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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잡히기 위해 아내가 잡힐 것을 찾고 있을 때 오늘의 일을 생각하였습니다. 동년배이며 친척들에게 칭찬을 받는 경제력 있는 T가 살이 부러져 아내가 양산을 못쓰게 되자 양산을 사가지고 들려 아내의 물질에 대한 동경하는 마음을 들쳐놓고 간것이였습니다. 가난한 예술가의 처 노릇을 잘 하던 부인이 동요를 일으키고 가벼운 투정을 해 서로 말다툼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내가 찾던 것은 전에 벌써 잡히었고 빈곤으로 인해 정신이 없어진 아내를 보며 도리어 아내에게 화를 내며 옛 생각을 하였습니다. 아내와 십 육세때 결혼한 후 곧 집을 떠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거지같은 형색으로 집에 돌아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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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무명작가와 착하고 어진 아내의 이야기를 그린 현진건의 작품이다. 주인공은 지식에 목말라 중국과 일본을 방랑하다 조선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아내의 이마에는 주름이 잡혀 있었다. 가난에 찌들다못해 이제는 더 바랄 것도 없는 막다른 지경에 이르러 아내는 가난을 원망하는 눈치를 보인다. 가난을 원망하는 아내의 그런 눈치를 챈 주인공은 역정을 내지만 문득 아내가 가엾게 여겨져 어서 출세하여 아내를 호강시켜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꼭 그렇게 될 것이라고 반색하면서 아내는 주인공을 위로한다. 물질적인 가치와 정신적인 가치의 대조를 묘사를 통해서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입시와 상관없이 읽어보니 재미있고 묘사가 뛰어난 작품이란걸 새삼 느끼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