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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13.67을 읽고 이 작가에게 반했다. 몇 권 안되는 모든 책을 샀다. 초기 작품인 풍선인간은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된 남자가 살인청부업자가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다. 악당이 주인공인 소설은 조금은 드문 거 같다. 악당은 악당인데 순도 100%의 악당은 아닌 것이 조금 재밌다. 재미는 있는데 조금 평범한 거 같기도하다, 하면서 읽다가 '마지막 파티'에서 완전 허를 찔리고 말았다. 역시 찬호께이다! 라는 생각에 빵 터졌다. 계속 주목하게 될 작가임이 분명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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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의 첫 작품은 우연한 기회에 접햇다,,, 사실 대만 또는 홍콩의 소설은 접하기 어려운게 사실이다... 오히려 중국 소설은 요즘 많이 대중화 되었는데...아직 홍콩 배경의 서설릉 그닥, 각설하고 우연히 처음 접한 13.67을 보고나서 그 충격이란 말할수 없었다.. 치밀함으로는 내가 읽은 책 중 최고였다...구멍이 완전히 메워진 소설... 이후 기억없음 형사를 보고나서 한동안 찬호께이에 대해 잊고 있엇는데 이번 신간 풍선인간을 구입해서 ㅣ읽었다..역시 찬오께이의 해학이 묻어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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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이니까 이 주인공을 귀엽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일 테다. 현실에서도 이런 나쁜 사람이 있어 주었으면, 그래서 진짜로 나쁜 사람을 혼내 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마저 들려고 한다. 마치 탐관오리를 혼내는 홍길동이나 의적 임꺽정처럼. 우리 같은 보통 사람으로서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을, 누군가 대신 해 주었으면 하는 일을 해 낼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는 건 세상이 편하지 못하다는 뜻일 것이다. 풍선인간은 범죄자다. 그는 사람을 죽인다. 그런데 아무나 죽이는 게 아니고, 이른바 나쁜 사람을 죽인다. 죽이는 능력이 예사롭지 않아서 마치 외계인이나 마법사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이 엉뚱한 상상이 재미있다.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싶은 독자의 마음을 건드리는 장치로서 그럴 듯하다. 심지어 머리가 좋아서 사건의 앞뒤로 벌어지는 세밀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으니 범죄자임에도 저절로 응원하게 된다.(나는 곧 뤼팡을 읽게 되리라.) 홍콩 작가로 그의 작품을 재미있게 읽고 있는 중이다. 이 책에 실린 단편들은 앞서 읽은 장편보다 먼저 썼던 모양인데 작가가 성장해 온 과정을 거꾸로 들여다 보는 기회를 준다. 아쉬운 점은 실린 편수가 적다는 것. 두어 편 더 담아도 좋았으련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