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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덟 마리 돼지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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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언급했듯이 스티븐 제이 굴드에 대해서 잠깐 언급했듯이 그는 내게 진화론에 대한 최초의 선생님 같은 이다. (http://blog.yes24.com/document/6639719)『다윈 이후』를 읽으며 비로소 고리타분한 진화론의 역사나 진화의 증거를 나열하는 식이 아니라 다윈의 생각과 많은 생명체에 깃들여져 있는 진화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 조지 윌리엄스,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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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언급했듯이 스티븐 제이 굴드에 대해서 잠깐 언급했듯이 그는 내게 진화론에 대한 최초의 선생님 같은 이다. (http://blog.yes24.com/document/6639719)

『다윈 이후』를 읽으며 비로소 고리타분한 진화론의 역사나 진화의 증거를 나열하는 식이 아니라 다윈의 생각과 많은 생명체에 깃들여져 있는 진화의 역사를 알게 되었다. 그 이후로 조지 윌리엄스, 리처드 도킨스, 에드워드 O. 윌슨, 스티브 존스, 션 캐럴 등이 나의 선생이 되어 주었다.


그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진화를 이야기했다.

어떤 이는 부드러운 문체로 차근히 설명하고 설득하는가 하면, 어떤 이는 다분히 공격적으로 온 책장을 휘젓고 다니기도 했다. 어떤 이는 아주 최신의 방법을 이용한 최신의 결과를 가지고 진화를 이야기했고, 어떤 이는 동물들이며 식물들의 행동과 모양들을 가지고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들은 처절하게 싸우기도 했다. 스티븐 제이 굴드는 에드워드 O. 윌슨이나 리처드 도킨스와 같은 사회 생물학을 주창한 이들과 정치적으로나 학문적으로는 철저히 대립했다. (물론 도킨스는 올해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내가 볼 때 스티븐 제이 굴드는 ... 대체로 옳다”)

하지만 모두가 나의 선생임에는 분명하다.


그 가운데 스티븐 제이 굴드는 주로 에세이로 진화에 대해 이야기한 이다. 물론 그는 ‘단속평형설 Punctuated Equlibrium'이라는 새로운 학설을 주창한 뛰어난 진화학자였지만, 더욱 유명한 것은 그의 에세이였다. 무려 1974년부터 2001년까지 27년간 『Natural History』에 연재한 300편이 넘는 에세이가 바로 그의 명성을 더욱 드높였다고 할 수 있다. 『다윈 이후』가 바로 그 에세이를 모은 책 중 첫 번째 책이었다.


그리고 『여덟 마리 새끼 돼지』도 바로 그 연작 중 하나이다. 원래 1993년에 나온 책이 2012년에야 우리나라에 번역이 되었으니 20년이나 지나 우리나라에 소개된 셈이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별로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현대의 과학, 특히 생물학에서 발달 속도가 어떤지 아는 이들은 이게 얼마나 대단한 얘기인지 알 것이다. 단 한 달 만이라도 논문 읽기를 게을리하면 전공 분야의 연구 추세를 놓쳐버리는 것처럼 여겨지는 상황이고, 1, 2년 지난 교과서가 구닥다리가 되어버리는 경우도 있는 분야가 바로 현대의 생물학 분야다. 그건 많은 사람들이 구닥다리처럼 여길지도 모르는 진화론의 분야도, 사실은 해당된다. 계속해서 새로운 증거들이 나오고, 그 증거들로 새로운 설명이 필요해지고, 그래서 더욱 풍부한 설명이 가능해지는 것이 마찬가지로 현대의 진화론이다. 그럼에도 굴드의 이 책에 실린 31편의 에세이를 현재의 시점에서도 의미가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물론 굴드의 이론과 생각에 대해 반론이 없는 것도 아니고, 그의 글에서 꼬투리를 잡고 진화론의 허점이라고 공격하는 진영도 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그들은 정말 굴드가 진화론에 대해서 반대했다고 여기는지...).


굴드의 글솜씨는 정평이 나 있다. 바로 그 글솜씨 때문이라도 그의 글들은 읽을 가치가 있다. 가장 전문적인 내용을 가장 훌륭한 문체로 다음은 글들이 그의 글이란 생각이 절로 든다. 사실 부럽다.


진화론을 소프트하게 알고 싶다는 이들에게 먼저 권하지는 못한다. 이미 조금은 알고 있는 이라야 스티븐 제이 굴드의 중년의 에세이집 『여덟 마리 새끼 돼지』의 에세이들을 이해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진화론을 이해한다고 생각한다면 굴드의 에세이들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지구 상에서 생명의 역사를 써온 진화의 강력한 힘이 얼마나 경이로운지 알 수 있을 것이다.



(2012. 9) 

YES마니아 : 로얄 n*****m 2015.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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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이건 그냥 평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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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드의 자연학 에세이가 10권이나 되다보니 주욱 읽다보면 괜찮은 권도 있는 반면 그냥 그런, 특이한 감흥이 없는 권도 있다. 여덟마리 새끼돼지는 6번째 에세이 모음집인데 개인적으로는 2권 '판다의 엄지'만큼이나 재미가 없었다. 일단 에세이가 수십년 연재되다보니 독자들을 확 끌어들일만한 소재의 고갈도 문제일테고, 철저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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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드의 자연학 에세이가 10권이나 되다보니 주욱 읽다보면 괜찮은 권도 있는 반면 그냥 그런, 특이한 감흥이 없는 권도 있다. 여덟마리 새끼돼지는 6번째 에세이 모음집인데 개인적으로는 2권 '판다의 엄지'만큼이나 재미가 없었다. 일단 에세이가 수십년 연재되다보니 독자들을 확 끌어들일만한 소재의 고갈도 문제일테고, 철저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치적으로나 사회적으로나 본인의 주장이 점점 드세어진다는 느낌(?) 이 들었다. 어짜피 이 에세이 전체가 진화와 고생물에 관한 내용이긴 하지만 본인의 아주 사소한 주변의 일들에서 좀 무리하다 싶게 관련 내용들을 이끌어내는 부분들도 점점 늘어나는것 같기도 하다.

 

 

s***a 2014.08.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