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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의 추억에 이상화 시인의 작품을 가성비 좋게 구입하였습니다.
- 가을의 풍경 : ... 사람은 부질없이 가슴에다 까닭도 모르는 그리움을 안고/ 마음과 눈으로 지나간 푸름의 인상을 허공에다 그리어라. - 나의 침실로 : ... `마돈나` 오너라 가자. 앞산 그리메가 도깨비처럼 발도 없이 이곳 가까이 오도다/ 아 행여나 누가 볼는지 - 가슴이 뛰누나. 나의 아씨여. 너를 부른다... - 마음의 꽃 : ... 우리는 가슴 복판에 숨어 사는/ 옅푸른 마음의 꽃아 피려라./ 우리는 오늘을 기리며 먼 길 가는 나그넬러라. - 비음 : ...낮에도 밤/ 그 밤의 어둠에서 스며 난, 두더지 같은 신령은,/ 광명의 목거지란 이름도 모르고/ 술 취한 장님이 머-ㄴ 길을 가듯/ 비틀거리는 자국엔. 핏물이 흐른다. - 어머니의 웃음 : 날이 맞도록/ 온 데로 헤매노라-/ 나른한 몸으로도/ 시들픈 맘으로도/ 어둔 부엌에,/밥 짓는 어머니의/ 나보고 빙그레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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