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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그림의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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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성무 선생의 [조선왕조사]를 읽고 있다. 1000쪽이 넘는 책인데 조선 역사를 정치사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왕조사답게 시대별로 묶지 않고 각 왕들의 재위를 기준으로 단원을 구분해서 서술하고 있다. 읽다가 나름대로 시대를 구분하려고 해보면 쉬운일이 아니다. 멀리서 보면 어디서부터인가 시대 분위기가 달라지는 시점이 보이는데 막상 가까이 들어가면 앞 시대와 뒤 시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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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성무 선생의 [조선왕조사]를 읽고 있다. 1000쪽이 넘는 책인데 조선 역사를 정치사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왕조사답게 시대별로 묶지 않고 각 왕들의 재위를 기준으로 단원을 구분해서 서술하고 있다. 읽다가 나름대로 시대를 구분하려고 해보면 쉬운일이 아니다. 멀리서 보면 어디서부터인가 시대 분위기가 달라지는 시점이 보이는데 막상 가까이 들어가면 앞 시대와 뒤 시대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다. 나눠 보면 억지로 끊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예를 들면 숙종때부터 뭔가 앞 시대와는 다른 모습이 보이는데 그렇다고 숙종 당대가 이전의 효종, 현종과 뚜렷한 구별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마치 사람을이 언제부터 어린이고 언제부터 청소년인지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운 이치와 같을 것이다. 그림을 중심으로 들여다 보니 오히려 명확해 보인다. 정치사나 경제사보다 그림으로 나눠 보니 훨씬 뚜렷하다. 

조선 중기(약1550~약1700)의 산수화는 조선 초기에 형성된 화풍의 전통을 계승하는 경향이 강했다. 

조선 후기(약1700~약1855)에는 전대에 유행했던 절파화풍을 위시한 전통적 화풍들이 현저하게 쇠퇴하고, 그 대신 남종화풍과 그것을 토대로 발전한 진경산수화풍이 풍미하게 되었다.

조선말기에는(약1855~1910)에는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남종화 일변도의 경향을 띠게 되었다. ~조선 후기에 이룩된 정선 일파의 한국적인 진경산수화는 이 시대에 이르러 쇠퇴하는 경향을 띠었다.
그림이란게 보편성과 특수성을 보여주는 좋은 예라서 그 시대를 잘 보여준다. 안휘준 선생의 [한국 그림의 전통]은 한국 회화에 대한 이론, 산수화, 풍속화, 회화교섭편으로 나누어 우리 그림의 전통을 설명하고 있다. 그림자체에 대한 사랑을 가지고 감상해도 좋은 책이고 나처럼 비순수한 마음으로 읽어도 좋은 책이다. 옛 그림은 자주 살피고 공부하는데 요즘 그림은 어떤지 통 모르겠다. 관심도 없고 보고 싶은 마음이들지 않는다. 현대사가 어지러운 이치와 같은 것인가?



YES마니아 : 골드 l****0 2015.03.29. 신고 공감 2 댓글 4