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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극작가 팔로마 페드레로의 역작 모음집. 성(性) 정체성에 대한 이야기를 적나라하게 다룬, 당시 스페인에 큰 충격을 안겨준 작품들이다. 그의 처녀작이 나온 것이 1984년인데, 아직까지도 성 정체성에 대해 쉽게 이야기를 꺼내지 못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정말 시대에 한 획을 그은 도전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 전 신촌에서 이 책에 수록된 "8월의 색"의 공연이 있었다. 8월에 공연이 이루어지는 8월의 색이라니 말장난 같으면서도 의미있는 시기에 공연을 했다는 것이 놀랍게 느껴진다. 8월의 색 공연을 재미있게 보셨다면 그 느낌을 간직한 채 이 책을 읽어보시길 권장한다. 8월의 색을 포함하여 총 9개의 작품이 들어있는 이 책 "밤의 유희"는 해당 주제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모두 흥미가 돋을, 페드레로의 훌륭한 작품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