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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에 용기있게 맞서는 모습-너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
"학교 폭력에 용기있게 맞서는 모습-너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 내용보기
[서평] 너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마이크 캐시디: 다른, 2012) 학교 폭력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     "폭력은 침묵을 양분으로 삼아 자라는 독버섯입니다." - 이성우     최근 학교 폭력에 얽힌 크고 작은 소식들이 언론 매체를 통해 하루가 멀다하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동급생과 선후배, 고학년으로부터 저학년까지 공립, 사립을 가리지 않는 학교 폭력 발생현안을 보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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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너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마이크 캐시디: 다른, 2012)

학교 폭력에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

 

  "폭력은 침묵을 양분으로 삼아 자라는 독버섯입니다." - 이성우

 

  최근 학교 폭력에 얽힌 크고 작은 소식들이 언론 매체를 통해 하루가 멀다하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동급생과 선후배, 고학년으로부터 저학년까지 공립, 사립을 가리지 않는 학교 폭력 발생현안을 보면 이 일이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부모 모두가 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들과 사회단체들은 학교 폭력 발생의 경우 대부분 학교에 많은 책임을 지우고 학교와 관계된 기관을 질타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질타 속에 학교와 관계기관들은 사과와 재발 방지책을 내놓지만 그 실효성은 미비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즉 어른들은 그저 빨리 여론이 잠잠해지고 더이상 사고가 언론에 보도되지 않기를 바라는 속내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침묵은 또 다른 폭력을 자라나게 하는 독버섯과도 같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 독버섯을 우리의 아이들이 먹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요.

<카툰 형식을 빌리고 있는 학교 폭력과 예방 및 대처법이 잘 설명되어 있는 책이다.>

 

  학교 폭력과 거의 동의어가 된 이지메(왕따) 개념을 생각하면서 국내 폭력 문제가 이웃나라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발간된 이 책을 본다면 학교 폭력은 여러 나라에 걸쳐 일어나고 있으며 유독 한,중,일이 부각되는건 해당 국가들이 우리의 시선이 머무는 곳이자 후진적인 대처 방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너한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은 이러한 필자의 생각을 뒷받힘 해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5~6학년 책으로 추천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중학생이 읽어도 될 법한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가이자 소셜 미디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마이크 캐시디가 지은 이 책에서 강조하는 내용은 학교폭력에 대한 용기있는 맞서기이며 구체적으로 어른들에게 폭력에 관해 꼭 이야기를 하도록 이끄는 방법들입니다. 역자인 이성우는 이러한 책의 목적을 가리켜 '황금률'이라는 키워드로 저자가 학교 폭력에 대한 대처법을 설명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의 핵심 키워드는 '황금률'입니다. 가해 학생이든 피해 학생이든 폭력 문제로 고민하는 친구들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어른에게 말하기'임을 강조합니다." 

 

<이 책은 어른들의 학교 폭력에 대한 적극적인 개입과 대처를 전제로 쓰여졌다.>

 

  카툰 형식을 빌려 쓰여진 <너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은 전방위적으로 우리 모두가 학교 폭력에 노출되고 경험되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누구에게나 경험될 수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한 대처법에 관계된 폭력이란 무엇이며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기술한 책이 많이 있지만 한가지의 대처법을 다양한 상황에서 꾸준히 제시하는 책은 만나기 어렵습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포인트인 '폭력을 어른들에게 말하기'를 보면서 우리의 문화를 돌아봅니다. "폭력을 어른들에게 말하기"는 어른들에게 말하는 아이를 용기 없는 아이 고자질쟁이로 몰아세우는 문화에 익숙한 우리에게 꼭 필요하면서도 가장 어려운 방법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한가지 덧붙여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이 책이 적극적인 개입과 올바른 대처를 어른들이 해야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점에서 우리 어른들 또한 폭력에 대한 대처법을 고민할 필요성을 느끼게 합니다.

 

   폭력에 대한 기준이 보다 분명해진 지금 생각해보면 필자 또한 피해자가 가해자가 되고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학교 폭력을 경험한 세대였음을 고백합니다. 아이들의 폭력 문제는 어른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학교와 관계기관은 아이들을 교육하는 장소이며 아이들의 안전과 폭력에 대해서는 우리 부모들 또한 책임이 있다는 사실을 보다 분명히 인식하고 아이들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신뢰의 관계와 해결능력을 심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지나치게 착한 아이와 엄한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부모에게 걱정을 끼치거나 혼이날까봐 폭력에 대해 침묵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다양한 폭력에 대해 아이들이 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고 폭력에 대한 문제를 아이들에게 교육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드립니다. 이러한 의무와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부모란 없습니다. 학교폭력은 아이가 못나서 경험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어른들이 먼저 인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폭력에 대한 인식을 아이들에게 교육해야 한다는 입장을 바탕으로 학교 폭력에 대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른들에게 말하기"임을 지지하는 바입니다.

 

* 황금률은 원래 성경에서 생겨난 단어입니다. 이 단어는 본래 사람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도덕적 원칙을 가리킵니다. 오늘날 '황금률'이란 단어는 일상생활에서는 물론, 수학이나 미술 등 여러 분야에서 쓰여집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황금률은 저자가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한 가장 중요한 해결책을 '어른에게 말하기'를 가리킵니다.



s******a 2012.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너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학교폭력에 용기있게 맞서는 방법 '황금률'
"[너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학교폭력에 용기있게 맞서는 방법 '황금률'" 내용보기
지난 해 겨울, 대구의 한 학생이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일이 사회 문제의 화두가 된 일이 있었다. 이 사건 이후로, 그동안 쉬쉬해오던 학교 폭력이 수면 위로 올라왔으며, 너무도 많은 학생들이 피해자가 혹은 가해자가 되어 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초등학교에서도 학교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는데, 우리가 그 심각성을 깨달을 때에는 이미 학
"[너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학교폭력에 용기있게 맞서는 방법 '황금률'" 내용보기

지난 해 겨울, 대구의 한 학생이 학교폭력을 견디다 못해 자살한 일이 사회 문제의 화두가 된 일이 있었다. 이 사건 이후로, 그동안 쉬쉬해오던 학교 폭력이 수면 위로 올라왔으며, 너무도 많은 학생들이 피해자가 혹은 가해자가 되어 있음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초등학교에서도 학교폭력이 자행되고 있다는 사실이었는데, 우리가 그 심각성을 깨달을 때에는 이미 학교폭력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었으니, 이 얽힌 실타래를 어떻게 풀어야할지에 대한 해답으로 우리 사회는 큰 난관에 부딪쳐 있다.

중학생 딸을 둔 나로서는 이 상황이 더욱 심각하게 느껴졌는데,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입학 후 한동안은 내 아이가 학교 폭력의 피해자가 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오랫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다.

대구 사건이 일어난 이후, 아이의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실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 설문조사의 의미는 무엇이었을까?

대구 사건에서도 느꼈던 부분지만, 많은 피해 학생들은 부모, 선생님들에게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선뜻 이야기하지 못하는 듯 하다. 부모에게 걱정을 끼친다는 생각과 가해 학생에 대한 또 다른 보복이 두렵기도 하고, 때로는 어른들에게 말을 해봤자 해결되지 못할 거라는 생각때문일 게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지 못한 부분때문에 상황은 점점 더 악화되는 법이다. 이에 이 설문조사는 어른들에게 말하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먼저 내밀어주었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너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은 학교폭력에 용기 있게 맞설 수 있도록 올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만화 형식을 빌어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핵심은 바로 '황금률'이다.

'황금률'은 원래 성경에서 생겨난 단어로 사람이 지켜야 할 가장 중요한 도덕적 원칙을 뜻하는 말(옮긴이의 글 中)인데, 이 책에서 '황금률'은 '어른에게 알리기'를 말한다.

대구 사건을 비롯, 학교폭력에 관한 각종 사건사고를 보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어른에게 알리기'에 용기내지 못했고,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동화책이나 성장소설에서도 '어른에게 알리기'에 용기를 내지 못해 학교폭력이 더욱 극심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로인해 이 작품에서는 '어른에게 알리기'를 거듭 강조, 또 강조하고 있다.

 

 

 

스틱빌 초등학교에 다니던 빌리와 베스는 스틱빌 중학교로 진학하게 되었다. 그러나 중학교의 원주민들은 덩치도 크고 힘도 셌으며 낯선 이들을 친절히 대할 것 같지 않았다. 중학교에서 보낸 처음 한 달 동안, 빌리와 베스는 덩치가 산만한 중3 형들이 친구를 괴롭히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방관자로 지켜보기만 했었고, 그럭저럭 나쁜 아이들의 감시망을 잘 피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레첸이 전학을 온 뒤 학교 생활은 파괴 되었다. 빌리는 몇 주 동안 그레첸으로부터 신체폭력을 당했고, 베스는 그레첸으로부터 사이버폭력을 당하게 되었다. 베스는 화를 내기보다는 사이버폭력에 관해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유명인들 가운데 어렸을 적에 폭력을 경험한 사람들이 있었으며, '황금률' 즉, 어른에게 말하기가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베스는 황금률을 따랐습니다.

베스가 어른에게 말함으로써 이제 폭력을 멈추기 위한 조치가 이루어질 거예요.

때때로 어떤 어른은 여러분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을수도 있어요. 그럴 때에는 믿음이 가는 다른 어른에게 도움을 요청해요. (본문 144p)

 

<<너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은 학교폭력에 대처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을 일러주고 있으며, '어른에게 말하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거듭 강조한다. 별책으로 수록된 '학교폭력 없는 평화학교 만들기'는 스스로 학교폭력에 대처할 수 있도록 대처법과 예방 활동을 매뉴얼로 실었는데, 자신도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가해자가 되어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를 되짚어 볼 수도 있다. 나는 피해자인지 혹은 가해자인지 판단하는 것도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시작이라 생각된다.

우리 사회에 학교폭력은 너무도 큰 사회 문제로 대두되었다. 자각하지 못하는 사이에 아이들은 상처입고 상처는 곪았다. 그러나 이 학교폭력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 않다는 점에 주목해야할 것이다.

아이들은 '황금률'인 어른에게 말하기를 실천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한다는 점이고, 어른들은 아이들이 어렵게 용기내어 말한 문제에 좀더 관심을 갖고 그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 곪은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 게다.

 

 

 

이 책 <<너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을 어린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어보면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고, 혹여 용기내지 못한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면 좋을 듯 싶다.

오늘 아이에게 '황금률'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하며 혹 용기내지 못해 말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어봐야겠다.

 

(사진출처: '너한테도 생길 수 있는 일' 본문에서 발췌)



s*****2 2012.04.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