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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체와 마티아 두 남녀의 슬픈 이야기
이탈리아 작가 파올로 조르다노가 2008년 스물다섯의 나이에 발표한 첫 소설이다.
알리체는 아버지 강압에 의해 배우기 싫은 스키를 타다 상처를 입어 다리를 약간 저는 장애를 가진다. 마티아는 한 번의 잘못된 생각으로 장애를 가진 여동생을 공원에서 잃어버리는 사건으로 인해 정신적으로 심각한 상황에 이른다.
알리체와 마티아 어릴 적 만나 사랑의 감정을 조금씩 키워가지만 그들의 사랑은 그냥 평행선처럼 그렇게 갈 뿐이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를 그리워하며 상처를 안고 각자의 삶을 살아간다. 그냥 슬프다.
p174~175 소수는 오직1과 자기 자신으로만 나누어진다. 소수는 모든 수가 그렇듯 두 개의 수 사이에서 짓눌린 채, 무한히 연속하는 자연수 안에 고유한 자리를 차지하지만 다른 수보다 한 발 더 앞서 있다. 소수는 의심이 많고 고독한 수다. . , 쌍둥이 소수 근접한, 거의 근접한 두 수가 한 쌍을 이루는데, 그 사이엔 항상 둘의 만남을 방해하는 짝수가 있다. 11과 13, 17과 19, 41과 43 같은 수들이 그렇다. 인내심 있게 계속 세어나가면, 이 쌍둥이 소수들이 점점 희소해지는 걸 발견하게 된다. 오직 기호로만 이루어진 고요하고 규칙적인 세계에서 길을 잃은 채 더욱 고립된 소수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면 그 때까지 만난 쌍둥이 소수들은 우연의 산물이며, 결국 그들의 진정한 운명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라는 불안한 예감이 밀려온다. . . 서로 꼭 붙어있는 한 쌍의 쌍둥이 소수를 만나게 된다. . . 마티아는 자신과 알리체가 그런 사이라고 생각했다. 외로이 방황하는 두 소수, 가깝지만 실제로 서로 닿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쌍둥이 소수.
소수는 1과 자신 자신만으로 나누어진다는 슬픈 수학적 진리 알리체와 마티아는 운명처럼 만났지만 가까운 듯, 가깝지 않은 듯 그렇게 살아가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