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릴적 힘들었지만 지금은 추억이 되는 이야기들을 아이들과 함께 소통할수있는 이야기 별사탕 생활문화 그림책이에요.
딸부잣집 둘째딸 이순이의 서울살이가 시작되는 작은 산동네 아이들은 부푼마음으로 왔다가 실망이 크겠죠.
어릴적 저도 태어난 고향에서 6살쯤 이사를 왔었는데, 그때도 정말 버스타려면 40분을 걸어야하는 그런 외진 산골마을에서 잠시 살았던 기억이 있어요. 나무와 나뭇잎들을 모아서 푸대에 담아 아궁이에 불을 떼본 산골소녀였답니다. 그래서인지 이순이네 식구들의 마음이 확 와 닿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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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엔 정말 딸부잣집들이 많았죠 . 남아선호사상 때문에 죄없는 엄마들만 애낳느라고 고생하고 딸로 태어났다고 대접도 못받고 딸 많은 엄마들은 시댁식구들이나 동네사람들한테 눈치보며 살았대요. 요즘은 아들보다는 딸하나를 선호하는편인데, 지금 아이들은 이런 이야기가 생소하겠죠. 어쨌든 엄마 아빠가 없는 집에 대장은 첫째인 언니 오빠들이였죠. 각종 심부름 , 청소, 고맘때 아이들이 할수있는건 다 했으니깐요. 일순이 역시 당번을 정해서 아이들을 통솔하죠. 이 장면 보니 우리 오빠가 미워지는 순간이네요.. 잔심부름 많이 시켰거든요..ㅋㅋ
예전에는 티비있는집과 물나오는집이 갑이였다네요. 저도 어린시절 티비한번 보려고 앞집 아줌마네 빨래너는거 거든적이 있네요.ㅋㅋ
물나오는날이 되면 온동네 사람들이 영우네로 모이죠 빨래는 개울가서 하고 2번 오는 물차 호스를 두고 티격태격하며 물나르는 사람들의 모습이 참 생소하네요.
텃새를 하는 반장아줌마한테 일격을 가하는 이순이~ 넘 기특하네요. 미운 언니지만 역시 자매만큼 든든한 존재는 없는듯하네요.
아빠가 사온 알사탕을 먹으며 엄마 발을 씻겨주는 아이들 하루동안 있었던 일들을 재잘 되는 아이들 지금은 참 보기힘든 그림인듯해요. 알사탕보다는 피자,치킨을 좋아하고 부모들과의 이야기도 줄어드는 요즘 이렇게 엄마아빠의 부재속에서도 예전에는 형제 자매끼리 의지하며 힘든일도 같이 해가며 살아갔답니다. 정겨운 그림에 유쾌한 이야기 예전 생각을 나게 하는 에피소드들이 아이와 이야기를 많이 나누게 하더라구요. 왜 이순이네는 아파트에 안살아?? 왜 사람들이 물차를 기다리고 물이 안나와??? 물나오는 집이 왜 한집밖에 안되지??? 많은 의문들을 쏟아내며, 엄마는 대답해주기 바빴지만, 재밌는 시간을 보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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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향수를 이끌어 내는 달동네 이야기들이 향수를 자극하면서 애틋한 느낌을 준다. 달동네에서 한데 어우러져 노는 아이들의 모습이나 골목 어귀들의 그림들은 참으로 따뜻하다. 정서적으로도 포근하고 안정감 있는 색감의 그림들 때문인지 읽으면서도 연신 미소가 지어진다. 물차가 오는 날은 지금은 만나기 힘든 풍경이기에 이렇게 그림책으로 만나는 것은 의미가 있다.
요즘 아이들은 이런 것들을 전혀 모르고 답답한 아파트에서 살고 있어서 공동체라든가 협동을 배울 기회가 없는 것이 아쉬운데 저자의 글과 기억을 상기시키는 그림이 잘 만나서 추억에 젖게 하고 우리가 잃어 버리고 사는 것들에 다시금 부족하고 가난했으나 이웃들과 더불어 행복했던 그 시절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포인트는 바로 이 지점이다. 지금이야 어디든 물이 흔해서 수돗물이 콸콸 나오는 편리한 세상이지만 불과 몇 십년 전만 해도 물차 오는 날이 따로 있었으니 이 어찌 놀랍지 않은 시대의 변화인가.
<오늘은 수돗물이 나오는 날이야. (중략) 이발소 아저씨부터 물을 받았어. 골목을 반바퀴 돌아서야 겨우 우리 차지가 되었지>
작은 이야기를 하면서도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는 훈훈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음악도 다시 옛날로 돌아가고 그 시절 먹던 음식, 물건 이야기들이 회자되는 요즘이다. 우리가 잊고 사는 많은 것들이 이 책 한 권에 다 들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차 오는 날은 따뜻한 우리가 어울려 살던 시절의 아름다운 한 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이다. 어려웠던 시절이 그리운 것은 시대가 너무 힘들어서일까. 돌아갈 수 없어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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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이사 온 우리 동네는 하늘과 가깝고 달이 잘 보여 '달동네'라고 불러요. 티비 드라마에서나 그리고 도심에서 약간만 벗어나도 보이는 '달동네'... 살아본 적은 없으나 여러 매체를 통해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모습은 어느 정도 알고 있을거예요. 저희 아이도 달동네에 살아본 적은 없지만, 영화 세트장 같은 곳에 가보아서 집들이 어떻게 있는지, 비탈길을 한참을 올라가야 동네가 있다는 정도는 알고 있어요. <물 차 오는 날> 이 책의 주인공인 이순이가 새로 이사 간 달동네는 어떠한 곳인지, 집집마다 재미난 일들도 많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한번 들여다 볼까요? 물차가 오는 날, 이순이네 동네에는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고 합니다. ^^ 물통을 지키기 위해 힘을 합친 네 자매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아빠와 엄마가 출근하면 일순이 언니가 꼭 대장노릇을 해서 동생들에게 이것 저것 집안일을 시키기 바쁘네요. 언니 몰래 도망나와 달고나 장사앞에 앉아 있다가 언니한테 들키고.. 이순이가 사는 동네에는 수돗물도 나오는 날이 정해져 있어요. 수도는 이 동네에서 딱 한집, 영우네에서만 나와요. 엄마와 함께 개울가에서 빨래를 해서 나무와 나무사이에 줄을 매고 빨래를 널기도 하고요. 일주일에 두번 물차가 오는 날이면 온 동네 사람들이 서로 물을 먼저 받으려고 아수라장이 되어요. 용케 물이 나오는 호스를 일순이 언니가 낚아채서 물을 받으려 하자, 욕심쟁이 반장아줌마는 엉덩이로 언니를 밀쳤어요. 언니에게서 호스를 뺏으려는 반장 아줌마의 바지를 이순이가 잡아당기고, 아줌마는 얼굴이 빨개져 달아났답니다. 네 자매는 힘을 합쳐 물통에 물을 다 받고, 엄마에게 낮에 있었던 일을 다 얘기하면서 세수대야에 물을 받아 엄마의 발도 정성껏 닦아 주었어요. 비록 동네에 물차가 와야 물을 받아 사용할 수 있고, 풍족하진 않지만 가족간에 서로 더 아끼고 사랑하는 모습이 너무 예쁜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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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부터 심상치 않죠? ㅎㅎ 불이 나도 소방차가 지나갈 수 없는 좁은 달동네 모습이 어렴풋히 그려져요. 현서가 먼저 책을 읽고 책 내용을 알려주지 않더라구요. 그러곤 엄마 손에 있는 책을 다시 빼앗아 가서 읽기 시작했어요.
딸 부잣집 둘째 딸 이순이네 가족이 서울로 이사를 와서 작은 산동네에 자리잡았어요. 딸들 이름 한번 재미있어요. 일순이, 이순이, 삼순이, 끝순이 ㅎㅎㅎ 서울의 아파트가 아닌 달동네 집에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을 수 없지만 냉정한 현실은 받아들이는 수 밖에 도리가 없어요. 일순이 언니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일사분란한 지시에 따라 움직이는 동생들 모습이 참 재미있어요. 엄마가 없을 때는 언니나 형이 엄마 대신이죠~
이 책 속에는 추억의 달고나가 등장해요. 연탄불에 똥과자 만들어 파는 아저씨를 구경하는 아이들 모습이 실감나요. 울 아이 학교 앞에도 일주일에 한두번 달고나 아저씨가 자리를 펴지요^^
수도 시설이 열악하던 그 시절! 수돗물이 나오는 날이 따로 있었어요. 수도꼭지만 틀면 따뜻한물, 찬물 나오는 지금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거죠. 물이 귀한 그 시절 빨래는 개울가에서 해결하고 물차 오는 날은 앞다투어 물 받기에 바빴죠ㅡㅡ;;;; 욕심쟁이 반장 아줌마와 맞장뜨는 이순이의 돌발행동이 아이들을 이 책에 빠져들게 하나봐요. 힘들고 지친 이웃들의 이야기를 위트있게 풀고 있어서 그 시절의 추억을 방울방울 만들어주는지도 모르겠어요. 하얀 연기 뿜으로 아이들을 구름떼처럼 몰고 다녔던 소독차와 똥퍼 아저씨 이야기를 아이들에게 들려 주었어요. 세상 참~~ 좋아졌다는 이야기 아니 할 수 없네요.
부록에는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 대한 정보까지 제공하고 있어요. 달동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라니 인천가면 한번 가 보고 싶네요^^ |
물차가 오는 날이면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는 달동네의 풍경을 담은 이야기 부모들이 겪은 그때 그 시절의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과도 소통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어요. 정감넘치는 사람들의 삶이 일러스트를 통해 재미있게 표현되었네요. 설레임을 안고 트럭에 이삿짐을 싣고 서울로 이사오게 된 이순이네가 도착한 곳은 작은 산동네예요. 아이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자 엄마는 하늘과 가깝고 좋다며 달과 별도 잘 보일거라며 달래주네요. 달고나 장사앞에 모여 다양한 모양의 달고나를 침을 발라가며 뽑기를 하는 모습에서 예전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쭈그리고 앉아 달고나를 뽑기했던 기억에 미소가 저절로 번지면서 아이들에게도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좋았어요. 수도가 영우네집 하나뿐인데 동네 사람들 모두 나와 물을 받아가고 이순이네 차례가 왔지만 물이 끊겨버려 물을 받지 못하기도 하고 엄마와 개울가에서 방망이로 빨래를 두들기며 빨래도 하는 모습도 만나볼 수 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물차가 오는 날이면 온 동네가 들썩거리며 저마다 호수를 잡으려고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리네요. 땅에 떨어지 호스를 일순이 언니가 잡다 욕심쟁이 반장 아줌마의 엉덩이에 치며 넘어지지만 오뚝이같이 일어나 어른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호수를 차지해서 물을 받은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네요. 요즘 같이 물자가 풍족한 시대에 살아가는 아이들은 잘 이해하기 힘든 그 시절의 모습에서 마냥 힘들고 어려웠던 시절보다는 사람들과 정겹게 부딪히며 살아가는 모습에서 가진것 부족하지만 더 행복하게 느껴지는것 같아요. 사람들이 모여 사는 가장 높은 마을 달동네를 통해 실사와 함께 그 시절의 달동네의 모습에 대해 잘 설명해 주어서 재미있게 볼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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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집마당에 물 펌프가 있었어요...^^ 물을 한바가지 넣고~~~ 펌프질을 하면 물이 나왔었답니다. 지하수가 사용하면서도 물펌프도 같이 쓰다가 집을 짓게 되면서 물펌프는 자연스럽게 없어졌던 것 같아요. 친정엄마는 직장에 다녀와서 물을 길어와야했던 이야기를 종종 하시곤 하셨어요. 외가가 언덕위에 있어서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곤해요. 외할아버지는 아프지고 외할머니는 어린 아이들이 있어서 낮에 시간이 없으셨나봐요. 직장에 다녀와서 피곤한 데 물까지 길어와야되서 참 힘들었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차오는 날을 읽으면서... '친정엄마가 살았던 동네에는 물차가 안왔었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 방학이라 친정에 가면 꼭 물어봐야겠어요. 친정엄마와 이 책을 읽으면 엄마의 어린시절 이야기를 더 많이 들을 수 있을 것 같아요.^^
9살, 7살 두 아이는 물차오는 날 이야기가 마냥 신기한가봐요~!! 수도꼭지만 틀면 물이 나오는데~ 물을 받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 아이들에게는 낯설겠죠??^^ 힘들었던 시절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유쾌하고 즐겁게 담겨있어서 아이들과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답니다. 딸 부잣집의 딸 일순이, 이순이, 삼순이, 끝순이...^^ 머리를 짧게 자른 이순이와 끝순이는 옷차림도 남자아이같아요...ㅎㅎ
수돗물이 나오는 날 그릇을 들고 수도가 있는 영우네 집앞에 모인 동네 사람들~ 개울가에 모여 빨래는 하는 모습...^^ 어릴 적에 이모와 개울가에서 빨래를 하고 목욕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주었더니 개울가에서 수영하고 싶다고 그러네요...ㅎㅎ
일주일에 두 번 물차가 오는 날은 동네가 들썩여요. 아저씨들은 팔에 힘을 꽉 주고~ 아줌마들은 몸빼 바지를 종아리까지 걷어 올린다는 표현에~ 그 때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해요...^^ 맛깔스러운 표현에 웃음이 나요. 물을 받기 위해 난장판이 된 달동네~!! 호수를 차치하지 위해 싸움이 나기도 하네요. 평소에는 토닥토닥 다투지만~~~ 물을 받는 날에는 똘똘뭉친 딸 부잣집 네 자매...^^
퇴근한 아빠가 지게로 물을 나르는 모습이 고단해보이지만~ 물을 지켜낸 딸들이 기특했겠죠? 물을 한 대접 들이키며 딸들이 발을 닦아주는 저녁을 맞이한 엄마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을 들었을 것같아요. 물차오는 날을 읽으며 아이들과 엄마의 어린 시절을 함께 이야기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친정엄마와도 함께 읽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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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다리출판사에 이야기 별사탕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1970년 ~ 1980년대르 배경으로 그린 이야기로 부모와 함께 소통하며 읽을 수 있어요^^
아마도 우리 부모님세대에 달동네는 참 많았을 것 같아요. 지금도 TV를 통해서 가끔 달동네의 어려운 환경을 볼 수는 있지만 우리 아이들이나 저에게도 사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입니다. 그래서 아이들에도 엄마가 태어날 때쯤엔 이런곳도 있었다고... 할아버지 할머니세대에는 더 많았었다고 이야기해주었어요. 딸 부잣집이 서울로 이사를 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이들은 아무것도 모른채 한강도 보이고 아파트도 보이고 처음보는 관경에 신이났지요^^
그런데 이삿짐을 가득실은 트럭이 도착한 곳은 작은 산동네 낡은 대문에 달도 별도 잘 보이는 곳에 짐을 내렸고 딸들은 실망한듯 울음을 터뜨립니다. 어려운 가정환경에 아마도 돈을 벌기 위해 서울로 이사를 왔을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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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아빠 엄마를 대신해 일순이 언니는 늘 대장입니다. 이순이는 청소, 삼순이는 설거지, 끝순이는 빨래 당번이지요. 몰래 언니를 피해 나온 아이들은 달고나 장사앞에 모여있어요. 뽑기랑 달고나는 정말 어린시절 참 많이도 했었는데... 가끔 거리를 지나다보면 추억에 달고나, 뽑기라하며 눈에 보이긴 하더라구요 ^^; 우리 꼬마들도 달고나를 알고있답니다. ㅋㅋ
그런데 이 달동네는 수돗물이 매일 나오지 않나봅니다. 우리 아이들이 그런동네도 있냐면서?? 이상하다며 ??? 빨리 읽어달랩니다. ㅎㅎ 수돗물이 나오는 날인데 그것도 동네에서 딱 한 집, 영우네만 있다네요. 인상좋지 않은 영우 엄마가 호수를 꺼내주자 마을 사람들은 물을 받았지요. 일순이도 얼른 받으려했는데, 그만 물이 나오다말고 딱 끊겨버리네요. 우리 아이들도 저도 물 귀한줄 모르고 필요하면 언제든 쓸 수 있어서 고마운줄도 모르고 살았는데... 정말 물없이 산다는생각만 하면 끔찍하네요. 화장실부터 설거지, 씻는것까지.... 물이 없으면 얼마나 불편할지 생각해보니 우리 꼬마들도 우린 물이 많이 나와서 좋다합니다. ㅎㅎ
시골에서 태어난 저는 가끔 어머니 하시는 말씀을 들은적이 있어요. 강가에 가서 빨래도 하고 씻기도 하셨다고... 정말 생각해보면 우리는 얼마나 많은 혜택속에 사고 있는지... 감사할 따름입니다.
딸부잣집 동네엔 일주일 두 번 물차가 들어오는데 그날이면 서로 많은 물을 받고자 온 동네가 들썩인다네요. 무질서속에 순식간에 난장판이 된 달동네...
지난번에 물을 받지 못한 일순이와 이순이~!! 쓰러져도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호수를 차지하려는 싸움은 멈추지 않고... 일순이와 이순이도 물을 받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요. 아빠 엄마를 대신해 너무 기특한 딸래미들~~~ ^^ 자매는 아주 용감히 영우 엄마인 반장아줌마에게 통쾌하게 대항합니다. ㅋㅋ 역시 티격태격해도 아이들에게도 언니 동생을 만들어줘야해요. ^^
양동이와 세숫대야, 바가지로 열심히 물을 나르는 아이들과 늦게까지 지게로 물을 나르는 아빠... 어렵게 살던 그 시대에 우리 부모님의 모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힘들게 일하고 오신 엄마를 위해 준비한 꿀맛 같은 물~!!! 그리고 귀한 물에 바도 정성껏 닦아주는 이쁜 아이들... 아빠가 사오신 알사탕 하나에 기분 좋은 아이들의 모습까지... 작은 방 하나에 옹기종이 모여 잠든 모습까지 상상이 되는... 행복한 달동네 < 물차 오는 날 > 이 었습니다.^^
책 마지막 장에는 왜 달동네라고 불리우게 되었는지, 달동네는 어떤 모습이었는지 살펴볼 수 있구요. 달동네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이라는 곳도 있다네요^^ 아이들을 데리고 꼭 한 번 다녀와보고 싶네요~! 우리 아이들도 지금 얼마나 좋은 환경에 살고 있는지 느꼈을까요? 저는 이 책을 읽다보니 참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참 좋은 시대에 태어나 좋은 것만 보고 어렵지 않게 살고있구나...하는 생각~! 지금 모습에 감사하며 하루 하루 귀하게 살아야 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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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차 오는 날] 그림책을 소개하기 전 '이야기 별사탕' 시리즈부터 소개해드려야 할 것 같아요. '이야기 별사탕'은 1970~1980년대의 생활모습을 배경으로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부모와 함께 읽고 소통하는 생활문화 그림책입니다. 제목에서 이미 어른들은 이 그림책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충분히 예상할 수 있을 듯 해요. 나의 어릴적 소중한 생활모습이 이제 나의 자녀들은 옛이야기, 교과서나 그림책에서나 만날 수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하는 그림책이기도 해요.
오늘 겨울방학을 맞아 딸 아이와 어떻게 시간을 의미있게 보낼까 생각하다 학원 차량을 기다리기 전에 잠시나마 줄넘기도 하고 고무줄 놀이도 가르쳐 주기로 했답니다. 딸 아이가 한 번도 고무줄놀이를 해보지 못했기에 방학을 맞아 한 번 쯤 가르쳐주고 싶더라구요. 그런데 딸 아이가 말로만 대충 설명했는데도 "엄마 나 그거 알아요?" 하더군요. 분명 해 본적이 없을터인데... "어떻게 알아?"했더니 "음! 학교에서 전통놀이 시간에 선생님이 시범 보여줬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게요. 지금 아이 담임 선생님의 나이도 대략 저와 비슷한 30대이니 분명 선생님도 어린시절 추억의 놀이였을 텐데.... 이젠 그 놀이들이 전통놀이로 분류되어 아이들이 교과서에서... 한 번쯤 경험해보는 활동 놀이가 되었다는 사실이 어째 안타깝게 느껴졌어요. 고무줄 놀이를 하려면 적어도 인원이 3명 이상이 되어야 할 텐데... 요즘 놀이터에 가더라도 고무줄 놀이 할 수 있는 또래 아이들이 셋 이상 모이기가 가능하기나 할까요? 겨울이라서 그런지 오늘 낮 아파트 놀이터는 그야말로 텅 빈 놀이터더라구요.
다시 [물차 오는 날] 이야기로 돌아오면, 산동네에 왜 물차가 오는 지 조차 이해하지 못하는 2000년대를 살아가는 딸 아이이기에 제가 배경설명을 해 줄 말이 참 많더군요. 산골마을에서 서울로 이사 온 이순이네가 아파트가 아닌 산동네로 이사하고... 수도시설이 열악해서 물을 길어서 그 물로 세수도 하고 설거지도 하고, 음식도 해야했던 시절이 있었다는 사실에 그야말로 놀라워하더군요. 어쩐지 저는 [물차 오는 날]을 읽으면서 고생을 한 없이 했을 나의 부모님 세대의 어르신들이 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었어요. 요즘 제가 다시금 읽고 있는 조정래 소설 '한강'과도 참 많이 캡쳐가 되는데요. '한강'에서도 유일민 형제가 서울 산동네에 와서 물지게를 나르던 모습이 리얼하게 묘사된 장면을 되새겨 보게 되네요. 장갑 한 켤레 살 돈이 없어 시린 손으로 물지게를 지고 다니고 발을 헛디뎌 물을 쏟고 찌그러진 물동이가 나뒹구는 모습이 아련하게 기억에 남네요.
딸 아이가 최근 재미있게 읽었던 '영산강 아이들'도 그렇고 [물차 오는 날]을 읽으면서 나와 비교할 때 내 딸은 얼마만큼이나 공감을 할까? 살짜기 의문이 들기도 하네요. 어른에게는 추억을 아이에게는 우리나라 70,80년대의 생활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진 [물차 오는 날]... 가족이 함께 읽는 책으로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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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 별사탕 시리즈, 생활문학책 - 물차 오는 날 나와 가족, 우리 이웃의 삶과 이야기를 담은 부모와 함께 읽고 소통하는 생활문화그림책이랍니다. 물차에 대한 기억은 지금 부모세대에서는 어렴풋이 기억이 날 수 있겠지만 아이들에게는 전혀 생소한 이야기이지요. 그래서 이렇게 책으로 만나보면서 근현대의 생활상을 신기하게 생각해보게 될 것 같아요.
![]() 새로 이사온 동네는 서울. 한강을 질러 서울로 왔는데, 이사짐 트럭이 정지한 곳은 바로 달동네였어요. 여기가 우리 집이라고? ![]() 엄마아빠가 출근하면, 딸부잣집 첫째아이인 일순이는 아이들의 군기반장이 되지요. 일순이는 언니가 영 얄밉더랍니다. ![]() 달동네에서는 수도가 반장아줌마네 딱 하나밖에 없어요.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 물차가 동네에 오면 전쟁터가 따로 없지요. 딸부자집네는 엄마아빠가 출근을 하시기에 아이들이 물을 받아와야 하는데 일순이 언니나 이순이나 다들 대단한 생명력으로 어른들의 힘에도 절대 기죽지 않아요. 욕심쟁이 반장아줌마가 호수를 가로채려 하자 지지않고 물을 다 받아내지요. 언니가 얄밉던 이순이도 반장아줌마가 일순이에게 뭐라 소리를 지르자 언니 편이 되어 언니를 보호하더랍니다. ![]() 그렇게 얻어낸 물은 유난히 달았다죠.
그래서 동네 주민들이 모두 일주일에 한 번의 물차를 기다렸어야 했지요. 지금 아이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몇십년 전. 그 당시에는 참 불편도 많았겠지만, 이렇게 여러 해프닝들이 사람을 중심으로 벌어지곤 했었죠. 옛날에는 그렇게 살았다며 아이와 이야기를 주고받아볼 수 있는 아련한 책, 물차 오는 날 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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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차오는 날
1970년~1980년대의 생활모습을 배경의 물차오는 날
딸 부잣집의 둘째 딸 이순이!!! 서울로 이사간다는 말에 설레어 했지만, 도착한 곳은 작은 산동네!! 산동네라서 수돗물이 나오는 날엔 줄을 서서 물을 받아야 했던 이순이네집 서로 서로 먼저 가져온 물통을 채우려고 물이 나오는 호스를 뺏고,빼앗기고 순식간에 난장판이 되어버립니다. 재빠른 일순이 언니 덕분에 물을 채우고, 퇴근한 아빠는 혼자 늦게까지 지게로 물을 나릅니다. 물을 어깨에 짊어지고 올라가시는 아빠의 뒷모습이 많이 힘들어 보이네요. 아이들은 책을 보면서, 물의 소중함도 한번더 느끼게 된것 같습니다. 책 뒷부분에 '수도국산 달동네 박물관'에 대해서 소개되어 있는데,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