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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떠났다가 집에 들어오는 순간에 드는 안도감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것이다. "그래 내집이 제일이야" 언제부터인지 친정집도 시댁도 불편하기만 하고 그냥 엉망으로 어질러져있어도 내집이 제일 편하다는 생각이 든다. 집에 엿을 숨겨둔것도 아닌데 집에서 출발해서 어디론가 가는 길은 멀게만 느껴지고 다른곳에서 출발해서 집으로 오는길은 같은거리인데도 훨씬 더 가깝게 느껴진다. 그렇게 집에 들어오면 그냥 아무 이유없이 좋다.. 그런데 만약 하루아침에 집이 없어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두근두근백화점]을 읽으면서 우습게 [시골쥐서울쥐]생각이 났다. 먹을것이 풍족했지만 마음은 가시방석이었던 서울쥐의 집에서 시골쥐가 느꼈을 그 공포들이 백화점에서 지내는 동안 리비가 느꼈던 공포와 같은것이 아닐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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