 깊은 그런 사람으로 늙고 싶다. 외톨이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면 자기 자신을 포기해야 할 때가 많은 세상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섬들이 만들어내는 서해안의 장관을 떠올려보았다. 하나 하나 따로 따로 뚝뚝 외롭게 떨어져 있는 섬들인데, 그 섬들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다. 우리는 그렇게 서로가 서로에게 또다른 섬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렇지 않게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고, 그러면서 자신의 아픔은 요즘 아이들 말로 1도 못 참는 요즘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청소년들에게 꼭 일독을 권하고 싶다. 그러나 어른들이 읽어도 너무 의미 깊을 책이다. 강추,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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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은 사람들이 관계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있다. 10대때부터 사람으로 인한 고민들, 관계에 대한 고민은 끊임없게 된다. 그런 관계에 얽힌 사연을 외톨이들을 통해서 엿볼 수 있다. 히토코는 금붕어 어항 청소를 담당하고 있다. 그로 인해 반 친구들과 함께 수다를 떨고 놀 시간은 많지가 않다. 그러던 어느날 삼일 연휴가 지나고 학교에 왔을 때 금붕어는 죽어있었다. 하지만 편을 들어주는 사람은 없고 선생님마저도 화를 낸다. 후유키는 엄마의 과잉 보호 속에서 자라난다. 후유키의 엄마는 아들을 너무 걱정하고 후유키를 과잉 보호하려고 하고 있다. 학교 선생님에게까지 후유키의 엄마는 부탁을 하기도 할 정도이다. “처음 다쿠미에게 말을 걸었던 것 역시 그따위 지질한 이유 때문이었다. 엄마의 눈에 드는 친구를 만들면 자기는 외톨이가 아니게 되고 엄마도 귀찮게 굴지 않을테니까. 아무도 후유키에게 관여하지 않게 되어 버린 상황에서도 다쿠미가 변함없이 친구로 남아 주리라는 걸 알았을 때부터, 함께 있으면 견딜 수 없이 가슴이 아팠다. 다쿠미에게 너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그 이상으로 그런 자신이 싫어졌다“ P 20
학교에서부터 관계를 겪게 되는 아이들은 상처받을까봐 쉽게 얘기를 꺼내지 못하기도 하고 관계를 위해서 감내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점차 오해는 쌓여간다. 외톨이들을 통해 관계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들에게 좀 더 생각해보고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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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혼자이길 택한 주인공은 그래도 곧은 마음을 갖고 있기에, 소통할 어른이 있기에 가능한일이였을것이다. 나의 학창시절은 어땠는지 되돌아본다. 나는 피해자였는가? 아님 주인공의 학급친구들처럼 비겁한 가해자였을까? 어른이 된 지금, 혹시 비겁하게 살고 있는건아니겠지?? 나는 또한 아이들에게 규할머니같은 존재가 될수있을까? 믿음은 거친 세상에서 아이를 올바르게 키우는 가장 큰 힘이 될것임을 알게되었다 「웃을 때는 입을 크게 벌리고 화를 낼 때는 진심으로 화를내고 자신에게 거짓말을 못하는 나 그런 나를 나는 믿는다 믿음에 이유는없어」 _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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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라는 원은 어디까지일까 ----------------------------------------------------------------------------- 제목을 보는순간 어떤 내용일지 예상이 되면서 끌렸달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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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그땐 그랬지... 지금은 기억도 안나는.. 정말 사소한 거에 삐져서는 "절교해!" 그랬었지... 뭔가 읽고 있는데 내 어린시절이 생각나서 부끄럽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고.. 그렇지만 또 나이가 먹어서 인지 그들의 어린 모습에 화가나기도 했다. 원래는 후유키와 히코토가 금붕어를 키우는 당번이었다. 물을 갈아주고 먹이를 주는 정도? 그러나 다른 당번을 하고 싶었던 히코토는 금붕어가 귀찮았고, 후유키는 원래 금붕어를 키우는 것을 좋아해서 후유키가 전담했다. 그랬던 후유키가 엄마때문에 전학을 가게 되었고, 남은 히코토가 금붕어의 물을 갈아주게 되었다. 금붕어 물을 갈아주는 표현에서.. 금붕어 물을 갈아주는 것을 싫어하는 나는... 비린내가 느껴져서 나도 모르게 "으~"하게 되었다. 히코토가 너무 이해가 갔다... (별걸로 다 공감한다 요즘;;) 연휴가 끝나고 등교를 한 어느 날 금붕어가 죄다 죽어있다. 평소 금붕어 돌보는 것을 싫어했던 히코토는 금붕어를 죽인 사람으로 몰리게 되고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의 일방적인 증언에 담임선생이 히코토가 죽인 것으로 단정지어버렸다. * 아가~ 더 나은 스승일 수는 없었니? 그래서 히코토는 외톨이가 된다. 일명 왕따다. 외톨이인 히토코는 누구 때문일까? 금붕어를 싫어했던 히토코 자신 때문일까? 아니면 몰아세운 친구들 때문일까? 아니면 단정지어버린 선생 때문일까? 그것도 아니면 금붕어를 두고 전학을 가버린 후유키 때문일까? 잘 지내던 친구들은 왜 히토코를 몰아세웠을까? 정말 금붕어가 뭐라고 친구들과 4년이나 이야기를 안하고 지낼 수 있는지.. 그 자체가 이해가지는 않았지만.. 어린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그 작은 감정 표현과 그 아이들이 4년동안 커가는 것이 보여서 이 책, 꽤 잔잔하니 좋았던 것 같다. 상처를 가진 채 돌아온 후유키와 얼키지 않아야 될 사람을 분류하는 히코토를 보면서.. 이 아이들이 커가는데 어른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한번 더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